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자유
야고보서 4:11-12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계속해서 야고보서 강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야고보서 4장 11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리스도의 몸을 향한 훈계의 말씀으로 시작하는데, 이 말씀의 온전한 의미는 우리가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약4:11)
‘비방’(katalaleó)은 곧 다른 사람을 중상모략하고 모욕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그렇게 분명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은 ‘판단’의 문제입니다. 형제들의 잘못을 분별하는 일과 그들의 죄를 직면하여 지적하는 일은 별개의 일입니다. 사실, 성경의 여러 곳에서 신자들은 동료 형제들의 죄를 분별하고 드러내고 훈계하도록 가르침을 받습니다(마태복음 17:15-16; 골로새서 3:16). 신자들이 서로 간에 화평을 이루고, 교회의 규율을 실행하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성화를 증진하기 위해 행사해야 하는 분별의 판단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말씀하는 방식으로 형제들을 판단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오늘 본문이 금지하는 것은 분별의 판단이 아니라 율법주의적인 판단입니다. 거짓 기준에 근거하여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판단입니다. 이러한 율법주의적인 판단은 그리스도인들의 양심의 주인이 오직 하나님 한 분이라는 사실을 잊을 때 발생합니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요? R. C. 스프로울 목사님은 이렇게 정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의무를 부과하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도록 강요할 고유한 권리를 가지고 계십니다." (R.C. 스프로울, Truths We Confess) 스프로울 목사님의 말처럼, 왜 아이들은 부모에게 순종해야 합니까? (에베소서 6:1) 왜 직원들은 고용주의 말을 따라야 합니까? (골로새서 3:22) 왜 교회의 멤버들은 지도자의 말에 순종해야 합니까? (히브리서 13:17) 왜 우리 모두는국가의 권위자들을 존중해야 합니까? (로마서 13:1-2) 그들이 우리에게 복종을 강요할 수 있는 고유의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가 그들에게 복종할 것을 요구하시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부모에게 복종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주님께 불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양심의 주님은 오직 하나님 뿐이시기 때문이며 우리의 양심을 묶을 권리가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뿐입니다.
양심에 대해 말할 때 우리는 옳고 그름, 선과 악,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과 하나님을 불쾌하게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의와 죄에 대한 개념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만 묶여야 합니다. 성경에서 무엇인가가 옳은 일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다면, 우리의 양심은 그것을 옳은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성경에서 무언가가 악하다고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면, 우리의 양심은 그것을 악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중립적인 문제는 어떻습니까? 성경이 명확한 도덕적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떨까요? 성경이 밝히 말씀하지 않고 있는 문제에 대해 양심을 구속하려고 한다면 어떨까요? 그것은 일종의 율법주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은 개인적 선호 사항을 율법의 문제로 바꿔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기를 먹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고기를 먹든 먹지 않든 그것은 주님께는 별로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먹거나 먹지 않을 수 있는 자유를 줍니다. 건강이나 의학적 이유로 채식주의자가 되고 싶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고기를 금하는 것이 음식에 지나치게 탐닉하는 것을 삼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우리에게는 육식을 금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고기를 즐기고 모든 식사에 고기를 포함시키고 싶다면, 우리에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 성경의 말씀처럼,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고전 8:8) 하지만 누군가가 고기를 먹는 것을 꺼린다면 어떨까요? 그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고기를 먹는 것이 죄라고 믿게 되었고, 교회 안의 육식가들을 ‘고기를 먹는 악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는 교회에서 동료 형제들이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고기를 먹는 것을 회개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고의로 죄를 짓고 있으며 그들이 진정으로 거듭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합니다. 이제, 이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자유 대신 우리의 양심을 묶으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는 잘못된 율법주의 신앙의 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14장을 읽어보면 로마 교회에서도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났던 것으로 보입니다. 교회에서 건강이나 의료상의 이유가 아니라 믿음이 약해서 고기를 먹지 않는 신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고기를 먹는 것을 꺼려했는데 그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 당시 시장에서 파는 고기는 때때로 우상에게 바쳐진 후 팔리곤 했습니다. 그 결과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시장에서 파는 고기를 먹는 것을 몹시 꺼려했습니다. 제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을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려 때문에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시장에서 파는 것은 무엇이든 양심에 거리낌 없이 먹으라고 지시했습니다. 모든 피조물은 궁극적으로 주님께 속하기 때문입니다. “...