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
골로새서 3:12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계속해서 골로새서 강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다시 한 번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골로새서 3장 12절의 말씀입니다.
지난 주일 우리가 살펴본 것처럼 3장 12절은 우리 신자들이 삶 속에서 나타내야하는 것, 즉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모습의 구체적인 특성이 무엇인지 보여줍니다. 지난 몇 주 동안 우리가 분명히 밝혔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을 받고 그분의 아들 안에서 구원받는 목적은 우리가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거룩함이란 곧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이의 형상을 따라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입은 자니라…” (골3:9-10)
그러므로 우리는 본문에 나열된 이러한 성품들로 옷입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습이 하나님과 우리 주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특성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셔서 우리에게 점점 더 거룩해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시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특성을 나타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지난 주에 우리는 “긍휼한 마음”으로 옷입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 메시지에서는 12절에 나열된 다음 특성인 ‘자비’의 의미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푼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긍휼의 마음”과 마찬가지로, 자비를 나타낸다는 것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려면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자비함’이 그저 우호적인 태도를 갖는 것,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고 유쾌하게 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의미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 분은 그 분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람들에게만 자비를 베푸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을 멸시하고 감사할 줄 모르고 악한 사람들에게도 자비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은 악인과 선인,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그분의 자비를 베푸십니다. 그분은 모든 사람에게 그분의 자비를 나타내십니다. 이것이 자비함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6장 35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눅 6:35)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십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5장 45절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십니다 (마 5:45). 하나님은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비를 주십니다. 그분은 그분을 사랑하고 신뢰하는 사람들과 함께 배은망덕하고 악한 사람들의 필요 또한 충족시켜주십니다. 바울은 루스드라의 이교도들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행14:16-17)
열방이 이교도의 길로 행할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결실기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까지 계속해서 불경건한 자들을 돌봐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슬프게도 로마서 2장에서는 믿지 않는 세상이 하나님의 이런 인자하심을 멸시한다는 말씀을 읽게 됩니다.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롬2:4-5)
헬라어 원문에서 로마서 2장 4절의 “멸시하다”로 번역된 단어는 ‘카타프로네오’입니다. 그것은 “경멸하다; 내려다보다”라는 뜻입니다 ”(Bill Mounce, 그리스어 사전). 마음을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은혜와는 별도로, 사람들은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경멸로 반응합니다. 그들은 그분의 자비를 멸시합니다. 그들은 그분의 자비를 무시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죄에 대한 어떠한 보복도 없을 것이며, 하나님의 거룩한 율법을 무시한 것에 대해 지불해야할 대가도 없을 것이며, 온 땅의 심판자 앞에서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할 일도 없을 것이며, 영원한 지옥 불의 위험도 없을 것이라고 스스로 확신합니다. 그것은 그들의 확신만큼이나 거짓된 생각입니다. 그들이 왜 이렇게 행하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풍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풀어 주실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용서하실 것이며, 그들의 삶의 사악함을 간과하실 것이라고 말입니다.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분은 친절하시고 자비로우시며 관대한 하나님이시지 않습니까? 물론 그렇지요! 그렇다면 걱정할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이 기독교 복음이라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사람들을 흥분하게 만드는 거짓 경보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계속해서 그들의 마음의 완악함 가운데 불법적인 반역의 비열한 삶을 살아가고, 하나님의 권위를 거부하고, 마귀를 따르고, 그들의 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한 해결책이시며 구원의 유일한 소망이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를 거부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자비는 우리를 회개로 인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가 그분께 행한 배은망덕과 그 분께 드린 불명예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선을 악으로 갚은 것을 통회하고 우리를 겸손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의 타락과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우리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가 마음의 완고함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향하고 그 분의 복음을 듣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근거로 회개의 필요성을 무시한다면, 그것은 그분의 인자하심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인자하심을 멸시하는 세상에 계속해서 그 분의 선하심을 부어 주십니다. “...그는 은혜를 모르는 자와 악한 자에게도 인자하시니라...” (눅 6:35) 날마다 그들에게 해와 비와 결실기를 주시고 음식과 즐거움으로 그들의 마음을 만족하게 해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생명과 호흡으로 붙들어주시며 그들에게 정해진 날들만큼 살게 하십니다. 그러나 그 분께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주시는 바로 그 호흡으로 불신자들은 그분의 거룩한 이름을 모독하고 그분에 관한 진리를 억누르며 그분을 조롱과 멸시의 대상으로 대합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자비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 심지어 그 분의 원수들, 그분의 인자하심을 멸시하는 자들에게도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주목하십시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새로워지는 신자로서 오늘 본문에서 항상 나타내도록 명령받은 것이 그분의 ‘자비하심’입니다. 우리 주 예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셨습니다: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마5:43-48)
