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몸의 영적 은사들

빌립보서 2:4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계속해서 빌립보서 강해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일에 이어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빌립보서 2장 4절의 말씀입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지난 두 주일 동안 우리는 빌립보서 2장 3절의 말씀을 함께 공부했습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2:3)

그리스도의 몸의 영적 연합을 보존하기 위해 우리는 이기적인 야망과 자만심을 삼가도록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자신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다툼과 허영으로 교회에서 더 큰 명예를 얻는 지위와 역할을 갈망합니다. 탁월함에 대한 갈망에 이끌려 다른 사람들을 짓밟아 자신들의 이기적인 야망을 채우려 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런 사람들, 즉 교회 안에서 존경을 받기 위해 바울을 밀어내려는 이기적인 야망 때문에 진실하지 않은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한 사람들의 손에 고난을 받았습니다. 이 서신 1장에서 우리는 이 사람들이 로마에 투옥된 바울을 괴롭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의 투옥이 바울 자신의 잘못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중상모략을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설교에 재치와 지혜가 부족한 사람으로 묘사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결국 바울이 로마에 투옥되는 결과를 초래한 예루살렘 사건을 불필요하게 부추겼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교회의 지도자로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들이 바울에 대해 실제로 무엇을 말했든, 우리는 그들이 바울 사도를 자신들이 지지해야 할 형제가 아니라 무너뜨려야 할 경쟁자로 여겼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기적인 야망을 품는 죄를 지었고, 오늘날 교회 안에도 똑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자만심, 즉 허영심 때문에 편파적인 대우 받는 것을 고집하며 교회에 들어옵니다. 그들은 단지 헛된 것들, 즉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칭찬받지만 영원한 가치가 없는 것들, 즉 지위, 부, 세속적인 명성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교회에서 더 큰 명예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편파적인 대우를 받지 못하게 될 때, 이 자만심에 가득 찬 그리스도인들은 화를 내고 교회 안에서 논쟁을 일으켜 교회의 귀중한 연합을 해칩니다. 더욱이, 교만한 자들은 이러한 허영심이 없는 형제들과 그리스도 안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교제를 누리는 대신 그들을 무시하며, 이는 교회의 연합을 해칩니다. 이러한 태도가 그리스도의 몸의 연합에 해를 끼치기 때문에 우리는 이기적인 야망과 자만심을 삼가야한다는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겸손한 태도를 취하도록 가르침을 받습니다. 우리가 우리 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모든 선한 것, 그것들이 현세적이든 영원하든, 그것은 우리가 주님으로부터 받은 과분한 선물이며 우리는 아무런 공로를 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과 그 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 속하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서 이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바로 우리가 우리 자신이 된 이유, 즉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이유인 ‘오직 그분의 은혜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지난주, 우리는 교회에서 받는 인정이나 사람에게서 오는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자신을 위해 구속하신 분을 기쁘시게 하는 한결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했습니다. 지난주, 우리는 주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겸손으로 옷 입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 (베드로전서 5:5) 

마치 종이 두르는 앞치마처럼 겸손을 두르고, 주님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본보기를 따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형제들을 섬겨야 합니다.

“...그들의 발을 씻으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는 것이 옳으니라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나니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요13:12-17)

겸손한 섬김이라는 주제로 이어지는 오늘의 본문에서는 다음과 같은 말씀을 읽습니다.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빌2:4)

여러분께서 아시는 것처럼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겸손은 우리 자신의 이익을 무시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이익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도 돌보라는 것입니다. 사실, 교회 안에서 우리 자신의 영적인 이익을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영적 양식과 성장을 우선시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 말씀의 순수하며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고 가르칩니다. 즉,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충실한 가르침과 지혜를 사모하고, 그것들을 얻는 것을 우리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합니다.

