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빛이시며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다
요한일서 1:4-7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서론
지난 주일부터 요한 일서의 말씀을 나누고 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 일서 1장 4절에서 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지난 주일의 메시지를 기억하신다면, 그리스도께서 위임하신 사도들의 간증과 선포, 즉 복음의 목적은 믿는 모든 사람을 아버지와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사귐에 기초한 그리스도의 교회 간의 교제 안으로 데려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에 대한 사도적 간증과 선포를 받아들이는 자만이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의 유대를 나누고 믿는 자들과 사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첫 구절은 복음 증거와 선포의 목적을 조금 더 확장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복음의 증거와 선포의 목적이 그 메시지를 믿는 모든 사람을 그리스도의 교회 안의 교제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일 뿐만 아니라 또한 선포하는 자들의 기쁨을 충만케하려함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복음이 진리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이 충만한 기쁨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어떤 사람들은 이것을 신자들이 내세에서만 경험하게될 하나님과의 완전한 교제와 완전한 기쁨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완전한 교제’라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죄있는 세상 안에서는 '충만한 기쁨'을 가지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4절은 이 땅에서의 삶을 넘어 천국의 생명을 바라보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완전한 교제는 완전한 기쁨을 가져올 것입니다. '...주의 앞에는 충만한 기쁨이 있고 주의 오른쪽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시 16:11). 이를 위하여 태초부터 계시는 이가 때에 나타나셨고, 사도들이 듣고 보고 만진 것을 우리에게 전한 것입니다….” (존 스토트, 요한서신))
온전한 기쁨은 하늘에서 하나님과의 온전한 교제를 통해서만 오는 것이 사실이지만, 성경은 4절이 그리스도 예수와 교제하는 모든 사람의 현 생활에 적용되는 것이라고 알려 줍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11절에서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신자들의 삶에 충만한 기쁨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면, 성경이 신자에게 항상 기뻐하라고 명령하는 것은 헛된 행위가 될 것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4:4)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의 교제, 그리고 믿음의 가족과의 교제 안에서의 삶은 우리에게 넘치는 기쁨, 가능한한 많은 기쁨, 즉 큰 규모와 일관성있는 기쁨을 가져다 주기 위한 것입니다.
복음의 메시지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이 복음의 간증과 선포로 하여금 받게 되는 이 충만한 기쁨이란 무엇입니까? 첫 번째 요점으로 돌아가 이 중요한 질문을 함께 살펴봅시다.
1. 복음의 기쁨 (4절)
본문 4절은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종 기쁨은 강렬한 행복과 만족의 느낌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기쁨을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과 연관시키며, 그러한 특별한 순간이 꽤 드물기 때문에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합니다. 너무나 좋은 휴가라든지, 큰 업적을 달성하게 되었다든지, 또는 그에 따른 안도감과 자부심, 친구 및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축하하는 것 - 이러한 경험들을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쁨’과 연관시키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우리가 기쁨과 연관시킨다면, 그리스도인의 삶 또한 그런 종류의 스릴넘치는 기분과 행복감, 축하와 같은 느낌으로 특징지어져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간증과 선포를 받는 사람들에게 가져다주는 기쁨에 대한 정확한 묘사일까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기쁨의 개념과 성경에 묘사된 기쁨의 개념을 대조해 보십시오.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삼상2:1)
