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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믿음, Dead Faith
설교자: 오수강 목사, Pastor Richard Oh
본문: 야고보서 2:14-26, James 2:14-26
날짜: 2024-09-08

죽은 믿음


야고보서 2:14-26


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8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하리라 19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20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 21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2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23.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24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계속해서 야고보서 강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야고보서 2장 14절에서 26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 두 가지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는 이 질문들을 진지하게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이 질문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관련이 있고, 그리고 그 믿음으로 인한 우리의 구원의 현실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약2:14)


사도 야고보가 말씀하고 있는 것은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흔히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입니다.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그분께 순종하는 행위를 낳지 못하는 것입니다. 복음의 사실에 대한 어느 정도의 이해와 동의를 포함하는 일종의 소위 "믿음"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믿음이 주님의 명령을 지키도록 그 사람을 이끌지 못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순종으로 이끌지 않는 소위 "믿음"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알고 있다고 주장하고, 천국에 갈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그들이 믿는 주님의 권위를 거부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고 있습니까? 그러한 "믿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습니까? 답은 단호하게 "아니요"입니다. 오늘 본문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주님을 믿는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그 주장이 순종의 행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그 주장은 거짓이라는 이야깁니다. 그리고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야고보 사도는 하나의 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약2:15-16)


이 가상의 상황에서, 어떤 사람이 도움이 필요한 형제 자매에게 연민의 말을 건넵니다. 하지만 그 연민의 말이 어떠한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 사람이 하는 말을 보면, 그는 가난하고 고통받는 형제 자매에게 연민을 느끼는 듯합니다. 하지만 그가 형제 자매의 현실적인 필요를 위해 아무것도 해주지 않는다면, 그의 말은 분명히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입니다. 말 한마디가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그 주장이 주님을 향한 순종으로 이끌지 않는다면, 그 주장은 공허하고 무의미한 것입니다. 이것이 죽은 믿음입니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야고보서 2:17) 죽은 믿음이 사람을 구원할 수 있을까요? 물론 불가능합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습니다(에베소서 2:8-9) - 죽은 믿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믿음, 우리의 복된 구세주께 순종하는 열매를 맺는 살아있는 믿음을 통해 구원받습니다. 


여기서 야고보 사도는 방금 말한 내용을 반대하는 주장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말하기를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약2:18) 


이 반대 의견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이 말의 본질은 곧 믿음과 행함이 서로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믿음은 행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행함은 믿음과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어떤 사람은 믿음만 가질 수 있고, 어떤 사람은 행함만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믿음은 있지만 행함이 없는 것이 가능하고, 행함은 있지만 믿음이 없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그리스도를 순종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며, 이 둘은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다. 믿음이 반드시 순종의 행위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누가 이런 종류의 반대 의견을 제기하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믿음을 단지 ‘지적인 동의’라고 오해한다면 그런 종류의 반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적인 동의를 믿음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적인 동의란 무엇일까요? 어떠한 정보를 사실이라고 정신적으로 확언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조지 워싱턴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고 합시다. 저는 그 진술이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그것이 지적인 동의입니다. 슬프게도, 어떤 사람들은 믿음이 결국 예수에 대한 특정 사실에 동의하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복음이 예수님께서 신화적 인물이 아니라 실제 인물이라고 말한다는 것을 압니다. 저는 그 요점이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단언합니다. 저는 이것도 사실이라고 믿습니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제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사흘 만에 죽음에서 부활하셨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것이 사실적인 진술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조지 워싱턴에 대한 사실에 동의하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예수에 대한 사실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에 정신적으로 동의하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믿음이 수반할 수 있는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그렇습니다. 한 작가의 말처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지적인 동의입니다. 경멸적으로 내포되는 의미를 떠나서 생각해 보면 '지적인 동의'는 믿음이 무엇인지에 대한 좋은 정의입니다."(밥 윌킨, "무가 은총 신학이란 무엇인가?", 웨인 그루뎀, "무가 은총 신학: 복음을 약화시키는 다섯 가지 방법"에서 인용) 이 작가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조지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라고 믿으십니까? 그렇다면 성경적 관점에서 믿음이 무엇인지 아실 겁니다." (밥 윌킨, "무가 은총 신학이란 무엇인가?", 웨인 그루뎀, "무가 은총 신학: 복음을 약화시키는 다섯 가지 방법"에서 인용)