“...갓난 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벧전2:2-3)

교회 안 다른 사람들의 영적인 관심사는 고려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영적인 관심사에만 관심을 쏟을 때에 문제가 됩니다. "나는 교회에서 무엇을 얻고 있는가?"라고 끊임없이 자문하면서도 "교회가 나로 인해 무엇을 얻고 있는가?"라는 질문은 하지 않을 때, 자신의 영적인 관심사를 추구하는 것은 문제가 됩니다. 때때로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돌보는 책임이 거의 전적으로 성직자와 직분자들에게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평신도는 그저 앉아서 그 혜택을 누리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의 생각에, 소수만이 교회의 필요를 채우는 데 주력하면 되고 대다수는 교회 프로그램에 참석하고 참여하는 데만 관심이 있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복음은 그리스도의 교회를 전혀 그렇게 묘사하지 않습니다. 성경이 교회를 묘사할 때 사용하는 비유 중 하나는 살아 있고 성장하는 ‘몸’의 비유입니다.

“...누구든지 언제나 자기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에게 함과 같이 하나니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라…: (엡5:29-30)

빌립보서 앞부분에서 배웠듯이, 구원받는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께로 향하는 순간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에 접붙여짐을 받습니다. 그 순간부터 우리는 주님과 유기적으로 연합됩니다. 에베소서 1장 22-23절의 말씀입니다.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엡1:22-23)

머리가 몸의 나머지 부분을 지휘하듯이,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몸된 교회의 주님되시며 당신의 몸에 연결된 각 지체를 지휘하십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지금 우리를 양육하시고 주님의 충만함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소중히 여기십니다. 우리가 없다면 주님께서는 당신의 몸이 불완전하다고 여기십니다. 영생을 위해 예정된 모든 영혼이 그리스도께 접붙여질 때까지 주님은 당신의 몸이 충만하며 완전하다고 여기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전에 이 몸의 비유가 모든 믿는 자와 머리이신 그리스도 예수와의 관계에 대해 무엇을 말해주는지 살펴보았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는 그리스도와 우리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것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그분의 몸의 지체로서 우리가 서로에게 갖는 관계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을 알려줍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엡4:15-16)

그리스도의 몸의 비유는 몸의 각 지체가 몸에 기여할 고유한 역할을 가지고 있음을 말해줍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각 부분이 수행해야 할 고유한 기능이 있습니다. 우리는 몸으로부터 유익을 얻고, 우리 각자도 몸에 유익을 주는, 서로 주고 받는 양방향 교통인 것입니다. 사실, 성경의 다른 곳에서는 주님께서 그분의 다양한 지체를 통해 그분의 몸을 양육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온 몸이 머리로 말미암아 마디와 힘줄로 공급함을 받고 연합하여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므로 자라느니라…” (골2:19)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의 각 부분은 그분의 몸의 양육에 참여할 책임이 있습니다. 에베소서 4장 16절에서도 읽을 수 있듯이, 각 지체가 제대로 역할을 수행해야하며, 각 지체가 제대로 기능할 때 몸의 영적 성장에 기여합니다.

몇 년 전, 제가 섬기던 예전 교회에서 다른 분들과 축구를 열심히 했던 적이 있습니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축구를 해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실력이 형편 없었습니다. 그래서 실력을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랫동안 슛 연습을 했는데 정강이뼈에 통증이 찾아왔습니다. 오른쪽 전경골근 기능 장애가 너무 심해 간단한 발등굽힘 동작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오른발이 축 늘어진 죽은 물고기처럼 발목에 덩그러니 매달려 있었습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지 못해 운전도 할 수 없었습니다. 걷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오른쪽 전경골근과 오른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던지요.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라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몸이 정해놓은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마치 제 축 늘어진 오른발처럼 말입니다. 그리스도 안의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그분의 몸에 접붙여졌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몸에 쓸모없는 짐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몸의 유익을 위해 자신의 몫을 다하지 않은 채 남의 것만 받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영적 성장을 위해 필요한 도구로서 제대로 일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몸의 한 부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한 가지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머리의 인도와 지시 없이 제멋대로 기능할 때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말처럼 머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제멋대로 움직이기 시작하는 신체 부위는 마치 틱 증후군에 걸린 사람의 움직임과 같습니다. 눈꺼풀이 저절로 씰룩거리기 시작하면 그것은 기능 장애입니다. 눈꺼풀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바로 이렇게 행동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머리의 뜻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행동하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주님의 말씀은 장로들에게 그분의 양 떼를 겸손하게 돌보고, 지배하려 하지 말고 본이 되라고 요구합니다(베드로전서 5:2-3). 그러나 장로가 머리의 뜻을 무시하고 양 떼 위에 군림하며 사람들을 마음대로 부리고 위협하여 복종하게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는 몸에 틱이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는 일하고 있지만, 머리의 뜻에 복종하지 않고 있으며 제대로 일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몸의 여러 부분이 저절로 움직이는 것을 우리는 뭐라고 부를까요? 우리는 그것을 발작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몸의 여러 지체들이 일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지체들이 불경건한 의도로 그렇게 행동하는 교회를 상상해 보십시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인정과 영향력을 위해 서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이기적인 야망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가지려고 합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세속적인 성공과 성취에 자만하여 그들 가운데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비천한 형제들에게 냉담합니다. 그들은 세상의 속물근성에 의해 타락한 교회가 되었습니다. 몸의 영적 성장에 대한 관심은 미지근해졌고, 수적 성장에 대한 세상적인 집착으로 대체되었습니다. 교인들의 성화보다는 교회의 명성과 인기에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직 소수만이 교회의 참된 영적 양식에 대한 겸손한 관심으로 교회를 진심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대다수는 다툼과 허영의 죄에 빠졌습니다. 그들은 회개해야 하며, 진정으로 거듭난다면 반드시 회개할 것입니다(요일 3:9). 활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해도, 그 대부분은 머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에 불순종하는 데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지체들의 횡포라고 부르지 않겠습니까? 지체들 사이에는 큰 활동이 있지만, 대부분은 머리와 일치하지 않습니다. 많은 지체들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기 때문에 교회의 영적 성장은 저해됩니다.

