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골로새서 3:12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골로새서 강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골로새서 3장 12절의 말씀입니다.
여러분께서 기억하시는 것처럼 골로새서 3장 12절은 믿는 자로서 우리가 나타내도록 명령받은 그리스도와 같은 성품의 목록입니다. 이 장 앞부분에서 우리가 상기한 바와 같이 우리는 거룩함을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택함을 받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룩하다는 것은 점점 더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구별되고, 그 분의 아들을 통해 구원받고, 그 분의 성령의 내주하심을 입고 능력을 받는 목적이 우리의 ‘거룩함’이기 때문에, 오늘 본문은 우리가 이러한 특성으로 옷입을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주일동안 우리는 이 목록의 처음 두 가지 특성, 즉 긍휼의 마음과 자비함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목록의 세 번째 특성인 ‘겸손함’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다른 특성들과 마찬가지로, 겸손을 이해하는 출발점은 우리 주 하나님의 성품을 먼저 바라보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2장 3-8절은 모든 신자가 서로에게 나타내야 할 마음가짐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3-8)
빌립보서 2장 3절은 부정어구로 시작함을 보셨을 것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이 말씀의 배경은 곧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들 사이에 연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겸손은 그리스도의 몸의 연합과 조화를 이루는 핵심 요소인데, 이러한 그리스도와 같은 겸손을 나타내는 데에 장애물이 따르게 됩니다. 바로 이기적인 야망 (다툼)과 허영입니다.
그렇다면 이기적인 야망이란 무엇입니까? 이기적인 야망은 왜 그리스도의 몸에 그토록 해로우며, 우리가 서로에게 겸손을 나타내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반드시 이것을 제거해야 하는 것일까요?
저는 대학생 시절에 언젠가는 우리 교회의 찬양인도자가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품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저의 이러한 갈망 안에는 거룩함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것은 저의 이기적인 야망때문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금요일과 주일에 찬양 인도를 하며 사람들로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의 존경을 원했습니다. 그 직위에 수반되는 인정과 권위를 탐냈습니다. 하지만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으려면 밑바닥부터 시작해야 했습니다. 밴드 장비를 풀고 다시 정리하고 오버헤드 프로젝터의 슬라이드를 다루는 등 지루한 일을 하는 등 팀에 대한 섬김의 기간을 거쳐야 했습니다. 그런 다음 제가 팀의 헌신적인 구성원임을 보여주고 제 시간에 연습에 참석해야 했습니다. 일단 팀에서 활동하는 것이 허용되자 저는 찬양 인도 로테이션에 투입되었습니다. 제가 찬양을 인도하지 않게 된 주일에는 짜증을 내었습니다. 내가 찬양팀장의 눈에 띄지 않아서였나? 찬양 인도자 자리를 계승할 기회가 물건너간 것일까? 저는 이 찬양 리더의 자리를 놓고 텃세를 부리기도 했습니다. 저에게 특별히 위협이 된다고 생각했던 재능 있는 밴드 멤버가 한 명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저보다 음악적으로 더 재능이 있고, 찬양 인도자가 되는 것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보인다는 것 때문에 저는 이 사람을 싫어했습니다. 저희 둘 다 기독교인이었지만, 저는 이 사람과 친구가 되는 데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가 나를 대신해서 찬양 인도를 하도록 선택된 몇 주 동안에는 기분이 나빴습니다. 저는 그를 믿음 안의 형제가 아니라 이겨야 할 라이벌 상대로 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저는 소극적이고 수줍음이 많은 편이라 그 적개심을 행동으로 옮기기보다는 속으로 억누르기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빌립보서 1장에서 바울은 이기적인 야심으로 인해 적의를 품고 행동한 교회의 일부 사람들을 소개합니다.
