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과 신실한 형제들
골로새서 1:1-2
1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2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서론
2주일 전에 요한계시록 2-3장의 강해를 마치고 오늘부터는 골로새서의 말씀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된 골로새서는 긴 서신이 아니므로 이 말씀을 공부하는 데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살펴본 다른 서신들만큼 많은 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바울 서신인 디모데후서, 베드로의 서신인 베드로전서, 요한의 서신인 요한일서 이렇게 세 개의 서신을 살펴보았습니다. 아시다시피 사도 바울은 신약성경의 말씀을 가장 많이 기록한 사람입니다. 신약성경 27권 중 13권이 바울에 의해 기록되었습니다. 따라서 베드로와 요한의 서신을 살펴본 후 바울의 서신으로 돌아가는 것이 이치에 맞다고 생각합니다.
1. 바울의 사도직, 그리고 형제가 된 디모데 (1절)
본문 1절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과 형제 디모데는…”
서두에서 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된 자”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도가 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 그는 사람들에 의해 사도로 임명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도직에 선출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모든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바울의 사도 직분은 하나님께서 직접 임명하신 것입니다. 다른 모든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바울은 부활하신 주 예수의 목격자였으며 주 예수님에 의해 직접 사도로 임명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권한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서신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그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영의 산물, 즉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사도들이 선포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불순종하는 것입니다(고전 14:37; 고후 13:3; 벧후 3:2; 벧후 3:15-16). 사도직이 가진 특별한 자격을 감안할 때, 부활하신 주 예수님을 보고 그 분의 사도로 위임받은 사람들이 죽었을 때 사도의 직분은 만료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이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자”였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맙시다. 다른 사도들의 글처럼 그의 말은 사람의 말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상기시킨 것처럼 이 편지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사람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영으로 된 성경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사도 베드로는 성경에 관해 분명히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먼저 알 것은 성경의 모든 예언은 사사로이 풀 것이 아니니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벧후1:20-21)
이 바울 옆에는 디모데가 있었는데, 바울은 그를 "우리 형제"라고 부릅니다. 디모데에게 보낸 첫 번째 목회 서신에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더욱 사랑스럽게 “믿음 안에서 참 아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딤전1:2). 디모데는 바울에게 소중한 형제였습니다. 바울의 눈에 디모데는 그리스도인이자 복음 사역의 동역자로서 검증받은 참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믿음 안에서 바울의 참된 자녀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서신에서 디모데에 대해 다음과 같이 씁니다.
“...내가 디모데를 속히 너희에게 보내기를 주 안에서 바람은 너희의 사정을 앎으로 안위를 받으려 함이니 이는 뜻을 같이하여 너희 사정을 진실히 생각할 자가 이밖에 내게 없음이라 그들이 다 자기 일을 구하고 그리스도 예수의 일을 구하지 아니하되 디모데의 연단을 너희가 아나니 자식이 아버지에게 함같이 나와 함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였느니라…” (빌2:19-22)
한때 사도 바울과 함께 섬겼던 일부 사람들은 결국 바울과의 동역을 포기하고 바울이 그토록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전하려고 했던 복음을 모두 포기함으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지 못했습니다. 디모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영적 아비의 아들로서 많은 시험을 통해 검증된 자였으며 복음 안에서 바울과 함께 섬겼습니다. 바울이 로마에 투옥되어 복음을 위한 고난에 함께 동참할 것으로 여겼던 많은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을 때, 즉 그의 삶이 끝나갈 무렵,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썼습니다.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박해를 받음과 고난과 또한 안디옥과 이고니온과 루스드라에서 당한 일과 어떠한 박해를 받은 것을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딤후3:10-11)
교회에 디모데와 같은 그리스도인이 얼마나 필요한지요!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백성의 유익에 관심이 있는 사람말입니다. 그는 자기의 유익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복음과 그리스도의 몸의 유익을 위하여 열심을 내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버지의 아들이나 어머니의 딸처럼 믿음으로 앞서 간 선배들과 함께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디모데가 바울과 함께 복음을 위한 고난을 받은 것처럼, 복음을 위한 고난에 참여하는 사람은 진리의 말씀을 피하지 않고 고난을 받으며 그 말씀을 지키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종된 우리들 또한 바울의 동역자로서 인정받은 디모데의 삶을 묵상하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형제들과 함께 믿음직하고 견고하며 신뢰할만한 복음의 동역자가 되도록 노력합시다.