우리의 창조주의 형상을 따라 새롭게 된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성품 속에서 그분의 완전하심을 점점 더 명확하게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그분의 완전하심의 한 측면이므로 그리스도인이 보여야할 자비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계시다면, 그것은 아마도 우리의 형제들이나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라기보다는 적과의 관계 안에서일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원수들에게 어떻게 자비를 나타낼 수 있을까요? 우선, 우리가 원수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자비는 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멸시하는 것에 대해 경고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인자하시기 때문에 죄인들에게 다가올 그분의 진노와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가정함으로 악을 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주 메시지에서 분명히 밝혔듯이, 긍휼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은 다른 사람의 구원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원수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큰 자비의 표현은 그들의 구원을 사모함으로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인도하는 복음의 메시지를 그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지 않는 자들을 대하시는 방식에서 알 수 있듯이, 원수를 향한 자비는 그들의 영원한 필요와 관련될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가 그들을 대하는 방식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로마서 12장 19-21절의 말씀입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12:19-21)
이 말씀에서 우리는 원수를 향한 자비에는 부정적인 것과 긍정적인 것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의미에서 친절을 베푼다는 것은 우리가 우리 스스로 복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롬 12:19) 우리는 우리에게 행해진 악을 결코 되갚아서는 안 됩니다. 적들이 우리에게 행한 잘못에 대해 우리 스스로 복수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롬 12:19) 원수갚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지 우리의 권리가 아닙니다. 우리는 결코 스스로 원수를 갚아서는 안 되며, 오히려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겨야” 합니다. 그런데 복수는 왜 하나님께 전적으로 맡겨야 하는 문제입니까?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다음과 같은 설명합니다.
“그 대답은 우리에게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죄의 결과로 우리 모두 불의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판단력은 부족합니다. 우리는 그러한 임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으며, 특히 그것이 우리 자신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 우리 자신의 위치와 조건, 그리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해 매우 나쁜 판단자입니다. 죄의 결과로 우리는 모두 자기 중심적이고 항상 방어적이며 항상 자기 자신만 보호합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결점을 보고 그것을 비난하지만, 우리 자신 안에 있는 동일한 죄는 합리화시키려고 합니다. . . 그러므로 우리는 판단력을 행사할 자격이 없습니다. 우리는 전체의 입장을 보지 못합니다. 우리는 참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편파적인 재판관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스스로 복수를 행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만 온 땅의 심판자이시며, 오직 그 분만이 재판장이십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로마서)
우리는 형편없는 재판관들이기 때문에 보복을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분별하지 못하는 일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처벌하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편향되어 있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불안정하며 때론 감정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 우리의 개인적인 판단이 자기 중심으로 편향되는 경향이 있는데, 어떻게 보복을 스스로 취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위험할 일일 것입니다. 세겜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그의 도시에 있는 모든 남자를 죽임으로써 그들의 누이 디나의 강간에 대한 복수를 한 시므온과 레위처럼 우리도 감정과 소견에 따라 행하기 쉽습니다. 어떤 사람이 바울에게 큰 해를 끼쳤을 때 바울이 디모데에게 어떻게 말해주었습니까?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 (딤후 4:14) 내가 아니라 “주께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주님은 그 분의 자녀들에게 큰 해를 끼친 사람들에게 어떻게 갚아야 할지 아십니다.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3장에서는 통치자들이 하나님의 복수하심의 도구라고 말합니다.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그는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네게 선을 베푸는 자니라 그러나 네가 악을 행하거든 두려워하라 그가 공연히 칼을 가지지 아니하였으니 곧 하나님의 사역자가 되어 악을 행하는 자에게 진노하심을 따라 보응하는 자니라…” (롬13:3-4)
그러므로 우리가 형사상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경우, 민사 당국이 형사 사법 제도를 통해 하나님의 복수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진노에 맡기라는 의미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결코 개인적으로 스스로 복수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서는 안 될 일, 즉 부정적인 의미로 적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방법입니다. 또 긍정적인 의미에서 자비를 행한다는 것은, 로마서 12장의 말씀처럼 우리 원수가 궁핍한 것을 볼 때 그 필요를 채워 주는 것입니다.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롬12:20)
배고픔과 목마름은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우리의 적이 이런 기본적인 것을 필요로 하고 또 우리가 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그렇게 하십시오. 음식과 마실 것을 주는 것, 피난처, 의복과 응급 처치를 제공하는 것 - 이것은 모든 인간이 기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원수들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터무니없는 요구에 굴복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것은 적들이 우리를 이용하도록 허용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는 적들이 필요로 할 경우 기본적인 인간의 필수품을 충족시켜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경고가 있습니다. 성경은 일하기 싫어서 궁핍한 사람들을 먹이지 말라고 지시합니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 (살후 3:10-12)
