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참된 은혜 안에 굳게 서라
베드로전서 5:12-14
12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13 택하심을 함께 받은 바벨론에 있는 교회가 너희에게 문안하고 내 아들 마가도 그리하느니라 14 너희는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 모든 이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서론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베드로전서 5장 12절에서 1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성도님들도 아시겠지만 베드로전서 5장의 12-14절은 이 서신의 마지막 세 구절입니다. 거의 1년 동안 우리는 베드로전서 강해를 통해 말씀을 공부해왔고 마침내 이 서신의 결론 부분에 도달했습니다. 우리가 1년간의 강해를 통해 공부한 베드로의 서신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참된 은혜를 깨달아 그 내용을 우리의 마음과 생각 안에 더욱 분명하게 간직하기를 소망하고 기도합니다.
본문 첫 구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자신이 신실한 형제로 여겼던 실루아노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실루아노는 누구일까요? 실루아노는 바로 사도행전에 기록된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의 동반자였던 실라입니다. 사도행전에서 분명히 알 수 있듯 이 실라는 그리스도 예수의 신실한 종이었으며 오늘 본문 12절에서도 사도 베드로는 그를 신실한 형제로 여기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실라와의 개인적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베드로는 실라가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 비두니아에 흩어져 있는 성도들에게 자신의 편지를 전하는 사명을 맡길 수 있는 신실한 형제임을 확신했습니다. 실라는 그의 주이신 그리스도 예수를 향한 신실한 마음으로 이 힘든 여정을 수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단순히 한 인간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실라는 사도 베드로가 그의 서신을 받는 모든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것, 곧 그가 권면하고 선언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로 인한 것임을 이해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서신을 전달하는 것은 곧 그의 주 그리스도 예수의 뜻을 신실하게 수행하는 것과 마찬가지였던 것입니다.
작년 10월부터 함께 공부한 베드로전서의 내용을 돌이켜보면서 우리도 이 서신의 내용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깨닫고 있습니까? 우리는 이 서신이 하나님의 구속 사역에 대해 선포하는 것들과 이 구속 사역의 열매로 이 서신에서 우리에게 권면하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이해하였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그 은혜 안에 굳건히 설 것입니다. “...내가 신실한 형제로 아는 실루아노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간단히 써서 권하고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증언하노니 너희는 이 은혜에 굳게 서라…” 자신이 기독교인이라고 공언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서신이 분명히 가르치고 있는 교리와 권고의 말씀을 애매모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참된 은혜에 대한 분명하고 경건한 가르침을 어기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방탕함으로 바꾸는 거짓 교사들의 넓은 문과 쉬운 길로 얼마나 쉽게 미혹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모든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쉽게 주장하면서도 거짓되고 불경건한 가르침의 유혹을 받아 성경의 교리와 명령에서 멀어지고 있습니까? 이 서신에서 선포된 모든 것과 우리에게 권고해주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임을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베드로전서의 강해를 마치면서 이 서신이 하나님의 택하신 나그네들에게 선언한 내용과, 하나님의 택하신 나그네들에게 권고한 것들을 돌이켜보며 참된 은혜의 내용을 함께 상기해볼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참된 은혜 안에 굳건히 서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향한 믿음 안에서 우리의 확신을 참으로 굳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1. 하나님의 참된 은혜의 선언 (12절)
이 서신에서 하나님의 참된 은혜에 관하여 선언된 것은 무엇입니까? 함께 다시 한번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이 서신을 통해 하나님의 참된 은혜에 관해 배운 중요한 교리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가 ‘택하신 은혜로 어떤 사람을 영생에 이르게 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들을 영생에 이르게 하기 위해 그들에게서 미리 본 것에 근거하여 택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을 그분의 영원한 사랑의 대상으로 미리 아심에 근거하여 지정하셨습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가 ‘그 사람을 거듭나게 하는 은혜’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는 영적으로 죽어서 믿음으로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 믿음과, 영원한 생명, 그리고 복음 안에서 주어지는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그들 마음에 심어 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참된 은혜는 중생하여 믿는 모든 사람의 부활의 첫 열매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믿는 