몸의 각 지체가 제대로 기능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지체들이 맡은 역할을 담당해야 합니다. 둘째, 각 지체는 스스로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 복종하여 기능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는 몸의 공통된 유익을 위해 기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각 지체는 각자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몸 안에서 우리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복음은 우리의 주된 역할이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 부여된 은사와 일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사역은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이루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을 나타내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고전12:4-7)

성령의 은사는 타고난 자질과 혼동되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은 어느 정도의 타고난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음악적 재능, 좋은 기억력, 타고난 리더십, 말솜씨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오직 믿는 자들만이 성령의 은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영적 은사는 타고난 은사와는 달리,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부여해주시는 능력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은사는 말하는 은사와 섬기는 은사, 두 가지 범주로 나뉩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 이는 범사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니 그에게 영광과 권능이 세세에 무궁하도록 있느니라 아멘…” (벧전4:10-11)

우리가 거듭나 믿음으로 그리스도께로 돌아와 그분의 몸과 연합하고 그분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면, 우리 각자의 영적인 은사는 무엇일까요?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말했듯이, 우리가 영적인 은사를 알게 되는 방식은 우리가 타고난 은사를 아는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의 타고난 은사는 외부의 개입 없이도 드러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 다섯 살 딸 에반젤린은 암기력이 타고났습니다. 이 타고난 은사를 발견하기 위해 어떤 시험도 해 볼 필요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아내와 저는 딸이 미국의 50개주와 각 주도, 또 세계 국기 등 여러 가지를 암기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딸이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며 암기하고 또 암기하고 암송하는 모습을 우리는 놀라움으로 지켜보곤 했습니다. 로이드 존스 박사는 타고난 은사의 발현에 대한 진리가 영적 은사에도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노래에 타고난 재능이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그들은 자신에게 그런 재능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요? 정답은 바로 자신이 노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공허한 공간에 앉아 ‘이제 내 재능이 뭔지 궁금해. 내가 노래하는 재능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재능이 있기 때문에 노래하고 있으며, 다른 모든 타고난 재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영적 은사에 대해 걱정하는 모든 분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해야 할 일은 그분을 알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분의 소유이며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기능하기만 한다면, 우리가 무엇을 하든, 어떤 사람이든 상관없다고 그분께 말씀드려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곧 여러분의 은사가 무엇인지 알게 될 것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로마서)