무릇 시장에서 파는 것은 양심을 위하여 묻지 말고 먹으라 이는 땅과 거기 충만한 것이 주의 것임이라…" (고린도전서 10:25-26) 로마의 일부 신자들은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는 것을 피하기 위해 고기를 전혀 먹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게다가, 어쩌면 이 그리스도인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강화하는 일종의 영적 훈련으로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오늘날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비슷한 이유로 다니엘 금식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어쩌면 이 로마 신자들은 고기를 먹지 않는 것을 지속적인 다니엘 금식과 같은 것으로 여겼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고기를 먹지 않기로 한 결정한 이유가 무엇이든 간에 사도 바울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도록 훈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 어떤 사람은 모든 것을 먹을 만한 믿음이 있고 믿음이 연약한 자는 채소만 먹느니라 먹는 자는 먹지 않는 자를 업신여기지 말고 먹지 않는 자는 먹는 자를 비판하지 말라 이는 하나님이 그를 받으셨음이라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롬14:1-4)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고기를 먹는 사람들을 판단하지 않도록 그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야 했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자유를 주신 문제에 대해 다른 이들의 양심을 구속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개인적인 선호의 문제를 율법으로 바꾸어 이 율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을 정죄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공언하는 사람이 고의로 그분의 계명을 거부하고 회개하지 않고 죄를 지을 때, 그들의 믿음은 거짓이며 실제로는 영적 죽음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분명히 밝힙니다(요일 3:8-9). 그러나 우리는 누군가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엄격한 규율에 복종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그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명백한 율법주의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바울 사도가 로마서 14장에서 언급한 것과 비슷한 종류의 율법주의적인 판단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 사도는 형제들을 율법주의적으로 판단하는 어떤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관련이 없는 문제, 즉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를 주고 있는 문제를 가지고 그들과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동료 형제들을 비방하며 그들을 판단했습니다.
신자로서 우리는 동료 신자들에게 결코 이런 행동을 범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밝히 말씀하고 있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다른 사람의 양심을 구속하려고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죄를 짓는 것입니다. 때때로 그리스도인들이 형제들을 율법적으로 판단하는 죄를 짓지 않습니까? 예를 들어, 저는 몇 년 전에 한 지인이 목사들이 강단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에 대하여 간과하는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 사람은 목사들이 설교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포함하지 않음으로써 실제로 죄를 짓고 있다고 주장했었던 것 같습니다. 목사들이 강단에서 마틴 루터 킹 주니어를 인용하고 싶어한다면, 그들이 인용하고자 하는 내용이 성경과 조화를 이루는 한, 자유롭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목사들에게 마틴 루터 킹 주니어나 존 칼빈, C.S. 루이스 또는 다른 저명한 역사적 인물의 말을 설교에 포함하라고 의무화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설교자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라고 의무화합니다(디모데후서 4:1-2)! 저의 기억이 맞다면, 이 사람은 성경이 금하고 있는 율법주의적인 판단을 행한 것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이 금지하지 않는 일을 가지고 양심을 구속하려고 했습니다. 또 다른 예로, 사순절을 생각해 보겠습니다. 성경에는 사순절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신자들이 부활절 전 40일 동안 금식을 해야한다고 지시하지 않습니다. 주님을 기리기 위해 사순절을 지키고 싶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습니다(로마서 14:5-6). 하지만 우리는 다른 신자들을 반대하거나 그들을 불경건하다고 부르거나, 심지어 그들을 판단하고 그들이 사순절을 지키는 데 관심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들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선언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밝히 말씀하시지 않는 어떤 영역에서 다른 사람들의 양심을 구속하려고 시도해서는 안 됩니다. 예배의 음악적 스타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은 신자들이 경건함과 경외함으로 하나님을 경배할 것을 명하고 있습니다(히브리서 12:28). 우리는 더 경쾌하고, 활기차고, 감정적으로 충만한 음악 스타일로 그렇게 할 수도 있고, 더 엄숙하고, 엄격하고, 조금 더 형식적인 음악 스타일로 그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예배에서 사용되는 음악적 스타일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를 주신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이 그들의 예배의 음악적 스타일 때문에 동료 신자들을 비방하거나 그들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그런데도 얼마나 많은 신자들이 그런 일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릅니다.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의 음악적 스타일 때문에 다른 그리스도인들을 비방하는지요. 그들은 다른 신자들을 영적이지 않고, 미지근하고, 열심이 없고, 사랑이 없고, 성령이 없다고 부릅니다. 왜입니까? 다른 신자들이 자신이 선호하는 예배의 음악적 스타일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삶의 성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실함,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겸손한 섬김을 간과합니다. 그들은 단지 예배의 음악적 스타일에만 집착하면서 그들을 비방합니다. 그들은 이렇게 말할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심지어 다른 신자들을 판단하여 그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왜입니까? 이 사람들이 주님의 계명을 거부하기 때문입니까? 아니요. 그저 음악적 스타일에 대한 의견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비방하며 이러한 율법주의적 판단을 내리는 것은 얼마나 끔찍한 악입니까.
