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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Clothe Yourselves with Humility
설교자: 오수강 목사, Pastor Richard Oh
본문: 베드로전서 5장 5-7절, 1 Peter 5:5-7,
날짜: 2021-08-29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베드로전서 5장 5-7절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서론

 

베드로전서 강해를 계속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베드로전서 5장 5절에서 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전 두 메시지의 본문은 장로들이 자신들의 감독 하에 맡겨진 하나님의 무리와 어떠한 관계를 맺어야하는지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양떼가 성령께서 그들을 위해 임명하신 장로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문 5절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었습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정확히 '젊은 자들'이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것은 ‘나이가 어린 양’들을 가리키는 말씀일까요? 이 해석은 교회의 젊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좀 더 완고하거나 반항적인 경향이 있고 그들을 감독하는 장로들에게 순종할 것을 상기시킬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다른 주석가들은 5절에 언급된 ‘젊은 자들’이 하나님의 권속 가운데 장로들의 감독 아래에 있는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젊은 자들’은 나이가 아닌 권위의 문제로 해석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과 관련하여 한 주석가는 

"...보편적인 교회 안에서 직분자들과 구분되는 모든 교인들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Gill's Exposition of the Entire Bible) 어느 쪽 해석이든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지만 저에게는 후자가 좀 더 합리적인 해석인 것처럼 보입니다. 사도 베드로는 5장의 첫 구절을 장로들이 그들이 맡은 양 무리와 어떠한 관계를 맺어야하는지에 대해 가르치고자하는 용도로 사용했습니다. 그 다음에 사도 베드로가 이제는 양 무리들에게 장로들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관해 말씀하시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습니까? 우리가 5절의 “젊은 자들”을 성도들 가운데 나이가 어린 사람들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하더라도, 양 무리 안의 모든 사람들이 장로들의 감독에 순종해야한다는 것 또한 암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신학자인 웨인 그루뎀은 이 구절에 관한 주석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가장 독립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때로는 교회 지도자들에게 반항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장로들에게 순종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면 당연히 다른 모든 사람들도 장로들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웨인 그루뎀, 베드로전서)

 

우리가 어떤 해석을 사용하든지간에, 명시적으로든 묵시적으로든 우리는 교회의 장로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전 메시지에서 장로의 직분에 대한 성경적인 내적 소명과 외적 소명을 가진 사람들은 성령님께서 궁극적으로 그들을 그 직분에 임명하셨다는 것을 합리적으로 확신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의 회중은 그러한 사람들이 장로로 임명되었다면 자신들을 장로들의 감독 아래 두신 분은 성령님이시라는 합리적인 확신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믿음의 집에 속한 자는 장로들의 권위에 순종해야합니다.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히13:17)

 

장로들은 양 떼의 영혼을 보호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양 떼를 감독합니다. 우리는 이전 메시지에서 장로들이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그 분의 양 떼를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목자장인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자신의 믿음의 모범을 보임으로 양 떼를 인도하라는 명령을 받았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양 떼 위에 군림하려는 장로들은 그들의 직분을 남용하고 그들을 감독자로 삼으신 주님과 그들에게 맡겨진 사람들에게 죄를 짓고 있습니다. 나머지 양 떼는 오늘 본문에서 장로들에게 순종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습니다. 장로들에 대한 성령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는 신자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의 영혼을 돌보시는 주요 방법 중 하나를 상실하고 있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장로들에게 순종하지 않을 때, 그들은 장로들의 일을 불필요하게 어렵게 만듭니다. 히브리서 3장 17절의 말씀처럼, 그들의 불순종은 자신들에게 ‘유익이 없는’ 행위입니다. 장로들의 감독에 대한 그러한 완강한 저항은 그들에게 아무 유익이 없으며 실제로 많은 유익을 상실하게 됩니다. 

