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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 week, the preaching is being preached in Korean as well as English. Hoping that you would richly experience the restoring grace of God through the message~
세상, The World
설교자: 오수강 목사, Pastor Richard Oh
본문: 요한일서 2:15-17, 1 John 2:15-17
날짜: 2022-01-09

이 세상

 

요한일서 2:15-17

 

15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17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서론

 

다시 요한일서의 말씀으로 돌아가서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하나님의 말씀은 요한일서 2장 15절에서 1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지금까지 요한일서 2장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사람이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로 알고 있는지 여부를 입증해줄 수 있는 몇 가지 시험이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첫 번째 시험은 거룩함의 시험이었습니다.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면 이로써 우리가 그를 아는 줄로 알 것이요 그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하게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그의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 그의 안에 산다고 하는 자는 그가 행하시는 대로 자기도 행할지니라…” (요일2:3-6)

 

포도나무의 가지로서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사람은 그들 자신의 품성에 있어서 포도나무의 품성을 어느 정도 닮게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사람이 진정으로 그리스도를 안다면,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함이 그들의 삶에 나타나게 될 것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거룩함의 깊이가 일관성있게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왜 이것이 확실한 사실인 것일까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속죄의 고난과 죽음으로 죄 사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 거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의 능력으로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능력과 소망을 부여받은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8:3-4)

 

그러므로 신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나 형벌에서 면제되고 거룩한 삶을 살 생각이 없는 무법자와 같은 사람이 아닙니다. 사람을 거듭나게 하고 거룩하게 하는 성령의 은혜를 통해 신자는 점점 더 일관성 있고 깊이 있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능력과 소망을 갖게 됩니다. 이것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해당되며, 이것이 바로 ‘거룩한 삶’이 그리스도를 구원적으로 안다는 이들의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결정적인 시험으로 주어지는 이유입니다.

 

2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두 번째 시험은 첫 번째 시험이 실제로 그리스도의 교회의 교제 안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다시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쓰노니 그에게와 너희에게도 참된 것이라 이는 어둠이 지나가고 참빛이 벌써 비침이니라 빛 가운데 있다 하면서 그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지금까지 어둠에 있는 자요 그의 형제를 사랑하는 자는 빛 가운데 거하여 자기 속에 거리낌이 없으나 그의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에 있고 또 어둠에 행하며 갈 곳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그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음이라…” (요일2:8-11)

 

빛 가운데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리스도 교회의 형제 중 누구라도 미워하는 사람은 자신의 주장이 거짓임을 드러내고 있으며 여전히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어째서일까요? 그리스도 교회의 구속받은 형제들에 대한 사랑은 마음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본질적인 측면이며 사람이 거듭났다는 증거로 간주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요일3:14)

 

요한일서 2장 8절이 말씀하는 바와 같이 하나님의 백성을 사랑하는 것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참되고 그 안에 거하는 모든 자에게 해당되는 계명입니다. 중생하고 성결하게 된 모든 신자들이 가지고 있는 참된 사실은 그들이 성령의 거룩하심 안에서 행하는 가운데 평생에 걸쳐 자라날,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그리스도와 같은 사랑이 그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과 그분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와 교제하고 있음을 입증해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시험에 대하여 읽게 됩니다. 그 시험은 무엇입니까? 15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다른 시험들과 마찬가지로 이 시험은 ‘절대적인 사실’로 표현됩니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본문에서 ‘이 세상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을 사랑하면서 하나님과 참된 교제를 누리고 있다는 이의 주장이 거짓임을 어떻게 드러냅니까? 오늘 말씀의 첫 번째 요점으로 돌아가 이 세 번째 시험의 의미를 함께 살펴봅시다. 

 

1. 이 세상의 진정한 속성 (15절)

 

본문 15절의 말씀입니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우리는 본문에서 사용된 “세상”을 어떤 의미로 이해해야 합니까? 본문의 “세상” 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유사하게 사용되는 말씀으로 디모데후서 4장 10절의 말씀이 있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갔고…” (딤후4:10)

 

존 맥아더 목사님은 사도 바울과 그의 복음 사역을 버린 데마의 ‘이 세상 사랑’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10절은 데마가 배반한 이유를 '이 세상을 사랑하였기 때문이다’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그는 죄와 인간의 지혜와 사탄의 속임수가 있는 세상의 제도를 하나님의 나라보다 더 사랑했습니다…” (존 맥아더, 요한서신)

 

맥아더 목사님은 계속해서 데마가 바울을 배신한 것과 세상에 대한 그의 사랑이 그를 이끌었던 도시 사이의 연관성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그는 동역자들을 버리고 그가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물질주의적이며 부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유혹을 제공하는, 소아시아의 주요 동서 무역로에 있는 대도시인 '데살로니가'로 간 것입니다…” (존 맥아더, 요한서신)