2.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 (2절)
본문 2절의 말씀입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참된 것은 무엇입니까? 첫째, 본문은 모든 신자가 성도라고 말합니다. 성도란 무엇입니까? 성도는 세상과 구별되어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사람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성도들을 사막의 오아시스에 비유했습니다. 세상은 영적 생명이 결여된 건조하고 메마른 사막입니다. 영적인 삶의 부재는 우리 주변의 모든 세상에서 분명히 나타납니다. 우리는 진리의 하나님께서 “만민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행 17:25) 그 분을 향한 세상의 적대감을 봅니다. 우리는 세상이 일시적인 갈망과 쾌락에 사로잡혀 있고 덧없는 야망과 집념에 의해 지배되어있는 한편, 그들의 영원한 영혼의 유익에는 관심이 없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자신을 주신 살아 계신 하나님께 반응하지 않는 것을 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이 창조주와 그 분의 길과 뜻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몸과 마음의 정욕, 즉 지위, 존경, 인간의 인정, 야망, 권력과 같은 육체적 욕망과 쾌락, 마음의 욕망에 의해 통제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주위에 있는 모든 것들, 즉 경건치 않음, 불법, 우상 숭배, 이기심, 도덕적 혼란과 혼돈의 결과를 분명히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죽음의 광야입니다. 이것이 세상의 사막입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이 영적으로 죽은 세상에서 구별되었습니다. 우리는 사막의 오아시스입니다. 우리는 영적인 생명의 오아시스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그 생명 없는 사막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향하여 더 이상 무감각한 자들이 아닙니다. 육신의 생명이 육신의 자극에 반응하듯이 영의 생명은 영적인 자극에 반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영적 생명으로 일으켜진 자들로서 복음은 우리 안에서 영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킵니다. 복음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죄성과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의 위험, 우리 죄에서 구원받아야 할 전적인 필요성을 깨닫습니다.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과 화목하고 의롭게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없음을 진심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그 분의 아들을 통하여 성취하신 구원의 길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의 피로 죄에서 깨끗케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성령으로 죄의 지배로부터 자유케 하시며, 그 분이 다시 오실 때 우리의 몸과 영혼을 완전하게 하시고 그 분이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구원의 선물에 대한 하나님의 조건에 주의를 기울이고 하나님께서 보내신 그 분의 아들의 이름을 믿음으로써 이 구원의 선물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그 분이 진정 어떤 분이신지를 깨달음으로 그 분을 영접하게 됩니다. 우리의 믿음은 주님을 그저 죄를 위한 우리의 희생제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영접하였으니...”(골로새서 2:6) ".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역을 믿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을 요약해서 "주님"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이스라엘의 위대한 쉐마의 주님으로 영접했습니다. 그분을 향한 최고의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최고의 충성과 순종을 빚지고 있는 자들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신명기 6:4-5)
그리고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 즉시 죄에서 깨끗함을 받고 마귀의 권세에서 건짐을 받아 그리스도의 나라로 옮겨져 하나님과 화목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 분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고 그 분의 말씀을 아는 지식을 통해 성화의 삶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시키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법도 진실하여 다 의로우니…” (시19:7-9)
이것이 우리에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하나님의 성도라면,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그분의 진노 아래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완고한 불신앙으로 이 세상 풍조를 맹목적으로 따라가지 않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마귀의 자발적인 노예로서 마귀의 지배 아래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우리는 해방되었고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와 다스리심 아래 살며 그분의 백성으로서 영원히 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성도들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신령한 사람들이라고 불리는 자들이며 세상은 우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을 노예로 만드는 세상의 정욕은 더 이상 우리를 노예로 만들 수 없습니다. 더 높은 것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영원하고 거룩하고 강력한 힘이 우리를 붙들었습니다. 그것은 세상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고전 2:15) 그리고 세상은 구원의 생명과 하나님과의 교제의 능력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성도들은 가장 오해를 받는 사람들입니다. 세상은 무엇이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우리를 통제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들과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참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살고 계신다면, 우리는 성도들입니다. 우리가 성도들이라면 더욱 더 거룩을 위해 힘써야 하지 않겠습니까? 세상의 사막을 보십시오. 그곳은 경건치 않음과 이기심과 불법이 만연하는 영적 죽음의 광야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성도들에게 올 때에 우리가 경건과 사랑의 섬김과 정직의 열매를 맺는 영적 생명의 오아시스임을 분명히 알게 하십시오. 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발해야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5:14-16)
본문은 신자들이 성도일 뿐만 아니라 신실한 형제임을 보여줍니다. “골로새에 있는 성도들 곧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들에게 편지하노니”(골 1:2) 사도 바울은 떠날 시간이 가까워지자 디모데후서 4장에서 이 유명한 말씀을 기록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딤후4:7)
거기에서 우리는 신실한 형제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핵심을 알게 됩니다. “내 믿음을 지켰으니….” 모든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지키는 사람들입니다.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천사가 사도 요한에게 성도들을 이렇게 묘사했습니다.
