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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없는 믿음의 미혹, The Deception of Fruitless Faith
설교자: 오수강 목사, Pastor Richard Oh
본문: 요한일서 3:7, 1 John 3:7
날짜: 2022-03-13

열매없는 믿음의 미혹

 

요한일서 3:7

 

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서론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일서 3장 7절 말씀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는 죄를 짓지 않는 온전한 상태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질 내세의 확고한 약속이며, 진정한 신자는 죄를 반복하여 짓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지난 주 본문에서 배운 것처럼 죄를 짓는 것은 불법을 행하는 것입니다.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요일 3:4) 그것은 하나님의 도덕법의 권위를 무시하여 고의적으로 습관적으로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계명에 복종하기를 거부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반역을 영속시키는 것입니다. 참된 하나님의 자녀는 죄를 지을 수는 있어도 불법을 습관적으로 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중생한 모든 신자가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 즉 그들에게 약속된 그리스도의 형상에 대한 완전한 일치를 미리 맛보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변화시키는 역사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진정한 신자는 거듭남에 따라 변화를 받았고 성화의 과정을 통하여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속받은 자녀들이 그리스도를 알기 전에 행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하면서 계속해서 죄를 짓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R.C. 스프로울 목사님은 “중생한 사람, 회심한 사람이 변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본성, 곧 내주하시는 성령의 임재와 능력은 곧 우리가 참으로 변화되었으며, 변화되어가고 있는 사람들인 것을 나타냅니다.” (R.C. 스프로울: 기초 - 조직신학의 개요 )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미혹되지 않도록 우리가 이 진리 안에 굳건히 서 있어야함을 강조합니다. (요일 3:7)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에 대한 왜곡된 견해로 신자들을 속이려는 자들이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을 논쟁의 대상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미혹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상고해볼 수 있도록 오늘 메시지의 첫 번째이자 유일한 요점으로 돌아가 이것을 살펴보도록 합시다. 

 

1. 열매없는 믿음의 미혹 (7절)

 

본문 7절의 말씀입니다.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미혹의 위험은 거짓과 진실이 뒤섞여 있다는 점에 있습니다. 철저하게 오류가 있는 가르침은 복음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이해를 가진 그리스도인들도 쉽게 분별할 수 있습니다. 양 떼가 굶주리고 짖는 늑대에 대해 경고를 받아야 하는 것처럼 신자들은 이러한 오류에 대해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완전한 오류’는 가장 어린 신자라도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을 만큼 명백하나, 미혹의 가르침은 진실의 모양을 취하는 오류이며, 영적 기만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의 진리를 거짓으로 왜곡하는 것입니다. 7절에 언급된 ‘미혹’은 이미 우리가 자주 가르침을 받고 아마도 겪어보았던 종류의 미혹입니다. 이 미혹의 가르침은 다음과 같은 맥락에서 시작됩니다.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은 사람들이 행함으로가 아니라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거룩한 삶을 살고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해야 할 필요성을 가르치는 것은 행위의 의를 가르치는 것이며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을 부인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성품과 행동의 변화를 나타내지 않고도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고, 그렇기 때문에 그와 반대되는 것을 주장하는 것은 복음의 은혜를 훼손시키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신앙을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그러나 회개와 순종이 없는 것을 그 사람의 구원을 의심하는 이유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사람이 단지 믿음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선언되기 위해서는 믿음과 행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자, 성경의 분명한 가르침은 행함이 아니라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얻는다는 것입니다(롬 3:28, 롬 5:1, 갈라디아서 2:16, 엡 2:8-9).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성화가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핵심적인 측면이라는 것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며, 믿음의 고백이 거룩함의 변화와 성장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거짓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다음의 말씀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요일2:3-4)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요일2:9-11)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요일3:6) 자신의 삶의 실천이 자신의 신앙 고백을 증명한다는 것을 부정하는 이 견해는 이러한 성경 구절과 또 이것과 유사한 다른 성경 말씀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겠습니까? 이 말씀이 가진 의미를 왜곡하지 않고는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삶의 변화 없이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함을 받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러한 견해는 복음이 믿음으로만 의롭다 함을 받는다고 가르칠 때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음과 행위에 대하여 개신교가 역사적으로 취해온 입장은 다음 문장에 요약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받으나 (변화와 성화가 없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지 않습니다.” (R.C. 스프로울, 기독교 신앙의 본질적 진리)

