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요한일서 5:10-12
10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11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서론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일서 5장 10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지난 주일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그 분의 아들이심을 증거해주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배웠습니다. 세 가지 방법이란 바로 예수님의 세례의 물, 예수님의 죽음의 피, 그리고 믿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조명해주시는 성령에 의해서 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받으실 때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내려와 예수님 위에 머물렀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 3:17). 예수님께서 피를 흘리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을 때, 표적들이 일어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 분의 참된 존재를 확증해 주었습니다.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흑암이 땅을 덮었고, 성소 사이의 성전 휘장이 찢어져 위에서 아래로 갈라졌으며, 바위가 갈라질 정도로 지진이 땅을 흔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성육신하신 역사적 사건을 상징하는 물과 피와 달리 하나님은 또한 성령의 말씀을 조명하심을 통해 예수님에 관한 진리를 계속 증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영의 기름 부으심으로 인해, 거듭난 모든 신자는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영접하게 하는 성령의 감동으로써 복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난 주일 본문은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증언하는 이가 셋이니 성령과 물과 피라 또한 이 셋은 합하여 하나이니라…” (요일5:7-8) 이 세 가지 방법으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에 관한 진리를 증거하십니다.
오늘 본문 첫구절을 보면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증거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구원의 이해를 주시는 성령의 내적 조명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신자는 성령의 조명으로 그 분의 아들에 대한 하나님의 증거에 동의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 관하여 오늘 본문이 말씀하는 것을 들어 보십시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요일5:10)
하나님의 영이 비둘기처럼 예수님 위에 내려오는 것을 직접 목격하고, 하늘로부터 예수님이 그 분의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선포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달리신 십자가 앞에 개인적으로 서서 한낮에 온 땅을 덮고 있는 흑암을 목격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실 때 갑자기 바위가 갈라지는 지진을 경험하고, 예루살렘 성전의 지성소로 들어가니 그 지성소의 휘장이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위에서 아래로 둘로 찢어졌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러한 징조들을 직접 목격하고, 하늘에서 우뢰와 같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도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로 향하는 대신에 우리가 하늘을 노려보고 하나님을 향해 작은 주먹을 휘두르며 그 분이 예수님에 관해 말씀하신 것은 하나도 사실이 아니며 거짓말쟁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런 일을 한다는 생각 자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10절은 사도적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은 이러한 기적을 직접 목격하지 않았더라도 본질적으로 같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하나님의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기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가 실제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의 기적을 보게 된다면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는 것은 꿈도 꾸지 않을 것이므로, 복음을 믿지 않는 것이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것이 ‘공평하지 않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오늘 본문이 가르치는 바입니다. 우리가 직접적인 관찰이 아니라 성경을 통해 이 간증을 받는다는 사실이 우리의 불신앙을 무죄로 만드는 것이 아니며, 살아 계신 하나님을 향한 뻔뻔한 반역인 것입니다. 어째서입니까? 첫 번째 요점으로 돌아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불신앙의 뿌리 (10절)
본문 10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자는 자기 안에 증거가 있고 하나님을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나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 아들에 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지 아니하였음이라…”
우리는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부자는 매우 부유했기 때문에 사치스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그런데 아리마대 요셉은 부자였습니다. 욥 또한 부자였습니다. 아브라함은 창세기에서 “가축과 은과 금이 매우 풍부한”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창 13:2). 이 비유는 부를 소유하는 것을 정죄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가복음 16장의 부자가 가졌던 문제는 동정심 많은 어떤 사람이 종기로 뒤덮이고 중병에 걸린 나사로라는 이름의 가난하고 굶주린 사람을 부자가 분명히 도와줄 것이라 생각하고 부자의 집 대문 앞에 놓았다는 것입니다. 그 부자가 집 문 앞에서 죽어가는 나사로를 돕기 위해 어떤 일을 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나사로는 부자의 집 문 앞에서 무시당하고 누워서 죽었습니다. 이 부자는 무자비하고 불경건하며 회개하지 않는 삶을 살았습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마귀의 자녀였습니다. 부자도 세상을 떠났을 것입니다.
