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그리스도
누가복음 2:25-35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하신 것을 기념하는 이 기쁜 성탄 전야예배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오늘 저녁에 살펴볼 본문에서 시므온이라는 사람을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는 시므온에 대해 별로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에 산다는 것과 의롭고 경건한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아마도 가장 놀라운 점은 그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약속된 구주이신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 성령에 의해 그에게 계시되었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그리스도. 2천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지금, 성경이 이 시므온에 대해 알려 주는 내용을 숙고하면서 우리들 또한 주의 그리스도의 재림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까? 만일 우리가 우리 생애에 그리스도의 재림을 보게 될 것이라는 것이 하나님에 의해 우리에게 계시되었다면 어떨것 같습니까?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에서 사도 요한과 함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부르짖는 사람들 중에 한 명이라면, (계 22:20) 하루하루가 기대감으로 가득 차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매일 아침 일어나서 “오늘이 그 날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시므온은 주의 그리스도를 보게 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이후로 평생을 그렇게 한결같이 살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의 위로를, 하나님의 약속하신 구원을 눈으로 보는 날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본문 27절에서 요셉과 마리아가 새로 태어나신 예수님을 하나님께 봉헌하기 위해 예루살렘의 성전으로 데려오는 날, 시므온이 손꼽아 기다리던 날이 마침내 도래하였다는 것을 읽습니다. 성전에서 가족을 만나고 예수님을 팔로 안고 시므온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다음과 같이 선포했습니다.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그 당시에 널리 퍼져 있던 메시아에 대한 오해와 달리 시므온은 하나님께서 자기 팔에 안기신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실 구원의 본질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시므온은 주의 그리스도가 하나님께서 “만민 앞에” 예비하신 구원이심을 알았습니다. 선지자들이 예언하고 천사들이 확인한 바와 같이, 이 구원의 범위는 이스라엘이 정치적 압제자들로부터 구출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에 따르면 약속된 그리스도는 땅의 모든 민족, 만민을 위한 것입니다.
“...그가 이르시되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매우 쉬운 일이라 내가 또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 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사49:6)
약속된 그리스도는 세상의 민족들을 위한 빛이 되실 분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수백 년 후에 무너질 로마 제국보다, 세상의 그 어떤 권력이나 제도 또는 이념보다 훨씬 더 큰 압제자로부터 모든 족속과 민족과 방언에서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의 그리스도께서는 마리아의 남편 요셉에게 나타난 천사가 예언한 그대로 하나님의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분이었습니다.
“...18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19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20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마1:18-21)
이 아기 예수님은 시므온이 선언한 대로 “이방을 비추는 빛”이었습니다. 아기 예수님은 시므온이 선언한 대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을” 을 위해 오신 분이었습니다. 4천여 년 전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하란에서 불러내셔서 그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시고 땅의 모든 족속을 축복하시기 위해 그에게 보여주실 땅으로 부르셨습니다. 오늘날 이방의 모든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 부르짖는 이유는 “...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대속물로 주셨으니…” (딤전 2:5). 이 한 중보자에 대한 개인적, 진심 어린 믿음을 통해 먼 나라의 민족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으로 이루어진 위대한 나라, 곧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과 영원히 연합되었습니다.
시므온은 하나님이 주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실 구원의 본질을 올바로 이해했을 뿐만 아니라 주의 그리스도가 많은 사람에게 걸림돌이 되실 것이라는 것도 올바로 이해했습니다. 시므온은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욕하고 하나님이 정하신 구주로 그 분을 믿는 것을 거부하여 영원한 멸망을 당할 것임을 알았습니다.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눅2:33-34)
이 아기 예수님에 대해 시므온은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다”고 선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 걸려 넘어지고, 그 분을 반대하며, 궁극적으로 그를 거부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죄로부터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가지고 있던 메시아에 대한 선입견, 즉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지 않았던 그들만의 기대와 모순되었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2장 7-8절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이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또한 부딪치는 돌과 걸려 넘어지게 하는 바위가 되었다 하였느니라 그들이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그들을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벧전 2:7-8)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으로 인해 걸려 넘어지고 그분을 거부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그들은 자존감을 북돋아주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수용을 확신시켜 주시는 예수님, 도덕적 교사이시며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을 원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죄의 권세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죽으시고, 이 세상의 풍조에서 우리를 건져내시기 위하여 죽으시고, 그 분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권세를 주시려고 죽으시고, 우리가 양자가 되어 아버지의 징계와 사랑의 매를 받게 해주시려고 죽으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우리가 그 분을 ‘주’로 알고 또 그 분께 복종하게 하시려 오신 분입니다. 이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분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성경의 그리스도입니다. 이 분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의 그리스도입니다. 이처럼 계시된 그리스도께서 ‘주님의 그리스도’로 제시될 때에, 이스라엘에 있는 많은 사람들처럼 사람들은 그 분을 욕하고 대적하며 거부합니다.