“...나는 너와 및 예수의 증언을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이니…” (계19:10)
신실한 형제들은 예수님의 증언을 굳게 잡고 절대 놓지 않습니다. 그들은 끝까지 믿음을 지킵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증언을 저버리는 자들은 그들이 처음부터 진심으로 예수님의 증언을 믿지 않았음을 드러냅니다. “...그들이 우리에게서 나갔으나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하였나니 만일 우리에게 속하였더라면 우리와 함께 거하였으려니와 그들이 나간 것은 다 우리에게 속하지 아니함을 나타내려 함이니라…” (요일 2:19) 우리가 과거에 배웠듯이 모든 진정한 신자는 성령으로 기름부음을 받았고 그들의 기름부음은 복음의 구원하는 진리를 저버리지 않도록 지켜줍니다(요일 2:19-20; 26-27). 그러므로 모든 신자는 신실한 형제입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빌립보서 2:14-16) 신실한 형제가 된다는 것은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거짓 형제들이 하지 않는 일입니다.
“...때가 이르리니 사람이 바른 교훈을 받지 아니하며 귀가 가려워서 자기의 사욕을 따를 스승을 많이 두고 또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따르리라…” (딤후4:3-4)
거짓 형제들은 결국 진리를 듣지 않고 돌아서게 됩니다. 신실한 형제는 생명의 말씀을 굳게 잡습니다. 그들은 바울처럼 끝까지 믿음을 지킵니다.
그리스도인은 성도들이며 신실한 형제입니다. 우리는 믿음에 충성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복음의 더 미세한 점들과 씨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하여 신실한 형제인 우리들은 복음을 저버리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신실한 형제들이니 더욱 신실해지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믿음과 관련하여 가능한 한 신뢰할 수 있고 믿을만한 자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습니까? 오늘날 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해체하는 것이 좋은 일인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이 사람들이 가짜 믿음을 공격하고 부인하는 데 몰두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이와는 정반대로 행동합시다. 우리의 위대한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굳건히 충성합시다. 주님께서 친히 증거하시는 진리의 말씀에 나타나 있는 바와 같이, 우리 하나님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더욱 더 알아갈수록 더욱 충성하는 형제들이 됩시다.