오늘날 어떤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그리고 야고보 사도의 시대에 어떤 사람들이 생각했을 법한 것과 달리, 지적인 동의는 믿음에 대한 좋은 정의가 아닙니다. 이 두 개념의 차이점을 이렇게 설명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미국 독립 전쟁 당시 식민지의 주민이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여러분은 매일 조간신문에서 조지 워싱턴 장군이 영국에 맞서 전쟁을 지휘하는 모습에 대해 읽습니다. 워싱턴 장군에 대한 기사를 많이 읽은 후에는 이 사람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의 행적과 성격, 전기에 대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기사들을 읽으면서 이 사람에 대해 읽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며 단순한 선전이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 기사에서 읽고 있는 내용이 사실이며 그가 실제로 기사에 보도된 대로 행동했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은 조지 워싱턴이라는 사람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사람에 대한 여러가지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에 대해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알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그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그저 그에 대한 기사를 읽는 사람과, 이 고귀한 사람에 대해 읽은 내용으로 감동하는 사람은 완전히 다른 사람들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워싱턴 장군에 의해 깊은 감명을 받은 사람은 마음속으로 언젠가 워싱턴 장군을 만나고, 기회가 온다면 그의 지휘 하에 입대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날, 매우 놀랍게도 대륙군이 그의 마을을 행진합니다. 그리고 행진하는 동안, 한 장교가 확성기로 외치며 워싱턴의 군대에 합류할 신병을 모집합니다. 그래서 이 남자는 군대가 행진하는 동안 길가에 서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가 숙고하며 망설이는 동안, 한 위엄 있는 장교를 보게 됩니다. 그는 위엄 있게 말을 타고 위엄 있는 제복을 입은 채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 장교가 지나가면서 갑자기 그 남자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손가락을 그에게 겨눕니다. "거기 있는 당신! 왜 우리가 싸우고 이겨야 할 전쟁이 앞에 있는데 그냥 서 있는 건가? 총을 들고 나를 따르시오!" 그 남자는 자신을 부르는 사람이 워싱턴 장군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신문에서 워싱턴에 대해 읽은 모든 멋진 기사들을 떠올리며, 그 남자의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그는 워싱턴에 대한 몇 가지 사실을 믿는 것 이상으로 워싱턴을 신뢰했습니다. 그는 이 헌신적인 지도자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음 속 깊이 자신이 그를 신뢰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워싱턴 장군의 부름에 따르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 총을 메고 미국 대륙군의 신병들과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는 워싱턴 장군의 부름에 따라 행동하고, 명령을 받들어 그를 따를 준비를 했습니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심지어 죽을 때까지 말입니다.


우리가 이야기한 첫 번째 사례는 단순한 지적 동의입니다. 방금 설명한 두 번째 사례는 지적 동의를 넘어서 개인적 신뢰와 관련이 있습니다. 지적인 동의는 믿음이 구성하는 것의 한 측면일 뿐입니다. 지적인 동의에서 빠져 있는 것은 개인적 신뢰의 핵심 요소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에 대한 많은 사실을 믿으면서도 결코 개인적으로 그분을 신뢰하고 따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구원바는 믿음은 언제나 그분을 따르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씀하십니다. 구원받는 믿음은 개인적 신뢰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요10:4-5)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아버지께서 나를 아시고 내가 아버지를 아는 것 같으니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 (요10:14-15)