그러나 죄로 병든 자들, 심령이 가난한 자들, 자기 죄에서 구원받기를 사모하는 자들, 세상의 공허하고 헛된 행로로 인해 절망하는 자들, 하나님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 하나님께서 “만민 앞에 예비하신” 구원에 대한 자신의 필요를 깨닫고 세상의 그리스도가 아니라 주의 그리스도에게로 향하는 자들 - 예수님께서는 오직 이러한 사람들을 포로 상태에서 해방시키시며, 죄의 지배와 이 세상 임금 마귀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십니다. 이제 시므온이 성령의 감동으로 다음과 같이 선포하는 것을 들어 보십시오.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눅2:34-35)
성도 여러분, 이번 성탄 전야에 이것에 대하여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주의 그리스도를 어떤 분으로 여기고 있는가?” 주의 그리스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계시된 그리스도는 우리를 기뻐하게 하는 분입니까, 걸려 넘어지게 하는 분입니까? 시므온이 주님을 보고 경배했던 것처럼 우리는 우리에게 계시된 주의 그리스도를 높여드리고 있습니까? 아니면 우리는 주의 그리스도를 미워하고 세상의 그리스도, 대중이 원하는 그리스도, 자기 죄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인정하고 찬양하는 그리스도,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의 증거와 교리에 계시된 그리스도가 아닌 다른 그리스도를 더 선호하고 있습니까? 성탄 전야인 오늘,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을 수도 있고, 고난과 고통의 계절을 경험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2021년은 우리가 살면서 겪은 가장 힘든 시간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의 그리스도가 우리를 인도하는 빛이라면, 주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영을 격려하시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고, 감사와 예배를 드리도록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면, 우리는 그 분에 의해 일으키심을 받고 영적사망과 죄의 지배, 그리고 이 세상 임금인 마귀의 속박을 벗어나 영적인 생명과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구원의 자유 속으로 인도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일 주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원한이나 증오가 일어나고, 그 안에 계시된 그리스도 예수의 인격과 사역을 대적함으로 우리의 생각이 어둡게 된다면, 우리가 그리스도에 대해 무엇을 공언하든지 간에, 종교 생활하고 있는 것 같은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우리에게 칭송과 찬사를 쏟아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성취한 세속적 성공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죄 가운데서 길을 잃고 하나님과 멀어져 구원의 삶 밖에 있는 사람인 것입니다. 성탄 이브인 오늘 저녁, 이것을 함께 생각해봅시다. 주의 그리스도는 나를 걸려 넘어지게 하시는 분인가? 나는 그분을 모욕의 대상으로 여기는가? 아니면 주의 그리스도가 우리의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대상이 되시는가? 만일 후자라면 오늘 밤 우리가 함께 기뻐하길 원합니다. 우리가 시므온과 함께 하나님께서 우리 앞에 예비하신 구원을 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 구원은 계시의 빛이요 (이방의 빛), 아브라함의 참 자손 (주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The Lord’s Christ
Luke 2:25-35
25 Now there was a man in Jerusalem, whose name was Simeon, and this man was righteous and devout, waiting for the consolation of Israel, and the Holy Spirit was upon him. 26 And it had been revealed to him by the Holy Spirit that he would not see death before he had seen the Lord's Christ. 27 And he came in the Spirit into the temple, and when the parents brought in the child Jesus, to do for him according to the custom of the Law, 28 he took him up in his arms and blessed God and said,
29 “Lord, now you are letting your servant depart in peace,
according to your word;
30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31 that you have prepared in the presence of all peoples,
32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and for glory to your people Israel.”