 

또는 이 문장과 동일한 뜻을 나타내는 다음 문장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나 의롭다 하심을 얻는 믿음은 결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웨인 그루뎀, “공짜 은혜” 신학)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오직 믿음을 통해서만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의 유익을 취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속죄 희생의 유익과 우리를 위한 그분의 모든 의의 성취의 유익을 우리가 어떻게 받게 되는 것입니까? 오직 믿음, 믿음을 통해서만 이러한 구원의 유익을 얻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죄인을 위한 복음은 ‘그리스도 예수께서 우리가 살 수 없는 삶을 사셨고 우리가 죽어야 할 죽음을 당하셨고, 우리가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받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우리를 대신하여 이루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칭의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루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하신 일을 받기 위해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직 믿음입니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그 분의 율법 아래서 정죄를 받은 죄인들은 복음의 영광스러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롬3:21-22)

 

이제 우리가 의롭다함을 받으며 구원을 받게 해주는 이 믿음이 말하는 복음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무엇보다도 믿음은 지식, 참된 지식, 즉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대한 지식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그 분에 대한 이 지식을 얻기 위해 우리는 또 어디로 향해야 합니까? 예수님께서 친히 다음과 같이 우리에게 보여 주십니다.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눅 24:27) 우리는 그 지식을 얻기 위해 성경과 성경만을 의지합니다. 그러나 믿음은 지식일 뿐만 아니라 신앙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우리는 성경이 그리스도 예수에 관해 가르치는 것이 사실임을 믿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에 대해 참된 모든 것을 가리키는 ‘그분의 이름’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식과 믿음만으로는 믿음이 아닙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 2:19) 귀신도 하나님과 예수님에 관한 사실을 알고 있고, 심지어 그것을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진리에 대한 그들의 지식은 그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요소는 신뢰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성경에서 그 분을 영접하는 것과 동일시됩니다.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는 것은 그 분을 영접하는 것이며, 그 분이 누구신지, 즉 구주이시며 주님이신 그분을 개인적으로 환영하고 포용하는 것입니다. 이제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롬 1:30)이고 그 분을 높여드리기를 거절하고 그분을 찾지도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는(롬1:21, 3:11,3:18) 사람이 개인적으로 그리스도를 주로 영접하면 반드시 회개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신학자들이 회개와 믿음을 “동전의 양면”(Wayne Grudem, Systematic Theology)으로 설명하는 것은 옳은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회개하는 믿음’입니다. 회개하지 않는 믿음은 아무도 의롭게 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회개하는 믿음 또는 믿음으로 회개하는 것입니다. 두 용어는 같은 것을 의미합니다. 바로 ‘구원받는 믿음’입니다. 그래서 사도행전 17장 30-31절에서 바울은 믿음으로 부르심을 받았을 때 사람들에게 회개를 외쳤습니다. 왜냐하면 회개는 실제로 불신앙의 악한 길에서 돌이켜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께로 향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행17:30-31)

그러므로 믿음의 정의에 내재된 것은 회개, 바로 마음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그러한 믿음, 즉 회개하는 믿음을 통해서만 의인이 됩니다. 사람이 아무런 변화없는 옛사람의 상태에 머물러 있으면서도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견해는 믿음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조금 전 살펴본 문장, “우리는 믿음으로만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나 의롭다 하심을 얻는 믿음은 결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의 후반구도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습니다. 즉, 칭의는 오직 믿음이라는 도구에 의해서만 전유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순간 우리는 즉시 의롭게 됩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게 될 때 그들의 믿음에는 항상 어떠한 것들이 동반될 것입니다. 바로 중생과 성화입니다. 의롭게 하는 믿음에는 항상 성령의 변화시키는 역사가 동반됩니다. 신학자 웨인 그루뎀은 칭의가 하나님의 다른 은혜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음을 설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예를 들고 있습니다. 

