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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이기는 승리, The Victory That Has Overcome the World
설교자: 오수강 목사, Pastor Richard Oh
본문: 요한일서 5:4, 1 John 5:4
날짜: 2022-08-07

세상을 이기는 승리

 

요한일서 5:4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서론

 

오늘은 요한일서의 말씀으로 다시 돌아가 요한일서 5장 4절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이 서신 전체를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를 신뢰한다고 공언하는 개인의 주장을 확인할 수 있는 세 가지 시험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첫째로, 도덕적 시험 -  진정한 신자는 회개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두 번째, 교리적 시험 -  참된 신자는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에 관한 사도적 교리를 고백합니다.  세 번째, 사회적 시험 - 진정한 신자는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를 사랑합니다. 이러한 시험들을 적용함으로써 우리는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와 그리스도를 안다고 주장하나 실제로는 세상에 속한 사기꾼이 누구인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3주 전 본문에서는 이 세 가지 시험을 다시 언급하였습니다.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니 또한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의 계명들을 지킬 때에 이로써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요일5:1-3)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사도적 복음을 믿고,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킵니다.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는 모든 사람은 거듭났기 때문에 이것은 참된 신자임을 가리키는, 논쟁의 여지가 없는 증표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이해하며,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을 기쁘시게 하며, 이와 동일한 것들을 누리는 다른 형제들과 교제를 나눌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5장 1-3절이 하나님의 자녀에게만 해당된다면, 구원의 생명 밖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자들의 경우는 정반대입니다. 사람이 거듭나지 않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적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지 않으며, 또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삶에 거하는 하나님의 자녀와 영적인 죽음에 거하는 세상 사이에는 근본적으로 융화할 수 없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들의 거룩한 삶 때문에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땅에서 나그네와 행인과 같은 자들이 되고(벧전 2:11) 세상의 미움을 받습니다(요일 3:13). 그러나 오늘 본문 4절은 세상의 대적과 미움에 직면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다음과 같은 확신을 줍니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5:4)

 

거듭난 모든 신자들은 어떻게 세상을 이길 수 있는 것입니까?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에게 참된 이 말씀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오늘 메시지의 첫 번째 요점으로 돌아가서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풀어보길 원합니다. 

 

1. 세상 (4절)

 

다시 한 번 본문 말씀을 함께 읽어봅시다.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한일서 5장 1-3절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거듭난 신자에게 해당되는 세 가지를 요약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 이며 (요일5:1), “낳으신 이를 사랑하는 자마다 그에게서 난 자를 사랑”하고 (요일5:1),“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그 분의 계명을 지킨다” (요일 5:3)는 것입니다. 이것들이 자신에게 참된 것이라면 그 사람은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며, 더 이상 세상에 속해 있지 않습니다. 반대로 세상에 속한 사람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습니다. 세상이 왜 그런가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러한 특징들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 첫째, 세상은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에 관한 많은 것을 믿지만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단 한 가지,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한 구원의 약속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단 한 가지 일은 하지 않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자이십니다. 구약에서 기름부음을 받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거룩한 일을 위해 구별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 제사장, 왕들이 기름부음을 받았습니다. 요한일서의 앞부분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하였다”는 말씀을 읽었습니다 (요일 4:2). 예수님은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구원 사역에 대한 사도적 진술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영원하신 아들이시며, 구원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구별하신 분이십니다.

 

사람들이 조지 워싱턴 대통령에 관해 지적으로 동의할 수 있는 것처럼 세상은 예수님에 관한 이러한 사실에 지적으로 동의는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복음이 말하고 있는 믿음이 아닙니다. 예수님에 관한 사실에 대한 지적 동의는 마귀도 하는 일입니다. 누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과 대면한 마귀는 예수님에 대한 사실을 알고 있었고 그것이 사실임을 인정했습니다 (눅 4:34). 귀신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고 있으며 자신들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이 참되다는 것을 알면서도 예수님을 계속해서 증오했습니다. 

세상은 그들 자신이 만든 예수님(그 분께서 위임하신 사도들의 증언에 반대되는 예수님)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하지 않는 것은 죄에 속박된 그들의 불경건한 삶을 회개하고 그리스도 예수께로 돌아서서 그 분을 죄로부터의 구세주와 그들의 삶의 주님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것입니다. 세상은 선지자들과 사도들의 그리스도이시며, 우리에게 계시된 그리스도, 곧 “주의 그리스도”(눅 2:26)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원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요한복음 3장 19-20절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습니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요3:19-20)

 