어떤 신자들이 자신의 영적 은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가 교회 안에서 더욱 돋보이는 은사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에 띄지 않는 은사보다는 눈에 띄는 은사를 원합니다. 영적 은사를 생각할 때, 그들은 가르치거나 지도하는 것과 관련된 은사, 즉 교회 안에서 잘 드러나는 은사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런 은사가 없다는 것이 분명해지면, 자신들이 눈에 띄는 은사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의 영적 은사는 더 평범한 종류, 즉 남들이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종류의 은사, 즉 돕는 일이나 행정, 또는 섬기는 은사입니다. 우리의 영적 은사가 무엇이든, 우리는 그 은사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무한한 지혜로 우리에게 맡기신 역할이며, 그분은 그분의 교회를 세우는 데 그 역할을 다하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주십니다. 은사는 단지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거나 우리 자신의 인정과 명예를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은사는 그리스도의 교회를 섬기기 위해 주어졌습니다. 그 섬김이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아무리 평범하게 보일지라도 말입니다. 우리의 영적 은사가 무엇이든, 주님께서는 오직 당신께 속한 자들에게만 그러한 은사를 주시므로, 우리는 이것을 더할 나위 없이 귀중한 특권으로 여겨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시편 기자처럼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악인의 장막에 거하기보다는 내 하나님의 집 문지기로 있는 것이 낫습니다." (시편 84:10)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말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게 되든지 신경쓰지 않고 그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다고 그 분께 말씀드린다면 곧 우리의 은사가 무엇인지 알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영적 은사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앞서 에베소서 4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각 지체의 역할이 몸의 성장을 격려하는 것이라고 읽었습니다.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에베소서 4:16). 이것은 어떤 종류의 성장을 말하는 것일까요?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일종의 반사적인 반응으로 성장이 항상 양적인 성장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말씀의 문맥상 에베소서 4장에 언급된 성장은 영적인 성장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에베소서 4:15) 몸의 각 지체의 역할은 그 몸을 영적으로, 곧 머리이신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게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형상대로 자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서 에베소서 4장에서 읽은 사역은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 영적으로 성숙에 이르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엡4:11-13)

성경의 다른 곳에서 바울은 그의 사역의 목표가 성도들의 영적 성숙이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 (골1:28-29)

바울의 수고의 목표이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우리의 목적은 교회의 영적 성숙을 향한 성장입니다. 이는 성화 안에서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바울의 수고의 목표이자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우리가 하는 일의 목적은 교회가 영적으로 성숙해지도록 성장하는 것입니다. 이는 성화 안에서의 성장을 의미합니다.

형제 여러분,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몸의 비유는 주님께서 그분의 어떤 성도도 고립되어 성장하는 것을 의도하지 않으셨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자신들을 접붙여 주신 그리스도의 몸의 유익 없이 스스로 성장하려는 사람들은 사실상 성장을 저해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효과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영적 은사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의 여러 지체들이 베푸는 가르침과 조언, 기도, 지혜, 격려, 그리고 섬김을 통해 유익을 얻어야 합니다. 존 맥아더 목사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때때로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들이 완전하며 그분이 우리의 충만함이시기 때문에 신실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기 위해 다른 누구도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에 사로잡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성경과 완전히 모순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서도 우리를 만드시고 구원하셨습니다. 누군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하거나 읽을 수 있는 말씀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하나님이나 복음을 결코 듣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를 돕고 인도해 준 그리스도인 교사와 친구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믿음과 순종 안에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사역이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서는 결코 자신의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존 맥아더, 고린도 전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교회의 영적 성장을 위해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주신 영적 은사에 따라 우리의 몫을 다하고 있습니까? 소수의 사역자와 임원들만이 사역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잘못된 생각입니까? 다른 영적인 은사를 가진 교인들이 방관하며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는 동안 목사들이 교회의 수많은 필요를 감당하는 만능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얼마나 잘못된 생각입니까?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면, 우리는 그분의 몸의 지체가 되었고, 우리들 각자는 그분의 몸의 공통의 유익을 위해 은사를 받았습니다. 만약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서 그분의 몸을 섬기지 않고, 되돌려 주지 않고 받기만 원한다면, 우리는 주님께 불순종하는 것이며, 그분께서 우리를 자신에게 연합시키신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롬12:4-8)

The Spiritual Gifts of Christ’s Body

Philippians 2:4

4 Let each of you look not only to his own interests, but also to the interests of others.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with our series in Philippians,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last week in the second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4. 

