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일에 대한 주님의 뜻
골로새서 3:22-24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계속해서 골로새서 강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골로새서 3장 22절에서 24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여러분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우리가 지난 몇 주 동안 함께 공부해 온 골로새서의 말씀은 3장 17절의 명령을 우리가 어떻게 이행할 수 있는 가를 보여주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골3:17)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행한다는 것은 그분에 관한 진리에 따라 모든 것을 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에 관한 진리는 ‘주님’이라는 한 단어로 요약됩니다. 18~21절에서 우리는 아내가 남편에게, 남편이 아내에게, 자녀가 아버지에게, 아버지가 자녀에게 행하는 것 등 다양한 가족 관계에 관한 주님의 뜻을 배웠습니다. 오늘 본문은 일하는 자들과 그들의 고용인들의 관계를 향한 주님의 뜻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3:22)
오늘날과 같은 시대에서는 ‘종’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오늘 본문에서 배울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종은 고대 세계의 노예를 가리키는 것이 아닙니까? 그게 우리들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걸까요? 사실, 종은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노예’를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대 사회의 종들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되면 본문에서 종을 위하여 기록된 내용이 오늘날 우리에게도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예’들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합시다.
헬라어 원어에서 ‘종’으로 번역된 단어는 둘로스(doulos)입니다. 다른 성경의 번역판에서는 본문 22절의 이 단어를 ‘노예’로 번역합니다. 아마 여러분들께서 "노예"라는 단어를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은 인종을 기반으로 한 북미의 노예제도일 것입니다. 그러나 19세기 미국의 노예 제도와 1세기 그리스-로마 세계의 노예 제도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읽은 바에 따르면 그리스-로마시대의 노예 제도는 항상 비자발적이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극심한 가난에서 벗어나거나 빚을 갚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예가 되었습니다. 또한 고대 세계의 노예 제도는 일시적일 수 있었습니다. 노예들은 때때로 수당(로마인들은 이를 ‘페쿨리움’이라고 불렀습니다)을 받았는데, 이는 그들에게 자유를 위해 저축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당시 노예 제도의 일부 형태는 영구적이지 않고 계약에 기반을 두었다는 것도 읽게 되었습니다. 이런 노예들은 계약기간을 마친 후 해방되었습니다. 일부 노예들은 이 기간 동안 끔찍한 대우를 받았지만 대부분의 많은 노예들은 좋은 대우를 받았으며 자신이 섬기는 가정에서 중요하며 존경받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로마 정부 체제 하에서 노예들은 학대로부터 보호받기 위해 특정한 법적 보호를 받았습니다. 그리스-로마의 노예들은 미숙련된 노동자들부터 교사, 음악가, 장인, 관리자, 의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일했습니다. 북미의 노예 제도와 달리 당시의 노예 제도는 인종에 기반을 두지 않았습니다. 노예들은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제가 읽은 바에 따르면, 1세기의 노예들은 전체 인구의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한 추정에 따르면 당시 골로새와 같은 도시 인구의 삼분의 일은 노예로 구성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고대 그리스-로마 세계의 노예 제도는 여러가지 형태의 자유, 그리고 기회와 함께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직업적인 배경을 포괄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하면서 신학자 웨인 그루뎀은 그리스-로마 사회의 속박과 오늘날의 사회를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연결합니다.