진정한 기쁨은 사람에게 어떠한 반응을 일으킵니까?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 중 간과되는 측면 중 하나는 한나가 사무엘상 2장 1절에서 분명히 느끼고 표현한 ‘힘, 권세, 그리고 승리의 기분’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기쁨이 단순히 불행의 반대가 아니라 낙담과 패배의 반대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또한 사실이기 때문에, 기쁨은 흔히 묘사되는 것처럼 인생의 절정의 상황과 관련된 일시적인 감정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적으로 이해하면 기쁨은 큰 장애물, 어려움, 반대에 직면했을 때 특히 강력해지는 것입니다. 사람은 의로운 분노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동시에 기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윗이 블레셋과 골리앗의 적개심과 대항에 직면했을 때 기쁨으로 인하여 능력과 힘을 얻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그로 말미암아 사람이 낙담하지 말 것이라 주의 종이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우리이다 하니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가서 저 블레셋 사람과 싸울 수 없으리니 너는 소년이요 그는 어려서부터 용사임이니라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되 주의 종이 아버지의 양을 지킬 때에 사자나 곰이 와서 양 떼에서 새끼를 물어가면 내가 따라가서 그것을 치고 그 입에서 새끼를 건져내었고 그것이 일어나 나를 해하고자 하면 내가 그 수염을 잡고 그것을 쳐죽였나이다 주의 종이 사자와 곰도 쳤은즉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한 이 할례 받지 않은 블레셋 사람이리이까 그가 그 짐승의 하나와 같이 되리이다 또 다윗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나를 사자의 발톱과 곰의 발톱에서 건져내셨은즉 나를 이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도 건져내시리이다 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가라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기를 원하노라…” (삼상17:32-37)
강인하고 강력한 기쁨의 모습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패배를 인정할 준비가 되어 있고, 적들에게 압도되어 마음이 짓눌려 있지만, 기뻐하는 사람은 승리를 느끼며, 승리가 필연적이며 머지 않았다는 것을 알고 즐거워합니다. 이러한 기쁨의 또 다른 예는 사도행전 16장 25절에 나와 있습니다.
“...한밤중에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송하매 죄수들이 듣더라…” (행16:25)
몽둥이로 두들겨 맞고, 두 발은 착고에 채워지고, 치안관과 큰 무리가 그들을 대적하여 바울과 실라를 감방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기도하고 찬양함으로 다른 죄수들은 이것을 듣고 놀라며 당황합니다. 기뻐한다는 것은 ‘낙심’의 반대말입니다. 시련으로 인해 패배당하고 짓밟혔다고 느낄 때, 그것을 견디고 승리를 얻을 희망이 없는 상태에서 겪는 우울한 마음의 상태입니다. 복음을 증거하고 선포하는 목적은 모든 믿는 자에게 충만한 기쁨을 주기 위함입니다. 이 목적은 하나님과 그 분의 구속받은 백성의 모든 원수를 조롱하고 무시할 수 있는 힘을 주고, 박해에 직면하여도 미래에 어떤 일이 닥칠지 두려워하지 않고 기도하고 찬양할 수 있는 능력을 주어 세상이든, 마귀든, 죽음이든, 아니면 그 어떤 것이든지 짓밟히거나 겁에 질려 있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삶의 확실하고 불가피한 결과는 곧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을 때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누리게 될 완전한 불멸의 승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기쁨을 결코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를 주장하면서도 세상의 겁에 질려 세상의 헛된 이념과 마귀의 영감을 받은 지혜를 따르고, 세상에 있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세상의 근심에 속박되어 있으며, 죽음으로 인해 겁을 먹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아무리 공언해도 기쁨이 없고, 세상이 두려워하는 것들을 무시하며 조롱할 권세와 힘이 그들에게 없음이 분명합니다. 문제는 그들이 하나님과의 교제를 주장하면서도 가장 근본적인 차원에서 사도들의 증언과 선포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근본적으로 거짓된 복음을 붙들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과 그의 아들과의 교제를 전혀 누리지 못하고 그 교제를 통해서만 오는 충만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것입니다.
2. 복음의 메시지 (5절)
본문 5절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사도들이 예수님에게서 듣고 선포하라는 사명을 받은 소식은 무엇입니까?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그리스도의 복음의 근본적인 메시지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5절은 하나님의 절대적 거룩하심에 대한 진술입니다. 하나님은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딤전 6:16)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차마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차마 보지 못하시는” (합1:13) 분이시니다. 하나님은 어두움과 완전하고 절대적으로 떨어져 계신 분이십니다. 그 분은 어두움을 용납하지 않으시므로 흑암과의 완전한 분리를 이루십니다. 그 분의 본질과 성품에서는 어두움의 흔적이나 암시를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복음의 기본 메시지이며 복음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이 근본적인 지점에서 복음을 잘못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메시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합니다. 인간이 직면한 궁극적인 문제는 삶의 의미를 추구하는 것, 또는 인간의 공허함, 또는 만족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이 아닙니다. 인간이 직면한 궁극적인 문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이란 무엇을 의미합니까? 루이스 벌코프는 이를 다음과 같이 잘 정의합니다.