양들은 목자의 음성을 알고 그를 따릅니다. 왜입니까? 그들은 자신들의 목자를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은 누구든지 그 분의 제자가 되고자 한다면 주님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눅 9:23) 무엇이 사람을 주님의 권위에 복종하고 그 분을 따르도록 이끕니까? ‘신뢰’입니다. 믿음에는 개인적인 신뢰가 포함됩니다. 예수님에 대한 사실에 단지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야고보 사도가 분명히 밝힌 바와 같습니다.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약2:19)


귀신들도 하나님과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을 믿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한 분이심을 확언합니다. 그들은 성경의 하나님 외에는 하나님이 없다는 사실을 확언합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자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확언합니다(누가복음 4:34). 그들은 예수님께서 구원의 길이라는 사실을 확언합니다(사도행전 16:17).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믿고 벌벌 떱니다! 그들은 이러한 사실을 믿고 있으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은 티끌만큼도 없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에 대한 이러한 사실을 지적으로 믿을 수 있지만, 그분과 전혀 개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에 따르면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은 살아 있는 사람과의 개인적인 관계를 포함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1:12)


믿음에는 무엇이 포함됩니까? 구원받는 믿음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것이 포함됩니다. 누군가를 영접하는 것은 그를 환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교제 속에서 그를 포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관계를 포함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환영하고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성경에 계시된 주 예수 그리스도를 향해서는 마음이 닫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요한복음 1장에서 볼 수 있듯이 그분의 이름을 믿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주석가의 말처럼 예수님의 이름은 "그리스도의 존재의 전체, 그 분께서 존재하고 행하시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존 맥아더, 요한복음 1-11) 그러므로 믿음은 우리 자신의 상상 속의 예수님, 우리를 지옥에서 구원하지만 주님으로서의 권위를 벗어던진 예수님을 환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음은 예수님 그분의 전체를 환영하고 포용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선호도에 따라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분이 누구인지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열린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것을 포함합니다(사도행전 16:14).


주님을 신뢰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따르고 순종할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믿음이 우리를 그렇게 이끌지 않는다면, 오늘 본문은 그런 종류의 믿음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을 알고자 하느냐…"(야고보서 2:20) 그런 종류의 믿음은 쓸모가 없습니다. 그것은 진정한 믿음이 아닙니다. 구원받는 믿음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에 대한 지적인 동의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성경으로 만나는 살아 계신 그리스도에 대한 열린 마음의 신뢰가 아닙니다. 그리고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야고보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브라함의 이야기를 언급합니다.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바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약2:21-23)


언뜻 보기에는 야고보 사도의 말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 교리인 ‘믿음을 통해 은혜로 의롭게 됨’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로마서 3:28)고 했습니다. 그런데 야고보 사도는 우리가 행함으로 의롭게 된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의롭게 됨’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방식과 다른 의미로 야고보가 "의롭게 됨”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이것은 이해할 수 없는 모순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바울 사도가 의롭게 됨을 언급할 때, 그는 우리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게 되는 방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의롭게 됩니다. 야고보 사도가 의롭게 됨을 언급할 때, 그는 우리가 그리스도를 진정으로 믿는 사람으로서 의롭다고 인정받는 방식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의롭게 됨’을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언급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이 용어를 우리의 믿음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것을 언급하는 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야고보는 마태복음 11:18-19에서 예수님께서 이 용어를 사용하신 것과 같은 방식으로 ‘의롭게 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마11:18-19)


예수님께서 지혜가 옳다 함을 얻는다고 말씀하실 때, 지혜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지혜가 어떻게 의롭다 함을 받는지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지혜를 가르치셨습니까? 요한이 지혜를 가르쳤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이 지혜를 부인했습니다. 그들은 요한이 귀신들렸다고 비난했고, 예수님이 탐식가이자 술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지혜가 그 행위로 옳다 함을 받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다른 사람들에게 미치는 결과를 보십시오. 그것이 그분께서 참된 지혜를 가르쳤다는 것을 아는 방법입니다. 누구든지 그분의 가르침을 듣는 사람은 영생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변화된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의 행위를 보십시오. 그것이 우리가 주님께서 지혜를 가르치셨음을 아는 방법입니다.