“따라서 현대 사회에서 이러한 ‘종’의 포지션과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없지만, 이것이 고대 세계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유형의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였으며 이는 광범위한 기능적, 경제적 자유를 포괄하므로 베드로의 지침을 오늘날의 ‘직원, 또는 피고용인’들에게 적용하는 것이 매우 적절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웨인 그루뎀, 베드로전서)
오늘날 우리 중 누구도 이 땅에서 ‘종’인 사람은 없지만 우리 대부분은 고용주의 권위 아래 있는 고용인들입니다. 우리에게는 종들이 섬겼던 ‘주인’들은 없지만 우리가 함께 일하면서 따라야 하는 감독자들, 관리자들, 그리고 상사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오늘날의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에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그루뎀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세부적인 것들을 공부하면서, 원래 고대의 종들에게 적용되었던 이러한 원리들이 현재 우리의 일을 향하신 주님의 목적을 이해하는 것과 여전히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오늘 아침 본문의 첫 구절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3:22)
주 안에 있는 일꾼들이여, 우리는 직장에서 우리보다 위에 있는 직위의 사람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그들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종들은 자녀들이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과 같이 지상의 주인들에게도 순종해야 했습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골3:22)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골3:20)
주인들이 종들에 대해 갖는 권위의 수준은 부모가 집에서 자녀에 대해 갖는 권위와 비슷해 보입니다. 직장의 상사는 우리에 대해 그 정도의 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수행해야하는 책임과 관련해서 우리에 대한 권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녀가 부모를 대하는 방식으로 상사를 대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지만, 우리는 고용된 모든 일에서 감독관에게 순종해야 합니다. 불복종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어떤 일을 위해 고용되었는데 상사가 우리에게 지시를 내린다면 순종하여 그 일을 하십시오. 때때로 우리 상사는 자신의 권한 밖의 영역에서 우리의 업무 내용과 전혀 관련이 없는 일을 하라고 지시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형이 고등학생이었을 때 처음으로 맡은 직업 중 하나가 어떤 과학자 밑의 인턴으로 일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날 저녁 전화벨이 울렸고, 이 분이 형과 통화를 하고 싶다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형이 공항에 와서 자신을 픽업해서 집으로 데려다 주기를 원했습니다. 그 사람은 아마 존경할 만한 박사학위를 받은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형은 그저 고등학교 인턴이었으니 당연히 그를 데리러 가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형에게 안 된다고 말했을 때 저는 크게 놀랐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생각이 옳으셨습니다. 형은 상사의 운전기사가 아닌 보조원으로 연구실에 고용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우리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권한을 남용하려고 시도할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명확한 경계를 긋고 거절하는 방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상사가 고용인인 우리에 대한 상사의 권한 범위 내에서 무엇인가를 하라고 지시하는 한, 본문은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순종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말입니다. 물론 이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것은 우리가 가져야하는 태도입니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엡6:5)
종들은 “두려움과 떨림”으로 지상의 주인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왜 두렵고 떨림으로 순종해야 합니까? 다소 모욕적으로 들립니다. 얼핏 들으면 주인의 권위 앞에 움츠러들라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구절에 대해서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파할 때의 태도를 묘사하는 고린도전서 2장에서의 두려움과 떨림의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고전2:1-3)
바울은 고린도 사람들이나 다른 사람을 두려워하여 떨지 않았습니다. 그의 두려움과 떨림은 연설에 대한 염려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바울의 이러한 두려움과 떨림의 태도가 그의 임무가 가진 엄청난 중요성과 관련이 있다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때때로 저 자신 또한 설교라는 이 임무의 중요함 때문에 깜짝 놀라곤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다루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심각한 것이 또 있을까요? 과학, 공학, 의학, 정치 등 그 어떤 것보다 더 중요한 주제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해석할 때, 우리는 영원에 관한 문제, 참된 의, 만물을 창조하신 분의 뜻에 관한 문제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의 죽지 않는 영혼의 구원과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는 복음을 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었던지 두렵고 떨리는 마음을 가지고 임했습니다. 그는 복음을 바르게 다루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처럼 교묘하고 가볍게 설교에 접근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맡은 임무의 중대함과 중요성 앞에 떨었던 것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바울 사도가 두려워한 이유는 그가 어떤 식으로든 그의 주님과 그 분의 복음을 잘못 전할 수도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항상 이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엄청난 일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무엇인가를 잘못 전달하거나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떨림'입니다. 사도는 종들도 이와 같이 '육체의 상전들'에게 순종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심지어 이 노예들의 상태까지도 더 높은 수준으로 올려 놓는 것입니다. 여기 아주 비천한 육체 노동을 하고 있는 불쌍한 노예가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도 사도 자신이 복음을 전했던 것과 같은 방식과 정신으로 일을 하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결혼, 가정, 직장에서의 성령 안에서의 삶)
형제 여러분, 이것이 우리가 직장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일에 접근하는 방식입니까? 우리는 두려움과 떨림으로 임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이 평범하고 지루한 만큼이나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고 있습니까? 왜 그렇게 중요할까요? 우리는 말씀을 전파하는 것이 왜 그렇게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직장에서의 우리 일은 어떻습니까? 믿는 자로서 우리가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 일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 어떻게 그렇게 중요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위해, 그분의 이름을 위해, 그분의 영광을 위해 우리가 일터에 있는 것입니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엡6:5)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3:22-24)
우리가 직장에서 일하는 방식이 사람들이 우리 주님과 그분의 복음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공언하면서도 우리의 일을 성의 없이 수행한다면 사람들은 우리 주님과 그분의 복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우리가 일에서 산만하고 부주의할 때, 제대로 마치지 못해서 실수나 결함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우리가 마지못해, 언짢은 기분으로, 최소한의 일만 하려할 때, 그들은 “아, 이 예수는 아무런 영향력이 없다. 이 사람은 다른 이들과 똑같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직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동료들과 고객들, 감독자들은 집에서 우리를 보지 않습니다. 그들은 교회에서 우리를 보지 못합니다. 그들은 우리가 아이들과 함께 있거나 동료 신자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우리가 하는 일을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님은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분을 섬기는 일로 여기라고 가르치십니다.