 

장로들은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어” 하나님의 양 떼를 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벧전5:3). 장로들의 지휘 아래 있는 사람들은 장로들의 경건하고 영적인 목양에 순종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장로들이나 젊은 자들이나 다 서로를 향해 겸손함으로 옷을 입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모든 양떼가 나타내도록 명령받은 ‘서로에 대한 겸손’에 대해서입니다. 이제 본문으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믿음의 권속에게 주신 이 위대한 명령이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1. ‘겸손하라’는 하나님의 명령 (5절)

 

본문 5절의 말씀입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오늘 본문의 첫 번째 구절은 ‘겸손’을 마치 신자가 입는 옷처럼 묘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원어로 5절의 “동이라”으로 번역된 단어는 egkomboomai (에그콤부마이)입니다. 이 단어는 "(일을 위해) 띠로 자신을 둘러감다"를 의미합니다. (Strong의 Exhaustive Concordance) 한 주석은 이 단어의 배경에 대해 "이 파생어 동사의 어근인 ἐγκόμβωμα는 하인의 앞치마를 의미하며, 하인들은 이 앞치마 아래에 헐렁한 옷을 입었습니다." (Vincent's Word Studies) 따라서 주석은 "...이 그림은 사역 가운데 가지고 있어야할 미덕인 ‘겸손함’을 입으라는 권고를 담고 있습니다."라고 결론지었습니다. (Vincent's Word Studies) 존 맥아더 목사님은 이 구절에 대하여 “‘에그콤부마이’는 말 그대로 하인들이 입는 작업용 앞치마와 같이 '자신을 묶는 것'을 의미합니다.”라고 썼습니다. (John MacArthur, MacArthur New Testament Commentary) 따라서 다른 출처에서 말하듯이 겸손으로 옷을 입는다는 것은 “하인의 의복 같이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는 것입니다. (Thayer의 그리스어 사전)

 

오늘 본문은 우리가 종의 앞치마처럼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든 성도들과 장로들과 양무리 전체가 겸손의 종의 앞치마를 두르고 하나님의 권속인 성도들의 영적 유익을 위하여 섬겨야 합니다. 바베큐 전문 한식당에 갔을 때, 저는 웨이터/웨이트레스 분들이 늘 앞치마를 입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5절의 비유는 다른 이를 섬기기 위해 준비하는 겸손한 마음을 강조합니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집에서 종이 되려는 준비와 의지를 강조하는 은유적인 표현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함께 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영적인 은사로 형제들의 영적인 유익을 섬길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 말하자면 종의 앞치마를 두르고 섬기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집 안에서 종의 사고 방식을 가져야하는 것이 견딜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까?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는 것은 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이 종의 겸손한 태도를 취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오늘 본문은 이렇게 분명히 말씀하고 있습니다.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2. 겸손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5절)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가족을 섬기기를 꺼리는 것은 한 가지 주요 요인 때문인데, 바로 ‘교만’ 때문입니다. 원어로 5절에서 “교만”으로 번역된 단어는 ‘후페레파노스’인데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넘어, 이상"을 의미하는 ‘후페르’(HELPS Word-studies)와 "빛나다"를 의미하는 ‘파이노’(HELPS Word-studies)를 합친 것입니다. 교만하다는 것은 곧 내 눈에 나 자신이 “과하게 빛난다”는 뜻입니다. 즉 자기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평가에 이토록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일까요? 5절의 이 결론은 잠언 3장 34절을 인용한 것입니다.

 

“...진실로 그는 거만한 자를 비웃으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나니…” (잠3:34)

 

교만한 자는 비웃는 자들입니다. 잠언 14장 9절은 “미련한 자는 죄를 심상히 여겨도 정직한 자 중에는 은혜가 있느니라”고 말씀합니다. 교만한 자는 속죄제, 속건제를 조롱하며 비웃는 자입니다. 그들은 죄의 심각성, 그들의 영원한 영혼의 비할 데 없는 중요성, 그리고 의롭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진노를 비웃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유일한 해결책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경멸하고 그 분의 이름을 믿기를 거부합니다.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계19:16) 교만한 자의 안일함과 자만심은 예수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 선포하신 말씀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계3:17-18)