음부에 내려간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한 의식적인 고통 속에서 영원을 보냅니다. 나사로가 멀리 아브라함 곁에 있는 것을 보고 부자는 무엇을 합니까? 그는 아브라함에게 나사로를 보내어 한 방울의 물로 혀를 식혀달라고 간청합니다. 그의 끊임없는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무엇인가를 원했던 것입니다. 부자는 자신이 받고 있는 끝없는 고통이 얼마나 엄청난지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자신이 마땅히 고통을 받아야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지옥에 보내진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형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달을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지상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그들 자신의 마음의 사악함을 보지 못하고 영원한 심판을 비방합니다. 지옥에 있는 영혼들은 그런 미혹을 받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아브라함은 부자에게 천국과 지옥 사이에 지나갈 수 없는 구렁이 있어서 구제해줄 수 없다고 말합니다. 부자는 어떻게 대답합니까?
“...이르되 그러면 아버지여 구하노니 나사로를 내 아버지의 집에 보내소서 내 형제 다섯이 있으니 그들에게 증언하게 하여 그들로 이 고통 받는 곳에 오지 않게 하소서 아브라함이 이르되 그들에게 모세와 선지자들이 있으니 그들에게 들을지니라 이르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만일 죽은 자에게서 그들에게 가는 자가 있으면 회개하리이다 이르되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눅16:27-31)
아브라함이 이 부자에게 한 다음과 같은 말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모세와 선지자들에게 듣지 아니하면 비록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는 자가 있을지라도 권함을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절한다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서 우리의 영원한 위험에 대해 경고하며 회개를 재촉하는 그 누구의 말이라도 듣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줍니까? 하나님의 말씀의 구원의 증거에 대한 불신이 비합리적임을 말해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마음 속의 깊고 완고한 반역 때문에 회개하고 복음을 믿는 것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믿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믿기를 거부합니다. 우리는 한 가지 주된 이유 때문에 하나님의 증거를 거부합니다: 우리가 듣고 있는 말씀을 싫어하는 것입니다.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요3:19-20)
복음은 우리의 악한 행실을 폭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의 권세와 죄에서부터 구원받는 길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의 죄에 매혹되어 있다면 우리의 악함이 드러나며 구원받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빛을 미워하고 어둠을 사랑합니다. 우리는 죄에서 구원받기를 원하지 않으며, 죄와 죄의 오염에서 깨끗해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돼지가 진흙 속에 뒹굴듯이 우리는 우리의 죄 속에서 그저 뒹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증거를 거부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하늘에서 육성으로 들려오는 하나님의 증거를 거부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 마음의 부패함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를 거절하는 궁극적인 이유가 이성적인 근거로 인해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와 그 분이 세상에 오신 목적을 미워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아십니다. 하나님의 복음을 듣고도 믿지 않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완고한 적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겸손하게 그리스도의 빛 앞에 나아가 그 분을 구원의 유일한 소망으로 인정하고 그 분의 정결케 하는 은혜에 순종하는 것보다 차라리 하늘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음성을 거짓이라고 무시하는 것이 더 빠를 것입니다. 그것은 죄의 부패로 인해 인간의 마음에 행해진 비합리적인 결과입니다. 우리는 사탄 자신에게서도 이와 동일한 비합리성을 봅니다.