우리 주님의 종으로서 우리는 상사의 눈에 들기 위해서 일해서는 안 됩니다. “종들아 모든 일에 땅의 주인에게 순종하되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주를 경외하며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골3:22) 많은 사람들이 상사의 눈치를 봅니다. 그가 주변에 있으면 그들은 일을 시작합니다. 상사가 자신을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상사가 없는 날에는 여유를 갖고 한가하게 일합니다. 아무도 그들을 감시하지 않기 때문에 상사의 눈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눈가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본문은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우리에게 상사의 눈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의 눈 앞에서 일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눈가림만 하기보다는 “주를 경외하며 성실한 마음으로” 우리의 책임을 다하십시오. (골 3:22) 진실한 마음으로 일한다는 것은 거짓이나 가식이 없이 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눈가림을 하는 것의 반대입니다. 누가 지켜보든 말든 선한 일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주님을 경외한다면, 즉 그분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일을 통해 그분께 영광을 돌리고자 한다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문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골3:23)
이제 우리의 일이 궁극적으로 주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달았으니, 우리가 어떻게 일해야 하겠습니까?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일이 궁극적으로 그분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23절에 보면 우리는 마음을 다해 일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반쪽짜리 마음이 아닌 온 마음을 다하여 일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을 하찮고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다루지 않습니다. 마음을 다하여 다룹니다. 너무나 중요한 일이므로 우리의 일에 마음을 다하십시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사람들이 우리 주님과 그분의 복음을 바라보는 방식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들은 복음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멸시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에게 하듯 하지 않고 주께 하듯 하여” 온 마음을 다해 성실하게 일한다면, 이 사람들은 우리 삶 가운데 복음의 능력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일하러 가서 주님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도 마음도 없이 일합니다. 불신자들은 이런 일을 하는 그리스도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요? 의심의 여지 없이 많은 사람들은 이 복음에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냥 공허한 메아리라고 여길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주님께서는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우리 삶에서 그분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로 우리에게 일터를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위해, 그분의 이름을 위해 진심으로 일하십시오!
주님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항상 인정을 받게 되고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상사는 우리의 선한 일을 당연한 것으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 상사는 우리가 잘한 일을 간과하고 대신 우리의 결점을 지적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이 쉽게 낙담하지 않도록 하십시오. 우리의 수고는 세상적인 보상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골3:23-24) 우리는 이 땅에서 주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노력합니다. 우리의 상은 내세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면,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행해주신 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기업을 받을 자격을 주셨습니다.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노라.” (골 1:12)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 분의 보배로운 피로 우리를 위하여 예비하신 상을 기다리십시오. 그리고 그 상을 기다리는 동안 “주께 하듯 마음을 다하여” 일하십시오(골 3:20).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오늘날 노예의 제도가 없기 때문에 이 말씀이 자신들과 무관하다고 생각하여 때문에 본문의 말씀을 무시하고 진정성없이 일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러나 우리가 설령 어떤 사람의 종이 아닐지라도 그리스도를 믿으면 그분의 종이 됩니다. 형제 여러분,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종으로서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종이 아니라고 말할 권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그 분의 종입니다! 우리는각자의 일터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종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온전히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종들아 두려워하고 떨며 성실한 마음으로 육체의 상전에게 순종하기를 그리스도께 하듯 하라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기쁜 마음으로 섬기기를 주께 하듯 하고 사람들에게 하듯 하지 말라…” (엡6:5-7)
형제 여러분, 우리의 일을 주 그리스도를 위한 섬김으로 여기십시오.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의 이름에 불명예를 가져다드릴 수도 있고 그분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일을 통해 사람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편견을 확신하게 되거나, 주님과 그분의 복음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견을 대적할 강력한 증거를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The Lord’s Will for Our Work
Colossians 3:22-24
22 Bondservants, obey in everything those who are your earthly masters, not by way of eye-service, as people-pleasers, but with sincerity of heart, fearing the Lord. 23 Whatever you do, work heartily, as for the Lord and not for men, 24 knowing that from the Lord you will receive the inheritance as your reward. You are serving the Lord Christ.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Colossians,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third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22 – 24.
