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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 않는 마음, The Unloving Mind
설교자: 오수강 목사, Pastor Richard Oh
본문: 요한일서 4:13, 1 John 4:13
날짜: 2022-06-05

사랑하지 않는 마음

 

요한일서 4:13

 

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서론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일서 4장 13절의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께서도 기억하시겠지만 지난 주일 본문은 이러한 결론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4:12)

 

이 구절은 우리가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이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가장 분명한 확신을 보여줍니다. 장차 그 분의 자녀들에게만 약속된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지만 현재에도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가장 확실한 보증은 우리가 그리스도 교회의 형제들을 사랑한다는 사실입니다. 요한 사도는 “우리가 형제를 사랑하므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안다”라고 말씀합니다 (요일 3:13). 또 지난 주 본문 7절에서는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라고 선포합니다 (요일 4:7).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의미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며 이제 하나님의 거룩한 성품을 닮은 모습이 우리 안에 형성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곧 당신의 자녀들에 대한 하나님의 특별하고 영원한 사랑이 우리 안에 재생산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거듭난 자라면 그 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의 형제들을 사랑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분의 아들을 신뢰하는 모든 사람 안에 거하시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실제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진정으로 믿음을 가지고 그 분의 아들께로 돌이켰고, 그 분의 구속 사역이 우리에게 적용되었으며, 우리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확신을 제공하면서 형제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계속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1. 성령의 확실한 역사 (13절)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내어주신 것처럼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가지가 포도나무 안에 있는 것과 같이 하나님 안에 거합니다. 하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그 분으로부터 영적인 생명을 받는 것이며, 그 결과 우리의 남은 생애 동안, 그리고 영원토록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와 주님으로 적극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우리 주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자만이 영생을 얻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안에 거하는 사람이며 하나님께서도 그들 안에 거하십니다. 그 분은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 안에 거하시고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본문은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을 무엇으로 압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것으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 있고, 또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계신다는 것을 압니다…” (표준새번역)

 

여기서 "이것"은 무엇을 가리킵니까? 이전 구절을 참조해봅시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 (요일4:12)

 

형제에 대한 사랑으로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고 그 분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압니다. 왜 형제에 대한 사랑이 우리가 하나님과 구원의 교제 안에 있다는 증거일까요? 하나님께서 “그 분의 영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입니다.” 형제를 사랑함으로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요한일서 강해 앞부분을 통하여 우리가 배웠듯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 분의 것으로 인증하는 방법은 우리를 그 분의 영으로 인치시는 것입니다. 

 

“...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으니…” (엡1:13)

 

모든 진정한 신자는 하나님의 소유권의 인인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전 장인 3장에서는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우리가 아느니라…”(요일 3:24)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 중 그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없는 사람이란 없습니다. 성령께서 계시지 않다는 것은 그가 세상에 속한 것이요(유 1:19), 성령이 없는 소위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참된 인이 없는 모조품인 것입니다. ‘두 부류’의 그리스도인들, 즉 성령으로 기름부음 받은 자들과 그렇지 않은 자들 둘 다 가르칠 수 있는 개념은 성경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리의 말씀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약속된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여기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에 대한 사랑이 우리 마음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확실하며 논쟁의 여지가 없는 역사의 결과임을 보여주기 위해 이 사랑과 관련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하나님의 영으로 인치심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구속받은 다른 자녀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기도와 예배 가운데 어떠한 극적인 종교적 열심의 표현이 때때로 사람 안에 있는 성령의 역사의 표시로 생각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강렬한 열정의 표시는 감정적 카타르시스나 집단 히스테리의 산물일 수 있으므로 성령의 역사의 믿을 만한 표시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때때로 우리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상적인 일을 성취한 사람을 성령 충만한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과 삶의 거룩함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인상적인 일을 성취하는 것은 위대해지고자 하는 개인의 욕망에 의해 이루어지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능한 일을 행한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서는 언젠가 그들을 알지 못한다고 하시며 부인하실 것입니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한 권능은 사람 안에 성령이 임재하신다는 확실한 표시가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생생한 환상이나 꿈, 성령의 감동을 경험하여 매우 영적으로 보이거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고후 11:14)하며 그러한 경험들 또한 마귀의 속임수로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것들도 사람 안에서의 성령의 역사를 나타내는 어떠한 징후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감정으로, 속된 탐욕으로, 그리고 마귀의 속임수로 일으킬 수 없는 것이 바로 형제에 대한 사랑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과 사역을 시인하고 성결한 거룩함으로 자신을 정결케 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한 사랑말입니다. 형제에 대한 사랑은 오직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신뢰하는 모든 사람의 삶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에 의해서만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일서 2장에서는 형제 사랑을 그리스도 안에 참되고 그 안에 거하는 모든 자에게 참된 ‘새 계명’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요일 2:7-10). 3장에서 형제 사랑은 우리가 영적인 사망에서 영적인 생명으로 일으키심을 받은 증거로(요일 3:14), 우리가 진리에 속한 자들이라는 증거로 (요일 3:19) 주어집니다. 오늘 본문에 앞서 4장에서 형제 사랑은 우리가 거듭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될 때 우리 안에 형성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의 일부입니다 (요일 4:7). 이렇게 선포할 수 있는 이유는 형제사랑이야말로 모든 신자의 삶 가운데 성령의 임재하심과 역사하심의 확실하며 논쟁의 여지가 없는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분의 영을 주셨습니까? 우리가 진정으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을 사랑한다면 그 분께서 분명 성령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성령을 주시지 않은 것입니다. 