3.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분의 교회에게 주시는 은혜와 평강 (2절)
본문 2절은 이렇게 말씀하며 끝을 맺습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고전15:9-10)
하나님의 교회를 맹렬히 박해하던 자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사도들 중 가장 많은 수고를 한 사람이 되었습니까? 사도 바울은 자신의 근본적이고 영적인 변화에 대해 자신의 공로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고전 15:10) 오늘날 우리가 성도요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라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믿음도 하나님의 선물이기 때문에(엡 2:8), 하나님께서 우리의 돌처럼 굳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그분을 향한 새 마음을 주셨을 때 우리에게 거저 주신 것입니다. 바울은 사도로서의 그의 수고가 그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임을 인정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구원을 위하여 행하신 일과, 그의 안에서 하나님의 영의 능력으로 역사하심과, 그를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하시고 그의 말씀을 믿게 하심, 또 하나님께서 그 분 자신을 위하여 애초에 구원을 위해 세상에서 그를 선택하심이 없었다면 바울은 그리스도를 섬기지 않고 대적하기 위해 계속 열심히 일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었다면 우리도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했을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성도이고 그리스도 안에서 신실한 형제라면 하나님의 은혜로 그렇게 된 것이며 하나님의 은혜로 인하여 우리는 영원하신 왕을 위해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위대한 노예폐지론자 존 뉴턴이 생애 말년에 선언한 것처럼 이러한 고백을 함께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나는 마땅히 되어야 할 사람도, 되고자 하는 사람도, 되고자 소망하는 사람도 아니지만, 나는 죄와 사탄의 노예였던 예전의 내가 아니라고 진실로 말할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나는 바울 사도와 함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기쁘게 인정하며 말할 수 있습니다!” (존 뉴튼, The Christian Spectator, Volume 3)
우리가 구원받았다면 더 이상 세상 사람들과 같이 죄와 사탄에게 종노릇하지 않습니다. 불완전하지만 우리는 성도들입니다. 우리가 구원받았다면 사도의 복음 곧 예수님의 증언을 굳게 잡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강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신실한 형제들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신 것부터 우리를 위해 그 분 자신을 주신 것, 우리가 회심하게 된 것, 구원받는 믿음을 가지게 된 것, 그리스도를 닮아 거룩하게 되며 구원받는 믿음을 보존하는 것, 또 장래의 영광을 받게 되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것의 의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아래 있다면 아무것도 우리를 그분의 은혜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요 10:28-29; 롬 8:29-30; 빌 1:6; 살전 5:23-24).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다면 우리는 온전히 구원받은 것입니다. 우리는 다시는 악한 자의 손아귀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요일 5:18). 우리는 하나님께 속해 있으며 영원히 그 분의 것입니다. 우리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안전하기 때문에 평안을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Colossians 1:1-2
1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and Timothy our brother, 2 To the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in Christ at Colossae: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Introduction
Two Sundays ago we completed our message series going through chapter 2 – 3 of the book of Revelation. Today, we will begin a new message series going through the entirety of the book of Colossians, God willing. Consisting of four chapters, Colossians is not a long epistle so our time studying it should not take as much time to go through as some of the other epistles we have gone through over the past few years. So far, since I have preached from this pulpit, we have preached through three epistles: 2 Timothy which is an epistle of Paul, 1 Peter which is an epistle of Peter, and 1 John which is an epistle of John. The apostle Paul, as you know, is the most prolific writer of New Testament scripture. 13 of the 27 books of the New Testament were written by Paul. So, it makes sense that following our journey through Peter and John's epistles, that we return to an epistle of Paul.
Point 1 – The apostleship of Paul and the brotherhood of Timothy (verse 1)
We read in verse 1 of today's text, “Paul,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and Timothy our brother,”.
In his opening statement, Paul identifies himself as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He reminds his readers that he is an apostle “by the will of God”. He was not appointed an apostle by people. He was not elected into his apostolic office. Like all other apostles, Paul's apostleship was a direct appointment from God. Like all other apostles, Paul was an eyewitness to the risen Lord Jesus and was directly commissioned as an apostle by the Lord Jesus Himself. As an apostle, Paul was authorized to communicate the words of God through the direction of the Holy Spirit. His epistles, therefore, were not the words of man but the word of God, the product of God's Spirit speaking through him. To disobey the words of God proclaimed by the apostles was to disobey Christ (1 Corinthians 14:37; 2 Corinthians 13:3; 2 Peter 3:2; 2 Peter 3:15-16). Given the special qualifications for apostleship, the office of apostle expired when the last of those who had seen the risen Lord Jesus and were commissioned by Him as His apostles died out. So, let us never forget that Paul was “an apostle of Christ Jesus by the will of God”. Like the writings of the other apostles, his words are not the words of man but the word of God to us. Everything that follows in this letter, as Paul reminds the church at Colossae, must be received as scripture – the product of God's Spirit speaking through man. As the apostle Peter so clearly declared regarding scripture:
“...knowing this first of all, that no prophecy of scripture comes from someone's own interpretation. For no prophecy was ever produced by the will of man, but men spoke from God as they were carried along by the Holy Spirit.” (2 Peter 1:20-21)