만일 어떤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체력과 능력이 있으면서도 게으른 나머지 일하기를 거부하고 생계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그런 사람은 게으르게 행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는 도저히 일할 수 없는 사람, 일할 의향이 있지만 어떤 이유로든 일자리를 찾을 수 없는 사람과는 다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는 사람들의 기본적인 필요 사항을 기꺼이 충족시켜 주므로 자비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생계를 꾸릴 수는 있지만 일할 의지가 없는 게으른 사람임이 판명되었다면, 그들이 스스로 조달해야 할 것을 그들에게 줌으로써 그들의 게으름을 해결해주는 것은 자비와 반대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것은 그들의 게으름을 더욱 강화시킬 뿐입니다. 오히려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에게 스스로 일을 하도록 촉구해야 합니다. 여기에는 우리의 원수도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요약하자면, 우리는 원수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복음의 요구를 제시하고, 그들에게 복수하는 일을 삼가고, 그들이 필요할 때 선을 행함으로써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다음 주일에도 골로새서 3장 12절 말씀을 계속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indness
Colossians 3:12
12 Put on then, as God's chosen ones, holy and beloved, compassionate hearts, kindness, humility, meekness, and patience,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Colossians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verse 12 of the third chapter of this epistle.
If you recall, verse 12 of Colossians 3 is concerned with showing us the specific characteristics of Christ-likeness which we, as believers, are commanded to manifest. As we've clarified over the past weeks, the purpose for which we have been chosen by God and saved in His Son is to be holy. Holiness, we have been shown, is to be renewed after the image of God.
“Do not lie to one another, seeing that you have put off the old self with its practices and have put on the new self, which is being renewed in knowledge after the image of its creator.” (Colossians 3:9)
So we must put on these characteristics listed in our text because these are the characteristics manifested in God and Christ our Lord. And we are able to exhibit these characteristics because the Spirit of God dwells in us, giving us power to lead lives of growing holiness.
Last week, we considered what it meant to put on “compassionate hearts”. In today's message, we will consider the meaning of the next characteristic listed in verse 12: kindness. What does it mean to exhibit kindness towards others? As with “compassionate hearts” we need to reflect on the kindness of God to understand what it really means to manifest kindness. And when we do, we'll see that kindness involves much more than having a friendly demeanor and generally being polite and pleasant towards others.
God's kindness is something that He shows to all. He shows kindness not only to those who love Him and trust Him. He shows kindness to those who despise Him and are ungrateful and evil. God shows His kindness to the evil and the good, the just and the unjust. He manifests His kindness to all people. That is the starting point of understanding what is really meant by kindness. Regarding God's kindness, Jesus tells us Luke 6:35, “But love your enemies, and do good, and lend, expecting nothing in return, and your reward will be great, and you will be sons of the Most High, for he is kind to the ungrateful and the evil.” (Luke 6:35) God is kind to the ungrateful and evil. Or as Jesus tells us in Matthew 5:45, “...he makes his sun rise on the evil and on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just and on the unjust.” (Matthew 5:45) God makes the sun shine upon the evil and the good, He sends the rain on the just and the unjust. He meets the needs of the ungrateful and evil along with those who love and trust Him. As Paul declared to the pagans at Lystra:
16 In past generations he allowed all the nations to walk in their own ways. 17 Yet he did not leave himself without witness, for he did good by giving you rains from heaven and fruitful seasons, satisfying your hearts with food and gladness.” (Acts 14:16-17)
Even as the nations walked in their heathen ways, God was kind to them, providing them with fruitful seasons. And God continues to provide for the ungodly to this day. Sadly, we read in Romans 2 that although God's kindness is meant to lead people to repentance, the unbelieving world despises His kindness instead:
4 Or do you presume on the riches of his kindness and forbearance and patience, not knowing that God's kindness is meant to lead you to repentance? 5 But because of your hard and impenitent heart you are storing up wrath for yourself on the day of wrath when God's righteous judgment will be revealed. (Romans 2:4-5)