 

2. 사랑하지 않는 마음이 근본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 (13절)

 

요한서신에 따라 ‘형제’를 인정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한 번 살펴봅시다. 형제들은 그들이 고백하며 시인하는 바에 의해 결정됩니다. 형제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셨음”을 시인합니다(요일 4:2). 이것은 곧 예수님의 인격과 그분의 구속 사역에 관한 진리를 확증하는 교리에 대한 것임을 우리는 배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 분의 사역에 관한 올바른 교리를 어디에서 찾아야 합니까? 그리스도의 사도들 – 그분의 부활하신 삶을 목격하고 그 분의 사도로 직접 위임받은 사람들에게서 배워야 합니다. 사도들의 증언과 선포에 관하여 요한은 이 장의 앞부분에서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요일 4:6) 이와 같이 형제란 성경에 그 분의 사도들이 선포한 대로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근본적으로 올바른 방식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성령의 조명을 받았기 때문에(요일 2:27) 사도적 복음에서 이탈하지 않고 거짓 복음을 따르지 않을 것입니다.

 

더욱이 형제들은 그들의 삶에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시는 역사로 형제임을 인정받게 됩니다. 그들은 영적으로 죽었을 당시 그들의 삶을 특징지었던 불경건한 반역을 계속하지 않으며, 영적으로 살아나게 되어 하나님의 씨가 그들 안에 거합니다.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삶은 성령의 역사로 그들 안에서 발전하고 자라고 있습니다. 요한일서 3장 3절에서 배운 것처럼 그리스도의 거룩하심과 같이 스스로 정결케 하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거룩함 가운데 자라가는 일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요한서신 전체에서 이 진리가 반복적으로 강조되는 것을 보아 왔습니다.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요일3:8-10)

 

마지막으로 형제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형제임을 알게 됩니다. 오늘 본문이 분명히 하는 바와 같이,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신뢰하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의를 실천하고 하나님의 믿음의 가족 안에서 동료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에 의해 인침을 받았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수준에서 형제들은 먼저 계명을 지킬 것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이 서로에게 악을 행하지 않고 남에게 악을 행하지 않는 것이 사랑의 본질적인 측면이기 때문입니다.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13:9-10)

 