Alongside Paul is Timothy, whom Paul identifies simply as “our brother”. In his first pastoral epistle to Timothy, Paul addresses Timothy more endearingly: “To Timothy, my true child in the faith:” (1 Timothy 1:2) In the New Testament, only Timothy and Titus are addressed by Paul in such affectionate terms. Timothy was a brother who was particularly dear to Paul's heart. In Paul's eyes, Timothy was tried and true as a Christian and as a partner in the ministry of the gospel. He was Paul's true child in the faith. And so he writes of Timothy elsewhere:
19 I hope in the Lord Jesus to send Timothy to you soon, so that I too may be cheered by news of you. 20 For I have no one like him, who will be genuinely concerned for your welfare. 21 For they all seek their own interests, not those of Jesus Christ. 22 But you know Timothy's proven worth, how as a son with a father he has served with me in the gospel. (Philippians 2:19-22)
Some who once served with the apostle Paul would fail to prove their worth when they would eventually abandon both their partnership with Paul and the gospel for which Paul suffered so much. Not so with Timothy. He was tried and proven, serving with Paul in the gospel as a son with a father. Towards the end of his life, while imprisoned in Rome, abandoned and disowned by so very many at a time they should have shared in his suffering for the gospel, Paul wrote to Timothy:
10 You, however, have followed my teaching, my conduct, my aim in life, my faith, my patience, my love, my steadfastness, 11 my persecutions and sufferings that happened to me at Antioch, at Iconium, and at Lystra—which persecutions I endured; yet from them all the Lord rescued me. (2 Timothy 3:10-11)
How the church is in need of Christians like Timothy! Individuals who are genuinely concerned for the welfare of Christ's people. Individuals who are zealous not for their own self-interest but the interest of Christ's gospel and Christ's body. Individuals who serve Christ's interests alongside those who have gone before them in the faith as a son with a father or a daughter with a mother. People who share in suffering for the gospel as Timothy shared in Paul's suffering for the gospel instead of shying away from the word of truth and those who stand by it at the first whiff of trouble. As servants of Christ, let us meditate upon Timothy's proven worth as Paul's co-laborer and strive to be a reliable, sturdy, and trustworthy co-laborer in the gospel with our brethren in Christ.
Point 2 – The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in Christ (verse 2)
We read on in verse 2 of our text, “To the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in Christ at Colossae:”
What is true of everyone who believes in Christ Jesus? First, our text tells us that every believer is a saint. What is a saint? A saint is a person who has been separated from the world and set apart for God. Martyn Lloyd Jones likens the saints to an oasis in the desert. The world is a desert – a dry, arid place devoid of spiritual life. The absence of spiritual life is evident in the world all around us. We see the world's hostility towards the God of truth despite the fact that He “gives to all mankind life and breath and everything” (Acts 17:25). We see the world transfixed by temporary cravings and pleasures and dominated by short-lived ambitions and pursuits all the while unconcerned about the good of their eternal souls and unresponsive towards the living God as He offers Himself in Christ Jesus. We see the world controlled, therefore, not by the knowledge of its Creator and His way and His will but by the lusts of the body and mind – bodily cravings and pleasures and the cravings of the mind such as status, respect, the approval of man, ambition, and power. And we see so clearly the result of these things all around us: godlessness, lawlessness, idolatry, self-seeking, and moral confusion and chaos. This is the desert of spiritual deadness. This is the desert of the world. But the saints have been set apart from this spiritually dead world. We are an oasis amid the desert. We are an oasis of spiritual life. We are radically different than that lifeless desert of the world. In us, that unresponsive deadness towards the things of God is no more. As physical life responds to physical stimuli, spiritual life responds to spiritual stimuli. As those who have been raised up to spiritual life by the grace of God, the gospel provokes from us a spiritual response. Through the gospel, we realize our own sinfulness, the danger of God's coming judgment, and our utter need to be saved from our sins. We whole-heartedly acknowledge that there is nothing more important than to receive reconciliation with a holy God and to be made right with Him. We listen to God's way of salvation which He has accomplished through His Son: cleansing from sin's guilt by His blood, freedom from sin's domination by His renewing Spirit, and perfection in body and soul when He returns and we are raised from the dead even as He was raised. We heed God's condition for this saving gift and fulfill it by believing in the name of His Son whom He has sent. We receive Him for who He really is. We receive Him as our sacrifice for sins, yes, but more than that. In fact, much more than that: “Therefore, as you received Christ Jesus the Lord...” (Colossians 2:6) We not only trust Christ's work but also Christ's person and the person of Jesus, summed up, is “Lord”. We in fact have received Him as the Lord of the great shema of Israel, the Lord to whom we owe our highest loyalty and obedience out of supreme love towards Him:
“Hear, O Israel: The Lord our God, the Lord is one.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ght.” (Deuteronomy 6:4-5)
And upon believing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Christ, we were immediately cleansed of sin's guilt, delivered from the devil's power, transferred into Christ's Kingdom, reconciled to God, and adopted by Him as His own children. We were sealed with His Spirit to be led by Him into a life of sanctification that comes through the knowledge of His word:
“The law of the Lord is perfect, reviving the soul; the testimony of the Lord is sure, making wise the simple; the precepts of the Lord are right, rejoicing the heart; the commandment of the Lord is pure,
enlightening the eyes; the fear of the Lord is clean, enduring forever; the rules of the Lord are true,
and righteous altogether.” (Psalm 19:7-9)
If these things are true of us, if we are saints of God, no more are we alienated from God and under His wrath. No more do we blindly follow the course of this world in our stubborn unbelief. No more are we under the devil's dominion as his willing slaves. We are new creations in Christ. We have been freed and brought under the rule and reign of Jesus Christ, God's anointed King, to live forever as His subjects. We are saints. We are Christians. We are called in scripture, spiritual people and the world cannot make sense of us. The worldly passions that enslave everyone else no longer enslave us. Something higher has come in. Something eternal, holy, and powerful has taken hold of us, something which the world knows nothing about. “The spiritual person judges all things, but is himself to be judged by no one.” (1 Corinthians 2:15) And because the world know nothing of the life of salvation and the power of fellowship with God, the saints are the most misunderstood and misjudged people of all. The world simply cannot make sense of what ultimately motivates us and controls us. We are fundamentally different than them.
This is who we are, Christians. We are saints if indeed Christ lives in us. Since we are saints, should we not strive to become even more saintly? Look at the desert of the world. It is a desert of spiritual deadness where ungodliness, self-seeking, and lawlessness run rampant. When the people of the world come among the saints, let them clearly see that we are a blossoming oasis of spiritual life, bearing the fruit of godliness, uprightness, and loving service towards our King. Let us shine as lights in this dark world:
14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set on a hill cannot be hidden. 15 Nor do people light a lamp and put it under a basket, but on a stand, and it gives light to all in the house. 16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others, so that they may see your good works and give glory to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Matthew 5:14-16)
Our text shows us that believers are not only saints but also faithful brothers. “To the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in Christ at Colossae:” (Colossians 1:2) As the apostle Paul drew near to the time of his departure, he penned that famous verse in 2 Timothy 4:
“I have fought the good fight, I have finished the race, I have kept the faith.” (2 Timothy 4:7)
There we have the essence of what it means to be faithful brother: “ I have kept the faith.” All genuine Christians keep the faith. That is how that angel described the saints to the apostle John in Revelation 19:
“I am a fellow servant with you and your brothers who hold to the testimony of Jesus.” (Revelation 19:10)
Faithful brothers hold to the testimony of Jesus and never let it go. They keep the faith until the end. They do not exchange the truth concerning the person and work of Jesus Christ for a lie. Those who forsake the testimony of Jesus expose that they never sincerely believed the testimony of Jesus in the first place. “They went out from us, but they were not of us; for if they had been of us, they would have continued with us. But they went out, that it might become plain that they all are not of us.” (1 John 2:19) As we have learned in the past, all genuine believers are anointed by the Holy Spirit and their anointing keeps them from abandoning the saving truths of the gospel (1 John 2:19-20; 26-27). All believers therefore are faithful brothers. “Do all things without grumbling or disputing, that you may be blameless and innocent, children of God without blemish in the midst of a crooked and twisted generation, among whom you shine as lights in the world, holding fast to the word of life...” (Philippians 2:14-16) That is what it means to be a faithful brother: “holding fast to the word of life”. That is precisely what false brothers do not do:
3 For the time is coming when people will not endure sound teaching, but having itching ears they will accumulate for themselves teachers to suit their own passions, 4 and will turn away from listening to the truth and wander off into myths. (2 Timothy 4:3-4)
False brothers eventually turn away from listening to the truth. Faithful brothers hold fast to the word of life. Like Paul, they keep the faith until the end.