“...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 이들은 내가 복음을 변증하기 위하여 세우심을 받은 줄 알고 사랑으로 하나 그들은 나의 매임에 괴로움을 더하게 할 줄로 생각하여 순수하지 못하게 다툼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느니라…” (빌1:15-17)
여기 진심이 아닌 이기적인 야망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 말씀이 의미하는 바는 그들이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을 교회 안에서 탁월함을 증명해보이려는 갈망을 충족시키는 수단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교회의 설교자들 중에서 가장 존경 받고, 가장 인정 받고, 가장 사랑 받는 사람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보고 시기하게 되었습니다. 교회에서 그가 맺고 있는 열매와 능률성, 그리고 리더십은 그들을 짜증나게 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자신들의 이기적인 야망에 대한 위협으로 여겼습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은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것을 다른 사람이 갖고 있지 않기를 바라는 ‘시기’는 다른 사람이 소유한 것을 갖고 싶어하는 질투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문맥상 바울을 비방하는 사람들은 이 바울 사도를 시기하고 질투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가진 은사와 축복, 그의 지성과 사역의 효율성, 그리고 특히 교회 안에서 그가 높은 존경과 사랑을 받는 것을 시기했습니다.” (존 맥아더, 맥아더 신약주석)
그들의 이기적인 야망의 결과로, 이 설교자들은 바울을 자신들이 사랑하고 지지해야할 형제로 여기지 않고, 무너뜨리고 눌러야하는 경쟁자로 여겼습니다. 그들이 바울을 무너뜨리려고 했던 방식은 빌립보서 1장 본문에 암시되어 있습니다. 바울을 향한 선한 뜻에서 그리스도를 전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분적으로는 바울을 향한 사랑으로 전파했으며, 그가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감옥에 갇힌 것을 인정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전파 사역이 바울의 사역의 연속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면에, 이들 다른 설교자들은 바울의 투옥을 일종의 바울에 대한 고발로 여겼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감옥에 갇힌 바울을 괴롭힐 생각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자신들의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의 증거로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자유를 기뻐했을 것입니다. 그들은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더 이상 그 축복을 누리지 못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가 무엇이든, 이 사람들은 이기적인 야망을 가지고 설교했고, 바울을 경쟁자로 여겼으며, 바울이 복음을 위해 투옥된 것을 그를 불신하고 자신들을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이용했습니다.
이기적인 야망은 교회에 끔찍한 분쟁을 심습니다. 신자들은 교회에서 어떤 사람이 누리는 존경과 명예를 시기하기 때문에 형제를 노려보고 화를 내고 토라집니다. 신자들이 서로 냉랭하게 대하고 거리를 두며, 성도들 사이에 서로에 대한 불신의 씨앗을 뿌리고, 단순히 교회 안에서 어떤 영향력 있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한다는 이유만으로 서로에게 지나치게 가혹하고 비판적입니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여왕벌이 되기 위해 경쟁하고 있습니다. 형제를 사랑하고 섬기며 믿음을 세워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원수처럼 대하여 욕되게 하는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목회자들이 교회 성도들을 자신의 무리 안에 두기 위해 다른 경건한 목회자들을 시기하고 경쟁하는 행동을 합니까? 이기적인 야망은 오늘날 교회에 많은 혼란을 초래하는 끔찍한 죄입니다. 그래서 빌립보서 2장에서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 속에 이기적인 야망을 품고 있는 죄가 있다면 즉시 중단하십시오. 이기적인 야망은 성도의 교제를 파괴합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섬기던 사람들을 끊임없는 경쟁자로 변화시킵니다. 이기적인 야망은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는 수많은 해로운 소문, 중상모략과 불신, 의심과 부조화의 뿌리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야망을 멀리해야 합니다.