  하나님의 계명을 지켜야한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하나님의 은혜로 불법 또한 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교인들은 이웃 사랑이 무엇인지 모를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이 서신을 통해 배웠듯이 그러한 사람들은 형제 중 하나로 간주되어서는 안 됩니다. (요일 2:3-4; 요한 1서 3:4-6; 요한 1서 3:23-24) 형제들은 서로 악을 행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만 아니라 겸손하고 자신을 내어주는 마음으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주신  희생적이고 신실하고 자비로운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그분의 백성에 대한 주님의 사랑이 어느 정도 있을 것이며, 자녀들이 지상에 있는 아버지와 닮은 것처럼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또한 닮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만이 알 수 있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능력과 진리, 믿음, 영적 생명의 성장에 참여해감으로 형제들 사이에는 본질적인 연합이 있을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 자신의 힘으로는 형제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형제’여야만 형제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만 하나님의 자녀를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형제들과 함께 있을 때 항상 정죄감을 느낄 것입니다.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요일 3:12) 우리는 가인처럼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실상은 우리가 거듭나서 그리스도께로 돌이킬 때까지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가인과 같이 우리도 악한 자에게 속하여 하나님께 반역하여 그를 좇아 몸과 마음의 정욕에 종이 되어 하나님께로부터 떠나 있으며, 우리가 행하는 허물과 죄로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형제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으신 아들에게 무릎을 꿇고 그 분이 위임하고 권한을 부여하신 사도들에 의해 선포된 대로 그분을 신뢰합니다. 형제들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그리스도의 의로 인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영원히 서게 됩니다. 형제들 속에는 그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복음에 있는 그 분의 아들에 대한 영광스러운 진리에 대하여 그들의 마음을 밝히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해주시고,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과 거룩함으로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교회를 섬기는 은사를 주시며, 장차 올 영광 가운데 우리에게 주실 것이라 약속하신 온전함의 첫 열매를 맛보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이 있어 아버지께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을 수 있게 하십니다. 세상에는 이런 것들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상에 속해 있다면, 가인이 아벨로 인해 정죄를 받고 그를 미워한 것처럼, 형제들로 인해 정죄를 느끼지 않고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서 어떻게 상당한 시간을 그들 앞에서 보낼 수 있겠습니까?

 

오늘날 우리가 형제들을 이질적이며 우리에게 모욕감을 주는 사람으로 여기고 있다면 -  그들의 용모나 음식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우리를 잔인하고 가혹하고 불합리하기 대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태도와 그들의 삶의 방식 때문에 우리의 거짓된 예배와 우리 자신의 불의한 삶으로 인한 정죄를 느끼게 하게 때문이라면 -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정이 아니라 ‘회심’입니다. 형제를 향한 사랑 없는 마음은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일으키는 증상입니다. 세상에 속한 자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생명이 그들 속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아무리 강력하게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더라도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과 그 분의 거룩한 뜻과 길을 향해 돌과 같이 딱딱합니다. 또는 존 파이퍼(John Piper) 목사님이 표현한 것처럼 “확실히 말씀드리자면, 돌과 같은 마음은 영적인 현실에 대해 무감각하고 반응하지 않는 죽은 마음, 즉 당신이 거듭나기 전에 가졌던 죽은 마음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많은 것들에 열정과 욕망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진리와 아름다움과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의 길을 향해서는 돌과 같이 됩니다.” (John Piper, What Happens in the New Birth) 그들의 마음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진리와 아름다움과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의 길을 향하여” 돌과 같이 되어 있기 때문에 살아 있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들과 교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에스겔서 36장 25-27절에서 우리가 형제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기 전에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를 읽게 됩니다.

 

“...맑은 물을 너희에게 뿌려서 너희로 정결하게 하되 곧 너희 모든 더러운 것에서와 모든 우상 숭배에서 너희를 정결하게 할 것이며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겔36:25-27)

 

우리는 죄로부터 씻김을 받아야하며 우리의 죄에 대한 용서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 이상이 필요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적 진리와 아름다움과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함의 길”을 갈망하고 기뻐하는 완전히 새로운 마음이 필요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거듭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반역하고 있는 우리의 삶을 시인하고, 죄로 인해 길을 잃어 절망적인 상태를 고백하고, 우리의 경건하지 않은 삶의 방식을 회개하십시오. 하나의 참된 복음 가운데 선포된 그리스도 예수께로 향하고 우리의 죄를 위해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우리의 구주이신 그 분을 진심으로 신뢰하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신 우리의 부활하신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예수 그리스도는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이십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거듭난 것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새 마음을 주셨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소유권의 인인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습니다. 그 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영광의 진리와 그 분의 아들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거룩함에 반응하는 영적으로 살아있는 새 마음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장하고 발전하게 될 하나님의 성품과 그 닮음을 형제들과 함께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형제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즐거워하며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그들과 함께 걸을 것입니다.

 

 

 

The Unloving Heart

 

1 John 4:13

 

13 By this we know that we abide in him and he in us, because he has given us of his Spirit.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1 John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fourth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13.