어떤 의미에서 악마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능적입니다. 그는 인간을 훨씬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고대의 피조물이며 타락한 천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귀가 우리를 괴롭힐 때 그와 논쟁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뛰어난 토론자이자 수사적 전술가이며 논쟁에서 우리를 묵사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는 방법은 마귀와 논쟁을 벌이는 데 오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고 그를 달아나게 하는 방법은 바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약4:7)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 것이 마귀를 대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우리가 마귀와 다투지 않고 그가 달아나게 하는 방법입니다. 마귀는 주로 논쟁으로 자기를 대적하려는 그리스도인을 끝없이 괴롭히고, 혼란시키고, 당혹케 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고 말씀의 진리에 순종하여 자기를 대적하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지성을 악마의 것과 겨루는 것은 혼란과 낙담으로 가는 확실한 길입니다. 그러나 마귀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믿음으로 그 분께 복종하는, 그리스도를 믿는 신자에게는 그의 교묘한 논증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이렇게 행할 때 마귀가 당신에게서 도망칠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사탄은 어떤 의미에서 매우 지능적입니다. 그러나 다른 의미에서 그는 엄청나게 멍청합니다. 그는 영적 존재로서 모든 피조물 가운데 하나님의 무한하신 능력과 권세를 알고 있습니다. 그는 어떻게 지옥에서 하나님의 아들과 하나님의 백성과 그 분의 나라의 완성을 위한 하나님의 주권적 계획을 훼손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사탄이 자신과 그의 사악한 부하들, 그리고 지상에 있는 그의 반역적인 자녀들이 만왕의 왕과 만주의 주를 무찌를 수 있는 가장 희박한 기회라도 가질 수 있다고 어떻게 믿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이 죄의 부패시키는 능력입니다. 그 때문에 사탄은 어리석은 자입니다. 그리고 그의 자녀들은 모두 그와 같은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여러 면에서는 총명할지 몰라도 하나님에 관해서는 마귀와 같이 어리석습니다. 주먹을 휘두르며 하나님을 욕하고 부인하며 그 분의 아들을 멸시하고 미워하며 그 분의 자녀들을 비방하고 조롱하며 우상 숭배에 사로잡혀 그 분의 율법을 부인하며 회개하기를 거부하고, 그 분의 구원을 거부하며 결국 그들의 죄에 대해서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스스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든지 살아계신 하나님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어떻게든, 어떤 식으로든 그들이 영원의 세계로 넘어가면 다 괜찮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이 점에 대하여 잘못 생각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우리는 객관적인 입장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하지 않습니다. 결국 우리는 그리스도의 빛을 미워하기 때문에 복음을 거부합니다. 우리 마음의 완악함으로 인하여 하늘에서 예수님을 독생자로 확증해쥐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권능으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사람이 우리에게 회개하고 믿으라고 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듣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릴 것입니다. 이것은 영적 죽음에 처한 우리의 상태에 내재된 마음의 완악함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마음의 완악함이야말로 우리가 성경에 선포된 복음을 거부하는 이유입니다. 예수님의 지상 사역 중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는 기사와 표적을 목격했습니다. 이러한 압도적인 증거 앞에서 대다수의 대중이 회개하고 주님을 영접하였습니까? 그들 중 일부는 그랬습니다. 대부분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종려 주일에 예수님을 왕으로 영접한 군중은 성금요일에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지금 우리가 복음을 믿지 않는다면,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기적적인 증거를 본다면 믿을 수 있다고 어찌 장담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우리 마음에 미치는 죄의 부패하게 하는 능력을 과소평가합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분명하고 경험적인 증거를 볼 수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성경적인 답은 이렇습니다. “아니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죄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거룩함을 미워하는 한, 당신은 유대 사람들이 본 모든 기적적인 증거를 볼 수 있어도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듯 회개하기를 거절하고 그리스도께 나아오기를 거부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 그리스도의 지상 사역 중에 드러낸 그리스도에 대한 이 비합리적인 적대감이 오늘날 사람들이 복음을 믿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와 동일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이 은혜롭고 거룩하게 소생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빛을 미워하고 그 분을 피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하셨습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지 아니하시면 아무도 내게 올 수 없으니 오는 그를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리라…” (요6:44)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요 6:65)
2. 영생의 의미 (11-12절)