 

“저의 피닉스 신학교 열쇠 고리는 '혼자' (alone)가 사용될 수 있는 두 가지 다른 의미를 보여줍니다. 제 사무실 문이 파란색 열쇠로만 열린다고 해봅시다 (그 문을 여는 데 사용되는 유일한 열쇠입니다). 하지만 파란 열쇠는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저는 항상 노란 열쇠(교실 복도를 여는 열쇠), 다른 평범한 열쇠(교실 문을 여는 열쇠), 작은 열쇠(교실 연단의 컴퓨터 문)를 같이 가지고 다닙니다. 따라서 제 사무실 문은 파란색 열쇠로만 열리지만(그 문을 여는 유일한 열쇠), 내 사무실 문을 여는 파란색 키는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항상 다른 열쇠와 함께합니다).” (웨인 그루뎀, “공짜은혜” 신학)

 

파란 열쇠만이 사무실 문을 여는 것처럼 믿음만이 칭의의 문을 엽니다. 그러나 파란 열쇠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 항상 이러한 다른 열쇠들을 동반하는 것처럼, 참 믿음은 그것이 존재하는 곳마다 결코 혼자가 아니라 거듭나고 성화시키는 성령의 역사를 동반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성령께서 그들을 거듭나게 하셔서 아무런 반응을 할 수 없는 영적 사망의 상태에서 생동적으로 반응을 할 수 있는 영적인 생명의 상태로 일으키셨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고 죄의 영원한 형벌에서 단번에 구원을 받은 후, 성령께서 신자 안에 거하셔서 죄의 오염이 그들의 삶에서 점진적으로 감소되며 의로움이 점진적으로 증가되도록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일생 동안 계속 거룩하게 하십니다. 칭의와 성화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의 별개의 것이지만 불가분의 관계이며, 우리가 예전에 상고한 바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의롭다 하심을 받고도 성화되지 않은 신자란 없습니다. 그렇다고 성화가 항상 순조롭게 일방향적인 삶의 성장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후퇴하는 시기가 있을 수 있으며, 그 다음에 급속한 성장의 시기가 오고, 그 후 느린 성장의 시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인 경향은 그리스도의 거룩하고 의로운 형상을 본받아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것이 성화입니다. 그러나 삶 속의 성화로는 의롭게 하는 믿음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고 의롭다 하는 믿음은 성령의 변화시키는 역사 없이 존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음의 기록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경건한 주교였던 존 찰스 라일의 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을 의롭게 하시고 죄를 용서해주시기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셨을 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직 배울 것이 많습니다. 그가 알든 모르든 그는 우리의 복되신 주님을 욕되게 하고 그를 반쪽 구세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주 예수님은 당신의 백성의 영혼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수행하셨습니다. 그분의 속죄의 죽음으로 죄의 죄책감에서 그들을 구원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성령을 두심으로 그들의 죄의 지배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그들을 의롭다 하실 뿐만 아니라 거룩하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그 분은 그들의 '의'이실 뿐만 아니라 그들의 '성화'이십니다. (고전 1:30). 성경이 주시는 말씀을 들어봅시다.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요 17:19; 에베소서 5:25; 디도서 2:14; 베드로전서 2:24; 골로새서 1:22). 이 다섯 구절의 의미를 주의 깊게 생각해보십시오. 이 구절들은 그리스도께서 그의 믿는 백성을 의롭게 하시는 것 못지 않게 거룩하게 하신다고 가르칩니다.” (J.C. 라일: 거룩 Holiness: Its Nature, Hindrances, Difficulties and Roots)

 

라일 주교는 이렇게 쓰기도 했습니다. “세상적인 것과 죄밖에 보이지 않는 '성도'는 성경에서 인정하지 않는 일종의 괴물이다.” (J.C. 라일 - 거룩)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요일3:7)

 

어떤 사람이 삶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의의 실행이 없는 동안에도 믿음을 통해 의롭다 하심을 받았다(하나님에 의해 의롭다고 선언됨)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가르치는 것은 미혹의 가르침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주장하면서도 불법과 회개하지 않는 삶을 사는 사람에게 구원을 확신시키는 것은 영적 기만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오직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게 되지만, 의롭다 하심을 받는 믿음은 결코 혼자가 아니요 우리 교단의 신앙고백이 잘 말해주고 있듯이 “항상 다른 모든 구원의 은총이 함께 하며 죽은 믿음이 아닌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이기 때문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Chapter 11, Paragraph 2)

 

 

 

 

The Deception of Fruitless Faith

 

1 John 3:7

 

7 Little children, let no one deceive you. Whoever practices righteousness is righteous, as he is righteous.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1 John,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third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7. 