If you recall, this section of Colossians which we've been working through the past few weeks is concerned with showing us how to fulfill the command of verse 17 earlier in this chapter:
17 And whatever you do, in word or deed, do everything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giving thanks to God the Father through him. (Colossians 3:17)
Doing everything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means to do everything in accord with the truth about Him and the truth about Jesus is summed up in one word: Lord. From verse 18 – 21, we were taught the Lord's will regarding our various family relationships: Wives to husbands, husbands to wives, children to fathers, and fathers to children. Our text for today moves on from the Lord's will between family members to the Lord's will between bondservants and their earthly masters:
“Bondservants, obey in everything those who are your earthly masters...” (Colossians 3:22)
Now at this point, we may think that there isn't much to learn from today's text because who is a bondservant in this day and age? Isn't a bondservant some kind of slave in the ancient world? What does that have to do with me? Well, a bondservant is in fact a slave in the ancient Greco-Roman world. But when we understand a little more about bondservants in ancient society, we'll see that what is written to bondservants in our text is relevant to us today. So, let's learn a little more about bondservants.
In the original Greek, the word translated as bondservants is doulos. Other versions of the bible opt to translate this word in verse 22 of our text as slave. Now, if you're anything like me, the moment we hear the word “slave” the first thing that comes to mind is the race-based degradation of 19th century North American slavery. But there are differences between slavery in 19th-century America and slavery in the 1st century Greco-Roman world. First off, according to my reading, Greco-Roman slavery was not always involuntary. For instance, some people voluntarily became slaves in order to escape dire poverty or as a way to pay off a debt. Also, slavery in that ancient world could be temporary. Slaves were sometimes paid an allowance (called a Peculium by the Romans) which gave them an opportunity to save up and purchase their freedom. I have also read that some forms of slavery at that time were not permanent but contract-based. After serving their contracted time, these kind of slaves were freed. While some slaves received terrible treatment during this time, many were treated well and played important and respected roles in the households they served. Under the Roman system of government, slaves were given certain legal protections to guard them from mistreatment. Slaves in the Greco-Roman worked in a variety of occupations ranging from unskilled laborers to teachers, musicians, artisans, managers, and doctors. Unlike North American slavery, slavery of that time was not race based. Slaves were from all races and ethnic groups. According to my reading, 1st century slaves made up a major portion of the general population. According to one estimate, 1/3 of the population of a city like Colossae would have consisted of slaves at that time.
So, the institution of slavery in the ancient Greco-Roman world encompassed a wide variety of social, economic, and occupational backgrounds with varying degrees of freedom and opportunities. Given this fact, Wayne Grudem bridges the servitude of Greco-Roman society with today's society in the following way:
“Therefore, even though there is no exact parallel to such 'servant' status in modern society, the fact that this was by far the most common kind of employee-employer relationship in the ancient world, and that it encompassed a broad range of degrees of functional and economic freedom, means that the application of Peter's directives to 'employees' today is a very appropriate one.” (Wayne Grudem, 1 Peter)
While none of us are bondservants with earthly masters today, most of us are employees who are under the authority of our employers. We do not have masters but we do have supervisors, managers, and bosses whom we are expected to work for and obey. So, I agree with Grudem that it is reasonable to apply the principles of today's text to the employee-employer relationship of today. And as we study the details of today's text, we'll see that these principles which were originally addressed to bondservants in ancient times are just as relevant today as they were back then for understanding the Lord's purpose for the work that we do. So, with that said, let's turn to the first verse of our text for this morning:
22 Bondservants, obey in everything those who are your earthly masters, not by way of eye-service, as people-pleasers, but with sincerity of heart, fearing the Lord. (Colossians 3:22)
Workers in the Lord, how should we relate to those who are in positions of authority over us in the work place? Obedience. “Bondservants, obey in everything those who are your earthly masters...” You'll notice that bondservants were to obey their earthly masters in the same way children were taught to obey their parents:
“Bondservants, obey in everything those who are your earthly masters...” (Colossians 3:22)