때때로, 우리들 중에서도 다음과 같은 비슷한 일을 경험해보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어떤 신자가 기도와 같은 어떤 영적 훈련에 대한 특별한 헌신을 보입니다. 이 사람은 한 번에 긴 시간 동안 기도하는 것에 익숙한 사람입니다. 매일 여러 시간씩 끊임없이 기도합니다. 또 이 사람은 이러한 기도생활을 수년간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이 잘못하는 점은 다른 신자들이 자신처럼 이렇게 기도하고 있지 않다고 그들이 이기적이며 불경건하다고 암시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사람은 이렇게 기도할 자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 어디에도 신자들이 한 번에 여러 시간 동안 기도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가르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쉬지 않고 기도하라고 가르침을 받았지만(데살로니가전서 5:17) 깨어 있는 모든 순간을 무릎을 꿇고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만일 그러한 방식으로 계속 기도해야 한다면 우리는 주님을 섬기는데 필요한 다른 일과 우리에게 맡겨진 청지기 직분, 그리고 일상적인 책임을 다할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들은 기도할 필요가 생길 때마다 습관적으로 기도해야 하며, 어디에 있든 기도할 의향이 있어야하고, 장시간 기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기도에 끊임없이 의존해야 하지만, 기도의 길이에 관해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는 기도의 길이와 같은 개인적 선호도에 따라 형제들을 비방하거나 판단할 권리가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유를 주신 문제입니다. 이 자유를 거부하는 것은 율법주의의 오류를 범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형제를 대적하여 말하거나, 형제를 율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에 대하여 본문은 어떻게 말씀하고 있습니까?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약4:11)
우리가 한 형제를 율법주의적으로 지적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는 그렇게 행동하는 것을 금지하는 하나님의 법을 곧 비방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관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를 거부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법을 멸시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형제를 율법주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들은 곧 하나님의 법을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법이 불충분하다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들 스스로 만든 법을 거기에 더하고 싶어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완벽한 법을 불완전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위대한 성경 주석가인 매튜 헨리는 이렇게 썼습니다.
“형제와 다투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규정되지 않은 어떤 것 때문에 형제를 정죄하는 사람은 그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판단하는 것을 조심합시다. 주님의 율법은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율법을 어기면 율법이 그들을 판단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그들이 율법을 어기지 않고 있다면 우리가 그들을 판단하지 맙시다.” (매튜 헨리, 매튜 헨리 성경주석)
그리스도 안의 형제 여러분, 우리의 양심의 주님은 오직 하나님 한분이십니다. 오직 한 분의 입법자와 재판관이 계십니다. 우리는 교회에 우리의 개인적 양심을 강요하고 그것을 법으로 만들 권리가 없습니다.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야고보서 4:12)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지 않는 일로 우리 형제들의 양심을 구속할 권리가 없습니다. 로마서 14장 4절은 이것을 분명히 합니다.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 그가 서 있는 것이나 넘어지는 것이 자기 주인에게 있으매 그가 세움을 받으리니 이는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이라…” (롬14:4)