33 And his father and his mother marveled at what was said about him. 34 And Simeon blessed them and said to Mary his mother, “Behold, this child is appointed for the fall and rising of many in Israel, and for a sign that is opposed 35 (and a sword will pierce through your own soul also), so that thoughts from many hearts may be revealed.”
(Luke 2:25-35)
I would like to welcome everyone tonight to this joyous occasion, commemorating the incarnation of our Lord Jesus Christ on this Christmas Eve. In the text we will be considering this evening, we are introduced to this man named Simeon. There is not much we are told about Simeon. Only that he was in Jerusalem, that he was a righteous and devout man, and perhaps the most striking detail of all, it was revealed to him by the Holy Spirit that he would not die before seeing the promised Savior of God's people, the Lord's Christ. Over 2000 years later, as we reflect on what scripture tells us about this man, Simeon, do we long to see the return of the Lord's Christ? What if it had been revealed to us by God that we would see the coming of Christ in our lifetime? If we are among those whose heart cries out along with the apostle John at the conclusion of the book of Revelation, “Come, Lord Jesus!” (Revelation 22:20), wouldn't each day be filled with anticipation? Wouldn't we wake up each morning wondering, “Could today be the day?” That must have been how Simeon lived each day since learning from God that he would see the Lord's Christ in his lifetime. Today could be the day – the day he would see the consolation of Israel, the day he would see God's promised salvation with his own eyes! Well, we read in verse 27 of our text that this much anticipated day arrives when Joseph and Mary bring the newly born Jesus to the temple in Jerusalem to be dedicated to God. Meeting the family in the temple and taking up Jesus in his arms, Simeon declared by the guidance of the Holy Spirit:
29 “Lord, now you are letting your servant depart in peace,
according to your word;
30 for my eyes have seen your salvation
31 that you have prepared in the presence of all peoples,
32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and for glory to your people Israel.”
Unlike the widely held misconceptions of the Messiah at that time, Simeon rightly understood the nature of the salvation that God would accomplish through Christ whom he held in his arms. Simeon knew that the Lord's Christ was salvation that God had prepared “in the presence of all peoples”. As foretold by the prophets and confirmed by angels, the scope of this salvation was far greater than Israel's national deliverance from its political oppressors. According to the prophet Isaiah, the promised Christ would be for all the nations of the earth:
“It is too light a thing that you should be my servant
to raise up the tribes of Jacob
and to bring back the preserved of Israel;
I will make you as a light for the nations,
that my salvation may reach to the end of the earth.” (Isaiah 49:6)
The promised Christ would be a light for the nations of the earth because He would save God's people, chosen from every tribe, nation, and tongue, from an oppressor far greater than the Roman Empire, which would collapse a few hundred years later, or any earthly power or institution or ideology. The Lord's Christ would save God's people from sin, as foretold by the angel who appeared to Joseph, the husband of Mary:
18 Now the birth of Jesus Christ took place in this way. When his mother Mary had been betrothed to Joseph, before they came together she was found to be with child from the Holy Spirit. 19 And her husband Joseph, being a just man and unwilling to put her to shame, resolved to divorce her quietly. 20 But as he considered these things, behold,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him in a dream, saying, “Joseph, son of David, do not fear to take Mary as your wife, for that which is conceived in her is from the Holy Spirit. 21 She will bear a son, and you shall call his name Jesus, for he will save his people from their sins.” (Matthew 1:18-21)
This child, Jesus, as Simeon declared, was “a light for revelation to the Gentiles”. This child, Jesus, as Simeon declared, was “for glory to your people Israel.” Over 4,000 years ago, God called Abraham out of Haran to a land that God would show him in order to make of him a great nation and to bless all the families of the earth. Today, peoples from the distant nations call on 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 because of the “one mediator between God and men, the man Christ Jesus, who gave himself as a ransom for all...” (1 Timothy 2:5). And through personal, heart-felt faith in this one mediator, peoples from the distant nations have been forever joined to the great nation of Abraham's offspring, God's covenant people.