 

If you recall from our previous message, we had determined that while sinless perfection is a promise that remains squarely in the next life for the children of God, what genuine believers will not do is make a practice of sinning. To make a practice of sinning, as we were taught in last week's text, is to practice lawlessness. “Everyone who makes a practice of sinning also practices lawlessness; sin is lawlessness.” (1 John 3:4) It is to sin deliberately and habitually out of disregard for the authority of God's moral law. It is to perpetuate rebellion against God through the refusal to submit to His commandments. Genuine children of God do sin but what they cannot do is practice lawlessness. And that is because each and every regenerate believer possess the firstfruits of the Spirit – the transforming work of the Holy Spirit that God grants as a foretaste of the perfect conformity to Christ's image that is promised to them. All genuine believers have been transformed in their regeneration and continue to transform in their sanctification. Therefore, it is simply an impossibility for any of God's redeemed children to keep on sinning in reckless disregard of God's law as they did before they came to know Christ. As R.C. Sproul rightly asserts, “It's impossible for a regenerated person, for a converted person, to remain unchanged. The very presence of the new nature, the very presence and power of the indwelling Holy Spirit indicates to the contrary – that we are indeed changed and changing people.” (R.C. Sproul, Foundations: An Overview of Systematic Theology)

 

Our text for today emphasizes the importance of standing firm in this truth for a major reason: “Little children, let no one deceive you.” (1 John 3:7) Because the necessity for believers to practice obedience to God's commandments will be an issue that will be contested by those who would deceive believers with a distorted view of God's saving grace. So, we now turn to the first point of today's message to consider the nature of this deception. 

 

Point 1 – The deception of fruitless faith (verse 7)

 

We read in verse 7 of today's text, “Little children, let no one deceive you. Whoever practices righteousness is righteous, as he is righteous.”

 

The danger of deception is that it mingles falsehood with truth. Teaching that is complete error through and through is easily discerned by Christians with even the most basic understanding of the gospel. Believers need to be warned of bald-faced error as often as a flock of sheep need to be warned of a ravening, howling wolf. In other words, complete error is obvious enough that the most infantile of believers can spot it for themselves. But the subtlety of deception is that it is error that takes on the semblance of truth. It is spiritual fraud. It is perverting biblical truth with falsehood. The kind of deception referred to in verse 7 is taught or at least implied often enough that we have probably already encountered some form of it ourselves. It goes something along the lines of this: "The clear teaching of scripture is that people are justified by faith alone and not through works. Therefore to teach the necessity of living a holy life and conforming to God's commandments is to teach works righteousness and denies the biblical teaching of righteousness through faith alone. It is entirely possible that a person is justified through faith in Christ without manifesting any change in character and behavior and to claim anything to the contrary simply undermines the grace of the gospel. We should, of course, encourage people who profess faith to repent of their sins and live obedient lives out of thankfulness to God. But we should not consider the absence of repentance and obedience as a reason to doubt that such a person is saved. To do so would be to teach that a person needs faith and works in order to be declared righteous before God and not just faith alone."


Now, let it be said, the clear teaching of scripture is that people are justified through faith alone and not through works (Romans 3:28, Romans 5:1, Galatians 2:16, Ephesians 2:8-9). But that does not in any way obviate that sanctification is a vital aspect of God's saving work and that wherever a profession of faith is not accompanied by change and growth in holiness, that such a profession of faith is exposed as false. Consider statements such as, “And by this we know that we have come to know him, if we keep his commandments. Whoever says 'I know him' but does not keep his commandments is a liar, and the truth is not in him,” (1 John 2:3-4) Or, “Whoever says he is in the light and hates his brother is still in darkness. Whoever loves his brother abides in the light, and in him there is no cause for stumbling. But whoever hates his brother is in the darkness and walks in the darkness, and does not know where he is going, because the darkness has blinded his eyes.” (1 John 2:9-11) Or, “No one who abides in him keeps on sinning; no one who keeps on sinning has either seen him or known him.” (1 John 3:6) How does this view which denies that one's life practice verifies one's profession of faith reconcile the following texts and those like it in scripture to itself? It simply cannot without warping the plain meaning of these texts. I think that this kind of view which asserts that a person can exercise justifying faith in Christ without any accompanying change of life does so because it fundamentally misunderstands what is meant when the gospel teaches that a person is justified through faith alone. 