 

If you recall, our text from last week concluded as follows: 

 

“No one has ever seen God; if we love one another, God abides in us and his love is perfected in us.” (1 John 4:12)

 

Here in this verse, we are shown the clearest form of assurance that we are indeed children of God and that God dwells within us. Short of seeing the face of God, which is only promised to His children in future glory, the clearest form of assurance that God abides in us in the present is the fact that we love the brethren of Christ's church. “We know that we have passed out of death into life,”, writes the apostle John, “because we love the brothers.” (1 John 3:13) Or as verse 7 from last week's text declares, “Beloved, let us love one another, for love is from God, and whoever loves has been born of God and knows God.” (1 John 4:7) That is what it means to be a Christian – we have been born of God and now a resemblance to God's own holy character is formed in us and is growing. This means that something of God's special, eternal love for His own children is reproduced in us. It is therefore impossible that anyone could be born again and yet fail to love those who love Him. If we love the brethren of Christ's true church, we can be assured that God really does abide in us as He abides in all who trust in His Son. 

 

Today's text continues unpacking the truth of our love for the brethren providing us with assurance that we have truly turned to His Son in faith, that His saving work has been applied to us, and that we have genuinely become children of God. 

 

Point 1 – The definite work of the Holy Spirit (verse 13)

 

We read in the only verse of today's text, “By this we know that we abide in him and he in us, because he has given us of his Spirit.”

 

A Christian is one who abides in God as He offers Himself in Christ. A Christian abides in God as a branch abides in the vine. To abide in God is to receive spiritual life from Him and as a result, actively trust in Christ as our Savior and Lord permanently, for the rest of our lives. Only those who abide in our Lord and God, Jesus Christ, possess eternal life. Not only is a Christian someone who abides in God but God abides in them. He is with us, He dwells within us, He will never depart from us. For us to abide in God and for God to abide in us is to be saved. 

 

So we read in our text, “By this we know that we abide in him and he in us...”. By what do we know that we abide in God and God in us? “By this we know...”. What is “this” referring to? It is referring to the previous verse: 

 

“...if we love one another, God abides in us and his love is perfected in us.” (1 John 4:12)

 

By our love for the brethren we know that we abide in God and He in us. Why is love for the brethren given as proof that we are in saved fellowship with God? The answer: “because he has given us of his Spirit.” By our love for the brethren we know that we have fellowship with God, because He has given us of His Spirit. As we have learned earlier in this series, that the way that God authenticates us as His own is by sealing us with His Spirit: 

 

“In him you also, when you heard the word of truth, the gospel of your salvation, and believed in him, were sealed with the promised Holy Spirit,” (Ephesians 1:13) 

 

All genuine believers have been stamped with God's seal of ownership: the Holy Spirit. And so we read earlier in this epistle, “And by this we know that he abides in us, by the Spirit whom he has given us.” (1 John 3:24) There is absolutely no such thing as a regenerated Christian who is somehow devoid of God's indwelling Spirit. To be devoid of the Spirit is to be of the world (Jude 1:19) and any so-called Christian who has not the Spirit is a counterfeit product, lacking God's seal of authenticity. Any concept that teaches two classes of Christians, those who are anointed by the Holy Spirit and those who are not, is a concept foreign to scripture. All who have heard the word of truth and believe in Christ are sealed with the promised Holy Spirit. And here in our text, the indwelling of the Holy Spirit is brought up in connection with love for the children of God in order to show that this love is the definite, incontrovertible result of the Holy Spirit's work upon our hearts. “By this we know that we abide in him and he in us, because he has given us of his Spirit.” No one who is sealed with God's Spirit will fail to have love for God's chosen and redeemed children. 

 

Dramatic displays of religious fervor in the context of prayer and worship is sometimes thought of as a sign of the Holy Spirit's work in a person. But displays of intense fervor may just as well be a product of emotional catharsis or even mass hysteria and so should not be considered a reliable sign of the Spirit's work. Sometimes we may think of a person who has accomplished impressive works in Jesus' name as a Spirit filled person. But accomplishing impressive works in Jesus' name, if not accompanied by true faith and holiness of life, may just as well be motivated by a lust for personal greatness. There will be plenty of people who have done mighty works in Jesus' name whom Jesus will one day deny ever knowing. “On that day many will say to me, ‘Lord, Lord, did we not prophesy in your name, and cast out demons in your name, and do many mighty works in your name?’ And then will I declare to them, ‘I never knew you; depart from me, you workers of lawlessness.’” (Matthew 7:22-23) No, mighty works done in Jesus' name is no definite indication of the Spirit's presence in a person. Certain people experience vivid impressions, dreams, and promptings that seem highly spiritual in nature and are regarded by some as Spirit led individuals. But “even Satan disguises himself as an angel of light” (2 Corinthians 11:14) and such experiences may be manufactured by the deception of the devil. So, these also cannot be regarded as certain indications of the Spirit's work in a person.