“...'거룩하다’를 뜻하는 히브리어 quadash (카다쉬)는 '자르다' 또는 '분리하다'를 의미하는 어근 qad (카드) 에서 파생되었습니다…” (루이스 벌코프, 조직신학)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그 분이 자신을 죄로부터 분리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께서 죄 많은 인간을 그 자신에게서 끊어 버리셨고 그들은 결코 있는 그대로의 교제를 나눌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하나님이 그의 거룩함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죄를 다루셔야 하며 그와 교제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이 스스로 거룩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시작하지 않으면 복음의 간증과 선포를 이해할 수 없게 됩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십자가가 요구되는 이유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기 때문에 거룩함에서 출발하지 않고는 십자가가 의미가 없습니다. 현대 신학자들이 십자가를 무시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거룩함 없이 하나님의 사랑으로 시작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생명 곧 그분의 거룩하신 생명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분 안에 있는 모든 것이 거룩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는 나약함이나 타협하는 것 아닙니다. 그분은 자신의 거룩한 방식으로 죄를 다루셨을 때에만 죄를 용서하실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서 행하신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시작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구속의 계획, 구원의 계획이 무의미해지고 우리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 교리 중 일부 안에서 그 핵심과 목적을 깨달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으로 시작하게되면 반드시 성육신이 일어나야 함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십자가는 절대적으로 필수적이며 부활과 성령의 강림 그리고 위대한 계획의 다른 모든 부분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그리스도 안의 삶: 요한 일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중심 교리와 자신의 믿음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유는 바로 복음으로 여겨지는 많은 것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무시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속죄에 대한 성경의 교리는 동정심 많은 하나님과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죄인에 대한 그분의 진노를 채우기 위해 궁극적인 희생을 요구하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한 형벌, 하나님의 진노, 피를 흘려야 할 필요성에 대하여 이들은 야만적인 것이라고 몰아세우고 그들은 이 명백한 성경 진리를 논쟁의 대상으로 삼아 그들의 찬송가와 예배에서 검열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무엇보다도 우리 본문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복음의 중심 메시지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임을 받아들인다면 십자가의 참된 의미를 받아들이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사도들의 성경의 명백한 증언과 모순되는 십자가에 대한 복잡하고 철학적인 설명을 고안할 필요를 찾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생, 회개, 성화의 교리와 모순되며, 이러한 가르침은 그들이 생각하는 하나님, 즉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애로우신 하나님과 어울리지 않는 너무 거슬리고 무거운 가르침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더욱이 오늘날 복음으로 불리는 많은 것들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대하는 태도가 불경스럽고 하나님 앞에서 지나치게 편안하며 그 분께 투덜거리고 조롱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복음의 중심적이고 근본적인 메시지가 하나님의 거룩하심이라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말처럼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 안에 있는 ‘가치없는 것’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즉시 압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 안에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즉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이 어떤 식으로든 하나님 안에 있는 불완전함 때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나로 잠잠하게 하며, 나는 내 손을 내 입에 대고 내가 어리석고 징징거리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입을 막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그리스도 안의 삶: 요한 일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복음에 대한 우리의 이해의 출발점이 될 때 구원의 전체 계획이 이해가 되며 우리는 그리스도의 위임받은 사도들의 간증과 선포와 조화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주된 관심이 우리를 지지해주신다거나 우리의 자긍심을 높이거나 우리에게 성공과 번영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이 거룩하시기 때문에 우리를 그분 앞에서 거룩한 자들로 만들어가시는 것임을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3. 복음의 시험 (6-7절)