자들에게 산 소망을 주는, ‘영화롭게 하는 은혜’임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은혜는 ‘인내하는 은혜’이며, 모든 믿는 자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장래의 영광을 보존하게 하시고 시련과 환난 가운데서도 끝까지 견고하게 되어 영원한 기업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시는 것임을 우리가 배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가 ‘거룩하게 하는 은혜’이며 모든 믿는 자를 성령의 능력으로 거룩하게 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은혜는 ‘징계하는 은혜’이며 모든 믿는 자들을 징계하여 다루심으로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의 참된 은혜는 ‘속죄의 은혜’로, 모든 믿는 자들을 죄의 권세 아래 있는 삶에서 자유롭게 하고, 하나님의 저주로부터 우리를 치유하시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여 양자의 영이신 성령을 받아 아바 아버지이신 하나님에 대한 실제적이고 개인적인 지식을 주시기 위한 목적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는 것임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가 ‘은사를 주시는 은혜’임을 배웠습니다. 모든 신자에게 “...봉사의 일을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엡 4:12) 신령한 은사를 받도록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유창하게 말하는 듯하나 애매모호하게 말함으로 그 분의 은혜를 죄로 인해 찔린 양심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진정제에 불과한 것처럼 축소시킬 때가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오직 ‘죄의 용서’인것처럼 희석시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배웠듯이, 하나님의 은혜에 그 사람을 미리 아심과 그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는 것,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을 부여하시고 보존하시는 것, 양자의 영을 주시는 것, 그 사람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 사람을 징계하시는 것, 그 사람 안에 새롭고 산 소망을 세우시는 것, 하나님의 신령한 집을 건축하기 위해 그 사람을 준비시키는 것 - 이러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면, 죄의 용서도 받지 못하게 해주는 거짓된 은혜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일부 사람들은 이것을 너무 늦게 깨닫게 될 지도 모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는 이 서신에서 다룬 ‘은혜의 모든 은사들’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를 받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의 대상이 되었습니까? 우리 자신을 살펴보고 이러한 은혜의 은사가 우리 삶 가운데 분명히 나타나고 있는지 생각해 봅시다.
2. 하나님의 참된 은혜에 대한 권고 (12절)
하나님의 참된 은혜로 변화된 삶을 어떻게 인식할 수 있습니까? 그 삶은 참된 은혜의 열매를 맺을 것이며, 이 서신의 많은 권면을 점점 더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 다음은 그 권고 중 일부입니다.
“...그러므로 너희 마음의 허리를 동이고 근신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에게 가져다 주실 은혜를 온전히 바랄지어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전에 알지 못할 때에 따르던 너희 사욕을 본받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벧전1:13-16)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거듭난 것은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벧전1:22-23)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벧전2:1-3)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벧전2:11-12)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너희는 자유가 있으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벧전2:15-16)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벧전3:8-12)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서로 대접하기를 원망 없이 하고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벧전4:7-11)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4:12-13)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벧전5:6-9)
이 권고에 따라 사는 것은 거룩하게 사는 것입니다. 거룩함은 사람의 삶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의 열매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일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진정으로 감사한다는 명목으로 관능적이고 방탕하며 세속적인 태도를 이상화하며 조장하는 권고들과 서신 속의 권고들의 대조가 얼마나 큽니까? 우리는 이러한 삶을 장려하고 사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참된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기 위해 이 서신의 권고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속이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외인의 그릇된 가르침과 그릇된 본을 따라 하나님의 참된 은혜에서 떠나지 마십시다! 우리는 이 서신을 거의 1년 동안 함께 공부하면서 하나님의 참된 은혜에 관한 선언과 권면을 알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시는 대로 그 은혜 안에 굳게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참된 은혜 안에 굳게 서십시오.