본문 11절과 12절 말씀입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그것이니라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영생이란 무엇입니까? 흔히 사람들은 영생이라는 구원의 은혜를 생각할 때 죄와 고통과 슬픔과 고난이 없고 하나님 앞에서 행복과 희락이 충만한 내세를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확실히 사실이지만 영생의 근본적인 의미를 놓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이 영생을 정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또 증거는 이것이니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것과 이 생명이 그의 아들 안에 있는 것이니라.” 언젠가 우리의 것이 될 ‘영원한 수명’과 ‘삶의 질’ 이상으로, 영생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 안에 있는 생명’입니다. 영생은 우리가 그리스도와 활력 있는 연합 안에 있을 때만 누릴 수 있는 생명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5장 4-5절에서 이 중요한 연합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요15:4-5)
어떤 의미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포도나무이신 것처럼 우리도 그 안에 거하는 가지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분을 떠나서는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 분의 영을 떠나서 우리는 영적으로 죽고 무력하며 그 분을 향한 믿음을 가질 수 없고 영적인 열매를 맺을 수 없으므로 그 분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영이 우리 안에 역사하시고 우리 안에 거하시면 영적인 생명을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우리가 주님을 신뢰하고, 믿음이 자라며, 영적 열매를 맺게 하고, 그 분과 함께 있기까지 믿음 안에서 인내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셔서 마침내 부활의 영광으로 우리의 기업을 받아 우리 몸이 그 분의 형상을 완벽하게 닮게 하실 것입니다. 주님 안에서 우리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도록 행동하고 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 생명은 그 분과의 활력적인 연합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모든 신자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또한 그분과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에베소서 4장 15-16절에서 이러한 종류의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대한 말씀을 읽습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4:15-16)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그 분에게서 영적인 생명을 얻는다는 것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각각 기능을 가지고 그 분의 몸에 기여하는 그 분의 몸의 지체가 됨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몸에 기여하기 위해 그리스도로부터 영적 생명을 받습니다. 주님의 몸의 모든 지체가 하나가 되어 함께 역사할 때 우리는 “…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라고 그리스도에게까지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한 몸으로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아가며 함께 성숙할 수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저는 저희 교회 성도님들 외에 어떤 사람들이 농담으로든 악의적으로든 이 교회를 “오씨 가족 교회”라고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틀림없이 이 교회에 오씨 성을 가지신 성도님들이 많다는 사실과 관련이 있겠지요. 그러나 이 교회를 “오씨 가족 교회”라고 부르는 것은 홀로 그 분의 백성에게 생명을 주시고 몸의 머리되신 그리스도 예수를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그 분께 속한 그 분의 몸에 대한 모욕입니다. 오늘 이 설교를 들으시는 분들 중 이러한 생각을 계속해서 품으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생각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되어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나며 사랑 안에 세워져 가야할 주님의 교회에 분쟁을 일으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악한 것을 본받지 말고 선한 것을 본받으라…” (요삼1:11)
만일 우리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다면, 우리 안에 성령의 증거가 있어 “하나님이 그 분의 아들에 관하여 증언하신” 증거를 믿는다면, 우리는 오늘날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이 교회 안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이 있는 한, 우리는 그들과 함께 마디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있고 우리 자신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머리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몸의 지체는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지체들은 그 분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 분의 몸의 다른 지체들을 멸시하는 것이 우리의 머리되신 분을 기쁘시게 합니까? 그리스도께서 그 분의 몸을 이루게 하신 지체들 가운데 세상적인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머리되신 분을 기쁘시게 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지금 하나님의 복음의 증거를 거부하며 하나님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 있다면 우리가 이 교회와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거나 가족의 이름과 관련된 기독교적 유산이 있다는 사실에 소망을 두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우리가 회개하지 않고 그 분의 아들에 관한 하나님의 증거를 믿지 않는다면 멸망할 것과 마찬가지로 반드시 멸망할 헛되고 헛된 소망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들은 더 이상 그리스도의 몸에 이러한 인위적인 분열을 일으키지 말아야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 분의 것이요, 우리는 그 분 안에 있고, 그 분은 우리의 머리이시며, 우리는 그 분의 몸의 지체들이고 그 안에서 연합하여 우리가 사랑 안에서 몸을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할례파나 무할례파나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차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시요 만유 안에 계시니라…” (골3:11) 여기 이 자리에는 오씨 가족과 오씨 가족이 아닌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는 만유이시요 만유 안에 계시다” 고 덧붙이겠습니다.