세상은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합니다. 왜냐하면 그 분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셔서 그 분만이 우리의 죄와 우리 삶 가운데 있는 죄의 권세에서 자유롭게 하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은 그 죄를 소중히 여깁니다. 그리스도의 빛으로 나아오는 것이 죄로부터의 구원을 의미한다면, 그들은 그리스도께 나아가지 않고 차라리 자신들의 죄 안에서 마음대로 행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그들은 그들의 죄, 즉 음행과 간음, 우상숭배에 대한 갈망, 사기와 부정직한 이득의 행위, 무자비한 야망의 삶, 은밀히 또는 과시하는 모든 변태적 행위, 피상적으로 쾌락을 쫓는 공허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은 것입니다. 찰스 스펄전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성경을 반대하는 유일한 진짜 이유는 거룩하지 않은 삶 때문입니다.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하여 논쟁한다면, 그가 사는 집에 가서 그가 주님의 말씀을 적대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는지 없는지 보십시오. 그것은 어떤 형태의 죄로 인한 것입니다.” (찰스 스펄전, 주님의 말씀에 대한 부담) 세상이 주님을 원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왜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한 그들의 감정적이며 감상적인 견해를 좋아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선포된 예수님에 대해 그토록 반대하는 것입니까? "그것은 어떤 형태의 죄로 인한 것입니다." 그들이 상상하는 예수님은 그들이 조용히 그들의 죄를 즐기도록 내버려 두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분의 소유된 백성을 그대로 두지 않으시고 그들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하실 때 그 분의 거룩한 형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일하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은 자기 상상대로 만들어낸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의 참되신 모습을 미워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상상하는 예수는 그들이 어두운 삶을 계속 살아가는 동안 기독교인의 삶을 모방하도록 자유롭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스스로 만들어낸 예수는 그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교회 예배에 참여하고, 교회의 다양한 일에 참여하고, 칭호와 직분을 맡으며, 영적 용어를 쓰고, 하나님의 자녀들로 가장하여 그럴싸하며 아름답게 보이도록 내버려 둡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위선과 불법이 가득”(마23:28) 합니다. 

 

세상은 예수님에 관한 사실에 지적으로 동의하거나 사도들이 선포한 것과 다른 예수님을 믿을 수도 있습니다(고후 11:4). 그러나 그들이 하지 않는 것은 예수님께 나아가 그 분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미워합니다. 그들은 그 분의 복음이 그들의 악행을 폭로하고 그들이 회개하고 그분을 죄로부터 구하시는 구세주로, 자신의 주님으로 신뢰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가 그들 위에 머물러 있으며 (요3:36) 죄 가운데 죽게 될 것(눅 13:3)이라고 증거하고 있기 때문에 주님을 미워합니다. 

둘째, 세상은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사실 그들은 주님을 미워하는 것처럼 그 분께 속한 모든 사람을 미워합니다. 이 서신의 앞부분에서 살펴본 말씀입니다: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형제들아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여도 이상히 여기지 말라…” (요일3:12-13)

 