3. 우리를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의 능력 (13-14절)
본문 12절은 우리의 신실한 형제 실라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13절에서 사도 베드로는 주의 친구이자 제자요 동역자인 그의 영적 아들 마가를 언급합니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바와 같이 1차 전도여행 초기에 바울과 바나바를 떠난 바로 그 마가 요한입니다. 그가 떠남으로 바울은 그의 2차 선교 여행에 마가를 데려가기를 거부했고, 그로 인해 마가에게 또 다른 기회를 주고자 했던 바나바와 날카로운 논쟁을 하게 되었으며,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서로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영적으로 미성숙한 마가 요한은 사도 바울과 선교 현장의 도전적인 일을 감당하기에는 아직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합당치 않은 사람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마가 요한은 선교사로서의 초기 실패 이후, 오늘 본문에서 볼 수 있듯이 수년 후에는 사도 바울과 사도 베드로에게 주님을 섬기는 사역을 위해 신실하며 신뢰할 수 있는 동역자로 여겨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낸 두 번째 서신의 끝에서 마가 요한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딤후4:11)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 주님의 이름을 위해 고난을 견디겠다는 결심을 잃었던, 상대적으로 미성숙한 신자였던 마가 요한은 여러해에 걸쳐 성화되어서 이제는 안정적이고 심지가 굳으며 헌신적인 종- 바울에게 큰 유익이 되며 베드로에게 큰 사랑을 받는 그리스도 예수의 종 - 으로 변화되었던 것입니다. 미성숙한 신자로서 선교지에서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가는 하나님의 참된 은혜 안에 굳건히 서서 그 은혜로 말미암아 매우 유익하고 믿음직스러운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 변화되어 사도 베드로의 영적 친구요 조력자로 그 옆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참된 은혜를 받고 있다면, 우리는 그 은혜 안에 굳게 설 것이요, 또 그 은혜의 여러가지 은사로 복을 받아 성결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마가 요한처럼 하나님의 참된 은혜 안에 굳건히 서게 될 때 우리들도 변화를 받아 마가 요한처럼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주의 이름을 위하여 받는 고난 중에 더욱 견고하여지며 주님의 사역에 더욱 유익한 자가 될 것입니다.
Stand Firm in the True Grace of God
1 Peter 5:12-14
12 By Silvanus, a faithful brother as I regard him, I have written briefly to you, exhorting and declaring that this is the true grace of God. Stand firm in it. 13 She who is at Babylon, who is likewise chosen, sends you greetings, and so does Mark, my son. 14 Greet one another with the kiss of love. Peace to all of you who are in Christ.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on with our series in 1 Peter,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Sunday in the fifth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12 – 14.
As you may have noticed, verses 12 – 14 of the fifth chapter of 1 Peter are the final three verses of this epistle. Over the course of nearly one year, we have walked our way together through 1 Peter and we have finally reached the conclusion of this epistle. I hope and pray that we have been enlightened to the true grace of God proclaimed in Peter's epistle and will more clearly retain its content in our hearts and minds as a result of this year-long series which we are completing today.
In the first verse of our text, we are introduced to Silvanus, who is regarded by the apostle Peter as a faithful brother. Who is this Silvanus? Well, the shortened form of Silvanus is Silas, who was the missionary companion of the apostle Paul recorded in the book of Acts. As is evident in the book of Acts, Silas was a faithful servant of Christ Jesus and here in verse 12 of our text, the apostle Peter regards him as such. Based on his personal experience and knowledge of Silas, Peter was persuaded that he was a faithful brother who could be entrusted with the task of delivering his epistle to the believers dispersed in Pontus, Galatia, Cappadocia, Asia, and Bithynia. On Silas' part, he carried out this arduous journey out of his faithfulness to his Lord, Christ Jesus. He knew he was not delivering the mere thoughts and opinions of man. Silas understood what the apostle Peter asserts to the recipients of his epistle: that all which he exhorted and declared therein was “the true grace of God”. Thus, to deliver this epistle was to faithfully carry out the will of his Lord, Christ Jesus.
As we look back and consider the contents of 1 Peter which we have studied together since October of last year, do we too understand that the content of this epistle is nothing less than “the true grace of God”? Do we understand that all that is declared in this epistle concerning the saving work of God and all that is exhorted of us in this epistle as the fruit of this saving work, is the true grace of God? If we do, then we will stand firm in it. “By Silvanus, a faithful brother as I regard him, I have written briefly to you, exhorting and declaring that this is the true grace of God. Stand firm in it.” How many professing Christians claim that they accept the Bible as the word of God and yet are wishy washy with the clear doctrines and exhortations of the epistles? How easily are they enticed by the wide gate and easy way of false teachers who pervert the grace of God into sensuality while contradicting the clear, godly teachings of the true grace of God. How many professing Christians readily claim that all of scripture is the word of God and yet, at the first whiff of false, ungodly teachings, are enticed to wander away from its doctrines and commands? If we genuinely accept that all that has been declared and all that has been exhorted of us in this epistle is the true grace of God, than stand firm in it!