아브라함은 참으로 하나님을 믿었을까요? 그의 행함을 보면 그가 참으로 하나님을 신뢰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야고보가 말하고 있는 요점은 바로 이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행위는 하나님의 용서와 수용을 얻는 측면에서 의롭다함을 받은 것이 아니라 그가 참으로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사람임을 보여주는 측면에서 의롭다함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창세기의 이야기처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제단에 바치라고 명령하셨을 때, 그가 순종하도록 그를 움직인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주권자이신 주님, 전능하신 하나님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이삭을 통해 그의 자손이 큰 나라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을 때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어떻게든 이삭을 제단에 바치더라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약속을 지키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신뢰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삭을 죽음에서 살리실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히브리서 11:19).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순종을 통해 자신의 신뢰를 증명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분에 대한 어떤 사실을 인정하는 것 이상입니다. 이것은 그분이 주님되심을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구원의 복음을 통해 그분을 바라보는 것처럼 그분을 모든 의존과 예배, 순종에 합당하신 분이라고 개인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죄로부터의 구세주이자 우리 삶의 주님으로 개인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주님의 일을 할 것입니다. 우리의 순종의 행위는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앙 고백을 입증해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본문에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습니다.


“...이에 성경에 이른 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이루어졌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은 아니니라…” (약2:23-24)


아브라함은 어떻게 하나님 앞에 의롭다함을 받았을까요? 하나님에 대한 사실을 확언함으로써입니까? 아닙니다.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을 믿음으로써요? 아니요. 심지어 귀신들도 그렇게 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에 대한 사실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완전히 믿음으로써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고 선언되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신뢰의 관계를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신뢰하는 태도로 그분을 영접함으로써 하나님과 의롭게 되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야고보가 행위로 의롭게 된다는 것을 언급할 때, 이것은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신뢰가 실제로 증명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당신이 정말로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라고 묻는다면, 우리는 그저 "그분을 믿는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냥 내 말을 믿으세요."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이 하는 일은 그리스도에 대한 사실에 동의하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지옥의 귀신들조차도 그렇게 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의 현실은 그분께 순종하는 우리의 행위로 증명됩니다. 그러면 우리의 믿음은 단지 사실 믿음에 대한 정신적 동의가 아니라 살아 계신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열린 마음의 신뢰라는 것이 분명해질 것입니다. 라합도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신뢰했습니다. 그녀는 그분을 우주의 최고 권위자로 신뢰했고, 그 결과 그녀는 여리고 성에서 함께 살던 백성들보다 하나님 한 분께만 충성을 다했습니다. 라합은 순종의 행위로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사람으로 의롭다 함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신뢰는 그녀가 자신의 동족보다 하나님 편에 서게 만들었고, 그래서 그녀는 이스라엘 정탐꾼들을 왕에게서 숨겨 안전한 곳으로 보내주었던 것입니다.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2:25-26)


우리의 "믿음"이 우리를 주님과 하나님께 순종하도록 이끌지 않는다면, 그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우리는 순종의 행위를 통해 구원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구원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진정으로 신뢰한다면 그 믿음은 순종의 행위로 이어질 것입니다. 완벽한 순종은 아닐지 모릅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 땅을 떠날 때까지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하지만 우리 삶의 전반적인 흐름 가운데 실제적이고 본질적인 순종은 주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이 강해질수록 그 일관성과 깊이가 더욱 더 커지게 될 것입니다.








Dead Faith 


James 2:14-26


14 What good is it, my brothers, if someone says he has faith but does not have works? Can that faith save him? 15 If a brother or sister is poorly clothed and lacking in daily food, 16 and one of you says to them, “Go in peace, be warmed and filled,” without giving them the things needed for the body, what good is that? 17 So also faith by itself, if it does not have works, is dead.