예수님의 지상의 형제들이 그 분을 믿기 전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요7:7)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이 세상이 예수님을 미워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은 “너희의 행위가 악하다”고 증거하십니다. 자신의 악행을 폭로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죄의 죄책감으로 인하여 마음이 찔린 사람들, 삶을 더럽히는 죄의 오염으로 병든 사람들 – 이들은 자신들의 반역을 회개하여 죄를 용서받고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을 위해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말씀이 참된 것임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죄를 너무도 사랑하여 그 죄를 놓지 못하고 있다면, 그리스도는 그들이 만난 사람 중 가장 모욕적인 사람일 것입니다. 세상은 죄에 대한 사랑으로 그리스도에게 책망을 받으며 그 죄 때문에 주님을 미워합니다. 같은 이유로 세상은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신뢰하는 모든 사람을 미워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그 분의 말씀을 믿으며 거룩하게 변화되고 있다는 사실은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그 분의 말씀을 거부하며 불경건한 반역의 삶을 지속하고 있는 세상을  불안하게 만들며 책망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 일부는 항의하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글쎄요, 저는 제가 그리스도의 연약한 종에 지나지 않는 것을 압니다. 내 믿음과 성화의 진보가 아직도 유아적이라는 걸 압니다. 그런 내가 어떻게 세상의 책망이 될 수 있겠습니까?”  그리스도 예수의 이름을 믿으며 성경에서 사도들이 선포한 대로 그 분을 신뢰하고 있습니까? 그러면 그것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의 책망이 됩니다. 기억하십시오. 세상은 단순히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 어떤 태도를 취할까 긴가민가 하고 있지 않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을 미워합니다. 물론 이것은 인간의 감상적 상상으로 만들어진 예수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언급한 이유 때문에 세상은 흔히 가상의, 감상적인 예수님의 묘사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보편적인 사악함을 폭로하시며,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실재함을 증거하시고, 모든 곳에서 사람들에게 멸망하지 않도록 회개하라고 명하시고, 그 분의 나라를 보기 위해서는 거듭남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가르치시는 예수님, 인간의 삶 가운데 ‘최고의 주님’이 아닌 다른 어떤 작은 자리도 받아들이지 않으시며, 인간 정신의 타락과 사탄의 속임수에 의해 만들어진 모든 종교 체계를 배제하고 자신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고 말씀하시는 분, 사도들에게 권세를 주셔서 권위를 가지고 주님을 전할 수 있게 하시고, 그들이 전파한 복음과 반대되는 복음, 곧 오늘날 성경에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의 섭리로 보존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은 아무도 구원할 수 없는 거짓이라고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다른 예수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분의 이름을 믿고 그 분의 참모습을 영접한다면 우리의 믿음이 아무리 연약하더라도 세상을 향한 가혹한 책망이 될 것입니다. 분명히,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면, 우리는 거듭남으로 인해 근본적으로 변화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영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영적인 죽음의 상태는 우리의 영적인 삶을 통해 더욱 분명해지며 그것 또한 세상에게 책망이 될 것입니다. 세상 사람과 참된 그리스도인의 차이는 엄청난 것입니다. 나쁜 사람과 개선된 사람의 차이가 아닙니다. 죽은 사람과 살아 있는 사람의 차이입니다. 세상에서 삶과 죽음보다 더 큰 차이가 있겠습니까. 세상 사람과 그리스도인의 차이는 믿음이 부족한 사람과 믿음이 강한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차이점은 한 쪽은 믿음이 전혀 없는 반면 다른 하나는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너무 적고 다른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훨씬 더 많은 것이 아니라, 차이점은 한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사랑이 전혀 없는 반면 다른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의 믿음이 아무리 연약하다 할지라도, 우리가 거듭나고 회심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우리에게 참된 믿음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그리고 의롭게 사랑한다는 사실만으로, 우리가 그 분의 말씀에 복종하고 예전처럼 완고하고 회개하지 않는 불순종으로 더 이상 살 수 없다는 사실이 우리를 세상과 근본적으로 구별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근본적인 차이는 세상에게 책망이 될 것입니다. 세상은 우리가 더 이상 자신의 것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며 우리 주님을 미워한 것처럼 우리를 미워할 것입니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요 17:14)

 

셋째로, 이 서신이 그 동안 명확히 말씀해온 것처럼, 세상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습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죽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그 분의 아들과 그 분의 거룩한 뜻을 향해 돌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에는 신약성경이 욕망이나 정욕이라고 부르는 것보다 더 높은 목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삶이 어떠한 것인지 잘 알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자신의 취미, 좋은 음식, 술, 여행, 자신의 무언가를 만들고자 하는 야망, 우정, 로맨스 또는 기타 현세적 관심에 대해 이야기할 때 느껴지는 열정과 즐거움을 주목하십시오. 그러나 대화의 주제가 이러한 현세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실재와 거룩하심, 우리 영원한 영혼에 대한 염려,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으로 옮겨가는 순간 그들의 눈에는 빛이 사라지며 갑작스레 냉혹한 태도를 보입니다. 영적으로 죽은 것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노예 폐지론자인 윌리엄 윌버포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영적 죽음의 비참한 상태를 보여줍니다. 윌리엄 윌버포스는 한때 영국 총리였던 윌리엄 피트의 친구였습니다. 윌버포스는 기독교인이고 피트는 아니었기 때문에, 윌버포스는 친구의 영혼을 염려했고 어느 날 피트에게 리차드 세실이라는 이름의 위대한 설교자의 설교를 듣도록 설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 일어났는지 대해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리차드 세실은 가장 영적이며 고상하고 고귀한 방식으로 설교하는 최고의 설교자였습니다. 윌버포스는 즐거워하고 있었고 천국으로 들어 올려진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는 이보다 더 나은 것, 더 즐거운 것, 더 멋진 것을 상상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총리인 그의 친구 윌리엄 피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오래가지 않아 그들이 건물에서 나오기도 전에 피트가 윌버포스에게 몸을 돌려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말이야, 나는 이 사람이 도무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겠어.” 물론 알 수가 없겠지요. 사람이 음악을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기독교인이 아닌 모든 사람은 영적인 것에 귀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윌버포스의 정신과 마음을 황홀하게 만들었던 말씀은 피트에게 아무런 영향이 없었습니다. 그는 지루했고, 말씀을 따라갈 수도 없었고, 이해할 수도 없었고, 그것이 무엇에 관한 것인지도 몰랐습니다. 리차드 세실은 죽은 사람에게 설교했을 수도 있습니다. 죽은 사람은 이러한 것들을 감상할 수 없으며 윌리엄 피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로마서)

로이드 존스 목사는 얼마나 많은 윌리엄 피트와 같은 사람들이 영적 죽음의 상태에 있으면서도 교회에 출석하는지 계속 관찰합니다.