Christians are saints and are faithful brothers. We are loyal to the faith. We may at times struggle with the finer points of the gospel. But what we will not do is forsake the gospel because we are, by the power of God that keeps us, faithful brothers. Since we are faithful brothers, shouldn't we strive to be even more faithful? Shouldn't we strive to be as dependable and reliable as we could possibly be regarding the faith? So many in the church today talk about deconstructing their Christian faith as if that were a good thing. While these people occupy themselves with attacking and denying the faith they never truly believed, let us do the exact opposite. Let us be steadfast in our loyalty to the name of our great Master, Jesus Christ. Let us be faithful brothers who strive to be ever more faithful the more we are acquainted with the goodness and loving kindness of our God and Savior, Jesus Christ, as it is revealed in the word of truth, His own testimony.
Point 3 – The grace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to His church (verse 2)
Verse 2 of our text concludes as follows:
“Grace to you and peace from God our Father.”
Regarding the grace of God, the apostle Paul writes in 1 Corinthians 15:
9 For I am the least of the apostles, unworthy to be called an apostle, because I persecuted the church of God. 10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and his grace toward me was not in vain. On the contrary, I worked harder than any of them, though it was not I, but the grace of God that is with me. (1 Corinthians 15:9-10)
How did Paul go from being a violent persecutor of God's church to the hardest working of Christ's apostles? The apostle Paul does not credit himself for his radical, spiritual change. Rather, he credits the grace of God. “But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1 Corinthians 15:10) If we are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in Christ today, we are what we are by the grace of God. We cannot in any way credit ourselves for our conversion because even our faith in Christ is a gift of God (Ephesians 2:8), bestowed on us freely when He took away our heart of stone and gave us a new heart towards Him. Paul recognizes that his hard work as an apostle was the grace of God at work in him. If it were not for what Christ had done for him for his salvation, and if it were not for the powerful working of God's Spirit within him, inclining him towards Christ and disposing him to believe in His word, and if it were not for God choosing him from out of the world for salvation in the first place, Paul would have continued to work hard to oppose Christ not serve Him. If not for the grace of God, we would be working to do the same. If we are saints and faithful brothers in Christ today, by the grace of God we are what we are and by the grace of God we are doing what we are doing in service to the interests of our everlasting King. And we can therefore confess along with what the great abolitionist, John Newton declared towards the end of his life:
“Yet, though I am not what I ought to be, nor what I wish to be, nor what I hope to be, I can truly say, I am not what I once was – a slave to sin and Satan; and I can heartily join with the Apostle, and acknowledge; By the grace of God, I am what I am!”
(John Newton, The Christian Spectator, Volume 3)
If we are saved, we are no longer slaves to sin and Satan like the rest of the world. As imperfect as we are, that makes us saints. If we are saved, we are holding fast to the apostolic gospel, the testimony of Jesus. Although our faith may not be as strong as we would like, that makes us faithful brothers. By the grace of God we are what we are. From God's election of us to Christ giving Himself for us to our conversion unto saving faith to our sanctification in Christ-likeness to our preservation in saving faith to our future glorification, all are gifts of God's grace to us. This is what it means to be saved by grace. If we are under God's saving grace, nothing will separate us from His grace (John 10:28-29; Romans 8:29-30; Philippians 1:6; 1 Thessalonians 5:23-24). When we are saved by God's grace, we are saved to the uttermost. Never again will we fall back into the clutches of the evil one (1 John 5:18). We belong to God and we are His forever. So we are able to have peace because we are ultimately secure in God's gr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