 

The historic Protestant formula for faith and works is summarized in the following statement: 

 

“We are justified by faith alone but not by a faith that is alone.” (R.C. Sproul, Essential Truths of the Christian Faith) 

 

Or consider a variant of that statement which expresses the same exact truth: 

 

“We are justified by faith alone, but the faith that justifies is never alone.” (Wayne Grudem, “Free Grace” Theology)

 

To assert that we are justified through faith alone means that it only through faith that we appropriate the benefits of Christ's saving work. How do we appropriate for ourselves the benefits of Christ's atoning sacrifice and His fulfillment of all righteousness on our behalf? We appropriate these saving benefits through faith and faith alone. In other words, the good news of the gospel for sinners is that Christ Jesus lived the life we could not live and suffered the death we should have died, accomplishing on our behalf all that is necessary for us to be forgiven of our sins and declared righteous before God. Christ accomplished all that is necessary for our justification. What is required of us to appropriate what Christ has done for us? Faith and faith alone. We are justified through faith alone. And so we hear the glorious news of the gospel to sinners condemned under His law: 

 

21 But now the righteousness of God has been manifested apart from the law, although the Law and the Prophets bear witness to it— 22 the righteousness of God through faith in Jesus Christ for all who believe. (Romans 3:21-22) 

 

Now what does the gospel mean by this faith through which we are justified and saved? Faith, first of all, consists of knowledge, true knowledge – knowledge of the person and work of Jesus Christ. And where else do we turn for this knowledge of Him? Jesus Himself shows us where: “And beginning with Moses and all the Prophets, he interpreted to them in all the scriptures the things concerning himself.” (Luke 24:27) We turn to scripture and scripture alone for that knowledge. But faith is not merely knowledge but also consists of belief. That is, we must believe that scripture teaches concerning Christ Jesus is true. We must believe in His name, which refers to everything that is true about Him. But knowledge and belief alone is not faith. “You believe that God is one; you do well. Even the demons believe—and shudder!” (James 2:19) Even demons know the facts about God and Jesus, even they believe them to be true. But all that their knowledge of the truth does is cause them to shudder in horror. And so, the final and crowning element of faith is trust. Faith in Christ is equated in scripture with receiving Him. To trust in Christ is to receive Him, personally welcoming and embracing Him for who He is: Savior and Lord. Now in order for people who by nature are “haters of God” (Romans 1:30) and refuse to honor Him, seek Him, and fear Him (Romans 1:21, Romans 3:11, Romans 3:18), to personally receive Christ as Lord, don't we see that repentance would be necessary? Therefore, when theologians speak of repentance and faith as “two different sides of the same coin” (Wayne Grudem, Systematic Theology) they are correct. Faith, therefore, by definition, is penitent faith. An impenitent faith justifies no one. Faith is penitent faith or believing repentance. Both terminologies mean the same thing: saving faith. So, in Paul's call to faith in Acts 17:30-31, he calls people to repentance since repentance really means turning from the wicked ways of unbelief and turning to Christ Jesus in faith. 

 

“30 The times of ignorance God overlooked, but now he commands all people everywhere to repent, 31 because he has fixed a day on which he will judge the world in righteousness by a man whom he has appointed; and of this he has given assurance to all by raising him from the dead.” (Acts 17:30-31)

 

So, built in to the very definition of faith is a fundamental change of heart which is known as repentance. Only through such a faith - a penitent faith - is a person justified. The view that insists that it is possible for a person to be justified by faith while remaining in unchanged carnality simply does not understand what faith consists of. 