18 But someone will say, “You have faith and I have works.” Show me your faith apart from your works, and I will show you my faith by my works. 19 You believe that God is one; you do well. Even the demons believe—and shudder! 20 Do you want to be shown, you foolish person, that faith apart from works is useless? 21 Was not Abraham our father justified by works when he offered up his son Isaac on the altar? 22 You see that faith was active along with his works, and faith was completed by his works; 23 and the scripture was fulfilled that says, “Abraham believed God, and it was counted to him as righteousness”—and he was called a friend of God. 24 You see that a person is justified by works and not by faith alone. 25 And in the same way was not also Rahab the prostitute justified by works when she received the messengers and sent them out by another way? 26 For as the body apart from the spirit is dead, so also faith apart from works is dead.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James,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second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14-26. 


Our text for this morning opens with two questions which anyone who claims to have faith in our Lord Jesus Christ must consider seriously. We must consider these questions seriously because they relate to the reality of our faith in Christ, and by that faith, the reality of our salvation through Him: 


14 What good is it, my brothers, if someone says he has faith but does not have works? Can that faith save him? (James 2:14) 


The problem which the apostle James confronts is the problem which we so commonly encounter among those who think of themselves as Christians. It is the problem of someone saying he has faith in Christ all the while failing to produce works of obedience to Him. There is a kind of so-called “faith” which involves a certain degree of understanding and agreement with the facts of the gospel which nonetheless, fails to prompt a person to keep the Lord's commands. There is a kind of so-called “faith” that does not lead a person to do the works of obedience. How many people claim to know Christ as their Savior, are confident they are going to heaven, and yet live however they please, rejecting the authority of the Lord they claim to place their faith in. Can that kind of so-called “faith” save a person. And the answer to that question is an emphatic, “No.” According to our text, a person can say he or she has faith in the Lord but if that claim does not result in the works of obedience, that claim to faith is false. And to back up this argument, the apostle James provides a hypothetical situation: 


15 If a brother or sister is poorly clothed and lacking in daily food, 16 and one of you says to them, “Go in peace, be warmed and filled,” without giving them the things needed for the body, what good is that? (James 2:15-16) 


Here, in this hypothetical situation, a person says compassionate words to a brother or sister in need. But those words of compassion do not result in any action. From what this person says, it sounds like he has compassion for this impoverished and suffering brother or sister. But considering that he does nothing for the needs of his brother or sister, it is evident his words are empty and meaningless. What good is that? Why, it is no good at all. 


So, also, if we say we have faith in Christ but that claim does not result in obedience to the Lord, that claim is empty and meaningless. A “faith” like that is dead. “So also faith by itself, if it does not have works, is dead.” (James 2:17) Can a dead faith save anyone? Of course it cannot. We are saved by grace through faith in the Lord Jesus Christ (Ephesians 2:8-9) – not a dead faith but a living faith, a living faith that results in the fruit of obedience to our blessed Savior. 


But at this point, the apostle James addresses an anticipated objection to what what he has just said: 


18 But someone will say, “You have faith and I have works.” 


What is this objection? I think the essence of this objection is the idea that faith and works are unrelated to each other. Faith has nothing to do with works. Works have nothing to do with faith. One person has faith. Another person has works. It is possible for a person to have faith and no works just as it is possible for a person to have works and no faith. It is one thing to have faith in Christ and it is entirely another thing to obey Christ. These two acts are unrelated to each other. Faith does not necessarily lead to works of obedience. Now, why would anyone make that kind of objection? 