In the original Greek, the word translated as “presume” in verse 4 of Romans 2 is kataphroneo. It means, “to look down on; to scorn, despise” (Bill Mounce, Greek Dictionary). Apart from the transforming grace of God upon the heart, people respond to God's kindness with scorn. They despise His kindness. They treat His kindness with contempt. They assure themselves that there will be no reckoning for their sins, no price to be paid for flouting God's holy law, no final accountability before the judge of all the earth, no danger of everlasting hell fire. It is as false an assurance as their could be. And why do they do this? Because they presume on the riches of God's kindness. Of course, they reason with themselves, God will let them off the hook. Of course, He will forgive them. Of course, He will overlook the wickedness of their lives. How could He not? Isn't He kind and merciful and magnanimous? Of course He is! Then what is there to worry about? All is well. This Christian gospel is nothing but a false alarm, getting people worked up over nothing. And on they go in the hardness of their hearts, living out debased lives of lawless rebellion, rejecting God's authority, following the devil, and refusing His One provision for their sins and their only hope for salvation, Jesus Christ our Lord. That is to despise God's kindness. His kindness is meant to lead us to repentance. It is meant to convict us of our ingratitude and the dishonor we have done Him. It is meant to make us contrite and humble before this holy God whose goodness we have repaid with evil. It is meant to open our eyes to our own depravity and our need for God's saving grace. It is meant to spur us to turn from the hardness of our hearts towards God and to listen to His gospel. But when people dismiss the need to repent on the grounds of God's kindness, that is to despise His kindness. And yet, to a world that despises His kindness, God continues to shower them with His goodness. “...for he is kind to the ungrateful and the evil.” (Luke 6:35) Day by day He gives them the sun and the rain and fruitful seasons, satisfying their hearts with food and gladness. He sustains them with life and breath, so that they may live out the days appointed for them. And yet, with the very breath that He supplies to the unbelieving, they profane His holy name and in their effort to suppress the truth about Him, treat Him as an object of ridicule and mockery. This is the kindness of God!
Note then the kindness of God towards all people, even towards His enemies. Even towards those who despise His kindness. As believers who are being renewed after the image of God, it is His kindness we are commanded in our text to manifest always. As Jesus our Lord taught us:
43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nd hate your enemy.’ 44 But I say to you, Love your enemies and pray for those who persecute you, 45 so that you may be sons of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For he makes his sun rise on the evil and on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just and on the unjust. 46 For if you love those who love you, what reward do you have? Do not even the tax collectors do the same? 47 And if you greet only your brothers, what more are you doing than others? Do not even the Gentiles do the same? 48 You therefore must be perfect, as your heavenly Father is perfect. (Matthew 5:43-48)
To be renewed after the image of our Creator is to reflect with greater and greater clarity His perfection in our own character. God's kindness is an aspect of His perfection and is therefore the standard for Christian kindness. If there is confusion regarding how to put God's kindness into practice, it is probably not so much in relation to our brothers or our loved ones as it is in relation to our enemies. Like God, how do we manifest kindness toward our enemies? Well, first of all, the greatest kindness we can show our enemies is to warn them about despising God's kindness which is what they are doing when they assume that because God is kind they need not fear His coming wrath and judgment upon sinners. As we clarified in last week's message, to manifest a compassionate heart is to display a deep concern for the salvation of others. The greatest expression of kindness we can show our enemies is to long for their salvation and share with them the gospel message of repentance towards God and faith in Christ Jesus. But as God's treatment of the unbelieving demonstrates, kindness towards our enemies not only relates to their eternal need but also relates to how we treat them in the present. And so we read in Romans 12:19-21:
19 Beloved, never avenge yourselves, but leave it to the wrath of God, for it is written, “Vengeance is mine, I will repay, says the Lord.” 20 To the contrary, “if your enemy is hungry, feed him; if he is thirsty, give him something to drink; for by so doing you will heap burning coals on his head.” 21 Do not be overcome by evil, but overcome evil with good. (Romans 12:19-21)
Here in this passage we can see that kindness towards our enemies involves a negative and a positive. Negatively, showing kindness means we never avenge ourselves. “Beloved, never avenge yourselves,” (Romans 12:19) We must never repay evil done to us. We must never take it upon ourselves to pay our enemies back for the wrong they have done us. “Beloved, never avenge yourselves, but leave it to the wrath of God, for it is written, 'Vengeance is mine, I will repay, says the Lord.'” (Romans 12:19) Vengeance is God's prerogative, not ours. We must never avenge ourselves but rather, “leave it to the wrath of God”. But why is vengeance a matter we must leave strictly to God? Martyn Lloyd Jones offers this helpful explanation:
“The answer is, because we are sinful; because we are all sinners; because we are unjust as the result of sin. Our judgment is inadequate. We are unfit for such a task, and especially, of course, when it happens to be our own case. We all know this. We are very bad judges of ourselves and of our own position and conditions, and of what happens to us. As the result of sin, we are all self-centered, always on the defensive, always shielding ourselves. We see a fault in another person and denounce it, but will always explain away the same sin in ourselves . . . So we are not fit to exercise judgment. We do not see the whole position. We are biased judges, incapable of arriving at a true judgment, and it is very dangerous for us to take the punishment into our own hands. No, no, God is the Judge of the whole earth, and He alone is the Judge.” (Martyn Lloyd Jones, Romans)
We must leave retribution to God because we are poor judges. We want to punish others for the things we fail to discern in ourselves. We are so very biased in our own favor. We are unstable, our passions get out of hand. Since our personal judgment tends to be skewed, how could we take retribution into our own hands? It would be dangerous. Like Simeon and Levi who avenged the rape of their sister Dinah by not only killing Shechem but slaughtering every man in his city, we are liable to go overboard. What did Paul write to Timothy when someone did him great harm? “Alexander the coppersmith did me great harm; the Lord will repay him according to his deeds.” (2 Timothy 4:14) Not I will repay him. “...the Lord will repay him...” The Lord knows how to repay those who have done His children great harm.“Vengeance is mine, I will repay, says the Lord.”
We are told in Romans 13 that the governing authorities are an instrument of God's vengeance:
3 Would you have no fear of the one who is in authority? Then do what is good, and you will receive his approval, 4 for he is God's servant for your good. But if you do wrong, be afraid, for he does not bear the sword in vain. For he is the servant of God, an avenger who carries out God's wrath on the wrongdoer. (Romans 13:3-4)
So in cases where we have been wronged criminally, it is appropriate to let the civil authorities carry out God's vengeance through the criminal justice system. That is part of what it means to leave it to the wrath of God. But we must never personally avenge ourselves. That is how we show kindness to our enemies in the negative sense, in terms of what we must not do. From the positive side of things, we are told in Romans 12 that if we see that our enemy is in need, meet his need.
20 To the contrary, “if your enemy is hungry, feed him; if he is thirsty, give him something to drink; for by so doing you will heap burning coals on his head.” (Romans 12:20)
Hunger and thirst are basic human needs. If our enemy is lacking in some basic need and we are able to meet that need, do it. Food, drink, shelter, clothing, first aid - these are basic needs. This does not mean kowtowing to whatever exorbitant demand our enemies make of us. This does not mean allowing our enemies to take advantage of us. This means meeting basic human necessities should our enemies fall into need in those areas. There is a caveat to this, however. scripture instructs us not to feed those who fall into need because of their unwillingness to work:
10 For even when we were with you, we would give you this command: If anyone is not willing to work, let him not eat. 11 For we hear that some among you walk in idleness, not busy at work, but busybodies. 12 Now such persons we command and encourage in the Lord Jesus Christ to do their work quietly and to earn their own living. (2 Thessalonians 3:10-12)
If a person is able-bodied and capable of working but out of laziness, refuses to work and earn a living, such a person is walking in idleness. This is different than a person who is incapacitated and unable to work or who is willing to work but for whatever reason, cannot find work. We show kindness when we we are willing to meet the basic needs of those who seek them from us. But if someone proves to be an idle person who is capable of earning a living, as modest as it may be, but is unwilling to work, it would be unkind to cater to their laziness by giving them what they ought to procure for themselves. That would only reinforce their idleness. Rather, we must urge such persons to work and meet their own needs. This includes our enemies.
So, in summary, we reflect the kindness of God towards our enemies by exposing them to the gospel's call to repentance, by abstaining from ever taking vengeance upon them, and by doing them good when they fall into need.
God willing, we will continue our study of verse 12 of Colossians 3 when we meet again next Sun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