 

But what cannot be produced by human emotion, what cannot be motivated by ulterior lusts, and what cannot be manufactured by the devil is love for the brethren – love for the children of God who confess the person and work of Christ Jesus and who purify themselves in sanctified holiness. Love for the brethren can only be produced by the Holy Spirit at work in the lives of each and every person who genuinely trusts in Christ. Therefore, love for the brethren is described in chapter 2 of this epistle as the new commandment that is true in Christ and true in all who abide in Him. (1 John 2:7-10) In chapter three, love for the brethren is given as proof that we have been raised up from spiritual death to spiritual life (1 John 3:14) and as the basis for reassurance that we are of the truth (1 John 3:19). In chapter 4, prior to today's text, love for the brethren is part and parcel of the likeness to our heavenly Father that is formed in us when we are born again and become children of God. (1 John 4:7) All these assertions can be made because love for the brethren is the definite, incontrovertible result of the Holy Spirit's presence and work in the life of each and every believer. 

 

Has God given us of His Spirit? If we love genuine, born again Christians, then He has. If not, then He has not. It is as simple as that. 

 

Point 2 – The fundamental need of the unloving heart (verse 13)

 

Let's review the criteria by which the brethren are recognized according to John's epistle. The brethren are recognized by what they confess. The brethren confess “that Jesus Christ has come in the flesh” (1 John 4:2) which, you may recall, is a doctrinal statement that affirms the truth concerning Jesus' person and His saving work. Where do we turn to for the correct doctrine concerning Christ's person and work? Christ's apostles – those who were eyewitnesses to His resurrected life and directly commissioned by Him to be His apostles. Regarding the testimony and proclamation of the apostles, John wrote earlier in this chapter, “We are from God. Whoever knows God listens to us; whoever is not from God does not listen to us. By this we know the Spirit of truth and the spirit of error.” (1 John 4:6) So the brethren are those who believe in Christ as He is proclaimed by His apostles in scripture. They will not defect from the apostolic gospel and follow a false gospel because they have been given the Holy Spirit's illumination of scripture so that they are able to accept and understand the gospel in a manner that is fundamentally correct (1 John 2:27). 

 

Furthermore, the brethren are recognized by the sanctifying work of the Holy Spirit in their lives. They do not continue in the godless rebellion that characterized their lives when they were spiritually dead but having been raised to spiritual life, God's seed abides in them. A life of Christ-like holiness is developing and growing within them by the work of the Holy Spirit. They are, as we learned in verse 3 of chapter 3, purifying themselves as Christ is pure, empowered by the Holy Spirit to work for their growth in holiness. We have seen this truth emphasized repeatedly throughout John's epistle so far. 

 

8 Whoever makes a practice of sinning is of the devil, for the devil has been sinning from the beginning. The reason the Son of God appeared was to destroy the works of the devil. 9 No one born of God makes a practice of sinning, for God's seed abides in him; and he cannot keep on sinning, because he has been born of God. 10 By this it is evident who are the children of God, and who are the children of the devil: whoever does not practice righteousness is not of God, nor is the one who does not love his brother. (1 John 3:8-10)

 

Finally, the brethren are recognized by their love for each other. As our text for today clarifies, all who truly trust in Christ are sealed by God's Spirit who ensures that they will practice God's righteousness and that they will love their fellow brothers in God's family of faith. At the most basic level, the brethren will keep the commandments because by doing so they are doing no wrong to each other and doing no wrong to others is an essential aspect of love. “For the commandments, 'You shall not commit adultery, You shall not murder, You shall not steal, You shall not covet,' and any other commandment, are summed up in this word: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Love does no wrong to a neighbor; therefore love is the fulfilling of the law.” (Romans 13:9-10) Church goers who make a big stink about keeping God's commandments and insist that the grace of God gives them license to live lawlessly apparently have a big problem about loving their neighbor, the brethren, and most of all, loving God. As we have learned throughout this epistle, such people should not be regarded as one of the brethren. (1 John 2:3-4; 1 John 3:4-6; 1 John 3:23-24) In addition to seeking to do no wrong to each other, the brethren will love each other with the humble, self-giving, sacrificial, faithful, and merciful love with which Christ has loved them. They will have something of the Lord's love for His people in them since they are children of God and share in His familial likeness in the way children share in the familial likeness of their earthly father. There will be an essential unity among the brethren as they share in the power, truth, faith, and growth of spiritual life in Christ which only they are privy to know. 