Well, I think people can make that sort of objection if they mistake faith for intellectual assent. Many people mistake intellectual assent for faith. What is intellectual assent? Intellectual assent is to mentally affirm some point of data to be factual. Take for instance this statement: “George Washington was the first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 believe that statement to be a fact. That is intellectual assent. Sadly, some people think that is what faith boils down to – assenting to certain facts about Jesus. I understand that the gospel tells me that Jesus was a real person, not a myth. Well, I believe that point to be factual. The gospel asserts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I believe that this too is factual. The gospel tells me Jesus died on the cross for my sins and on the third day, rose again from the dead. I believe that is a factual statement. I assent to the facts about Jesus in the same way I assent to the facts about George Washington. So, they think they have faith in Christ simply because they mentally assent to the facts about Jesus Christ. Do people seriously think this is all that faith involves? Yes they do. As one writer asserts, “Faith in Christ is intellectual assent. Stripped of its pejorative connotation, 'intellectual assent' is a good definition of what faith is.” (Bob Wilkin, “What Is Free Grace Theology?”, as quoted by Wayne Grudem, “Free Grace Theology: Five Ways It Diminishes the Gospel) This writer continues:


“...do you believe that George Washington was the first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f you do, then you know what faith is from a biblical perspective.” (Bob Wilkin, “What Is Free Grace Theology?”, as quoted by Wayne Grudem, “Free Grace Theology: Five Ways It Diminishes the Gospel) 


Contrary to what some people think today and evidently some people may have thought in James' time, intellectual assent is not a good definition of what faith is. Let me illustrate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two concepts like this. Suppose you were a colonist during the American Revolutionary War. Each day you would read the morning newspaper about General George Washington as he leads the war effort against the British. After reading many articles about General Washington, you learn a lot of information about this man – information about his deeds, information about his character, information about his biography. And as you read, you believe that what you are reading about this man is factual and not merely propaganda. You affirm that what you are reading in these articles is factual and that he really has done the things that are reported of him. You know about this man, George Washington. You know these collection of facts concerning this man. You know of him, you know about him, but you couldn't say that you know him personally. You have no relationship with him. You certainly couldn't say you follow him. Now, I think we can all agree that there is a world of difference between someone who does that versus someone who reads these same articles and as he does, he is moved by what he is reading concerning this noble man. He feels in his heart he would one day like to meet General Washington and, if the opportunity should come, enlist under his command. And then one day, much to his surprise, the Continental Army marches through his town. And as it does, an officer is shouting into a bullhorn, calling for recruits to join Washington's army. So, this man stands by the wayside as the army marches through, wondering what he should do. But as he ponders and vacillates, he catches sight of a dignified officer who stands out from the rest, riding by on a majestic steed and dressed in a stately uniform. And as this officer rides by, he suddenly turns a piercing gaze at the man, and points his finger at him. “You there! Why are you standing around when there is a war to be fought and won? Take up your musket and follow me!” It dawns on the man that this is General Washington himself who is calling him. Remembering all the wonderful things he has read in the papers about Washington, the man's heart swells with a sense of urgency. More than just believing facts about Washington, he believes in Washington. He has faith in this servant-leader. In his heart, he knows that he trusts him. So, out of that trust, he obeys the call and rushes back to his home, shoulders his musket, and falls in with the recruits of the American Continental Army. And by doing so, he places himself at the beck and call of General Washington, prepared to take orders and follow his commander, through thick and thin, even to the death. 


The first instance we talked about is mere intellectual assent. The second instance, as I just described it, goes beyond intellectual assent and has to do with personal trust. Intellectual assent is only an aspect of what faith consists of. What is missing from intellectual assent is this key element of personal trust. We can believe many facts about Jesus and yet never personally trust Him and follow Him. But Jesus tells us that saving faith always results in following Him because saving faith involves personal trust: 


“4 When he has brought out all his own, he goes before them, and the sheep follow him, for they know his voice. 5 A stranger they will not follow, but they will flee from him, for they do not know the voice of strangers.” (John 10:4-5)


14 I am the good shepherd. I know my own and my own know me, 15 just as the Father knows me and I know the Father; and I lay down my life for the sheep.” (John 10:14-15) 