 

교만한 자는 세상이 주는 부와 번영 외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세상의 부를 아무리 많이 얻는다 해도, 세상의 부요함을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역경을 겪는다해도, 자신들의 곤고하며 가련하며 가난하며 눈 멀고 벌거벗은 모습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정죄 받아 참된 부요함으로부터 멀어지고,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모습 말입니다 (엡2:12). 교만한 자는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완전한 절망, 죄의 권세에 대한 완전한 무력함, 죄 가운데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인한 완전한 상실감을 결코 깨닫지 못합니다. 교만한 자는 여호와의 거룩하심을 대면하여 이사야처럼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이사야 6:5) 라고 외친 적이 없습니다. 교만한 사람들은 결코 그들의 영적 궁핍함으로 인하여 낮아져본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결코 심령이 가난하게 된 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죄를 위한 속건제물이신 그리스도 예수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사실을 결코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받아주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을 어리석은 자들처럼 조롱하고, 그들의 영원한 영혼이 절박히 필요로 하는 것과 그리스도의 피의 귀중함을 비웃고, 그들이 언젠가 대면하게 될 거룩하신 하나님을 비웃습니다. 그래서 우리 본문이 말씀하듯이 하나님은 그들을 대적하십니다. 그들이 교만한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고 완악하게 행하므로 하나님의 심판의 날에 그들에게 쏟아질 진노를 그들 자신을 위해 쌓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겸손한 자들과, 심령이 가난한 자들과, 그리스도의 피를 지극히 귀한 것으로 여기는 자들과, 오직 그리스도 예수만을 하나님이 정하신 은혜로 받아들이는 자들과,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자들과, 자기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에서 돌아서는 자들과, 죄의 형벌과 죄의 오염과 마침내는 죄 그 자체로부터 구원하시는 이에게로 돌이키는 자들과, 하나님의 피로 사서 영접해주심 없이는 인생의 모든 것이 헛된 일임을 깨닫는 사람들에게, 오직 그들에게만 하나님께서 당신의 구원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3. 겸손한 자를 돌보시는 하나님 (6-7절)

 

본문 6절과 7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기 때문에 우리도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능하신 손은 자신을 낮추고 그리스도 예수와 그의 구속 사역을 피난처로 삼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고 보호하십니다. 이사야서 57장 15절의 말씀입니다. 

 

“...지극히 존귀하며 영원히 거하시며 거룩하다 이름하는 이가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높고 거룩한 곳에 있으며 또한 통회하고 마음이 겸손한 자와 함께 있나니 이는 겸손한 자의 영을 소생시키며 통회하는 자의 마음을 소생시키려 함이라…” (사57:15)

 

우리는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당신의 종들을 높이신다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구원에 이르게 하기 위하여 죄와 상관 없이 자기를 바라는 자들 (히9:28)”을 위하여 나타나실 때에 그분의 종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장 확실하게 높이실 것입니다. 지난주 본문은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벧전 5:4). 주님의 날까지,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믿는 자들이라면 종과 같은 겸손의 앞치마로 허리를 동이고 하나님의 권속을 섬기시길 바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우리가 염려로 가득 차게 되면, 하나님의 집을 섬기는 일에 집중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염려를 안고 살아가게 되면 생각과 고민이 자기 중심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이 권면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돌보시므로” 여러분의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다리에 도착하기 전에는 다리를 건너지 말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내일의 시련과 환난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 시련과 고난의 다리에 이르렀을 때, 우리 주님은 우리가 경건한 자세로 대처하는 데 필요한 지혜를 주실 것이며, 우리가 기도와 간구를 통해 염려를 주님께 맡길 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빌립보서 4:7) 평안으로 우리에게 힘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은 지 못하나 오늘 우리가 직면해야하는 일을 압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를 대할 때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고, 그들이 우리 가족이든지, 배우자든지, 자녀들이든지, 동료 교인이든지, 친구와 이웃이든지, 그들의 덕을 세우기 위해 섬깁시다.