겸손과 반대되는 또 다른 태도는 자만 (허영)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자만은 헬라어 원어로 케노독시아(kenodoxia)인데 이는 “공허한 교만”을 의미합니다(테이어의 그리스어 사전). 이 단어는 "근거나 정당성이 없는 교만의 상태"를 묘사합니다(HELPS 말씀 연구). 무엇보다도 신자들은 그들의 삶 가운데 그 어떠한 교만의 근거도 없다는 점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골로새서 강해를 통하여 살펴본 것처럼, 우리가 오늘 우리의 모습이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우리를 과분한 사랑으로 사랑하사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기로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이요, 그 아들을 보내사 우리을 위하여 살고 죽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이요, 우리 마음을 열어 그 분의 복음을 믿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이요, 또한 하나님께서 그 분의 아들로 말미암아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를 받아 주시는 은혜로 말미암음이요, 오직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에게 깨달음과 성장의 능력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음입니다. 이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어떠한 자들이었겠습니까? 우리는 이 세상의 여느 불신자들과 다름이 없었을 것이며, 완고한 불신의 마음을 가지고 회개하지 아니하는 마귀의 종이요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의 대상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의 삶 가운데 ‘자랑함’이 얼마나 어리석은지 말씀합니다.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고전 4:7)
우리가 믿지 아니하며 하나님을 미워하는 세상과 구별되는 모든 것이 하나님께 거저 받은 선물이라면 우리는 왜 자랑합니까?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왜 다른 것일까요? 답은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로마서) 우리는 왜 다른 것입니까? 다른 사람들은 믿음이 없는데 왜 우리는 믿음을 갖고 있습니까? 왜 우리는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데 다른 사람들은 복음을 거부합니까? 다른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데 왜 우리는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위해 의지하고 일합니까? “답은 하나뿐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입니다.”
이것을 알기에, 자만과 허영심을 갖지 마십시오. 어떤 죄들과 싸우면서 고군분투하는 신자들을 결코 무시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어떤 영역에서 강하고 회복력이 빠르다고 해서 같은 문제로 불안과 두려움으로 씨름하고 있는 신자들을 결코 비웃지 마십시오. 신자들이 유아기이거나 믿음이 미성숙하다는 이유로 결코 멸시하지 마십시오. 어린 아이가 사소한 일로 겁을 먹고 걱정하며 우리에게 달려온다면 우리는 이 아이를 경멸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하나님의 어린 자녀들을 그런 식으로 대해야 합니까? 우리는 어린 아이들에게 그들이 누구인지를 가르쳐야 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그들을 훈계할 필요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의 어려움을 우리의 도움, 조언, 기도가 필요없는 것처럼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여러분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로 성장했습니다. 전적으로 여러분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 예수의 능력으로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불신자들을 경멸하는 태도로 대하지 마십시오. 그들의 삶이 아무리 비참하고 이기적이라 할지라도 결코 그들을 우리 사역 아래에 있는 존재로 여기지 마십시오. 우리가 두 주일 전에 배웠듯이 그들을 향한 긍휼의 마음을 가지십시오. 그들이 회개하고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원하십시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우리도 그들과 같았을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존 브래드포드(John Bradford)가 범죄자가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것을 보고 외쳤던 이야기를 기억하십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저 사람이 존 브래드포드였을 것입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 2:3)
이기적인 야망이나 자만심에서 행해지는 모든 일을 거부하고, 우리는 겸손의 태도를 취해야 하며 “...너희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저의 동생인 오수철 집사가 어렸을 때, 제가 무엇인가를 요청하면 계속해서 “내가 도와주면 나한텐 뭘 해줄건데?”라고 대답하던 시절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우리가 자신보다 다른 사람을 더 낫게 여긴다면, 우리의 행동과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초는 더 이상 “내가 무엇을 얻을 것인가?”가 아니라 “내 형제들이 이것으로 어떤 유익을 얻을 것인가?”가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유익이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유익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질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자신의 일을 완전히 돌아보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 2:4) 이 빌립보서의 말씀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바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 특히 그리스도의 몸의 이익을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결론적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동기가 되는 이기적인 야망을 버리십시오. 자만하는 태도를 버리십시오. 이런 것들은 그리스도의 몸의 조화와 연합을 파괴하고 우리 주님이신 왕을 불쾌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의 겸손으로 옷을 입고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그리스도의 몸의 이익이 우리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보다 우선시되도록 하십시오.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적인 야망을 추구하기 위해 육체로 오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분은 사람의 영광을 구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곤경함과 비참함, 죄로 인한 참담함을 무시해야할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그 분은 우리의 부패와 타락으로 인해 우리 자신이 초래한 두려움에 고개를 돌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 분은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영광스러운 위엄을 버리시고 낮은 인간의 모습을 취하셨으며, 당신의 생명으로 당신의 백성을 섬기시기 위해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유익만 생각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유익을 돌보셨습니다. 그분은 하늘의 특권보다 우리의 영원한 필요를 더 중요하게 여기심으로 이 땅에 오셔서 우리 가운데 행하시며 우리의 구원을 위해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 죽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5-8)
그러므로 겸손함을 입는다는 것은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 그 분의 몸되신 하나님의 참된 교회를 위하여 나타내신 이 겸손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겸손함으로 옷입는다는 것은 다툼과 허영을 버리고 믿음 안의 형제들인 그리스도의 몸을 우리보다 더 귀히 여기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선순위의 문제입니다. 이것은 우리 자신의 일을 소홀히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는 우리 자신의 유익보다 그리스도의 몸의 유익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Humility
Colossians 3:12
12 Put on then, as God's chosen ones, holy and beloved, compassionate hearts, kindness, humility, meekness, and patience,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on with our series in Colossians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verse 12 of the third chapter of this epistle.