The sheep know the voice of their Shepherd and follow Him. Why? Because they trust Him. Our Lord tells us that if anyone would be His disciple, they must follow Him. “23 And he said to all, “If anyone would come after me, let him deny himself and take up his cross daily and follow me.” (Luke 9:23) What prompts a person to submit to the Lord's authority and follow Him? Trust. Faith involves personal trust. Merely giving intellectual assent to the facts about Jesus is not truly faith, as the apostle James makes abundantly clear: 


19 You believe that God is one; you do well. Even the demons believe—and shudder! (James 2:19) 


Even demons believe the facts about God and Christ. They affirm the fact that God is one. They affirm the fact that there is no God but the God of the bible. They affirm the fact that Jesus is the Christ, the Holy One of God (Luke 4:34). They affirm the fact that Jesus is the way of salvation (Acts 16:17). They believe these facts and shudder! They believe these facts and have not an ounce of love towards God. And so can we. We can intellectually believe these facts about Christ and have no personal relationship with Him at all. But faith in Christ, according to the gospel, involves a personal relationship with a living person. 


12 But to all who did receive him, who believed in his name, he gave the right to become children of God, 13 who were born, not of blood nor of the will of the flesh nor of the will of man, but of God. (John 1:12) 


What is involved in faith? Saving faith involves receiving Jesus Christ. Receiving someone means to welcome them. It means to embrace them in fellowship. It involves personal relationship. To place our faith in Christ is to receive Him. Many people welcome and embrace their own ideas of Jesus. But they are close-hearted towards the Lord Jesus Christ revealed in the bible. But to have faith in Jesus Christ means, as we can see in John 1, believing in His name. The name of Jesus, as one commentator puts it, “refers to the totality of Christ’s being, all that He is and does.” (John MacArthur, John 1-11) So, faith is not welcoming a Jesus of our own imagination, a Jesus who saves us from hell but is divested of His authority as Lord. Faith is welcoming and embracing Jesus in His totality. It is to trust Him for who He is, not according to human preference but according to the word of God. It involves personally trusting Christ with an open, receptive heart (Acts 16:14). 


If we trust the Lord, we will follow Him and do the works of obedience. If our so-called faith does not lead us to do that, what does our text tell us about that kind of faith? “20 Do you want to be shown, you foolish person, that faith apart from works is useless?” (James 2:20) That kind of faith is useless. It is not truly faith. It is not saving faith. It is an intellectual agreement with the facts about Christ. It is not an openhearted trust in the living Christ as we meet Him in the bible. And to back up this assertion, James refers to the familiar story of Abraham: 


21 Was not Abraham our father justified by works when he offered up his son Isaac on the altar? 22 You see that faith was active along with his works, and faith was completed by his works; 23 and the scripture was fulfilled that says, “Abraham believed God, and it was counted to him as righteousness”—and he was called a friend of God. (James 2:21-23) 


Now, at first glance, it may appear that the apostle James is contradicting a central tenet of the Christian faith: justification by grace through faith. The apostle Paul states, “For we hold that one is justified by faith apart from works of the law.” (Romans 3:23) The apostles James tells us that we are justified by works. This may appear to be a difficult contradiction until we realize that James is using the word, “justified” in a sense that is different than the way Paul utilizes the term. R.C. Sproul points this out in his commentary on Matthew and I would like to give his analysis the credit for my understanding of this important distinction which I am about to share with you. When the apostle Paul refers to being justified, he is referring to the way we are brought into a right relationship with God. We are justified through faith in Christ. When the apostle James refers to being justified, he is referring to the way we are vindicated as people who truly have faith in Christ. Paul is using the term to refer to being made right with God. James is using the term to refer to demonstrating the genuineness of our faith. James is using the term in the way Jesus utilizes the term in Matthew 11:18-19: 


18 For John came neither eating nor drinking, and they say, ‘He has a demon.’ 19 The Son of Man came eating and drinking, and they say, ‘Look at him! A glutton and a drunkard, a friend of tax collectors and sinners!’ Yet wisdom is justified by her deeds.” (Matthew 11:18-19) 