 

 

 

 

 

Clothe Yourselves with Humility

 

1 Peter 5:5-7

 

5 Likewise, you who are younger, be subject to the elders. Clothe yourselves, all of you,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for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6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the mighty hand of God so that at the proper time he may exalt you, 7 casting all your anxieties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on with our series in 1 Peter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fifth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5 – 7. 

 

If you recall, the text from our previous two messages dealt with how elders should relate with the flock of God entrusted to their oversight. Today's text moves on to address how the flock of God should relate to the elders the Holy Spirit has appointed for them. We read in verse 5 of today's text: 

 

“Likewise, you who are younger, be subject to the elders.” 

 

There is some debate as to who exactly “you who are younger” are referring to. Is this referring to members of the flock who are younger in age? This interpretation has some merit if we accept that the younger people of the church tend to be more headstrong and prone to rebelliousness and need to be reminded to submit to the elders overseeing them. But other commentators argue that the younger brethren mentioned in verse 5 is referring to all in the household of God who are under the seniority of the elders. In that case, juniority is to be understood not in terms of age but in terms of authority. In regards to the junior members of the church, one commentator asserts, “...all the members of churches in common are here intended, as distinguished from their officers;” (Gill's Exposition of the Entire Bible) While either interpretation is acceptable, it seems to me that the latter interpretation is the more sensible interpretation. The apostle Peter spent the opening verses of chapter 5 instructing the elders in their relationship to the flock under their charge. Would it not make sense that he would then address the flock in regards to how they are to relate to their elders? Even if we take the “younger” in verse 5 to refer to those who happen to be younger in age within the congregation of believers, the submission of all the others in the flock to the oversight of the elders is still implied. As Wayne Grudem puts it in his commentary on this verse: 

 

“...if those who are likely to be most independent-minded minded and even at times rebellious against church leaders are commanded to be subject to the elders, then it follows that certainly everyone else must be subject to the elders as well.” (Wayne Grudem, 1 Peter) 

 

Regardless of which interpretation we go with, subjection to the elders is required, either explicitly or implicitly. We concluded in our previous message that those men who possess an internal calling and external calling to the office of elder in a sense that is faithful to scripture, can be reasonably assured that the Holy Spirit has ultimately appointed them to the office. Likewise, the congregation of the church can also have reasonable assurance that if such men have been appointed as their elders, that it is the Holy Spirit who has placed them under their charge. So, all who are of God's household of faith ought to submit to the oversight of their elders: 

 

17 Obey your leaders and submit to them, for they are keeping watch over your souls, as those who will have to give an account. Let them do this with joy and not with groaning, for that would be of no advantage to you. (Hebrews 13:17) 

 

Elders are given oversight of God's flock to keep watch over the souls of the sheep. On the part of the elders, we learned in our previous message that they are commanded by God to never resort to domineering His flock but to lead by the example of their own faith towards the Chief Shepherd, Jesus Christ. Elders who resort to domineering the flock of God are abusing their office and are sinning against the Lord who made them overseers and against those who have been entrusted to their care. On the part of the rest of the flock, they are commanded by God in today's text to be subject to their elders. Believers who are insubordinate to the Spirit-given oversight of their elders, are forfeiting one of the major ways through which God provides His shepherding care over their souls. When believers are insubordinate towards their elders, they make the elders' task unnecessarily difficult. Furthermore, as Hebrews 13:17 states, their insubordination is “of no advantage” to them. Such headstrong resistance to the oversight of their elders does them no good whatsoever and actually, forfeits much good that would otherwise benefit them “Likewise, you who are younger, be subject to the elders.”