This Life Is in His Son
1 John 5:10-12
10 Whoever believes in the Son of God has the testimony in himself. Whoever does not believe God has made him a liar,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testimony that God has borne concerning his Son. 11 And this is the testimony, that God gave us eternal life, and this life is in his Son. 12 Whoever has the Son has life; whoever does not have the Son of God does not have life.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1 John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fifth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10 – 12.
If you recall, our text from last Sunday provided us with three ways that God testifies that Jesus is His Son: by the water of Jesus's baptism, by the blood of Jesus's death, and by the Holy Spirit who illuminates God's word to believers. At the water of Jesus' baptism, God's Spirit descended visibly like a dove and rested upon Jesus. Furthermore, God spoke from heaven, saying, “This is my beloved Son, with whom I am well pleased.” (Matthew 3:17) At the cross where Jesus bled and died, certain signs confirmed His true nature as the Son of God: a darkness covered the land from 12 noon until 3 pm, the curtain of the temple between the Holy Places was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and a rock-splitting earthquake shook the ground. Finally, unlike the water and the blood which stand for particular historical events of Jesus' incarnation, God continues to testify to the truth concerning Jesus through His Spirit's illumination of scripture. By the anointing of God's Spirit, each and every regenerated believer understands the gospel in such a way that moves him or her to embrace Jesus as the Son of God. So, we read in our previous text, “For there are three that testify: the Spirit and the water and the blood; and these three agree.” (1 John 5:7-8) It is in these three ways that God testifies to the truth concerning Jesus, His only Son.
We read in the first verse of today's passage that whoever believes in the Son of God has God's testimony in himself. This, as we've pointed out, refers to the inward illumination of the Holy Spirit who grants us a saving understanding of God's word. So, by the illumination of the Holy Spirit, the believer agrees with God's testimony regarding His Son. In contrast, listen to what our text tells us concerning those who do not believe God's testimony:
“Whoever does not believe God has made him a liar,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testimony that God has borne concerning his Son.” (1 John 5:10)
Imagine personally witnessing God's Spirit descending like a dove upon Jesus and hearing God's voice from heaven declaring that Jesus is His beloved Son. Imagine personally standing before the cross of Jesus' crucifixion and witnessing darkness covering the land in the middle of the day and experiencing a sudden, rock-splitting earthquake as Jesus expired upon the cross and then going into the Temple at Jerusalem and learning that the curtain into the Holy of Holies had inexplicably torn in two from top to bottom. Imagine personally witnessing these signs and hearing God's voice thundering from heaven and instead of turning to Christ in faith, we glared at the sky, shook our puny fist at God and hollered at Him that none of what He said concerning Jesus is true and that in fact, He is a liar. The very thought of doing such a thing may seem unthinkable. Yet, verse 10 informs us that whoever rejects the apostolic gospel is essentially doing the same thing, even if they had not personally witnessed these miraculous events. “Whoever does not believe God has made him a liar,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testimony that God has borne concerning his Son.” To reject God's gospel is to refuse to believe “in the testimony that God has borne concerning his Son.” It is to make God a liar. We may argue that if we had actually heard God's voice and seen His miraculous signs, we wouldn't dream of disbelieving God's testimony and so it is not fair to say that our refusal to believe the gospel is making God out to be a liar. But that is what our text teaches. The fact that we receive this testimony through scripture rather than through direct observation does not somehow exonerate our unbelief and make it into something less than what it is: boldfaced defiance towards the living God. How is this so? Let's turn to our first point and find out.
Point 1 – The root of unbelief (verse 10)
Once again, we read in verse 10 of today's text, “Whoever believes in the Son of God has the testimony in himself. Whoever does not believe God has made him a liar, because he has not believed in the testimony that God has borne concerning his Son.”