오늘 본문의 결론인 6절과 7절의 말씀입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하나님이 빛 가운데 계신 것처럼 “빛 가운데 행하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간단히 말해서 빛 가운데 행한다는 것은 거룩하게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어둠 속을 걷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분리시키신 바로 그 죄 가운데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복음은 사람들을 죄에서 구원하고 거룩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에 따르면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나누고 있는지를 시험해볼 수 있는 척도는 이것입니다. “이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대면하였는가? 이 사람은 자신의 죄로 말미암아 길을 잃고 거룩하신 하나님과 단절되어 소망이 전혀 없음을 깨닫고 인정하였는가?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하심 앞에서 자기 의로움으로부터 돌아서고 겸손해져서, 그들의 거룩하지 않고 더러워진 상태을 미워하며 근심함으로 그리스도 예수께로 돌아와 그 분의 구속 사역으로 인해 죄에서 건짐을 받고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되셨는가?” 이것이 사실이라면 이 사람은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계시듯 빛 가운데 행하며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 사귐이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중생의 은혜로 죄의 지배에서, 의롭다 하심의 은혜로 죄의식에서, 성화의 은혜로 죄의 더러움에서, 영광의 약속으로 죄의 임재에서 구원을 받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의 빛 가운데 행할 때에만 그들은 하나님과의 교제와 그의 백성과의 사귐을 갖게 됩니다. 그래야만 그들은 모든 죄에서 깨끗함을 받고 어둠이 전혀 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있다는 완전한 확신을 받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아무리 하나님과의 교제를 주장하더라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대면하고 자기 의로움에서 돌이켜 겸손하게 되고, 죄에서 구원받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되기 위해 그리스도 예수께로 향하지 않는 한, 그 사람은 어둠 속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에서 구원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죄의 지배와 죄책감, 죄의 오염에서도 구원받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죄 가운데 죽었으며, 하나님에게서 끊어졌고, 진노의 날에 받게 될 진노를 쌓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아는 것이 얼마나 절대적으로 중요합니까? 그분의 거룩하심에 직면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구원받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을 믿지 않는 한 사도들의 증언과 선포를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빛이시며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을 먼저 믿지 않는 한, 십자가를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도들이 그리스도 예수에게서 들은 중요한 말씀을 믿고, 또 하나님께서 거룩하시다는 것을 믿으면, 그 때에야 비로소 복음의 말씀을 받아들이게 되는 것이며, 그리스도 예수께 돌이킴으로 우리 죄에서 구원을 받아 거룩하게 되고,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 참된 교제를 얻고 그의 구원으로 말미암는 충만한 기쁨으로 인해 힘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1 John 1:4-7
4 And we are writing these things so that our joy may be complete.
5 This is the message we have heard from him and proclaim to you, that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6 If we say we have fellowship with him while we walk in darkness, we lie and do not practice the truth. 7 But if we walk in the light, as he is in the light, we have fellowship with one another, and the blood of Jesus his Son cleanses us from all sin.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on with our series in 1 John,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first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4 – 7.
If you recall from the text of our previous message, the purpose of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Christ's commissioned apostles, otherwise known as the gospel, is to bring all who believe into the fellowship of Christ's church on the basis of shared fellowship with the Father and His Son, Jesus Christ. It is only those who receive the apostolic testimony and proclamation concerning Christ Jesus, who are able to share the bond of loving fellowship with God and so enjoy fellowship with each other.