Friends, we cannot love such people left to ourselves. We can only love the brethren if we are a brother ourselves. We can only love the children of God if we are made children of God ourselves. Until then, we will always feel condemned when we are with the brethren. “We should not be like Cain, who was of the evil one and murdered his brother. And why did he murder him? Because his own deeds were evil and his brother's righteous.” (1 John 3:12) We should not be like Cain but the reality is that until we are born again and converted unto Christ, that is precisely who we are like. Like Cain, we are of the evil one, following him in rebellion against God, slaves to the lusts of our body and mind, alienated from God, dead in the trespasses and sins in which we walk. The brethren listen to God's word and bow the knee to God's anointed Son, trusting in Him as He is proclaimed by the apostles He commissioned and authorized. By the instrument of their faith, the brethren appropriate forgiveness of sins and the provision of Christ's righteousness, thereby standing in the grace of God forever. The brethren have within them the Spirit of God who creates their hearts anew, illuminates their minds to the glorious truth of His Son in the gospel, bears witness to them that they are children of God so that they are able to cry out to Him as Abba, Father, works to sanctify them in Christ-like love and holiness, equips them with gifts to minister to the church, and in these ways provides them with the firstfruits of the perfection that is promised to them in the glory that is to come. The world has none of these things. So, tell me, if we are of the world, how can we spend any significant amount of time in the presence of the brethren without feeling condemned by them and hating them for it, as Cain felt condemned by Abel and hated him for it? 

 

If today, we regard the brethren as strange and offensive, not because of the way they dress or because of some dietary restriction they keep or because they are cruel, harsh, and unreasonable towards us, but because something about their attitude towards God and their manner of living puts a finger on the falseness of our worship and the unrighteousness of our own lives, then what we need is not correction but conversion. A loveless heart towards the brethren is not the problem but the symptom of the problem. The problem with those who are of the world is that the life of God is not in them and so despite how emphatically they may claim to be Christian, their hearts are as stone towards God and His holy will and way. Or as John Piper once put it well, “To be sure, the heart of stone means the dead heart that was unfeeling and unresponsive to spiritual reality — the heart you had before the new birth could feel. It could respond with passion and desire to lots of things. But it was a stone toward the spiritual truth and beauty of Jesus Christ and the glory of God and the path of holiness.” (John Piper, What Happens in the New Birth) Because their hearts are stone “toward the spiritual truth and beauty of Jesus Christ and the glory of God and the path of holiness”, they cannot fellowship with those whose hearts are living and warm towards those things. And so we read in Ezekiel 36:25-27 what needs to happen to us before we are able to love the brethren: 

25 I will sprinkle clean water on you, and you shall be clean from all your uncleannesses, and from all your idols I will cleanse you. 26 And I will give you a new heart, and a new spirit I will put within you. And I will remove the heart of stone from your flesh and give you a heart of flesh. 27 And I will put my Spirit within you, and cause you to walk in my statutes and be careful to obey my rules. (Ezekiel 36:25-27) 

 

We need the cleansing away of our guilt, we need the forgiveness of our sins, yes, but we need more than that. We need an entirely new heart that responds with desire and delight towards “the spiritual truth and beauty of Jesus Christ and the glory of God and the path of holiness”. In other words, we need to be born again. Acknowledge our life of rebellion against God, confess our lost and hopeless condition in sin, and repent of our ungodly way of life. Turn to Christ Jesus as He is proclaimed in His one true gospel and place our heart-felt trust in Him as our Savior who died in our place for our sins and trust in Him as our risen Lord who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God in heaven. Jesus Christ is the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If we do, we can be assured that we are born again and that God has given us a new heart. All who trust in the Lord Jesus Christ are sealed by the Holy Spirit, God's own stamp of ownership. Because His Spirit dwells in us, we will love the brethren. We will enjoy in common with them a new heart that is spiritually alive and responsive towards the truth of God's glory, the beauty of His Son, and holiness of life. We will enjoy in common with the brethren a familial likeness to the character of God that will grow and develop over time. And we will love the brothers, enjoy them, and walk with them in fellowship with G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