옛날에 영주들이 하인을 고용하여 집안일을 돌보게 하던 시절을 상상해 봅시다. 여러분이 그 영주 중 한 사람의 빅토리아풍 저택에 손님으로 왔다고 상상해 봅시다. 집주인으로서 그는 하인들이 지켜야 할 규칙을 정할 수 있는, 하나님이 주신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에베소서 6:5-8; 골로새서 3:22-24). 그래서 그의 집안은 질서 있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인들이 일하는 모습을 관찰해 보면, 많은 하인들이 제복을 입고 있는데 몇몇은 캐주얼한 옷을 입고 있습니다. 그들이 입은 옷을 보면 집의 하인인지 아닌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여러분의 신경을 건드린다고 해봅시다. 위대한 영주의 하인들이 그렇게 캐주얼한 옷을 입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빅토리아 시대인 만큼, 근무 중에 자신들이 원하는 옷을 입는 것을 허락받는 하인들은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은 하인 중 한 명을 옆으로 데려가서 그녀가 하인의 의복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마치 마을 앞에 산책하러 나가는 것처럼 차려입은 이유를 묻습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주인이 제복을 입는 것에 대한 규칙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인들은 문란해보이는 옷을 입지 않는 한 제복을 입거나 입지 않을 수 있는 자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당신은 이 말에 분노합니다. 관습을 어기는 일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아무리 주인이 그들에게 자유를 주었더라도 이 하인들은 전통을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분노한 당신은 이 하인을 꾸짖기 시작하고 그녀를 부주의하고 무례한 하인이라고 부릅니다. 그녀에게 가서 하인의 적절한 의복을 입으라고 요구합니다. 심지어 그녀와 그녀와 같이 옷을 입은 다른 사람들은 실제로 하인이 아니라 오래 전에 거리로 쫓겨났어야 할 사기꾼들이라고 선언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당신은 누구이기에 다른 사람의 하인을 판단하는 것입니까? 당신은 누구이기에 주인이 자유를 허락한 구역에서 하인들에게 당신의 꼼꼼함을 강요하는 것입니까? 이 집의 주인은 한 명이고, 그 집의 규칙을 정하는 사람도 한 명이며, 당신은 그 주인이 아닙니다.
우리가 형제들을 비방하고 그들을 율법적으로 판단할 때 우리도 아와 같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인위적인 양심을 법으로 바꾸려 할 때, 하나님께서 그 분의 종들에게 자유와 해방을 주신 분야에서 형제들의 양심을 구속하려 할 때 우리는 이와 같은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다.
형제 여러분, 우리의 주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주님은 그 분의 귀중한 피로 주님 자신을 위해 우리들을 사셔서, 우리가 주님을 위해 살며 주님의 집을 섬기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그분의 말씀으로 우리에게 그 분의 선의와 기쁨을 확실히 나타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양심을 묶는 그분의 거룩한 뜻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형제를 비방하거나 율법주의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중대한 죄입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하는 것이 우리 주님의 법을 비방하며 그분의 법을 판단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영성의 이름으로 형제들에게 우리의 인간적인 꼼수를 강요하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그 어떤 것도 더해져서는 안되고 조정이 필요없고 모순이 없는 그분의 완전한 법에 대한 도전입니다. 우리가 앞서 들었던 것을 명심하고 그것을 행하도록 합시다.
“형제와 다투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규정되지 않은 어떤 것 때문에 형제를 정죄하는 사람은 그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지 않은 것처럼 생각하는 것입니다. 율법을 판단하는 것을 조심합시다. 주님의 율법은 완전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율법을 어기면 율법이 그들을 판단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그들이 율법을 어기지 않고 있다면 우리가 그들을 판단하지 맙시다.” (매튜 헨리, 매튜 헨리 성경주석)
Christian Liberty
James 4:11-12
11 Do not speak evil against one another, brothers. The one who speaks against a brother or judges his brother, speaks evil against the law and judges the law. But if you judge the law, you are not a doer of the law but a judge. 12 There is only one lawgiver and judge, he who is able to save and to destroy. But who are you to judge your neighbor?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James,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fourth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11 – 12.