Not only did Simeon rightly understand the nature of the salvation that God would accomplish through the Lord's Christ, but he also rightly understood that the Lord's Christ would be a stumbling block to many. Simeon understood that many would take offense at Him and reject Him as God's appointed Savior, to their eternal downfall.
33 And his father and his mother marveled at what was said about him. 34 And Simeon blessed them and said to Mary his mother, “Behold, this child is appointed for the fall and rising of many in Israel, and for a sign that is opposed... (Luke 2:33-34)
This child, Jesus, declared Simeon, “ is appointed for the fall and rising of many in Israel”. Many in Israel would stumble at Jesus, oppose Him, and ultimately reject Him, because Christ crucified for the salvation of the world from sin contradicted their preconceived expectations of the Messiah – expectations that were not in keeping with God's word. We read in 1 Peter 2:7-8:
7 So the honor is for you who believe, but for those who do not believe,
“The stone that the builders rejected
has become the cornerstone,”
8 and
“A stone of stumbling,
and a rock of offense.”
They stumble because they disobey the word, as they were destined to do. (1 Peter 2:7-8)
It is for this same reason that many today stumble at Jesus and reject Him to their own downfall. They want a Jesus who builds one's self-esteem, who assures them of God's unconditional acceptance, who is a teacher of social ethics, who is a miracle worker to emulate. But a Jesus who died to save us from the dominion of sin, who died to deliver us from the course of this world, who died to grant us power to live holy lives by His Spirit, who died that we might receive adoption as sons and come under the Father's disciplinary love, who died and rose again that we may know Him as Lord, and submit to Him as such....this Jesus many do not want. Yet this is Christ crucified, the Christ of scripture. This is Christ crucified, the Christ of God's word. When presented with the Christ who is, the Christ revealed, the Lord's Christ, like the many in Israel, they take offense at Him, oppose Him, and reject Him.
But for the sin-sick soul, for the poor in spirit, for those who yearn to be saved from their sins, for those who despair of the world and its empty and futile course, for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the righteousness that God accepts, for these who see their utter need for the salvation that God has “prepared in the presence of all peoples” and turn to the Lord's Christ, not the world's Christ, to these and only to these does Jesus liberate from captivity, out of the dominion of sin, and out of bondage to the ruler of this world, the devil. Now, listen to what Simeon declares next by the Spirit of God:
34 “Behold, this child is appointed for the fall and rising of many in Israel, and for a sign that is opposed 35 (and a sword will pierce through your own soul also), so that thoughts from many hearts may be revealed.” (Luke 2:34-35)
This Christmas Eve, consider for yourselves: how do we regard the Lord's Christ? Does the Lord's Christ, the Christ revealed in God's word, cause us to rejoice or cause us to stumble? Do we exalt in the Lord's Christ, the revealed Christ, as Simeon exalted at the sight of Him? Or do we loathe the Lord's Christ and prefer the world's Christ, the Christ of popular sentiment, the Christ approved and celebrated by those who love their sins, the Christ other than the Christ revealed in the testimony and doctrine of God's holy word? This Christmas Eve, we may be struggling with many difficulties, experiencing a season of hardship and suffering, the year 2021 may have been among the hardest years we have ever gone through in our lifetime. But despite our many troubles, if the Lord's Christ is the light that guides us, if the Lord's Christ encourages our spirits, provides us with hope, and moves us to give thanks and worship unto Him, than we can be assured that we have been raised up by Him out of spiritual death, out of sin's dominion, out of bondage to the ruler of this world, the devil, and into spiritual life, into God's grace, and into the freedom of Christ's salvation. But if the Lord's Christ darkens our thoughts with spite towards God's word and opposition towards the person and work of Christ Jesus revealed therein, then we can be sure that despite whatever we may profess concerning Christ, despite the outward appearances of religious life, despite the worldly successes we may have attained, despite the admiration and praises people heap upon us, we remain lost in sin, alienated from God, and outside the life of salvation. This Christmas Eve, let us then consider, has the Lord's Christ stumbled us? Do we regard Him as an object of offense? Or is the Lord's Christ the object of our faith, hope, and love? If He is the latter to us, than let us rejoice together tonight, for we, along with Simeon, have seen God's salvation whom He has prepared in our presence, a light of revelation to us and for glory to the true offspring of Abrah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