If you recall, the last two Sundays we had studied verse 3 of Philippians 2: 

3 Do nothing from selfish ambition or conceit, but in humility count others more significant than yourselves. (Philippians 2:3) 

To preserve the spiritual unity of Christ's body, we were taught to abstain from selfish ambition and conceit. Instead, in humility, we should count others more significant than ourselves. Out of selfish ambition and conceit, some people crave positions and roles of greater honor in the church. Driven by their hunger for preeminence, these people are willing to trample on others to gratify their self-seeking aspirations. The apostle Paul suffered at the hands of such people – men who proclaimed Christ insincerely, out of their selfish ambition to supplant Paul in the esteem of the church. We learned in chapter 1 of this epistle that these men afflicted Paul in his imprisonment at Rome. They may have done this through slander, claiming that Paul's imprisonment was due to his own wrongdoing. They may have portrayed Paul as a trouble maker who lacked tact and wisdom in his preaching, who needlessly provoked the events in Jerusalem that eventually led to his imprisonment at Rome. As a result, they may have claimed that Paul could not be relied upon as a leader in the church. Whatever they may have actually said about Paul, we know that they treated the apostle as a rival to tear down not as a brother to support. These men were guilty of selfish ambition and there are people in the church who are doing the very same thing today. Others come into the church, insisting on partial treatment due to their conceit – due to their vainglory. They think they are entitled to greater honor in the church simply because they possess vain things – things that are acclaimed in the sight of the world but are of no eternal worth: things like status, wealth, and worldly renown. And when that partial treatment is denied them, these conceited Christians bristle and stir up controversy in the church, harming its precious unity. Furthermore, the conceited treat their brothers who lack these vain-glories in a condescending manner instead of enjoying fellowship with them as they ought to in Christ, to the detriment of the church's unity. Due to the harm these attitudes have on the unity of Christ's body, we are taught to abstain from selfish ambition and conceit. Instead, we were taught to take on an attitude of humility. We are what we are by the grace of God alone. Every good thing we enjoy, temporal and eternal, is an undeserved gift we have received from the Lord so we merit no credit at all. All glory belongs to God and His Son, Jesus Christ and that should be our goal in all that we do – to glorify our Lord whose grace alone is the reason why we are what we are – why we are different than anyone else. We were reminded last week to do our work in the church not for recognition, not for the glory that comes from man, but with a single-minded aim to please the One who has redeemed us for Himself. We were reminded last week to clothe ourselves with humility, as the word of our Lord teaches us. 

“...Clothe yourselves, all of you, with humility toward one another...” (1 Peter 5:5) 

putting it on like a servant's apron, and serving our brethren in Christ, according to the example our Lord has given us: 

12 When he had washed their feet and put on his outer garments and resumed his place, he said to them, “Do you understand what I have done to you? 13 You call me Teacher and Lord, and you are right, for so I am. 14 If I then, your Lord and Teacher, have washed your feet, you also ought to wash one another’s feet. 15 For I have given you an example, that you also should do just as I have done to you. 16 Truly, truly, I say to you, a servant is not greater than his master, nor is a messenger greater than the one who sent him. 17 If you know these things, blessed are you if you do them. (John 13:12-17)

In continuation of this theme of humble service, we read in today's text: 

4 Let each of you look not only to his own interests, but also to the interests of others. (Philippians 2:4) 

As we can see, the humility which our Lord requires of us does not mean ignoring our own interests. What our Lord requires of us is to look not only to our own interests but also to the interests of others. In fact, it is vital that we look to our own spiritual interests in the church. We should prioritize our own spiritual nourishment and growth. We are taught in scripture to long for the pure spiritual milk of God's word. That means we should long for teaching and wisdom faithful to God's word and make obtaining them our priority: 

2 Like newborn infants, long for the pure spiritual milk, that by it you may grow up into salvation—3 if indeed you have tasted that the Lord is good. (1 Peter 2:2-3) 

Looking to our own spiritual interests becomes problematic when we are only concerned for our own spiritual interests without regard for the spiritual interests of others in the church. Seeking our own spiritual interests becomes problematic when we are constantly asking ourselves, “What am I getting out of the church, without also asking, “What is the church getting out of me?” Sometimes, Christians have this notion that the responsibility to care for Christ's church falls almost entirely on the shoulders of its clergy and officers. The laity, meanwhile, are just meant to sit and reap the benefits. In their mind, a select few take on the brunt of meeting the needs of the church while the majority's concern is mainly just attendance and participation in the church's programs. But that is not at all how the gospel describes Christ's church. One of the analogies that the bible uses to describe the church is the analogy of a living, growing body:

29 For no one ever hated his own flesh, but nourishes and cherishes it, just as Christ does the church, 30 because we are members of his body. (Ephesians 5:29-30) 

As we learned earlier in this series in Philippians, the moment we turn to Christ Jesus in saving faith, we are ingrafted into Christ's body. From that moment on, we are in organic union with our Lord. As we read in Ephesians 1:22-23: 

22 And he put all things under his feet and gave him as head over all things to the church, 23 which is his body, the fullness of him who fills all in all. (Ephesians 1:22-23) 

As a head directs the activity of the rest of the body, so Christ Jesus, as Lord, directs each member joined to His body. Furthermore, Christ Jesus now nourishes us and cherishes us as an indispensable part of His fullness. Without us, He regards His body to be incomplete. Not until each and every soul predestined for eternal life is ingrafted into Christ will He consider His body to be full and complete. And so we have considered in the past what this analogy of the body tells us about every believer's relationship to Christ Jesus, the Head. But not only does this analogy tell us something vital about our relationship to Christ but it also tells us something vital about our relationship to each other, as members of His body: 

15 Rather,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are to grow up in every way into him who is the head, into Christ, 16 from whom the whole body, joined and held together by every joint with which it is equipped, when each part is working properly, makes the body grow so that it builds itself up in love. 

(Ephesians 4:15-16) 

The analogy of Christ's body tells us that each member of the body has his or her own role to contribute to the body. Every part of Christ's body has its own function to fulfill. We derive benefit from the body and we give benefit to the body. Two way traffic. Receiving, giving. In fact, we are told elsewhere in scripture that the Lord nourishes His body through His various parts. “...from whom the whole body, nourished and knit together through its joints and ligaments, grows with a growth that is from God.” (Colossians 2:19) So, each part of Christ's body has a responsibility to participate in the nourishment of His body. As we read in Ephesians 4:16, each part is meant to work properly and when they are, they contribute to the spiritual growth of the body. 

Years ago, I played soccer avidly with others in my church. When I started off, I had little experience with the game, so I was an awful soccer player. But, I was determined to improve. So, one day, I spent a long time practicing my shot only to develop a terrible case of shin splints. The dysfunction to my right tibialis anterior muscle was so severe that I couldn't engage in a simple dorsiflexion motion. My right foot hung uselessly on my ankle, like a floppy, dead fish. I couldn't lift my foot off the gas pedal of my car so I couldn't drive. My ability to walk was hindered. I was amazed at how much of an impact I suffered because my right tibialis anterior muscle, and by consequence, my right foot, were not working properly. A part of Christ's body does not work properly when it simply does not work. It does not fulfill its appointed function in the body. It just hangs around like that floppy right foot of mine – a dead weight as far as its function is concerned. Brethren in Christ, we are in union with Christ and have been ingrafted to His body. We are not meant to be a dead weight to His body. We are not meant to take and take without doing our part for the good of the body. We are meant to work properly, a useful asset to the spiritual growth of Christ's body. That is one way that a part of Christ's body does not work properly. 

Another way a part of Christ's body does not work properly is when it functions on its own accord, without the guidance and direction of the Head. As Martyn Lloyd Jones points out, a body part that just starts moving on its own accord, apart from the will of the head, is a tic. When our eyelid just starts twitching on its own accord, that is dysfunction. It is not working properly. That is what some people do. They just start doing their own thing in the body of Christ, disregarding the will of the Head. For instance, the word of our Lord requires elders to shepherd His flock humbly, not lording over them but serving as an example (1 Peter 5:2-3). But what if an elder disregards the will of the Head and does lord it over the flock and starts bossing people around and intimidating them into submission? He would be akin to a tic in the body. Though he is working, he is not working properly, in submission to the will of the Head. 