Our text for today opens with a word of admonition to the whole body of Christ the meaning of which we may not fully appreciate:
11 Do not speak evil against one another, brothers. The one who speaks against a brother or judges his brother, speaks evil against the law and judges the law. But if you judge the law, you are not a doer of the law but a judge. (James 4:11)
To speak evil (katalaleó) against someone is to slander and defame them. What may not be as obvious is this inhibition against judging. It is one thing to discern the faults of our brethren and to confront them about it. In fact, in various places in scripture, believers are taught to discern, expose, and admonish the sins of their fellow brothers (Matthew 17:15-16; Colossians 3:16). There is a judgment of discernment that believers must exercise in order to effect reconciliation, carry out church discipline, and promote sanctification within the body of Christ. It is entirely another thing to judge our brothers in the way alluded to in today's text. What today's text prohibits is not a judgment of discernment but a legalistic sort of judgment. A judgment that condemns others on the basis of a false standard. This legalistic judgment occurs when Christians forget that it is God alone who is the Lord of the conscience. What does this mean? It means, as R.C. Sproul defines it, “...God has the inherent right to impose obligations upon us and to compel us to obey His commands.” (R.C. Sproul, Truths We Confess) As Dr. Sproul points out, why are children obligated to obey their parents? (Ephesians 6:1) Why are employees obligated to submit to their employer (Colossians 3:22)? Why are church members obligated to submit to their leaders? (Hebrews 13:17) Why are we all obligated to respect the civil authorities (Romans 13:1-2)? Not because they have the inherent right to compel us to obey them but because God requires us to be subject to them. Children are obligated to submit to their parents because a refusal to do so is to disobey the Lord. It is because God alone is Lord of the conscience, it is only His word that has the right to bind the conscience.
By speaking of conscience, we are talking about what we believe to be right and wrong, good and evil, what is pleasing to God and what is displeasing to Him. Our notion of righteousness and sin ought to be bound to God's word alone. If something can be clearly shown from scripture to be right, our conscience is bound to regard it as right. If something can be clearly shown from scripture to be evil, our conscience is bound to regard it as evil. But what about matters concerning which scripture is neutral? What about matters concerning which scripture has no clear moral position? What if we attempt to bind the conscience in matters that scripture does not? That is a form of legalism. To do this is to turn matters of personal preference into matters of law. Take eating meat for instance. Whether we eat meat or abstain from eating meat is a matter of indifference to the Lord. The word of God leaves us free to eat or abstain. If for health or medical reasons, we want to be a vegetarian, we are at liberty to do so. If we find that abstaining from meat helps us to refrain from over indulging in food, we are free to abstain. If we enjoy meat and want to include it into every meal, we are at liberty to do so. As scripture teaches, “Food will not commend us to God. We are no worse off if we do not eat, and no better off if we do.” (1 Corinthians 8:8) But what if someone has a scruple against eating meat. For some reason of his own, he has come to believe that eating meat is sinful and calls the meat eaters of the church evildoers for eating meat. He insists that if his fellow brothers in the church refuse to listen to him and repent of meat eating, they are making a willful practice of sinning and demonstrate that they are not truly born again. Now, this man is attempting to bind the conscience where the word of God has given liberty. He is guilty of legalism.
In fact, in Romans 14, something along those lines was going on in the church at Rome. There were some believers in the church who were abstaining from eating meat not for health or medical reasons but because they were weak in faith. They had some scruple about eating meat though we are not told the reasons why. At that time, meat in the market was sometimes offered to idols before being put out to be sold. As a result, some Christians had deep reservations about eating meat sold at the market lest they eat tainted meat. Due to this concern, the apostle Paul directed the church at Corinth to eat whatever was sold in the market with a good conscience since all creatures ultimately belong to the Lord: 25 Eat whatever is sold in the meat market without raising any question on the ground of conscience. 26 For “the earth is the Lord's, and the fullness thereof.” (1 Corinthians 10:25-26) It is possible that some believers at Rome abstained from meat altogether in order to circumvent the possibility of eating meat that had been sacrificed to idols. In addition, maybe these Christians considered abstaining from meat a kind of spiritual discipline that enhanced their devotion to God. Some Christians today do the Daniel Fast for similar reasons. So, maybe these Roman believers regarded abstaining from meat something like a perpetual Daniel Fast.
Whatever their reason for abstaining from meat may have been, the apostle Paul found it necessary to admonish these Christians against judging those who did eat meat:
1 As for the one who is weak in faith, welcome him, but not to quarrel over opinions. 2 One person believes he may eat anything, while the weak person eats only vegetables. 3 Let not the one who eats despise the one who abstains, and let not the one who abstains pass judgment on the one who eats, for God has welcomed him. 4 Who are you to pass judgment on the servant of another? It is before his own master that he stands or falls. And he will be upheld, for the Lord is able to make him stand. (Romans 14:1-4)
Those who abstained from meat had to be taught not to judge those who did eat meat. Those who abstained had no right trying to bind the conscience of people in a matter that God gave liberty. They had no right to turn a personal preference into a law and condemn those who did not comply. God's word makes it clear that when someone who professes to trust in Christ willfully rejects His commandments and makes an impenitent practice of sinning, they are false in their profession of faith and in reality, remain in a state of spiritual death (1 John 3:8-9). But we can never assert that someone is not truly a Christian simply because they do not submit to a man-made scruple. To do so is legalism, plain and simple. Due to the similarities in wording and train of thought, I think the apostle James is referring to the same kind of legalistic judging that Paul is referring to in Romans 14. So, it appears that James is addressing certain Christians who were judging their brothers legalistically. They were speaking evil against their fellow brothers in Christ and passing judgment on them simply because they differed from them on matters of indifference to God, on matters where His word gives liberty.