We know Jesus's teaching regarding the rich man and Lazarus in Luke 16. The rich man lived an extravagant life of luxury as he was extremely wealthy. Now, Joseph of Arimathea was a wealthy man. Job was exceptionally wealthy. Abraham is described in Genesis as having been “very rich in livestock, in silver, and in gold”. (Genesis 13:2) This parable is not a condemnation of possessing wealth. The problem with this rich man is that an impoverished, starving beggar named Lazarus who was covered with sores and clearly very ill was laid at his gate by some compassionate person who thought the rich man would probably do something to help Lazarus. Incapacitated by hunger and illness, there is no indication that the rich man did anything to help Lazarus as he lay dying at the gate of his house. And so he died lying there ignored at the gate of the rich man's house. This rich man led a merciless, ungodly, unrepentant life, evidently a child of the devil, not a child of God. The rich man would also pass away. Consigned to Hades, he would spend eternity in conscious torment for his sins. Seeing Lazarus far off at Abraham's side, what does the rich man do? He calls out to Abraham to send Lazarus to cool his tongue with a drop of water. Anything to provide even the tiniest measure of relief for his unceasing torment. Notice that what the rich man does not do is speak against the magnitude of his unending torment. This suggests that he understands that he deserves what he is suffering. I suspect everyone who is sent to hell realizes they deserve their sentence. It is people on earth who are blind to the holiness of God and to the wickedness of their own hearts who rail against the idea of eternal judgment. It would appear that souls in hell are not so deluded to do so. Abraham tells the rich man that an impassable chasm exists between heaven and hell which makes his request for relief impossible. How does the rich man respond?
27 And he said, ‘Then I beg you, father, to send him to my father's house— 28 for I have five brothers—so that he may warn them, lest they also come into this place of torment.’ 29 But Abraham said, ‘They have Moses and the Prophets; let them hear them.’ 30 And he said, ‘No, father Abraham, but if someone goes to them from the dead, they will repent.’ 31 He said to him, ‘If they do not hear Moses and the Prophets, neither will they be convinced if someone should rise from the dead.’” (Luke 16:27-31)
Listen to the words of Abraham to this rich man: “If they do not hear Moses and the Prophets, neither will they be convinced if someone should rise from the dead.” If we refuse to listen to God's word, not even someone rising from the dead and warning us of our eternal peril will convince us to repent. What does this tell us? This tells us that unbelief towards the saving testimony of God's word is irrational. We refuse to repent and believe the gospel not due to any shortfall in God's word but due to the deep, intractable rebellion of our hearts. We refuse to believe because we do not want to believe. We reject God's testimony for one primary reason: we hate what we are hearing.
19 And this is the judgment: the light has come into the world, and people loved the darkness rather than the light because their works were evil. 20 For everyone who does wicked things hates the light and does not come to the light, lest his works should be exposed. (John 3:19-20)
The gospel exposes our evil works and shows us the way of deliverance from the guilt and power of our sins through Jesus Christ. But if we are enamored with our sins then exposure and deliverance is the last thing we want. So, we hate the light and love the darkness. We do not want to be delivered from our sins, we do not want to be cleansed of its guilt and its pollution. We want to wallow in our sins as a pig wallows in the mud.
To reject God's testimony speaking from His word is fundamentally the same as rejecting God's testimony speaking audibly from heaven. God, who knows the depravity of the human heart knows that the ultimate reason any person refuses the truth concerning Jesus Christ is not on rational grounds but because he or she hates Jesus Christ and His purpose for coming into the world. People who hear God's gospel and refuse to believe have an intractable hostility towards Christ and would sooner dismiss God's own voice speaking from heaven as a heap of lies than humbly come to the light of Christ, acknowledge Him as their only hope for salvation, and submit to His cleansing grace. That is the irrational effect of sin's corruption upon the human heart. We see this same irrationality in Satan himself.