 

“그들은 예배당에 와서 믿는 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을 듣지만 그 안에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합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지금도 교회에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재미와 춤, 오락과 사교를 원하고 사교적으로 서로 만나기를 원합니다. 영적인 것에 대해서는 살아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죽은 자들이며, 영적인 것과 모든 영적 현실의 영역에 대하여 죽은 자이고, 자신의 혼과 영과 영원한 유익에 대하여 죽은 자입니다. 그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로마서)

 

세상은 영적으로 죽었고, 진리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전혀 없으며, 영원한 영혼의 유익을 생각함이 없기 때문에 마음의 정욕을 채우는 것 외에는 다른 목적이 없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욕망이 없기 때문에 그 분의 계명은 그들 자신을 소멸하는 우상 숭배와 불경건한 정욕의 추구를 방해하는 일종의 임의적인 짐으로 간주됩니다. 삶에 대한 그들의 견해는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현세적인 갈망, 야망, 쾌락에 지배되고 노예가 되어 그들의 “영원한 유익”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을 알고 구원에 관한 것들을 누리고 그 분을 기쁘시게 하는 일을 하고자 하는 진정한 열망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바로 이 세상이 영적으로 죽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고 영적인 죽음에 처한 상태 때문에 이 것을 할 수 없다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헛된 일입니까? 당연히 아닙니다. 그러나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세상의 어떤 사람이 하나의 참된 복음에 응답할 수 있기 전에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을 영적인 사망에서 영적인 생명으로 일으키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복음에 주의를 기울이게 하신 것과 같이 주님께서도 그들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 합니다.

 

“...두아디라 시에 있는 자색 옷감 장사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루디아라 하는 한 여자가 말을 듣고 있을 때 주께서 그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따르게 하신지라…” (행16:14)

 

주님께서 먼저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야 합니다. 주님께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시고 그들에게 영적으로 살아있는 마음을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복음이 말하고 있는  ‘거듭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보고 들어가려면 거듭나야 합니다.

 

2. 세상을 이기는 승리 (4절)

 

본문 4절은 이 말씀으로 결론을 맺습니다.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우리가 하나님께로부터 났다면, 우리는 우리가 신뢰하는 주님을 거부하며, 같은 이유로 우리를 미워하고, 우리가 지키는 계명대로 살기를 거부하는 이 세상에서 이방인과 같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이 적대적인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본문의 말씀은 큰 격려를 줍니다. 미움과 반대와 박해가 아무리 많아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우리의 믿음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성취하신 구원에서 우리를 끊을 수 있는 권세가 이 세상에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이 가진 힘으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며 믿음이 적은 신자도 믿음이 큰 신자와 마찬가지로 안전할 수 있는 것입니다. 믿음은 우리 자신이 구원의 축복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도구인 것입니다. 또 신학자 존 프레임은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믿음이 우리에게 무슨 일을 행하고 무엇을 하지 않는지 알기 위해 믿음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그것은 우리의 구원의 근거가 아닙니다. 구원의 근거는 곧 우리에게 영생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희생만이 우리 구원의 유일한 근거입니다. 우리의 의가 아니라 그 분의 의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자격을 줍니다. 우리가 하는 어떤 일도 하나님의 용서와 교제를 얻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조차 그 분에게 합당하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우리의 믿음이 구원받는 원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와 관계로 인도받는 하나님의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보았듯이 이 능력은 우리 자신에게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믿게 하고 그리스도를 믿게 하는 성령의 능력에서 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면 믿음의 역할은 무엇입니까? 신학자들은 여기에서 이 단어를 놓고 씨름하지만 개혁주의 신학은 믿음이 ‘도구’라고 정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은 비록 불완전하고 무가치한 것이지만 믿음이 우리가 손을 내밀어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수단(도구 = 수단)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존 프레임, 조직신학)

 

우리가 회개하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그 순간이 우리가 구원을 받게 되는 순간입니다. 그 순간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 보시기에 의롭다고 선언되며 영원히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마음 - 즉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을 향한 열린 마음,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으로 복음에 반응하는 이 새 마음 -  을 주셔서 우리에게 임한 큰 변화는 그 분의 영이 오셔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가 더욱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하셔서 성화의 삶을 살게 하심으로 계속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 자신을 위한 구원을 받는 도구라면, 우리가 어떻게든 믿음을 잃어버리게 될 때 구원도 잃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가능하며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를 믿다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렸다가, 다시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되찾음으로 일생에 걸쳐 여러 번 구원을 얻었다가 잃고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거듭남의 능력으로 우리에게 주시는 믿음은 적대적인 세상의 습격으로 인해 쪼그라들고 무너지는 불확실한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믿음의 거짓된 고백은 우리가 예수님의 씨 뿌리는 비유에서 배운 것처럼 시들어지고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께 그럴 듯한 헌신을 하였지만 마음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을 행하기에 합당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가 거듭나게 하심으로 우리의 마음을 복음의 씨앗에 참으로 적합하게 해주셔야 우리가 그 분의 아들에 대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고 실제로 응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염려와 환난과 박해도 이길 수 있는 믿음말입니다. 그래서 본문은 우리의 믿음을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The Victory That Has Overcome the World