 

데마가 어떠한 이유로 데살로니가를 선택했든간에, 그는 불경건하고 인본주의적이며 물질주의적인 삶을 사랑했기 때문에 로마에서 바울과 함께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을 포기한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그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았음을 드러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용된 ‘세상’이라는 용어는 세상에 사는 사람들이나 인간 사회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 통치자 사탄에게 복종하는 현 세계 질서를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사용된 ‘세상’은 에베소서 2장 1-3절에 요약된 것과 같은, 삶에 대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연인의 관점을 나타냅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엡2:1-3)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 안의 형제나 이웃, 그리고 원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만나는 세상의 각 사람을 사랑하도록 가르치십니다. 그러나 신자는 하나님의 주되심을 거부하는 세상을 사랑하지도 않고  사랑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신학자 존 스토트가 간결하게 표현한 것처럼 “사람의 관점에서 본다면 세상은 사랑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아닌 사탄이 주관하는 악한 제도의 세상은 사랑하지 말아야 합니다.” (John Stott, The Letters of John)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요일 2:15) ‘세상에 있는 것들’은 반역적인 이 세상의 제도가 몰두하고 있는 욕망의 대상, 곧 자신의 삶을 지배하는 욕망의 대상을 말합니다. 세상을 즐겁게 하는 것들은 16절에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라고 요약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은 다시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세상의 인생관을 사랑하지 않고, 세상의 마음을 사랑하지 않으며, 그들의 생활 방식을 사랑하지 않고, 그들을 지배하는 욕망의 대상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이 경고에는 분명한 심판이 따릅니다.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 (요일 2:15) 어째서 이렇게 절대적인 심판이 따르는 것입니까?

 

거듭나고 믿음으로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는 사람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요한복음 17장의 대제사장의 기도에서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주님께 주신 모든 사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선언하십니다.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매 세상이 그들을 미워하였사오니 이는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으로 인함이니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요17:14-16)

 

신자는 더 이상 경건하지 않은 삶의 관점에 지배되지 않고, 더 이상 마귀가 이끄는 대로 헛된 욕망에 맹목적으로 속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이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복음을 거스르는 자들을 바로 잡아주는 것에 관하여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딤후 2:25-26) 사람이 거듭나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그들은 정신을 차리고 헛된 것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함께 수많은 영혼을 하나님의 심판과 영원한 멸망으로 보내는 악마의 헛되고 소망없는 올무를 봅니다. 그들은 시편 92편의 시편 기자가 이해한 것처럼 이 세상에 있는 것들을 열렬히 사랑함과 동시에 하나님과 영원한 것들을 거부하는 것이 어리석은 것임을 깨닫습니다.

 

“...어리석은 자도 알지 못하며 무지한 자도 이를 깨닫지 못하나이다 악인들은 풀 같이 자라고 악을 행하는 자들은 다 흥왕할지라도 영원히 멸망하리이다…” (시편 92:6-7)

 

사람을 거듭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우리가 가지고 있던 근본적으로 편향된 세속적 판단의식이 세속적 이익보다 영원한 이익을, 세상보다 영혼을, 세상의 것보다 하나님의 것을 더 중시하도록 돌이킬 수 없이 ‘교정’되었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속한 사람들은 이 세상에 속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그리스도를 안다고 주장하고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를 누린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영적인 어리석음이 유익한 삶의 방식이라고 계속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세상의 풍조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등지고 세상의 욕망의 대상에 굴복하며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삶의 방식으로 계속 살아가고 있다면, 그 사람은 분명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그는 여전히 세상에 속해 있는 사람이며, 영혼을 파괴하는 사탄의 올무에 걸려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했으며, 영적 맹인의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2. 제한된 세계관 (16절)

 