What do we call it when many of the body parts are moving on their own accord? We would call that a seizure. Imagine a church where the various members of the body are working but most do so from ungodly intent. So very many are competing against each other for recognition and influence. So very many have allowed their roles in the church to be tainted by selfish ambition. So very many have become conceited by worldly success and accomplishment and have waned cold towards the few lowly brethren left among them. They have become a church corrupted by the snobbery of the world. Interest in the spiritual growth of the body has become lukewarm, superseded by an unspiritual fixation on numerical growth. There is greater interest in the fame and popularity of their church than in the sanctification of its members. Only a small minority are serving the body sincerely, out of a humble concern for the it's true spiritual nourishment. The majority have stumbled into the sins of selfish ambition and conceit for which they must repent and will indeed repent of if they are truly born again (1 John 3:9). There is a paroxysm of activity but much of it is done in disobedience to the direction of the Head, the Lord Jesus Christ. What would we call that but a seizure of the parts? There is great activity among the parts but most of it not in accord with the Head. Since much of the parts are not working properly, the spiritual growth of the church becomes stunted. 

For the parts of the body to work properly, first of all, they must work. Secondly, they must work in subjection to the Head, Jesus Christ, not just working on their own accord. 

So, again, every part of Christ's body is meant to work properly, for the common good of the body. Each part has its role to fill. But what is our role in the body? The gospel tells us that our primary role ought to align with the gifts allotted to us through the Holy Spirit: 

4 Now there are varieties of gifts, but the same Spirit; 5 and there are varieties of service, but the same Lord; 6 and there are varieties of activities, but it is the same God who empowers them all in everyone. 7 To each is given the manifestation of the Spirit for the common good.” (1 Corinthians 12:4-7)

The gifts of the Holy Spirit are not to be confused with natural gifts. All people possess some degree of natural gifts. Talent in music. A good memory. Natural leadership. A gift of gab. But only believers possess gifts of the Spirit. A spiritual gift, unlike a natural gift, is empowered by God for service to Christ's church. Broadly speaking, these gifts are divided into two categories: speaking gifts and serving gifts. 

10 As each has received a gift, use it to serve one another, as good stewards of God’s varied grace: 11 whoever speaks, as one who speaks oracles of God; whoever serves, as one who serves by the strength that God supplies—in order that in everything God may be glorified through Jesus Christ. To him belong glory and dominion forever and ever. Amen. (1 Peter 4:10-11) 

If we are born again and have turned to Christ in faith and have been joined to His own body and His Spirit dwells in us, what then is our spiritual gift or gifts? I agree with Martyn Lloyd Jones that we come to know our spiritual gifts much in the way we come to know our natural gifts. Our natural gifts tend to manifest themselves without intervention. My five year old daughter, Evangeline, has a natural knack for memorization. She didn't need to take some kind of test to discover this natural gift. Over the course of time, my wife and I just noticed that she likes to memorize things: states, state capitols, national flags. We would watch in astonishment as she memorizes and memorizes and recites, with an apparent sense of enjoyment and satisfaction. Dr. Lloyd-Jones suggests that what is true about the manifestation of our natural gifts also holds true for our spiritual gifts:

“Take people who have a natural gift of singing. How do they know that they have it? Well, the answer is that they just find themselves singing. They do not sit down and say in a kind of vacuum, 'Now I wonder what my gift is? I wonder whether I have got the singing gift?' No, it is because they have the gift that they find themselves singing, and it is so with all these other natural gifts. So I would say to all who tend to be worried about this matter of the spiritual gifts that it is wrong for you to worry in this way. All you and I must do is seek to know Him, and submit ourselves to Him. We must tell Him that we do not care what we do, nor what we are, as long as we are His and are functioning as He wants us to. You do that, and I suggest to you that you will soon know what your gift is.” (Martyn Lloyd Jones, Romans) 

I think one reason why some believers may struggle with identifying their spiritual gifts is because they want gifts that are more in the forefront of the church. They want a gift that tends to take the spotlight rather than a behind the scenes gift. When they think of spiritual gifts, they think of gifts pertaining to teaching or leadership – the gifts that tend towards prominence in the church. And when it becomes evident that they are not gifted in these ways, they think they have no obvious gift when in reality their spiritual gift is of the more mundane sort, the type that tends not to be noticed as much, a serving gift perhaps such as helping or administration or something else. Whatever our spiritual gift may be, we must remember that our gift is from God. That is the role He has assigned to us in His infinite wisdom and He empowers us to fulfill that role for the building up of His church. Our gifts are not given to us just to set us on a viable career path or for our own recognition and honor. Our gifts are given for service to Christ's church, however much that service may seem mundane to us and to others. Whatever our spiritual gifts may happen to be, we should consider it an invaluable privilege to have them since our Lord gives such gifts only to His own. Thus, we should declare along with the psalmist: “I would rather be a doorkeeper in the house of my God than dwell in the tents of wickedness.” (Psalm 84:10) I think Martyn Lloyd Jones is correct when he suggests that if we tell God we do not care what we do for as long as we are functioning as He wants us to, we will soon discover what our gift is. 