As believers, we must never do the same thing to our fellow believers. We must never attempt to bind the conscience of others in matters that the word of God does not. If we do, we are guilty of sin, as our text is about to show. Sometimes Christians are guilty of judging their brothers legalistically, are they not? As an example, I remember many years ago listening to an acquaintance in the church vent his indignation over how so many pastors overlooked Martin Luther King Jr. in their preaching. From what I recall, I think this man was insisting that pastors were actually sinning by not including Martin Luther King Jr. in their preaching. Now, if a pastor wants to quote Martin Luther King Jr. from the pulpit, for as long as whatever they are quoting is in harmony with scripture, they are at liberty to do so. But nowhere does God's word obligate pastors to include the words of Martin Luther King Jr. or John Calvin or C.S. Lewis or any other prominent historical figure in their preaching. scripture does obligate preachers to preach scripture (2 Timothy 4:1-2)! If my recollection is accurate, this man was judging legalistically, the very thing scripture forbids. He was attempting to bind the conscience where the word of God does not. As another example, let's consider the season of Lent. Lent is nowhere mentioned in scripture. Nowhere does scripture direct believers to practice fasting 40 days before Easter. If we want to observe Lent in honor of the Lord, we are free to do so (Romans 14:5-6). But we must never speak against other believers and call them ungodly or even pass judgment on them and declare that they are not true Christians simply because they have no interest in observing Lent. We must never attempt to bind the conscience of others in some area that God's word does not. Same goes with musical styles of worship. scripture does obligate believers to worship God with reverence and awe (Hebrews 12:28). And we can do that with a more upbeat, energetic, emotionally charged style of music or we can do that with a more solemn, austere, formal style of music. The precise musical style of our worship is a matter which the word of God has given liberty. So, it would be wrong for believers to speak against their fellow believers or pass judgment on them simply on account of the musical style of their worship. Yet, I wonder how many believers are guilty of doing that very thing? How many Christians speak against other Christians on account of the musical style of their worship service. They call them unspiritual, lukewarm, lacking in zeal, lacking in love, lacking the Holy Spirit. Why? All because they do not like the musical style of their worship. They overlook the sanctification of their lives, their faithfulness to the word of God, their humble service to the body of Christ. They just fixate on the musical style of their worship and then speak evil against them, things they have no business saying. They may even go so far as to pass judgment on them and say they are not real Christians. Why? Because these people reject the Lord's commandments? No. Merely because they differ over an opinion about musical style! What a terrible evil it is to speak against someone and even pass judgment on them with a legalistic attitude like this.
Sometimes, and perhaps we've encountered something like this, a Christian exhibits an extraordinary commitment to some spiritual discipline such as prayer. He or she has grown accustomed to praying for long stretches at a time – multiple hours continuously each day. He or she is very scrupulous about this commitment and has been keeping it for many years. But where this person goes wrong is insinuating that other believers are self-centered and ungodly for failing to adopt this extraordinary habit like they did. This person, of course, is at liberty to pray like this. But nowhere does the word of God specifically teach that believers ought to pray for multiple hours at a stretch. We are taught to pray without ceasing (1 Thessalonians 5:17) which cannot mean every waking moment ought to be spent on our knees in prayer. Then we could not serve the Lord in other ways, carry out the stewardship entrusted to us, and fulfill our daily responsibilities. It does mean we are to pray habitually, at any time the need for prayer should arise, willing to pray wherever we may happen to be. It does mean we should never neglect prayer for extended periods of time but maintain a constant dependency on prayer. But as far as the length of our prayers are concerned, the word of God gives no rigid standard. Again, we have no right to speak against and judge our brothers on a matter of personal preference such as the lengthiness of our prayers. This a matter concerning which the word of God has given liberty. To deny this liberty is to commit the error of legalism.