“Children, obey your parents in everything...” (Colossians 3:20)
It would appear that the level of authority masters had over their bondservants was comparable to the level of authority parents had over their children at home. Our supervisors at work do not have that kind of authority over us. But they do have authority over us in regard to the responsibilities we were hired to do. So while it would be inappropriate to treat our supervisors the way children should treat their parents, we ought to obey our supervisors in everything we were hired to do. Don't be insubordinate. If we were hired to do a certain task and our boss tells us to do that task, obey and do it. Sometimes our bosses try to tell us to do things that have nothing to do with our job description, in areas outside their authority. When my older brother was in high school, one of the first jobs he had was working as an intern for some scientist. One evening the phone rang and this distinguished gentleman asked to speak with Tom, my brother. He wanted Tom to come pick him up at the airport and drive him home. Why not, I thought, this man is a respectable Ph.D. and my brother was just a lowly high school intern. Of course he should go pick him up. When my father told Tom to say, no, I was surprised and confused. But he was right. Tom was hired to work in a lab as an assistant, not as an after hours chauffeur for his boss. People will sometimes try to misuse their authority to take advantage of us and in those times, we need to learn how to draw clear boundaries and say, no. But as long as our boss tells us to do something that is within his or her area of authority over us as workers, our text teaches us to obey. That is the scope of our obedience. And for many of us, that is obvious. What may not be so obvious is the attitude with which we ought to obey:
5 Bondservants, obey your earthly masters with fear and trembling, with a sincere heart, as you would Christ, (Ephesians 6:5)
Bondservants are taught to obey their earthly masters with “fear and trembling”. What is Paul trying to say here? Why obedience with fear and trembling? It sounds somewhat demeaning. It seems to suggest cowering before the authority of the master. In his work on this verse, Martyn Lloyd Jones points out that the idea of fear and trembling comes up in 1 Corinthians 2, when the apostle Paul describes the attitude with which He preached the gospel:
1 And I, when I came to you, brothers, did not come proclaiming to you the testimony of God with lofty speech or wisdom. 2 For I decided to know nothing among you except Jesus Christ and him crucified. 3 And I was with you in weakness and in fear and much trembling, (1 Corinthians 2:1-3)
Paul did not tremble out of fear of the Corinthians or of any one else. His fear and trembling wasn't due to being anxious about public speaking. I agree with Dr. Lloyd Jones that this attitude of fear and trembling in Paul had to do with the tremendous importance of his task. At times, I am struck by the greatness of this task of preaching. Is there any subject more important and more weighty than the subject of God's word? There is no subject matter more significant - not science or engineering or medicine or politics or anything else. When we expound God's word, we are talking about matters pertaining to eternity, to true righteousness, to the will of the Creator of all things. We are dealing with matters that pertain to the salvation of the immortal souls of people. The apostle Paul approached the preaching of the gospel with fear and much trembling because of how important the task was. He was deeply concerned with rightly handling the gospel. He didn't approach preaching glibly and lightly as so many preachers do today. He trembled before the weightiness and importance of his task. As Martyn Lloyd Jones observes:
“The Apostle's fear was that he might somehow or other misrepresent his Lord and Master, and the Gospel which he had to preach. He always felt that it was a tremendous thing to be a preacher of this Gospel...It is the 'fear and trembling', then, of misrepresenting or of not doing something well. The Apostle says that slaves are to be obedient to 'their masters according to the flesh' in that kind of way. What a tremendous thing it is to be a Christian! It lifts everything – even this condition of slavery – and puts it into a higher context. Here, then, is the poor slave, doing a very menial manual task; he is told to do it in the same way and in the same spirit as the Apostle himself preached the Gospel.” (Martyn Lloyd Jones, Life in the Spirit in Marriage, Home, and Work)
Brethren, is this how we approach the tasks given to us in the work place? With fear and trembling? As Christians, do we realize how important our work is as mundane and tedious as it may be? Why is it so terribly important? We can see why preaching the word is so important. But our work at the workplace? How could it be so important that as believers, we ought to carry it out with fear and trembling? Because we are doing our work in service to our Lord Jesus Christ. It is for Him, for His name, for His glory, we have been put in the workplace.