Finally, what is the purpose of our spiritual gifts. We read earlier in Ephesians 4 that the work of each part of Christ's body is to contribute to the growth of the body. “...when each part is working properly, makes the body grow so that it builds itself up in love.” (Ephesians 4:16) What kind of growth is this referring to? It is sort of knee-jerk reaction of some Christians to always assume growth refers to numerical growth. But it is clear from the context that the growth referred to in Ephesians 4 refers to spiritual growth. “Rather, speaking the truth in love, we are to grow up in every way into him who is the head, into Christ,” (Ephesians 4:15) The work of the parts of the body makes the body grow up spiritually, into Him who is the Head, into Christ. This refers to growing up into Christ's likeness. The work of ministry, we read earlier in Ephesians 4 is for building up the body Christ so that it reaches spiritual maturity:

11 And he gave the apostles, the prophets, the evangelists, the shepherds and teachers, 12 to equip the saints for the work of ministry, for building up the body of Christ, 13 until we all attain to the unity of the faith and of the knowledge of the Son of God, to mature manhood, to the measure of the stature of the fullness of Christ, (Ephesians 4:11-13) 

Elsewhere, Paul tells us that the goal of his ministry was the spiritual maturity of the saints:

28 Him we proclaim, warning everyone and teaching everyone with all wisdom, that we may present everyone mature in Christ. 29 For this I toil, struggling with all his energy that he powerfully works within me. (Colossians 1:28-29) 

The goal of Paul's labors and the purpose for our work as members of Christ's body is the church's growth towards spiritual maturity. This refers to growth in sanctification. 

Brethren, the analogy of the body as it pertains to Christ's church makes it clear that the Lord did not intend for any of His own to grow in isolation. Those who attempt to grow on their own, without the benefit of Christ's body to which they have been ingrafted, are actually stunting their growth. We need each other's spiritual gifts to grow effectively. We are meant to benefit from the teaching, counsel, prayers, wisdom, encouragement, and service of the various parts of Christ's body. As John MacArthur observes: 

“Even as Christians we sometimes fall prey to the notion that, because we are complete in Christ and because He is our sufficiency, we therefore do not really need anyone else to live a faithful Christian life. Yet the idea completely contradicts scripture. God has made us and redeemed us not only for Himself but for each other. We would never have heard of God or of the gospel had it not been for someone leading us to Christ or providing material for us to read. We could not have grown in faith and obedience had it not been for Christian teachers and friends who helped us and guided us. We cannot possibly fulfill our own ministry, whatever it is, without being mutually dependent on others.” (John MacArthur, 1 Corinthians) 

Brethren, are we working properly for the spiritual growth of the body? Are we doing our part, according to the spiritual gifts that God empowers in us? How wrong it is to expect that the service of ministry should be filled by a handful of paid professionals and elected officers? How wrong it is to expect pastors to be a jack-of-all trades, bearing the brunt of the church's many needs while other spiritually gifted members sit by and do little. If we are in Christ, we have been made members of His own body, each bestowed with gifts for the common good of His body. If we are in Christ and we do not want to serve His body and wish to receive without giving back, we are disobeying the Lord and denying one of the central reasons why He has joined us to Himself. 

4 For as in one body we have many members, and the members do not all have the same function, 5 so we, though many, are one body in Christ, and individually members one of another. 6 Having gifts that differ according to the grace given to us, let us use them: if prophecy, in proportion to our faith; 7 if service, in our serving; the one who teaches, in his teaching; 8 the one who exhorts, in his exhortation; the one who contributes, in generosity; the one who leads, with zeal; the one who does acts of mercy, with cheerfulness. (Romans 1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