Now, what does our text go on to say about speaking against a brother or judging our brother legalistically?
The one who speaks against a brother or judges his brother, speaks evil against the law and judges the law. But if you judge the law, you are not a doer of the law but a judge. (James 4:11)
Say we speak against our brother legalistically. What does that amount to? We are speaking evil against God's law which prohibits us from doing that. By our refusal to obey God's law regarding this issue, we are despising it. Say we judge our brother legalistically. What does that amount to? We are judging God's law. We are deeming God's law to be insufficient. And that is why we want to add to it our own self-made laws. We are judging as imperfect the perfect law of God. As the great bible commentator. Matthew Henry, writes:
“He who quarrels with his brother, and condemns him for the sake of any thing not determined in the word of God, does thereby reflect on that word of God, as if it were not a perfect rule. Let us take heed of judging the law, for the law of the Lord is perfect; if men break the law, leave that to judge them; if they do not break it, let us not judge them." (Matthew Henry, Matthew Henry's Commentary on the Whole Bible)
Brethren in Christ, God alone is the Lord of the conscience. There is only one lawgiver and judge. We have no right to impose our personal scruples on the church and attempt to turn it into a law. “There is only one lawgiver and judge, he who is able to save and to destroy. But who are you to judge your neighbor?” (James 4:12) We have no right trying to bind the conscience of our brothers on matters that God does not. Romans 14:4 makes this clear:
4 Who are you to pass judgment on the servant of another? It is before his own master that he stands or falls. And he will be upheld, for the Lord is able to make him stand. (Romans 14:4)
Imagine living in the olden days, back when there were there were lords who employed a staff of servants to care for their household. Imagine you are a guest of one of these lords at his Victorian manor. As the master of his house, he has the God-given authority to set rules for his servants to abide by (Ephesians 6:5-8; Colossians 3:22-24) so that his household may operate in an orderly and efficient manner. But as you observe the servants going about their work, you notice that while many of them are dressed in livery, a few of them are in casual clothing. Just looking at the way they are dressed, you couldn't really tell they are servants at all. And this irks you. You feel it is inappropriate for servants of a great lord to be dressed so casually. As a product of the Victorian age, you have never encountered household servants who were allowed to wear whatever they liked while on duty. So, you pull one of these servants aside and demand to know why she is dressed as if she were going out for stroll in town rather than in servant's livery. To your surprise, she tells you that her lordship has no rule pertaining to the wearing of livery. For as long as they are not dressed indecently, servants are at liberty to wear or not to wear livery. Well, you feel scandalized by this report. You feel that this flouting of convention cannot be right! Even if their lordship has given the liberty, these servants should have the sense to respect tradition! Indignant, you begin to scold this servant and call her a careless and disrespectful servant. You demand that she go and put on livery like a proper servant. You even go so far as to declare that she and the others like her are not really servants at all but impostors who should have been thrown out into the streets long ago!
But who are you to judge the servant of another? Who are you to impose your own scruple on these servants in an area where their masters has afforded them liberty. There is only one master of the house, only one man who lays down the rules of that house, and it isn't you!
We are doing something like that when we speak against our brethren and judge them legalistically. We are doing something like that when we try to turn our man-made scruples into a law, when we attempt to bind the conscience of our brothers in an area where God has given His servants freedom and liberty.
Brethren, our Master is the Lord Jesus Christ. With His own precious blood He purchased us for Himself that we might live for Him and serve His house. He has graciously revealed His good will and pleasure to us definitively, in His word. So, we are not in the dark about His holy will which alone binds our conscience. As our text shows us, it is a grievous sin to speak against our brother or judge our brother legalistically because to do so is to speak against the law of our Lord and to judge His law. We may think that imposing our human scruples on our brethren in the name of spirituality demonstrates zeal for God but in reality, it is defiance against His perfect law which needs no augmentation, adjustment, or contradiction. Keep in mind what we were told earlier and let us commit to doing it: “He who quarrels with his brother, and condemns him for the sake of any thing not determined in the word of God, does thereby reflect on that word of God, as if it were not a perfect rule. Let us take heed of judging the law, for the law of the Lord is perfect; if men break the law, leave that to judge them; if they do not break it, let us not judge them." (Matthew Henry, Matthew Henry's Commentary on the Whole 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