5 Bondservants, obey your earthly masters with fear and trembling, with a sincere heart, as you would Christ, (Ephesians 6:5)
22 Bondservants, obey in everything those who are your earthly masters, not by way of eye-service, as people-pleasers, but with sincerity of heart, fearing the Lord. 23 Whatever you do, work heartily, as for the Lord and not for men, 24 knowing that from the Lord you will receive the inheritance as your reward. You are serving the Lord Christ. (Colossians 3:22-24)
Do we realize that the way we work in the workplace will impact the way people view our Lord and His gospel? What will people think of our Lord and His gospel if we profess Him and yet carry out our work half-heartedly. When we are slovenly and careless about our work? When our work is done poorly, riddled with mistakes or defects? When we do our work begrudgingly, in a sour mood, doing only the bare minimum? They'll think, “Bah. This Jesus has no impact. There is no difference in this person!” That is why our work is so incredibly important. Our co-workers, our clients, our customers, our supervisors – they don't see us at home. They don't see us at church. They don't see us with our kids or with our fellow believers. But they do see our work. That is why our Lord teaches us to consider our work, whatever it may be, as service to Him.
As servants of our Lord, we must not treat our work as eye-service for our bosses. “Bondservants, obey in everything those who are your earthly masters, not by way of eye-service, as people-pleasers, but with sincerity of heart, fearing the Lord.” (Colossians 3:22) For so many, they treat their work as eye-service to their boss. When he is around, they put in the work. They want to make a good impression because he's got his eye on them. But on days the boss is not around, they kick back and take it easy. They know they can get away with it because now nobody is keeping an eye on them. That is treating our work as eye-service. As servants of Christ, our text teaches us to work not for our boss' eyes but in the sight of the Lord. So, instead of eye-service, carry out our responsibilities “with sincerity of heart, fearing the Lord.” (Colossians 3:22) Doing our work with sincerity of heart means working without phoniness and pretense. It is the opposite of eye-service. It means doing good work whether someone is keeping an eye on us or not. And this we will do if we fear the Lord – if we seek to glorify Him through our work out of our reverence for Him. And so, we read on in our text:
23 Whatever you do, work heartily, as for the Lord and not for men, (Colossians 3:23)
Now that we realize that our work is ultimately service unto the Lord, how ought we to work? With fear and trembling, knowing that our work is ultimately in service to His glory. We ought to work sincerely, out of our reverence for the Lord. And finally, we read in verse 23, we ought to work heartily. Not half-heartedly. Not treating our work as if it were frivolous and unimportant. Heartily. Put our hearts into our work because of how incredibly important it is. The way we work impacts how people view our Lord and His gospel. They may not like the gospel. They may despise Christ. And yet, when we do our work sincerely and with all our heart, “as for the Lord and not for men”, these people will be confronted with the gospel's power in our lives. Some Christians go to work and spend a lot of time talking about the Lord and yet work without heart. What do unbelievers think about Christians who do this? Undoubtedly, many think, this gospel has no power! It's just empty talk. Christians, the Lord has given us our jobs as an opportunity to show His power in our lives through the work that we do! So, work heartily for Him, for His name!
Our labor for the Lord may not always be recognized and rewarded. Our boss may take our good work for granted. Our boss may overlook our good work and hone in on our faults instead. Do not let our hearts be discouraged. Our labor is not for an earthly reward. “Whatever you do, work heartily, as for the Lord and not for men, knowing that from the Lord you will receive the inheritance as your reward.” (Colossians 3:23-24) We work to glorify our Lord here on this earth. Our reward is coming in the life to come. If our trust is in Christ, God has qualified us for our inheritance on the basis of what Christ has done for us for our salvation. “giving thanks to the Father, who has qualified you to share in the inheritance of the saints in light.” (Colossians 1:12) Wait patiently for our reward which Christ Jesus has secured for us with His precious blood. In the meanwhile, “work heartily, as for the Lord” (Colossiand 3:20)
I think so many Christians work as poorly as they do because they ignore passages like today's text, assuming because they are not bondservants, it is irrelevant to them. But in fact, although we are not bondservants to any person, if we trust in Christ, we are His bondservants. Brethren, we are taught in scripture to do our work as bondservants of Christ. If we trust in the Lord, we have no right to say we are not bondservants. We are! We are bondservants of Christ meant to do our work at the workplace for Him! So today's text is completely relevant to us.
5 Bondservants, obey your earthly masters with fear and trembling, with a sincere heart, as you would Christ, 6 not by the way of eye-service, as people-pleasers, but as bondservants of Christ, doing the will of God from the heart, 7 rendering service with a good will as to the Lord and not to man, (Ephesians 6:5-7)
Remember, brethren, to see our work as service to the Lord Christ. Through the way we work, we may either bring scandal upon Christ's name or bring glory to His name. Through our work, people may either see confirmation for their prejudice against Christ or powerful evidence against their prejudice towards the Lord and His gosp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