 

Elders are commanded to shepherd the flock of God, “not domineering over those in your charge, but being examples to the flock.” (1 Peter 5:3) Those who are under the seniority of the elders' leadership are commanded to submit to the godly, spiritual shepherding of their elders. According to today's text, elders and those who are younger alike should clothe themselves with humility towards one another. “Clothe yourselves, all of you,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The theme of today's text is this humility towards one another which all the flock of Christ are commanded to exhibit. So, let's now turn to our text and begin to unpack this great command to all of God's household of faith. 

 

Point 1 – God's command to be humble (verse 5) 

 

We read in verse 5 of our text, “Clothe yourselves, all of you,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for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You'll notice that the first verse of our text describes humility as something that the believer puts on, like an article of clothing. In the original language, the word translated as “clothe” in verse 5 is egkomboomai. The word means “to engirdle oneself (for labor)”. (Strong's Exhaustive Concordance) One commentary points out regarding the background of the word, “The kindred word ἐγκόμβωμα, from which the verb is directly formed, means a slave's apron, under which the loose garments were girt up.” (Vincent's Word Studies) Hence, the commentary concludes, “...the figure carries an exhortation to put on humility as a working virtue employed in ministry.” (Vincent's Word Studies) In his commentary on this verse, John MacArthur writes, “Clothe (egkomboomai) literally means 'to tie something on oneself,' such as a work apron worn by servants.” (John MacArthur, MacArthur New Testament Commentary) Thus, to clothe yourselves with humility, as another source puts it, is “to gird yourselves with humility as your servile garb”. (Thayer's Greek Lexicon) 

 

Our text teaches us to put on humility like a servant's apron. All believers, the elders and the entire flock as a whole, must put on the servant's apron of humility and serve the household of God for the spiritual benefit of its members. When I've gone to Korean bbq restaurants, I've noticed that the servers will often wear aprons as they go about their strenuous work. The figure of speech in verse 5 emphasizes a humble mindset that is ready for the labor of serving others. To clothe ourselves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is a metaphor that emphasizes the readiness and willingness to be a servant in God's household. When we are with the body of Christ, are ready to serve the spiritual good of our brethren with the spiritual gifts that God has bestowed upon us? Do we put on the servant's apron, so to speak? Or do we find the prospect of taking on the mindset of a servant within the household of God intolerable? 

 

Clothing ourselves with humility towards one another is not optional for the believer. This is made clear in the reason our text gives as to why all in the household of God should take on the humble attitude of a servant: 

 

“...for 'God opposes the proud but gives grace to the humble.'”

 

Point 2 – God's grace to the humble (verse 5)

 

Unwillingness to adopt a humble mindset and serve the household of God is due to one major factor: pride. In the original language, the word translated as “proud” in verse 5 is huperephanos. It is a compound of two words: huper which means “beyond, over” (HELPS Word-studies) and phaino which means “shine forth” (HELPS Word-studies). To be proud then is to “over-shine” (HELPS Word-studies) in one's own eyes. It is to have too high an estimation of one's self. Why then do people over-shine in their own estimation of themselves? This concluding statement of verse 5 is a citation of Proverbs 3:34: 

 

“Toward the scorners he is scornful, but to the humble he gives favor.” (Proverbs 3:34) 

 

The proud are scorners. We read in Proverbs 14:9, “Fools mock at the guilt offering, but the upright enjoy acceptance.” The proud are scorners who mock at the guilt offering. They deride the seriousness of sin, the incomparable importance of their eternal souls, and the wrath of a just and holy God. And so they scorn Christ Jesus, God's only provision for their guilt in sin, and refuse to believe in His name. “On his robe and on his thigh he has a name written,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Revelation 19:16) The complacency and self-sufficiency of the proud is reflected in what Jesus declared to the church at Laodicea: 

 

“17 For you say, I am rich, I have prospered, and I need nothing, not realizing that you are wretched, pitiable, poor, blind, and naked. 18 I counsel you to buy from me gold refined by fire, so that you may be rich, and white garments so that you may clothe yourself and the shame of your nakedness may not be seen, and salve to anoint your eyes, so that you may see.” (Revelation 3:17-18) 