Now, in one sense, the devil is incredibly intelligent. He is an angel, an ancient creature who possesses an intelligence far exceeding any human being. That is why we should not attempt to debate with the devil when he troubles us. He is a masterful debater and rhetorical tactician and can make mince meat out of us in an argument. The way we resist the devil is not by wasting our time getting into protracted arguments with him. The way we resist the devil and send him fleeing is by submitting to God:
7 Submit yourselves therefore to God. Resist the devil, and he will flee from you. (James 4:7)
Submitting ourselves to God's word is how we resist the devil. Trusting obedience is how we send the devil fleeing, not arguing. The devil can endlessly harass, confuse, and bewilder the Christian who attempts to resist him mainly with arguments. The devil can do nothing to the Christian who resists him by submitting to God in faith, obeying the truth of His word. Pitting our intellect against the devil's is a sure road to confusion and discouragement. But the devil knows that his clever arguments are useless against a believer in Christ who turns to God's word and submits to Him in faith. Do this and the devil will flee from you.
So, again, Satan is highly intelligent in one sense. But in another sense, he is incredibly stupid. As an angel himself, he of all creatures knows the infinite power and authority of God. How could he possibly think he has a snow ball's chance in hell to undermine God's sovereign plan for His Son, His people, and the consummation of His Kingdom? How could Satan possibly believe that he, along with his demonic minions, and his rebellious children on earth could have the remotest chance of defeating the King of kings and the Lord of lords?
That is the corrupting power of sin. On account of it, Satan is a fool. And all of his children are like him. They may be intelligent in many aspects but in regards to God, like the devil, they are stupid. Shaking their fists at God, spending their lives dishonoring and denying Him, despising and hating His Son, slandering and ridiculing His children, consumed by their idolatry, repudiating His law, refusing to repent and rejecting His salvation, and somehow assuring themselves that, in the end, there will be no reckoning for their sins whatsoever! That somehow they will manage to escape the hands of the living God! That somehow, some way, it will go well with them when they pass on into eternity!
Make no mistake, we do not reject the good news of Jesus Christ from a position of objectivity. Ultimately, we reject the gospel because we hate the light of Christ. Left to the hardness of our own hearts, we could hear God's own voice speaking from heaven confirming Jesus as His only Son, we could witness a person rising from the dead by the power of God in order to tell us to repent and place our trust in Christ, and yet we would still refuse to listen and insist that God as a liar. That reality helps us to understand the kind of hardness of heart that is inherent to our condition in spiritual death. That same hardness of heart is the reason why we reject the gospel as it is proclaimed in our bibles. In Jesus' earthly ministry, great crowds of people witnessed His miraculous signs proving that He was the Son of God. In the face of such overwhelming, empirical evidence, did the masses repent and receive Him as Lord? Some among them did. Most of them did not. The crowd that hailed Jesus as king on Palm Sunday were shouting for Pilate to crucify Him on Good Friday. Seeing that this was the case, if we refuse to believe the gospel today, what makes us think that we would believe if we were to see miraculous proof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We vastly underestimate the corrupting power of sin upon our hearts. When someone tells us, “If I could see clear, empirical proof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I would become a Christian.”, the biblical response is, “No, you wouldn't. For as long as you love your sins and hate God's holiness, you could see all the miraculous proof the people of Judea saw and still refuse to repent and come to Christ as most of them refused.” The reality is that this irrational enmity towards Christ which the world displayed during His earthly ministry is the same fundamental reason why a person refuses to believe the gospel today. And that is why short of a gracious and divine quickening of our hearts, we will continue to hate the light of Christ and shun Him. As Jesus declared to the crowd:
“No one can come to me unless the Father who sent me draws him.” (John 6:44)
And again:
“This is why I told you that no one can come to me unless it is granted him by the Father.” (John 6:65)
Point 2 – The meaning of eternal life (verse 11-12)
We read on in our text, “And this is the testimony, that God gave us eternal life, and this life is in his Son. Whoever has the Son has life; whoever does not have the Son of God does not have life.”