 

1 John 5:4

 

4 For everyone who has been born of God overcomes the world. And this is the victory that has overcome the world—our faith.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1 John,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three Sundays ago, in the fifth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4 – 5. 

 

Throughout this epistle, we have been provided with three tests which verify a person's claim to trust in Christ: 1) The moral test: genuine believers live repentant lives of holiness. 2) The doctrinal test: genuine believers confess the apostolic doctrines concerning Christ's person and work. 3) The social test: genuine believers love their brethren in Christ. By applying this test, we are able to distinguish the children of God from impostors who claim to know Christ but are actually of the world. The three elements of this test were reiterated in our previous text from three weeks ago: 

 

1 Everyone who believes that Jesus is the Christ has been born of God, and everyone who loves the Father loves whoever has been born of him. 2 By this we know that we love the children of God, when we love God and obey his commandments. 3 For this is the love of God, that we keep his commandments. And his commandments are not burdensome. (1 John 5:1-3)

 

Everyone who has been born of God believes the apostolic gospel, loves the children of God, and keeps God's commandments out of love for Him. These are the incontrovertible marks of a genuine believer because everyone who believes in Christ has been born again. God has granted them the capacity to understand and accept the truth of the gospel, to know God and please Him, and to share in fellowship with others who enjoy these very same things. If verse 1 – 3 is true only of God's children, then the exact opposite is true of those who are not God's children, who are outside the life of salvation. Unless we are born again, we do not accept the apostolic gospel of Jesus Christ, we do not love the children of God, and we do not keep God's commandments. So, there is this fundamental, irreconcilable difference between God's children as they abide in spiritual life and the world as it abides in spiritual death. On account of their holy life, the children of God are sojourners and exiles (1 Peter 2:11) on earth and are hated by the world (1 John 3:13). But verse 4 of today's text provides assurance for the children of God as they face the hostility and opposition of the world: 

 

“For everyone who has been born of God overcomes the world.” (1 John 5:4) 

 

How does every regenerated believer overcome the world? What does this assertion which is true of each and every person who is born of God really mean? Let's turn to the first point of today's message and begin unpacking the answers to these questions. 

 

Point 1 – The world (verse 4)

 

Once again, we read in verse 4 of today's text, “For everyone who has been born of God overcomes the world.”

 

Again, verses 1 – 3 of this chapter in 1 John summarizes the three things that are true of every regenerated believer in Christ Jesus: “Everyone who believes that Jesus is the Christ has been born of God...” (1 John 5:1), “...everyone who loves the Father loves whoever has been born of him.” (1 John 5:1), “For this is the love of God, that we keep his commandments.” (1 John 5:3). Everyone for whom these things are true are born of God. They are no longer of the world. Conversely, everyone who belongs to the world does not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does not love the children of God, and does not keep God's commandments. So that we may understand why the world is as it is, let's take each of these characteristics one by one. First of all, the world does not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world believes many things regarding Jesus but what it does not do is the one thing that makes a Christian a Christian, the one thing that God requires of us in order to appropriate the promises of salvation for ourselves. The world does not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Jesus is the Christ, the Anointed One of God. In the Old Testament, to be anointed, if you recall, means to be set apart for God's sacred work. Prophets, priests, and kings of Israel were anointed. Earlier in this epistle we read, “...every spirit that confesses that Jesus Christ has come in the flesh is from God.” (1 John 4:2) Jesus is the Christ, who has come in the flesh. There is the apostolic statement of Jesus' person and saving work. Jesus is the eternal Son of God incarnate, set apart by God to accomplish His saving purpose. 

 

The world may give intellectual assent to these facts about Jesus much as people give intellectual assent to the facts about George Washington. Contrary to what I read in an article recently, that is not the kind of believing the gospel refers to. Intellectual assent to the facts about Jesus is something that even demons do. The demon who was confronted by Jesus in Luke 4 knew the facts about Jesus and acknowledged them to be true: “I know who you are—the Holy One of God.” (Luke 4:34) The demons knew who Jesus was, knew His claims about Himself to be true, and yet they hated Him and continue to hate Him! 