The first verse of today's text expands on the purpose of the gospel testimony and proclamation. It is to bring all who believe its message into the fellowship of Christ's church and it is to complete their joy. “And we are writing these things so that our joy may be complete.” What is meant by this complete joy which the gospel is purposed to bring to those who receive its truth? Well, some take this to mean the perfect joy of perfect fellowship with God which believers will only experience in the life to come:
“Yet ‘complete joy’ is not possible in this world of sin, because perfect fellowship is not possible. So verse 4 must be understood also to look beyond this life to the life of heaven. Then consummated fellowship will bring completed joy. ‘You will fill me with joy in your presence, with eternal pleasures at your right hand’ (Ps. 16:11). It is to this ultimate end that he who was from the beginning … appeared in time, and that what the apostles heard, saw and touched they have proclaimed to us.” (John Stott, The Letters of John)
While it is true that perfect joy will only come through perfect fellowship with God in heaven, scripture indicates that verse 4 applies to the present, earthly lives of all who enjoy fellowship with Christ Jesus. Jesus assures His disciples in John 15:11:
“These things I have spoken to you, that my joy may be in you, and that your joy may be full.” (John 15:11)
If the good news of Jesus Christ was not purposed to bring a fullness of joy to the lives of believers, then scripture's command for believers to rejoice always would be an exercise in futility:
“Rejoice in the Lord always; again I will say, rejoice.” (Philippians 4:4)
A life in fellowship with the Father and His Son, Jesus Christ, along with His household of faith, is intended to bring us a joy that is filled to the brim, as much joy as possible, a fullness of joy both in terms of magnitude and consistency.
What is this joy the fullness of which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the gospel is purposed to bring to all who believe its message? Let's turn to our first point and begin addressing this important question.
Point 1 – The joy of the gospel (verse 4)
We read in verse 4 of our text, “And we are writing these things so that our joy may be complete.”
Often, joy is presented to us as a feeling of intense bliss and contentment. People associate joy with those supremely happy moments in their life which they treasure in their memories because of how rare those special moments are. An incredible vacation experience, accomplishing a major achievement and the feeling of relief and pride that accompanies it, a sublime celebration with friends and loved ones – aren't these experiences that many ordinarily associate with joy? And if these experiences are what we associate with joy, then we may wonder if the Christian life is supposed to be characterized by a perpetual feeling of that kind of thrill, bliss, and celebration that would otherwise be intermittent and rare? Is this an accurate picture of the joy the gospel is purposed to bring to those who receive its testimony and proclamation? Contrast that concept of joy with joy as it is portrayed in scripture:
“My heart exults in the Lord;
my horn is exalted in the Lord.
My mouth derides my enemies,
because I rejoice in your salvation.”
(1 Samuel 2:1)
What does true joy do to a person? Well, one of the major, overlooked aspects of joy as God gives it is this sense of strength, power, and triumph which Hannah clearly felt and expressed in 1 Samuel 2:1. I would suggest that joy, therefore, is not merely the antithesis of unhappiness but the antithesis of dejection and defeat. And because this is the case, joy is not some ephemeral feeling associated with the peak circumstances of life as it is so often portrayed. Rather, understood biblically, joy is something that is especially powerful when confronted with great obstacles, difficulty, and opposition. A person can even be filled with righteous anger and still be joyful at the same time. We see the empowering and strengthening effect of joy at work in David when he was confronted with the enmity and opposition of the Philistines and Goliath:
32 And David said to Saul, “Let no man's heart fail because of him. Your servant will go and fight with this Philistine.” 33 And Saul said to David, “You are not able to go against this Philistine to fight with him, for you are but a youth, and he has been a man of war from his youth.” 34 But David said to Saul, “Your servant used to keep sheep for his father. And when there came a lion, or a bear, and took a lamb from the flock, 35 I went after him and struck him and delivered it out of his mouth. And if he arose against me, I caught him by his beard and struck him and killed him. 36 Your servant has struck down both lions and bears, and this uncircumcised Philistine shall be like one of them, for he has defied the armies of the living God.” 37 And David said, “The Lord who delivered me from the paw of the lion and from the paw of the bear will deliver me from the hand of this Philistine.” And Saul said to David, “Go, and the Lord be with you!” (1 Samuel 17:32-37)
There is a picture of joy, robust and powerful. While all the others are prepared to concede defeat, are overawed by the enmity they face and are crushed in spirit, a joyful person feels triumphant, his or her spirit is high knowing that victory is inevitable and nigh. Another example of joy at work is captured in Acts 16:25:
25 About midnight Paul and Silas were praying and singing hymns to God, and the prisoners were listening to them, (Acts 16:25)
Beaten with rods, their feet fastened in stocks, the magistrate and a great crowd of people set against them, and locked away in a cell. But Paul and Silas are praying and singing and the other prisoners are listening in, astonished and perplexed. To be joyful is the antithesis of dejection – that depressed state of mind when we feel defeated and trampled down by the opposition and trials we are suffering with no hope to withstand them and gain the victory over them. The purpose of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the gospel is to grant the fullness of joy to all who believe. Its purpose is to give them strength to deride and defy every enemy of God and of His redeemed people, to give them power to pray and sing in the face of persecution unafraid of whatever the future holds for them, to ensure they will not be cowed and crushed by anything or anyone – not the world, not the devil, and not even death – because the certain, inevitable outcome of their lives will be total, imperishable victory with the Lord Jesus Christ when they are glorified with Him.