What is eternal life? Often when people think of the saving grace of eternal life, they think of an after life in heaven that is free from sin, pain, sorrow, and hardship and filled with happiness, bliss, and satisfaction in the presence of God. While these things are certainly true of eternal life, they miss the fundamental meaning of eternal life. Here is how our text defines eternal life: “And this is the testimony, that God gave us eternal life, and this life is in his Son.” More than a span of life and a quality of life that will one day be ours, eternal life is this life that is in God's Son. Eternal life is this life that can only be enjoyed if we are in vital union with Christ. Jesus refers to this vital union in John 15:4-5:
4 Abide in me, and I in you. As the branch cannot bear fruit by itself, unless it abides in the vine, neither can you, unless you abide in me. 5 I am the vine; you are the branches. Whoever abides in me and I in him, he it is that bears much fruit, for apart from me you can do nothing. (John 15:4-5)
To be in Christ, in one sense, means that as Christ is the vine, we are the branches that abide in Him. Apart from Him we can do nothing. Apart from His Spirit we are spiritually dead, impotent, incapable of exercising faith towards Him and bearing spiritual fruit and thus unable to please Him. But if His Spirit works in us and lives in us, He grants us spiritual life. He makes our hearts inclined towards Him, He grants us the capacity to trust Him, to grow in faith, to bear spiritual fruit, to persevere in faith until we depart to be with Him until, at last, we receive our inheritance in resurrected glory where our bodies will be perfectly conformed to His image. In Him we are able to act and live in a manner that is pleasing to Him. This life that is in Christ is to be in vital union with Him.
There is another sense all believers are in Christ. We are also in organic union with Him. We read of this kind of union with Christ in Ephesians 4:15-16:
15 Rather,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are to grow up in every way into him who is the head, into Christ, 16 from whom the whole body, joined and held together by every joint with which it is equipped, when each part is working properly, makes the body grow so that it builds itself up in love.(Ephesians 4:15-16)
To be in Christ not only means that we derive spiritual life from Him but it also means we are made members of His body in order to function and contribute to His body. We receive spiritual life from Christ for the purpose of contributing to the body “...so that it builds itself up in love.” When all the parts of the body are working together as one, we are able “...to grow up in every way into him who is the head, into Christ”. As a body, we are able to mature together in the likeness of our Lord, Jesus Christ.
Years ago, I have heard that there are some people outside our membership who, either in jest or maliciously, call this church “the Oh family church”. Undoubtedly, it has something to do with the fact that there are many people who attend this church who are related to the Oh family. To call our church “the Oh family church” is an insult to Christ Jesus who alone gives life to His people and who alone is the head of His body. It is an insult to His body which belongs solely to Him. I hope no one who is listening to this sermon today perpetuates this kind of slander because it is divisive to the various parts of Christ's body who have been joined together to contribute to the body that it may grow up into Christ, the head, and build itself up in love.
11 Beloved, do not imitate evil but imitate good. (3 John 1:11)
If we believe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if we have the testimony of the Holy Spirit in ourselves, if we believe the testimony “that God has borne concerning his Son”, than we are in Christ today. Insofar as there are others in this church who are also in Christ, we are joined and held together at the joints with them and ourselves connected to the head, Jesus Christ, who gives us life. The parts of the body are Christ's. They are in Him. Does it please our Head that we should regard the other parts of His body with contempt? That we should sow worldly division among those whom Christ has joined together, joint to joint, as various parts of His own body? Make no mistake, if we make God to be a liar by refusing His gospel testimony, put no security in the Oh family name. Put no hope in the fact that we may have a long association with this church or that we have a rich Christian heritage associated with our family name. It is a vain and useless hope which will perish just as surely as we will perish if we do not repent and believe God's testimony concerning His Son. But for the rest, who are in Christ, let us no more impose these artificial divisions in Christ's body. We are His, we are in Him, He is our head, we are the parts of His body and joined together in Him so that we may build up the body in love. “Here there is not Greek and Jew, circumcised and uncircumcised, barbarian, Scythian, slave, free; but Christ is all, and in all.” (Colossians 3:11) And may I add, here there is not Ohs and non-Ohs, “but Christ is all, and in 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