 

Other than the riches and prosperity offered by the world, the proud think they need nothing. They do not realize that no matter how much of the world's prosperity they may acquire, no matter how much suffering and hardship they have endured in their labor for the world's richness, it does nothing to change the fact that they are wretched, pitiable, poor, blind, and naked - under God's wrath, condemned in sin, cut off from true riches, “having no hope and without God in the world.” (Ephesians 2:12) The proud have never realized their utter hopelessness on account of sin's guilt, their utter helplessness on account of sin's power, and their utter lostness on account of God's holiness confronting them in their sin. The proud have never cried out along with Isaiah when confronted with the holiness of the Lord, “Woe is me! For I am lost; for I am a man of unclean lips, and I dwell in the midst of a people of unclean lips; for my eyes have seen the King, the Lord of hosts!” (Isaiah 6:5) The proud have never been humbled by their spiritual destitution. They have never been made poor in spirit. They have never been made sensible of their dire need for Christ Jesus, the guilt offering for their sins. And so, like fools, they mock God's only way of acceptance, they scorn the desperate need of their eternal soul, they scoff at the preciousness of Christ's blood, and they deride the holy God whom they will one day have to face. And so, as our text asserts, God opposes them. In the proud impenitence and hardness of their hearts, they are storing up wrath for themselves which will be poured out upon them on the day of His judgment. 

 

But to the humble, to the poor in spirit, to those who count the blood of Christ as supremely precious, to those who by faith cling to Christ Jesus alone as God's appointed way of acceptance, to those who believe in Christ's name, to those who have turned from self, from the lusts of the flesh and the lust of the eyes and the pride of life, to those who have turned to Him who alone who saves from the punishment of sin, the pollution of sin, and at last, the very presence of sin, to those who realize that all of life is nothing but an exercise in futility without the blood bought acceptance of God - to those and only those does God give the grace of His salvation. 

 

Point 3 – God's care for the humble (verse 6 - 7)

 

We read on in verse 6 – 7 of our text,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the mighty hand of God so that at the proper time he may exalt you, casting all your anxieties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Since it is true that God gives grace to the humble, let us humble ourselves “under the mighty hand of God”. God's mighty hand delivers and protects all who humble themselves and take refuge in Christ Jesus and His saving work. We read in Isaiah 57:15: 

 

“For this is what the high and exalted One says—he who lives forever, whose name is holy: 'I live in a high and holy place, but also with the one who is contrite and lowly in spirit, to revive the spirit of the lowly and to revive the heart of the contrite.'” (Isaiah 57:15) 

 

We read in our text that there is a proper time that God exalts His servants. He will most assuredly exalt each and every one of His servants when Christ appears again, “not to deal with sin but to save those who are eagerly waiting for him.” (Hebrews 9:28) As we read in our text from last week, “And when the chief Shepherd appears, you will receive the unfading crown of glory.” (1 Peter 5:4) Until then, if we believe in the name of Christ Jesus, let us clothe ourselves with the servant's apron of humility, serving the household of God.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the mighty hand of God so that at the proper time he may exalt you, casting all your anxieties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When we are overwhelmed with anxieties, we will be distracted from our service to God's household. That is because when we bear our anxieties, our thoughts and concerns become self-oriented. So, as our text exhorts us, cast our anxieties on God, “because he cares for you.” There is an old saying that goes: “Don't cross your bridges until you come to them.” If we love God, we do not need to worry about tomorrow's trials and troubles. If and when we come to those bridges of trials and troubles, our Lord will provide us with the necessary wisdom to face them with godliness and will strengthen us with His peace “which surpasses all understanding” (Philippians 4:7) as we cast our anxieties on Him through prayer and supplication. So, while we do not know what tomorrow will bring, we do know what we are facing today. So, today, let us clothe ourselves with humility towards our brethren in Christ and serve them for their building up, whether they be our own family, our spouse, our children, our fellow church members, or our friends and neighbo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