Today, as we bring our expositional series in 1 Peter to a close, we will review what this epistle has declared to God's elect exiles and what this epistle has exhorted of God's elect exiles so that we may be reminded of the content of the true grace of God, that we may stand firm in it and thus strengthen our assurance that we are indeed, in the faith of the gospel of our Lord Jesus Christ.
Point 1 – The declarations of the true grace of God (verse 12)
What has been declared concerning the true grace of God in this epistle? Let us go back and review. Here are the major doctrines which we learned in this epistle concerning the true grace of God.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electing grace, appointing some to eternal life not on the basis of anything God foresaw in them but on the basis of His foreknowledge of them as objects of His eternal love.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regenerating grace, granting spiritually dead people who have no capacity to respond to Him with faith, spiritual life, implanting within their hearts a desire for Himself as He is offered in His gospel.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glorifying grace, providing a living hope through the resurrection of Jesus Christ who is the firstfruits of the resurrection harvest of all who are regenerated and believe.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persevering grace, guarding all believers for future glory through their faith, sustaining it until the end amid trials and suffering so that they will never fall away from their eternal inheritance.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sanctifying grace, purifying all believers in holiness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disciplining grace, chastising every believer with corrective judgment in the present life so that they may be trained to yield the peaceful fruit of righteousness.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atoning grace, freeing all believers from a life under sin's alienating power, healing them of the curse of divine rejection, and reconciling them to God so that they may be adopted as His children and receive the Spirit of adoption for the purpose of giving them real, personal knowledge of God as their Abba, Father. We learned that the true grace of God is gifting grace, equipping all believers with spiritual gifts “...for the work of ministry, for building up the body of Christ,” (Ephesians 4:12).
This is the true grace of God. How glibly and vaguely people talk about the grace of God, reducing it to nothing more than a sedative to numb the conscience towards sin. They dilute the grace of God to the pardon of sins only. But as we have learned over the course of the past year, a grace of God that does not include His foreknowing of a person, His regenerating of that person, His granting and preserving of faith in that person, His giving the Spirit of adoption to that person, His sanctification of that person, His disciplining of that person, His establishing of a new and living hope within that person, His equipping of that person for the building up of His spiritual house, is most certainly a false brand of grace that will never procure the pardon of that person, a fact which some will only realize too late. The true grace of God in Christ Jesus includes all the gifts of grace as they have been touched upon in this epistle. Are we recipients of the true grace of God? Are we objects of God's saving grace? Let us examine ourselves and consider if these gifts of grace are evident in our lives.
Point 2 – The exhortations of the true grace of God (verse 12)
How can we recognize a life being transformed by the true grace of God? That life will bear the fruit of true grace, living out the many exhortations of this epistle, more and more so. Here are some of those exhortations:
13 Therefore, preparing your minds for action, and being sober-minded, set your hope fully on the grace that will be brought to you at the revelation of Jesus Christ. 14 As obedient children, do not be conformed to the passions of your former ignorance, 15 but as he who called you is holy, you also be holy in all your conduct, 16 since it is written, “You shall be holy, for I am holy.” (1 Peter 1:13-16)
22 Having purified your souls by your obedience to the truth for a sincere brotherly love, love one another earnestly from a pure heart, 23 since you have been born again, not of perishable seed but of imperishable, through the living and abiding word of God; (1 Peter 1:22-23)
1 So put away all malice and all deceit and hypocrisy and envy and all slander. 2 Like newborn infants, long for the pure spiritual milk, that by it you may grow up into salvation— 3 if indeed you have tasted that the Lord is good. (1 Peter 2:1-3)
11 Beloved, I urge you as sojourners and exiles to abstain from the passions of the flesh, which wage war against your soul. 12 Keep your conduct among the Gentiles honorable, so that when they speak against you as evildoers,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glorify God on the day of visitation. (1 Peter 2:11-12)
15 For this is the will of God, that by doing good you should put to silence the ignorance of foolish people. 16 Live as people who are free, not using your freedom as a cover-up for evil, but living as servants of God. (1 Peter 2:15-16)
8 Finally, all of you, have unity of mind, sympathy, brotherly love, a tender heart, and a humble mind. 9 Do not repay evil for evil or reviling for reviling, but on the contrary, bless, for to this you were called, that you may obtain a blessing. 10 For
“Whoever desires to love life
and see good days,
let him keep his tongue from evil
and his lips from speaking deceit;
11 let him turn away from evil and do good;
let him seek peace and pursue it.