 

Or the world may embrace a Jesus of their own making – a Jesus contrary to the eyewitness testimony of His commissioned apostles – an imaginary Jesus conjured up by their own sentimental minds. But what the world does not do is repent of their ungodly life in bondage to sin and turn to Christ Jesus, trusting Him as their Savior from sin and the Lord of their lives - trusting Him as He is proclaimed in the one true gospel. This is what it means to believe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Christ who is, the Christ of the prophets and the apostles, the Christ revealed, “the Lord's Christ” (Luke 2:26), Jesus Christ - with Him the world wants nothing to do. And so we read in John 3:19-20: 

 

19 And this is the judgment: the light has come into the world, and people loved the darkness rather than the light because their works were evil. 20 For everyone who does wicked things hates the light and does not come to the light, lest his works should be exposed. (John 3:19-20) 

 

The world ultimately hates Jesus Christ because His purpose for coming into the world was to expose our sin and to show us that He alone is able to free us from its guilt and from its power over our lives. But the world cherishes its sin and if coming to the light of Christ means deliverance from sin, well, they would rather not come to Christ so that they may be left free to continue in it. They do not want to be delivered from their sin – from their fornication and adultery, from their idolatrous cravings, from their works of fraud and dishonest gain, from their life of ruthless ambition, from their secret or flaunted perversions, from their empty way of life whittled away chasing after superficial pleasures. Charles Spurgeon once said, “The only real argument against the Bible is an unholy life. When a man argues against the Word of God, follow him home, and see if you cannot discover the reason of his enmity to the Word of the Lord. It lies in some form of sin.” (Charles Spurgeon, The Burden of the Word of the Lord) What is the reason for the world's enmity towards Christ the Lord? Why are people so fond of their maudlin, mushy, sentimental views of Jesus and so adverse to the Jesus proclaimed in the word of God? “It lies in some form of sin.” The Jesus of their own imagination leaves them be, to quietly enjoy their sins. The Lord Jesus Christ leaves none of His own as they are but works to transforms them in His holy likeness as He saves them from their sins. That is why the world loves the Jesus of their own imagination and hates Jesus for who He really is. The Jesus of their imagination leaves them free to mimic the Christian life while continuing in darkness. The Jesus of their own making leaves them free to participate in the worship of the church, engage in its various works, take on its titles and offices, adopt its spiritual vocabulary, and from the outside appear beautiful as they impersonate the children of God all the while remaining “full of hypocrisy and lawlessness” (Matthew 23:28) within. 

 

The world may intellectually assent to the facts about Jesus or may believe a Jesus other than the one proclaimed by His apostles (2 Corinthians 11:4) but what they do not do is come to Jesus and trust in Him. Indeed, they hate Jesus Christ. They hate Him because His gospel exposes their evil works and testifies that lest they repent and trust Him as their Savior from sin and their Lord over all, the wrath of God remains on them (John 3:36) and they will perish in their sins (Luke 13:3). 

 

Secondly, the world does not love the children of God. In fact, as they hate the Lord, they hate all who belong to Him. As we read earlier in this epistle: 

 

12 We should not be like Cain, who was of the evil one and murdered his brother. And why did he murder him? Because his own deeds were evil and his brother's righteous. 13 Do not be surprised, brothers, that the world hates you. (1 John 3:12-13)

 

At a time prior to their conversion, Jesus said to His earthly brothers: 

 

7 The world cannot hate you, but it hates me because I testify about it that its works are evil. (John 7:7)

 

Again, that is why the world hates Jesus: He testifies “that its works are evil”. People who hear Christ's words exposing their evil works and are cut to their heart by the guilt of their sins and sickened by its polluting stain upon their lives – these are the people who repent of their rebellion and trust in Christ for forgiveness and for power to live a holy life. But what if people sense something true in Christ's words yet are passionately in love with their sins and are completely enamored with its deathly embrace? Christ would be the most offensive person they ever met. The world feels rebuked by Christ in its love for sin and hates Him for it. For the same reason, the world hates all who genuinely trust in Christ. The fact that they trust in Christ, believe in His word, and are transforming in holiness is a disturbing rebuke to the world as it persists in its hatred for Christ, rejection of His word, and its life of ungodly rebellion. 