If you remember, verse 12 of Colossians 3 is a list of Christ-like characteristics which we, as believers, are commanded to manifest. Holiness, as we were reminded earlier in this chapter, is the purpose for which we have been chosen and saved in Christ Jesus. And to be holy, is to be conformed more and more after the image of God and Christ.
So, since holiness is the purpose for which we have been set apart by God, saved through His Son, and indwelt and empowered by His Spirit, we are commanded in our text to put on these characteristics. Over the past two Sundays, we had studied the first two characteristics on this list: compassionate hearts and kindness. Today, we will be moving on to the third characteristic on this list: humility.
Like the other characteristics we have considered so far, the starting point of understanding humility is to look at the character of our Lord and God Himself. In Philippians 2:3-7, the humility of the Lord Jesus Christ is highlighted as the mindset all believers must manifest towards one another:
3 Do nothing from selfish ambition or conceit, but in humility count others more significant than yourselves. 4 Let each of you look not only to his own interests, but also to the interests of others. 5 Have this mind among yourselves, which is yours in Christ Jesus, 6 who, though he was in the form of God, did not count equality with God a thing to be grasped, 7 but emptied himself, by taking the form of a servant, being born in the likeness of men. 8 And being found in human form, he humbled himself by becoming obedient to the point of death, even death on a cross. (Philippians 2:3-8)
So, you'll notice that this passage in Philippians 2 opens with a negative statement: “Do nothing from selfish ambition or conceit...”. The context of this passage is the need for unity among believers in Christ. Humility is key to the unity and accord of Christ's body but there are hindrances to manifesting that Christ-like humility which we must repudiate: selfish ambition and conceit.
What then is selfish ambition? Why is selfish ambition so detrimental to the body of Christ and something we must rid ourselves of if we hope to manifest humility towards one another?
Back when I was attending church in college, I had my heart set on one day becoming the praise leader for my church. But looking back, there was very little that was godly about this hankering of mine. It was a selfish ambition. As I recall, I wanted the spotlight on Fridays and Sundays. I wanted the admiration of others. I coveted the respect and authority that seemed to accompany that position. But in order to get a chance at being considered for the role, I needed to work my way up from the bottom. I had to go through a probationary period of service to the team doing the boring stuff like unpacking and packing the band equipment and handling the overhead slides. Then I needed to show I was a dedicated member of the team, making sure to show up to practices on time. Once I was permitted to perform on the team, I was put into the rotation of players. Those weeks I was not selected to play on the team galled me. Was I falling out of favor with the praise team leader? Were my chances at succeeding him slipping? I felt territorial about this praise leader position. There was one talented member of the band whom I viewed as a particular threat to my aspiration. For no other reason than the fact that he was more musically talented and openly showed interest in becoming praise leader, I disliked this individual. I had no interest in becoming friends with this guy, although we were both supposedly Christians. I used to feel peeved on the weeks he was chosen to play over me. I saw him as a rival to beat not as a brother to support. Fortunately, I also happened to be quite passive and shy so I kept that animosity bottled up rather than acting on it.