12 For the eyes of the Lord are on the righteous,
and his ears are open to their prayer.
But the face of the Lord is against those who do evil.” (1 Peter 3:8-12)
7 The end of all things is at hand; therefore be self-controlled and sober-minded for the sake of your prayers. 8 Above all, keep loving one another earnestly, since love covers a multitude of sins. 9 Show hospitality to one another without grumbling. 10 As each has received a gift, use it to serve one another, as good stewards of God's varied grace: 11 whoever speaks, as one who speaks oracles of God; whoever serves, as one who serves by the strength that God supplies—in order that in everything God may be glorified through Jesus Christ. To him belong glory and dominion forever and ever. Amen. (1 Peter 4:7-11)
12 Beloved, do not be surprised at the fiery trial when it comes upon you to test you, as though something strange were happening to you. 13 But rejoice insofar as you share Christ's sufferings, that you may also rejoice and be glad when his glory is revealed. (1 Peter 5:12-13)
6 Humble yourselves, therefore, under the mighty hand of God so that at the proper time he may exalt you, 7 casting all your anxieties on him, because he cares for you. 8 Be sober-minded; be watchful. Your adversary the devil prowls around like a roaring lion, seeking someone to devour. 9 Resist him, firm in your faith, knowing that the same kinds of suffering are being experienced by your brotherhood throughout the world. (1 Peter 5:6-9)
To live in conformity to these exhortations is to live a life of holiness. Holiness is the fruit of the true grace of God active in a person's life. How great is the contrast of these exhortations to that sensual, indulgent, worldly attitude which some professing Christians idealize and promote in the name of truly appreciating God's grace. We need only to consider the exhortations of this epistle to know that those who promote and live out that kind of life are strangers to the true grace of God. To the household of God, do not be led astray from the true grace of God by the unsound teaching and bad example of those who are strangers to the grace of God! We have studied this epistle over the course of nearly a year so that we may know the declarations and exhortations pertaining to the true grace of God so that we may stand firm in it, just as God's word teaches us. So, stand firm in the true grace of God.
Point 3 – The transforming power of the true grace of God (verse 13 – 14)
In verse 12, we were introduced to our faithful brother, Silas. In verse 13, the apostle Peter mentions Mark, a close confidant, pupil, and fellow servant of the Lord – his spiritual son. This is the same John Mark who abandoned Paul and Barnabas early in their first missionary journey as recorded in the book of Acts. Because of his desertion, Paul refused to take Mark on his second missionary journey, bringing him into sharp dispute with Barnabas who wanted to give Mark another opportunity which in turn led to Paul and Barnabas separating from each other. In his spiritual immaturity, John Mark was considered a liability by the apostle Paul and someone who was not yet prepared for the challenging work of the missions field. But many years later, following his initial failure as a missionary, John Mark would be regarded as a faithful and trustworthy co-laborer in the work of ministry to both the apostle Paul and as we can see in our text, to the apostle Peter. At the conclusion of his second epistle to Timothy, the apostle Paul would write regarding John Mark, “Get Mark and bring him with you, for he is very useful to me for ministry.” (2 Timothy 4:11) Over the course of many years, John Mark would be sanctified and transformed from a relatively immature believer who would lose his resolve to endure suffering for the name of his Lord to a stable, steadfast, and devoted servant of Christ Jesus who was very useful to Paul and dearly loved by Peter. Despite his failure in the missions field as an immature believer, Mark stood firm in the true grace of God and was transformed by it into a very useful, trustworthy servant of Christ Jesus who would stand by the apostle Peter as his spiritual confidant and helper.
If we have received the true grace of God, we will stand firm in it, blessed by its manifold gifts, bearing its fruit in lives of holiness. If we stand firm in the true grace of God, like John Mark, we will be transformed, strengthening in our faith, growing steadfast in suffering for the name of the Lord, and becoming more and more useful for His mini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