When Jesus speaks of wisdom being justified, He is not talking about wisdom being made right with God. What He is talking about is how wisdom is vindicated. Did Jesus teach wisdom? Did John teach wisdom? Many denied it. They accused John of being demonized and accused Jesus of being a glutton and drunkard. But Jesus tells us that wisdom is justified by her deeds. Look at the results that Jesus' teaching has on others. That is how we know He taught true wisdom. Whoever listened to His teaching not only reaped eternal life, but also led transformed lives. Look at the deeds of those who genuinely embraced Christ's teaching. That is how we know He taught wisdom. 


Did Abraham truly have faith in God? One need only to look at his deeds to see that he really did trust God. That is the point James is making. Abraham's works justified him not in terms of earning God's forgiveness and acceptance but in terms of demonstrating that he really was a man of faith, a man who truly trusted in God. 


As we know the familiar story from Genesis, when God commanded Abraham to offer up Isaac on the altar, it was his trust in God that moved him to obey. Abraham embraced God as Sovereign Lord and Almighty God. He trusted God when He promised that it would be through Isaac that his offspring would be made into a great nation. So, he believed that somehow, even if he were to sacrifice Isaac on the altar, God would still keep His promise. Because Abraham trusted God, he considered that God would be able to raise Isaac from the dead (Hebrews 11:19). Abraham believed that nothing was too great for God. He trusted God for who He was: Almighty God and Sovereign Lord. And he demonstrated his trust through his obedience. 


In exactly the same way, to place our faith in Christ is more than acknowledging certain facts about Him. It is to personally trust Him for who He is. It is to personally receive Him as the One who is worthy of all reliance, love, worship, and obedience as we behold Him in the gospel of our salvation. It is to personally trust in Christ as our Savior from sin and the Lord of our lives. And if we do that, we will do His works. Our works of obedience will vindicate our profession of faith in Christ. And so, we read on in our text: 


23 and the scripture was fulfilled that says, “Abraham believed God, and it was counted to him as righteousness”—and he was called a friend of God. 24 You see that a person is justified by works and not by faith alone. (James 2:23-24) 


How was Abraham made right with God? By affirming the facts about God and that's it. No. By believing the fact that God is one rather than many? No. Even the demons do that. Abraham was declared righteous before God through believing in Him, not just believing facts about Him. This refers to a personal relationship of trust. And that is the same way we are made right with God – by believing in the Lord Jesus Christ, receiving Him with an attitude of trust. Remember, when James refers to being justified by works, he means how our trust in Christ is demonstrated to be real. If someone says to us, “How do I know you really trust in Christ?”, we can't just say, “Because I say I have faith in Him. Just take my word for it.” Many, many people say they have faith in Christ when in reality all they are doing is assenting to the facts about Christ. And even the demons of hell do that. The reality of our faith in Christ is demonstrated by our works of obedience to Him. Then it will be evident that our faith is not just mental assent to a collection of facts but openhearted trust in a living person, the Lord Jesus Christ. 

Rahab, like Abraham, trusted God. She trusted Him as the supreme authority of the universe and as a result, she gave her allegiance to Him even over her own people in the city of Jericho. Rahab was justified as a person who truly trusted God by her works of obedience. Her trust prompted her to side with God over her own countrymen which is why she hid the Israelite spies from her king and sent them away to safety. 


“25 And in the same way was not also Rahab the prostitute justified by works when she received the messengers and sent them out by another way? 26 For as the body apart from the spirit is dead, so also faith apart from works is dead.” (James 2:25-26) 


If our so-called “faith” does not lead us to obey our Lord and God, that faith is dead. We are not saved through our works of obedience. We are saved through faith in the Lord Jesus Christ. But wherever there is real trust in the Lord, it will result in works of obedience. Not perfect obedience. That will not happen until the next life. But a real, substantive obedience in the overall tenor of our lives that will grow in consistency and depth as our faith in our Lord grows stro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