In the first chapter of Philippians, Paul introduces us to some people in the church who did act on the animosity of their selfish ambition.
15 Some indeed preach Christ from envy and rivalry, but others from good will. 16 The latter do it out of love, knowing that I am put here for the defense of the gospel. 17 The former proclaim Christ out of selfish ambition, not sincerely but thinking to afflict me in my imprisonment. (Philippians 1:15-17)
Here were these men who preached Christ and yet not sincerely but out of selfish ambition. Probably what this means is that they saw preaching Christ as a path to gratify their craving for preeminence in the church. They wanted to be the most respected, most honored, and most loved among the preachers of the church. But then they saw Paul and were filled with envy. His fruitfulness, effectiveness, and leadership in the church galled them. They saw him as a threat to their own selfish aspirations. As John MacArthur writes:
“Envy, wishing others did not have what they have, is closely related to jealousy, which is wishing to have what someone else possesses. From the context, it seems likely that Paul’s detractors were both envious and jealous of the apostle. They envied Paul’s giftedness, his blessings, his intellect, his effectiveness in ministry, and, perhaps especially, his being highly respected and beloved in the church.” (John MacArthur, MacArthur New Testament Commentary)
As a result of their selfish ambition, these preachers regarded Paul as a rival to tear down and surpass not as a brother to love and support. The way they sought to tear down Paul is implied in this text in Philippians 1. There were those who preached Christ from good will towards Paul. They preached in part out of love towards Paul, acknowledging that he was put into prison for the defense of the gospel. They saw their preaching ministry as a continuation of Paul's own. On the other hand, it would appear that these other preachers regarded Paul's imprisonment as some kind of indictment of Paul. They proclaimed Christ thinking to afflict Paul in his imprisonment. Perhaps they gloated in their freedom to preach as proof of God's blessing upon their ministry – a blessing they thought Paul no longer had as he languished in a prison cell. Whatever it was they claimed, these men preached out of selfish ambition, treating Paul as a rival, using his imprisonment for the gospel as a way to discredit him and promote themselves.
Selfish ambition sows terrible strife in the church. Believers glowering at their brothers, angry and sullen because they envy the respect and honor someone else enjoys in the church. Believers giving each other a cold shoulder and keeping each other at a distance, sowing seeds of distrust towards each other among their fellow members, being overly harsh and critical towards each other simply because they are vying for some influential position in the church or because they are competing to be the queen bee of the church community. Believers treating each other as rivals to discredit rather than brothers to love, serve, and build up in the faith. How many pastors resort to deeds of envy and rivalry towards other godly pastors in order to keep their congregants within their own fold. Selfish ambition is a terrible sin that is responsible for so much havoc in the church today. So, we are told in Philippians 2, “Do nothing from selfish ambition...”. If we are guilty of harboring selfish ambition in our hearts, stop it immediately. Selfish ambition ruins fellowship. It turns people who would otherwise honor and serve each other into relentless rivals. Selfish ambition is at the root of so much harmful gossip, slander, distrust, suspicion, and disharmony within the body of Christ. So, have nothing to do with it.
The other attitude which is antithetical to humility is conceit. “Do nothing from selfish ambition or conceit...” Conceit, in the original Greek, is kenodoxia which means “empty pride” (Thayer's Greek Lexicon). The word describes "a state of pride which is without basis or justification” (HELPS Word-studies). Believers, above all people, ought to know that there is no basis for any pride in their lives. As we have clarified earlier in this series in Colossians, it is solely by the grace of God that we are what we are. But for the grace of God loving us from all eternity with an unmerited love and appointing us for eternal life, but for the grace of God sending His Son to live and die for us, but for the grace of God opening our hearts to believe His gospel, but for the grace of God forgiving our sins and accepting us for His Son's sake, but for the grace of God dwelling in us by His Spirit to give us power for understanding and growth, but for the grace of God what would we be? Well, we would be no different than anyone else in the world – stone-hearted, unbelieving, impenitent slaves of the devil and objects of God's holy wrath. And so the word of God challenges the foolishness of boasting in the Christian life:
“What do you have that you did not receive? If then you received it, why do you boast as if you did not receive it?” (1 Corinthians 4:7)
If everything we have that makes us different than an unbelieving, God-hating world is a free gift we have received from God, than why do we boast? As Martyn Lloyd Jones states: “Why are we different? There is only one answer: It is entirely the result of the grace of God.” (Martyn Lloyd Jones, Romans) Why are we different? Why do we have faith while others don't? Why do we understand and accept the gospel while others reject it? Why do we will and work for God's good pleasure while everyone else does not? “There is only one answer: It is entirely the result of the grace of God.”