So, why is it that many professing Christians never grasp this joy? They claim fellowship with God and yet are cowed by the world into following its futile ideologies and demonically inspired wisdom, are shackled by earthly anxieties like all else who are in the world, and are terrified by the prospect of death. It is obvious that despite what they profess, there is no joy, there is no power and strength to defy these things and to deride them. The problem is that although they claim fellowship with God, they swerve from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the apostles at the most fundamental level. And because they hold to a gospel that is fundamentally false, they never truly enjoy fellowship with God and with His Son at all and so they are deprived of the fullness of joy that only comes through that fellowship.
Point 2 – The message of the gospel (verse 5)
We read on in verse 5 of our text, “This is the message we have heard from him and proclaim to you, that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What is the message which the apostles heard from Jesus and were commissioned by Him to proclaim?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The fundamental message of Christ's gospel is the holiness of God. Verse 5 is a statement of the absolute holiness of God. God is He “who dwells in unapproachable light” (1 Timothy 6:16) and is “of purer eyes than to see evil and cannot look at wrong” (Habbakuk 1:13). God maintains complete, utter separation from darkness. He does not tolerate darkness and so He establishes complete separation from it. Not a trace or hint of darkness is to be found in His nature and character.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The holiness of God is the foundational message of the gospel and it is the starting point for understanding the gospel. It is because so many go wrong with the gospel at this fundamental point that they are confounded by the rest of its message. The ultimate problem that confronts man is not man's search for meaning, man's sense of emptiness and incessant longing for satisfaction. The ultimate problem that confronts man is the holiness of God. What is meant by the holiness of God? Louis Berkhof defines it well:
“The Hebrew word for 'to be holy', quadash, is derived from the root qad, which means to cut or to separate.” (Louis Berkhof, Systematic Theology)
The holiness of God means that He separates Himself from sin. The holiness of God means He has cut sinful humanity off from Himself and they can never share communion with Him as they are. The holiness of God means that God must deal with sin in a manner that upholds His holiness and that all who would fellowship with Him must themselves be made holy. Unless we start with the holiness of God,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the gospel becomes incomprehensible. Martyn Lloyd Jones explains:
“...it is the holiness of God that demands the cross, so without starting with holiness there is no meaning in the cross. It is not surprising that the cross has been discounted by modern theologians; it is because they have started with the love of God without His holiness. It is because they have forgotten the life of God, His holy life, that everything in Him is holy; with God love and forgiveness are not things of weakness or compromise. He can only forgive sin as He has dealt with it in His own holy manner, and that is what He did upon the cross. Therefore it is essential to start with the holiness of God; otherwise the plan of redemption, the scheme of salvation, becomes meaningless and we can see no point or purpose in some of the central doctrines of the Christian faith. But if I start with the holiness of God I see that the incarnation must take place; the cross is absolutely essential, and the resurrection and the coming of the Holy Spirit and every other part of the great plan as well.” (Martyn Lloyd Jones, Life in Christ: Studies in 1 John)
It is because so much which passes as the gospel today bypasses the holiness of God that many people find themselves out of accord with the central doctrines of the gospel. The biblical doctrine of atonement strikes them as incompatible with a compassionate God. They cannot accept that a benevolent God would require an ultimate sacrifice to satisfy His wrath against sinful man. Punishment for sin, God's wrath, the necessity for shedding blood strikes them as barbaric and they turn these plain biblical truths into a point of controversy, going so far as to censor them from their hymnals and songs of worship. But if people, first and foremost, accept that the central message of the gospel is God's holiness, just as our text asserts, than they would have no problem with the true meaning of the cross at all. They would not find it necessary to invent