 

But some of us may protest and think, “Well, I know I am a poor servant of Christ. I know how infantile I am in faith and my progress in sanctification. How could I be a rebuke to the world?” Do we believe in the name of Christ Jesus, trusting in Him as He is proclaimed by His apostles in scripture? Then just on that basis alone we are a rebuke to the world. Remember, the world is not merely on the fence about Jesus Christ. It hates Jesus. This is not, of course, referring to the Jesus constructed in man's sentimental imagination. For reasons we mentioned earlier, the world often likes an imaginary, sentimental depiction of Jesus. But the Jesus who exposes the universal wickedness of the world, who testifies to the reality of God's wrath against humankind, who commands people everywhere to repent lest they perish, who teaches the absolute need for new birth in order to see His kingdom, who will not accept any lesser place in a person's life other than supreme Lord if a person would be saved, who points to Himself alone as the only way of salvation to the exclusion of every system of religion concocted by the depravity of the human mind and the deception of the devil, who empowered His apostles to proclaim Him authoritatively so that any gospel that is contrary to the one that they preached, the one providentially preserved for us in scripture today, is an accursed lie that can save no one – this Jesus the world hates. But there is no other Jesus and if we believe in His name, receiving Him for who He really is, than our faith, as weak as it may be, will be a stinging rebuke to the world. Obviously, if we genuinely trust in Christ, then we have been radically changed by our new birth and we are continuing to change by the sanctification of Christ's Spirit. The world's condition of spiritual death is made all the more evident by our spiritual life and that too, will be a rebuke to the world. To put it this way, the difference between a person of the world and a true Christian is profound. It is not the difference between a bad person and an improved person. It is the difference between a dead person and a living person. I don't know of a more drastic difference between death and life. The difference between a person of the world and a Christian is not that one has deficient faith while the other has robust faith. The difference is that one has no faith at all while the other does have faith. The difference is not that one has so very little love for God while the other has so much more love for God. The difference is that one has no love for God whatsoever while the other loves God. My friends, no matter how weak our faith may be, no matter how recently we have been born again and converted, just by the fact that we have any genuine faith at all and just by the fact that we love God at all and just by the fact that we submit to His word and cannot live as we once did in hardened, unrepentant disobedience, will distinguish us fundamentally from the world. And that fundamental difference will be a rebuke to the world. The world will sense that we are no longer one of their own and it will hate us as it hated our Lord. “I have given them your word, and the world has hated them because they are not of the world, just as I am not of the world.” (John 17:14) 

 

Thirdly, as this epistle has been at pains to clarify and as we have just argued, the world does not keep God's commandments. They are spiritually dead. Their hearts are as stone towards God and His Son, and His holy will. Therefore, their lives have no higher purpose than what the New Testament calls passions or lusts. We've seen evidence of this, haven't we? Notice the zeal, thrill, and enjoyment with which people talk about their hobbies, or good food, drink, and travel, or their ambition to make something of themselves, or their friendships, or romance, or any other temporal interest they may have. But the moment the subject shifts from these temporal matters and moves towards the reality and holiness of God, the concerns of our eternal souls, the salvation that is in Christ Jesus our Lord, the light in their eyes go out. A sudden coldness comes over them as the interest is snuffed out. Spiritually dead. Martyn Lloyd-Jones illustrates this pitiful condition of spiritual death with a story from the life of the abolitionist, William Wilberforce. William Wilberforce was a friend of William Pitt, who was once the Prime Minister of Britain. Since Wilberforce was a Christian and Pitt was not, Wilberforce was concerned for his friend's soul and was one day able to persuade Pitt to go hear a great preacher by the name of Richard Cecil. And so Lloyd-Jones recounts what would transpire: 

 

“Richard Cecil was at his best, preaching in his most spiritual and elevated and exalted manner. Wilberforce was enjoying himself, and feeling lifted up into the very heavens. He could not imagine anything better, anything more enjoyable, anything more wonderful; and he was wondering what was happening to his friend William Pitt, the Prime Minister. Well, he was not left long in a state of uncertainty as to what had been happening, because, before they were even out of the building Pitt turned to Wilberforce and said, 'You know, Wilberforce, I have not the slightest idea what that man has been talking about'. And he hadn't, of course. As a man can be tone deaf to music, all who are not Christian are tone deaf to the spiritual. That which was ravishing the mind and the heart of Wilberforce conveyed nothing to Pitt. He was bored, he could not follow it, he could not understand it, he did not know what it was about. . . Richard Cecil might as well have been preaching to a dead man. The dead cannot appreciate these things, neither could William Pitt.” (Martyn Lloyd-Jones, Romans) 

 

Dr. Lloyd-Jones goes on to observe how many such people, like William Pitt, attend church all the while remaining in a state of spiritual death: 

 

“They come to a place of worship, they listen to things that ravish the hearts of believers, but they see nothing in it at all. There many such people in the churches now, as there always have been. They want whist drives and dances, entertainments and socials, and to meet one another socially. That is because they are not alive to spiritual things. They are dead, dead to God, dead to the Lord Jesus Christ, dead to the realm of the spiritual and all spiritual realities, dead to their own soul and spirit and their everlasting and eternal interests. They never think about such matters at all.” (Martyn Lloyd-Jones, Romans) 