Knowing this, do nothing from conceit. Never look down on believers who are struggling in their fight against certain sins. Never scorn believers who are wrestling with anxiety and fearfulness in areas where we are strong and resilient. Never despise believers because they are infantile or immature in the faith. We wouldn't despise our own little child if he or she ran to us frightened and anxious over some trivial matter. Why would we treat God's little children that way? We need to instruct them for the little children that they are. We need to perhaps even admonish them. But we must never consider their struggles beneath our help, counsel, and prayers. “What do you have that you did not receive?” You have grown to the extent that you have entirely as a result of the grace of God – entirely by the power of Christ Jesus living in you!
Likewise, never treat unbelievers with contempt. Never regard them as beneath our ministry no matter how wretched and selfish their lives may be. As we learned two Sundays ago have compassionate hearts towards them. Earnestly desire that they would repent and turn to Christ for salvation. Remember, if not for the grace of God, we would be just like them. Remember the story about what John Bradford exclaimed when he saw a criminal being led away to his execution? “There, but for the grace of God, goes John Bradford!”
3 Do nothing from selfish ambition or conceit, but in humility count others more significant than yourselves. (Philippians 2:3)
Repudiating anything done from selfish ambition or conceit, we are now told to to take on an attitude of humility and “...count others more significant than yourselves.” When my younger brother, Ed, was a child, I remember he went through a phase where he kept responding to my requests with, “What will I get out of it?” If we consider others more significant than ourselves, than the most important basis for our actions and decisions will no longer be, “What will I get out of it?”, but, “What will my brothers get out of it?” The benefit of Christ's body will be counted as more important than our own personal benefit. This does not mean that we completely ignore our own interest. “Let each of you look not only to his own interests, but also to the interests of others.” (Philippians 2:4) But it seems to me that we are being told here in Philippians that the interest of others, particularly the body of Christ, ought to be of greater importance to us than our own personal interest.
So, in conclusion, put away the selfish ambition as a motive for anything that we do. Put away the attitude of conceit. These things disrupt the harmony and unity of Christ's body and displease our Lord and King. Instead, put on the humility of Christ and count others more significant than ourselves. Let the interest of Christ's body take precedence over our own personal interest. For Christ our Lord did not come in the flesh in order to pursue some earthly ambition. He did not seek the glory that comes from man. Neither did Christ our Lord regard our plight, our misery, our wretchedness in sin as something that was beneath Him. He didn't turn up His nose at the horror we have made of ourselves in our corruption and depravity. No, instead He laid aside His glorious dignities as the eternal Son of God, took on a lowly human form, and humbled Himself that He might serve His people with His life. He didn't think only of His own interest but thought of ours as well. He thought of our eternal need as more important than His privileges in heaven and came, walked among us, and was obedient to the Father's will for our salvation to point of death on a cross.
5 Have this mind among yourselves, which is yours in Christ Jesus, 6 who, though he was in the form of God, did not count equality with God a thing to be grasped, 7 but emptied himself, by taking the form of a servant, being born in the likeness of men. 8 And being found in human form, he humbled himself by becoming obedient to the point of death, even death on a cross. (Philippians 2:1-8)
To put on humility then, is to reflect something of this humility which Christ our Lord displayed for the sake of His body, the true church of God. Practically speaking, it means to repudiate selfish ambition and conceit and count the body of Christ, our fellow brethren in the faith, as being more significant than ourselves. This is a matter of priority. This does not mean to neglect our own interest. It means counting the interest of Christ's body as being more important than our 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