convoluted, philosophical explanations for the cross which contradict the plain testimony of apostolic scripture. Unless people accept the holiness of God, they find themselves at odds with the doctrine of new birth, repentance, and sanctification, deeming these teachings too intrusive and heavy handed for a benevolent God who, in their view, ought to accept people just as they are. Furthermore, it is because so much which passes as the gospel today overlooks the holiness of God that many professing Christians are irreverent and overly familiar in their attitude towards God, prone to grumbling and railing at Him. But if we accept that the central, foundational message of the gospel is the holiness of God, then, as Martyn Lloyd Jones writes, “I know at once that whatever may be happening to me is not the result of anything unworthy in God.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so that whatever may be happening to me is not in any way due to any imperfections in God; it silences me, I put my hand upon my mouth and prevent myself from speaking foolishly and whiningly.” (Martyn Lloyd Jones, Life in Christ: Studies in 1 John)
When the holiness of God is the starting point of our understanding of the gospel then the whole plan of salvation makes sense and we will be in harmony and agreement with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Christ's commissioned apostles. We will understand that the main concern of God's grace is not affirming us, or building up our sense of self-worth, or providing for our success and prosperity but rather making us holy unto Himself because He is holy.
The test of the gospel (verse 6 – 7)
Our text concludes with verse 6 – 7 where we read, “If we say we have fellowship with him while we walk in darkness, we lie and do not practice the truth. But if we walk in the light, as he is in the light, we have fellowship with one another, and the blood of Jesus his Son cleanses us from all sin.”
What does it mean to “walk in the light” as God is in the light? Quite simply, walking in the light means living in holiness. Conversely, walking in darkness means living in sin, the very thing which God separates Himself from. The gospel is God's way of delivering people from their sin and making them holy. So, according to our text, the test of true fellowship with God is this: Has this person been confronted with the holiness of God? Has this person realized and acknowledged that because of their sin, they are lost, cut off from a holy God and having no hope at all? Having been humbled out of their self-righteousness before the holiness of God, has this person, out of hatred and grief over their unholy, defiled condition, turned to Christ Jesus to be delivered from their sin and to be made holy unto God by His saving work? If this is true of the person, they walk in the light as God is in the light and they have fellowship with God and His people. They have been delivered from their sin – from sin's domination by the grace of regeneration, from sin's guilt by the grace of justification, from sin's pollution by the grace of sanctification, and from sin's very presence by the promise of glorification – and have thereby been made holy unto God. Only when a person walks in the light of God's saving grace do they attain fellowship with God and fellowship with His people. Only then do they receive cleansing from all sin and the full assurance that they are able to draw near to the holy God in whom is no darkness at all.
But no matter how emphatically a person may claim fellowship with God, unless they have been confronted with the holiness of God, have been humbled out of their self-righteousness, and have turned to Christ Jesus for salvation from their sin and to be made holy unto God, that person walks in darkness. They have not been delivered from their sins, neither in terms of its dominance, its guilt, nor its pollution. They are dead in their sin, they are cut off from God, they are storing up for themselves wrath on the day of wrath. How utterly critical it is to know the holiness of God. No one is saved who has not been confronted by His holiness. No one believes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the apostles unless they believe “that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No one truly understands the cross unless they first believe “that God is light, and in him is no darkness at all.” But if we believe the fundamental message the apostles heard from Christ Jesus, if we believe that God is holy, then and only then will we accept the terms of the gospel, turn to Christ Jesus for deliverance from our sins and to be made holy, gain true fellowship with God and His people, and find strength through the fullness of joy derived from His salv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