 

Because the world is spiritually dead, with no disposition or inclination for the God of truth and the interest of their eternal souls, they have no higher purpose other than to gratify the lusts of their heart. Since they have no desire to please God, His commandments are viewed as some kind of arbitrary burden that would hinder them from pursuing their all-consuming, idolatrous, ungodly lusts. Their outlook on life is circumscribed. They are dominated and enslaved by their temporal cravings, ambitions, and pleasures so that they are unable to look after their “everlasting and eternal interests”. They have no real desire to know God in Christ, to enjoy the things pertaining to salvation, and to do what is pleasing to Him. And this is because the world, left to itself, is spiritually dead. 

 

So if the world does not believe the gospel of our Lord Jesus Christ, does not love God's children, and does not keep God's commandments and indeed cannot because of their condition in spiritual death, does that mean the preaching of the gospel is futile? Of course not. But what it does mean is that before any person of the world is able to respond to the preaching of the one true gospel, God must raise them up out of spiritual death to spiritual life. In the same way the Lord opened Lydia's heart to pay attention to the preaching of the gospel, so must the Lord open their hearts in the same way: 

 

14 One who heard us was a woman named Lydia, from the city of Thyatira, a seller of purple goods, who was a worshiper of God. The Lord opened her heart to pay attention to what was said by Paul.

(Acts 16:14) 

 

The Lord must first open their hearts. He must take away the heart of stone and give them a spiritually living heart. And this is, principally, what the gospel means by new birth. We must be born again to see and enter the kingdom of God. 

 

Point 2 – The victory that has overcome the world (verse 4)

 

Verse 4 of our text concludes, “And this is the victory that has overcome the world—our faith.” 

 

If we are born of God, we are now aliens in the world which rejects the Lord we trust, which hates us for the same reason it hates Him, and refuses to live by the commandments we keep. But our text gives us great encouragement as we live in this hostile world. No amount of hatred, opposition, and persecution can overcome our faith in Christ Jesus our Lord. And what that means is that there is no power in the world that can separate us from the salvation that Christ accomplished for us. We are not saved by the strength of our faith and a believer who possesses little faith is just as secure in their salvation as a believer who possesses great faith. Rather, faith is the instrument by which we appropriate the blessings of salvation for ourselves. Or as John Frame explains: 

 

“It’s important to be precise about this, to see what faith does and what it doesn’t do for us. First, it is not the ground of our salvation. The ground is what entitles us to eternal life. The sacrifice of Christ is the only ground of our salvation. His righteousness, not ours, entitles us to fellowship with God. Nothing we do is good enough to gain God’s forgiveness and fellowship. Not even our faith is worthy of him. Nor is our faith the cause of our salvation, for the same reason. The cause is the power that brings us into relation with Christ. But as we’ve seen, this power does not come from ourselves; it comes from the power of the Spirit, making us believe the Word and trust in Christ. We cannot do anything to save ourselves, to bring about our own salvation. So what is the role of faith? Theologians struggle for words here, but Reformed theology has settled on the word instrument. By this we mean to say that faith, even though imperfect and unworthy, is the means (instrument = means) by which we reach out and receive God’s grace.” (John Frame, Systematic Theology)

 

The moment we repent and place our faith in Christ Jesus is the moment we appropriate salvation for ourselves. At that moment we are forgiven our sins, declared righteous in the sight of God, and adopted into God's family forever. The great change that came over us when God gave us a new heart – a heart that is open and inclined towards Him and His word, this new heart that responds to the gospel with faith towards Christ – continues on in our sanctification as His Spirit comes to dwell in us and transform us more and more in Christ's likeness. 

 

If our faith is the instrument by which we receive salvation for ourselves, then if we were to somehow lose our faith, than we would lose our salvation. Some argue that this is possible and that Christians can gain and lose salvation and gain it again many times throughout their lives as they put their faith in Christ and lose their faith in Christ and regain their faith in Christ yet again. But, as our text shows us, the faith that God grants to us by the power of new birth is not some uncertain thing that can shrivel up and disintegrate due to the onslaught of a hostile world. To be sure, a false profession of faith can and does shrivel up and disintegrate as we are taught in Jesus' parable of the sower. In those cases, people have made a shallow commitment to Christ upon listening to the gospel but their hearts were not in a suitable condition to understand and accept God's word and truly exercise faith towards Christ. It is in the new birth that God makes our hearts truly suitable for the seed of the gospel so that we are able to and do indeed respond to God's call with faith towards His Son - a faith that neither the cares of this world nor its tribulation and persecution can overcome. And that is why our faith is described in our text as “the victory that has overcome the world—our fa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