 

But furthermore, let us consider the second clause of that formula under consideration: “We are justified by faith alone, but the faith that justifies is never alone.” We are justified by faith alone, meaning justification is appropriated solely by the sole instrument of faith. The moment we put our faith in Christ we are instantly justified. But when a person is justified by faith, there will always be certain things that accompany their faith: namely regeneration and sanctification. The faith that justifies will always be accompanied by the transforming work of the Holy Spirit. Wayne Grudem offers this helpful illustration to explain how justification is inseparably linked to God's other graces:

 

“...my key ring from Phoenix Seminary shows the two different senses in which 'alone' can be used. Now it is perfectly true to say that my office door is opened by the blue key alone (it is the only key that works to open that door). But the blue key is never by itself, because I always keep it on the key ring with the yellow key (which opens the faculty office corridor), the plain key (which opens the classroom doors), and the small key (which opens the computer door at the podium where I teach). Therefore my office door is opened by the blue key alone (it is the only key that works), but the blue key that opens my office door is never alone (it is never found by itself but is always accompanied by other keys).” (Wayne Grudem, “Free Grace” Theology)

 

Just as the blue key alone opens the office door, faith alone opens the door of justification. But just as the blue key is never alone but is always accompanied by these other keys, so true faith, wherever it exists, is never alone but accompanied by the regenerating and sanctifying work of the Holy Spirit. Each and every person who puts his or her faith in Christ Jesus does so because the Holy Spirit has regenerated them, raising them up from the inert, unresponsiveness of spiritual death to the lively, responsiveness of spiritual life. And having placed their faith in Christ and receiving deliverance from sin's eternal penalty once and for all, the Holy Spirit dwells in the believer, continuing to sanctify them throughout their life in Christ in such a way that the sin's pollution is progressively diminished in their lives and righteousness, progressively increased. Justification and sanctification are distinct yet inseparable aspects of God's saving grace and as we have pointed out in the past, there is no such thing as a believer who is justified in Christ who is not also being sanctified in Christ. That is not to say that sanctification is always smooth, one-directional growth in life. There could be times of back-sliding, followed by times of rapid growth, followed by periods of slower growth. But the overall trend should be progressive growth in conformity to Christ's holy and righteous image. That is sanctification. But for those who would claim that sanctification of life cannot verify the presence of justifying faith and that justifying faith can indeed exist in a person alone, unaccompanied by the transforming work of the Holy Spirit, we would do well to heed what was once written by the godly bishop Ryle: 

 

“He who supposes that Jesus Christ only lived and died and rose again in order to provide justification and forgiveness of sins for His people, has yet much to learn. Whether he knows it or not, he is dishonouring our blessed Lord, and making Him only a half Saviour. The Lord Jesus has undertaken everything that His people’s souls require; not only to deliver them from the guilt of their sins by His atoning death, but from the dominion of their sins, by placing in their hearts the Holy Spirit; not only to justify them, but also to sanctify them. He is, thus, not only their 'righteousness,' but their 'sanctification.' (1 Corinthians 1:30). Let us hear what the Bible says: 'For their sakes I sanctify myself, that they also might be sanctified.' – 'Christ loved the Church, and gave Himself for it; that He might sanctify and cleanse it.' – 'Christ gave Himself for us, that He might redeem us from all iniquity, and purify unto Himself a peculiar people, zealous of good works.' – 'Christ bore our sins in His own body on the tree, that we, being dead to sins, should live unto righteousness.' – 'Christ hath reconciled (you) in the body of His flesh through death, to present you holy and unblameable and unreproveable in His sight.' (John 17:19; Ephesians 5:25; Titus 2:14; 1 Peter 2:24; Colossians 1:22). Let the meaning of these five texts be carefully considered. If words mean anything, they teach that Christ undertakes the sanctification, no less than the justification of His believing people.” (J.C. Ryle, Holiness: Its Nature, Hindrances, Difficulties and Roots)

 

Bishop Ryle was correct when he once wrote, “A 'saint' in whom nothing can be seen but worldliness or sin, is a kind of monster not recognised in the Bible.” (J.C. Ryle, Holiness: Its Nature, Hindrances, Difficulties and Roots)

 

“Little children, let no one deceive you. Whoever practices righteousness is righteous, as he is righteous.” (1 John 3:7) 

 

It is deception to teach that it is possible that a person has been justified (declared righteous by God) through faith all the while the practice of Christ-conforming righteousness is absent in his or her life. To assure a person who claims to have faith in Christ and yet lives a lawless, impenitent life that they are saved, is deception. And that is because while we are justified by faith alone, the faith that justifies is never alone but, as our denomination's confession states so well, “is ever accompanied with all other saving graces, and is no dead faith, but worketh by love.” (Westminster Confession of Faith, Chapter 11, Paragraph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