본문 16절의 말씀입니다.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이 가지고 있는 제도는 민족, 문화, 종교, 철학, 정치적 성향, 학력, 사회경제적 지위 면에서 매우 다양하지만 그것을 통제하는 원리에 있어서는 절대적으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여기 16절에서 그 통제의 원칙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입니다. 원어에서 "정욕"으로 번역된 단어는 많은 성경 버전이 "욕망"으로 번역하고 있는 ‘에피투미아’입니다. 우리는 각 사람을 지배하는 원리를 알기 위해 사람들에 대해 많이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들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자들로 거듭난다면 그들을 지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들이 세상에 속한 자들이라면 그들을 지배하는 원리는 그들의 정욕입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삶은 근본적으로 이렇게 귀결되는 것입니다. 즉, 진리와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다스림을 받는 삶이 아닌, 정욕으로 지배를 받는 삶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정욕이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해 이렇게 훌륭한 말씀을 남겼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정욕은 우리가 욕망을 통제하고 우리가 마땅히 사용해야 하는 대로 사용하는 대신 우리 자신이 욕망에 의해 통제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욕이 우리를 지배하고 우리를 통제합니다. 우리 안에는 분명히 하나님께서 주신 어떠한 욕구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것들에 의해 지배되고 통제되고 삶에 대한 전망이 이러한 것들에 의해 제한된다면, 우리는 정욕을 쫓는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 단어의 의미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그리스도 안의 삶)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말씀 중 정욕이 실제로 무엇인지의 핵심에 정말로 도달한다고 생각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정욕에 의해 ‘제한되어 있다 (circumscribed)’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이 정욕인가를 인식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정욕은 삶의 관점을 제한합니다. 그것은 삶에 대한 좁은 관점으로 한 사람의 삶을 제한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육신의 정욕, 즉 먹고 마시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고, 설렘과 즐거움으로 오감을 자극하고, 몸의 편의와 안락함을 얻고, 성욕을 추구하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목의 정욕 너머를 바라보는 데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손이 닿는 곳에 무언가가 시야에 들어오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멈출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마침내 자신의 것이 될 때까지 그 것에 대한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렇게 한 다음 다음 것으로 넘어갑니다. 이것을 몇 번이고 반복합니다. 그들이 안목의 정욕에 의해 끊임없는 자극을 받으면서 그들의 삶이 어떻게 완전히 소모되는지 보십시오. 그들은 곧 자신들의 일을 직고해야 할 창조주와 영원한 영혼을 생각하는 일 같은 하찮은 일 따위로 괴로워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오로지 안목의 정욕을 만족시키는 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생의 자랑을 생각해봅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영광을 전적으로 의지하여 보잘것없고 하찮은 일에 삶을 바치며 사람의 인정을 받고 높은 평가를 받으려고 애쓰고 있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삶이 이생의 자랑때문에 제한된 삶의 관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까? 그들은 지인들에게 웃음거리가 되고, 친구들이 자신을 바보로 생각하고, 가족들로 하여금 등을 돌리게 하고, 자신이 경멸의 대상이 되며, 조롱과 세상의 미워함을 받는 삶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것을 자랑하며 영원히 중대하고 중요한 것을 자랑하는 자는 이 악하고 세속적이며 마귀적인 세상의 제도 안에서 이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요 15:19)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이 복음을 있는 그대로 진지하게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은 이 끔찍한 욕망, 즉 이생의 자랑으로 인해 삶에 대한 관점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혹시 이러한 삶이 우리 자신의 삶을 반영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이 세상의 참된 본성과, 경건하지 않고 마귀적인 생활의 노예의 상태에 있는 것과, 세상의 지배적인 권세로부터의 구원의 필요성, 그리고 우리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라는 속삭임이 있을 때마다 현재 우리의 관심을 요구하는 일과 추구하는 것들 때문에 이러한 생각들을 옆에 제쳐두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성경이 세상과 그 안에서의 우리의 역할에 관해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있는 모든 것을 확증하게 되는 것입니다. 욕망이 삶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제한하고 있으며, 우리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욕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우리는 마귀의 올무에 단단히 매여 있는 것입니다. 

 

3. 세상으로부터의 유일한 구원 (17절)

 

본문 17절의 말씀입니다.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 

 

세상에 내재된 삶에 대한 편협하고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으십니까? 이 세상의 흐름과 제한된 삶의 방식에서 해방되기를 갈망하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은 멸망으로 향하고 있는 이 절망적이고 반역적인 세계 질서에서 구출될 수 있는 단 한 가지 방법을 지정하셨습니다. 갈라디아서 1장 4절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여기에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 있습니다. 이 세상도, 정욕도 다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은 영원히 거한다고 우리에게 보증해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무엇입니까? 아주 간단히 말해서 다음과 같습니다.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막 1:15) 이 반역적인 세계의 질서와 그 통치자 마귀의 불경건한 방식을 사랑했던 것을 회개하십시오. 우리가 살아가며 그토록 맹목적으로 추구하고 즐겼던 죄들을 회개하십시오. 그리스도 예수께로 돌아가 그분의 이름을 믿으시고 죄의 용서함을 받으십시오. 그 분은 주님이십니다. 우리가 그렇게 한다면 우리의 죄를 도말하실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를 대신하여 모든 의를 이루신 그 분의 아들의 의로 우리를 옷 입혀주시고, 우리를 위하여 죽으신 그 분의 아들을 위하여 우리의 죄를 깨끗케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분과 화목하게 된 우리를 거룩하게 하기 위해 이 악한 세상에서 그 분의 자녀로 우리를 택하시고 그 분의 영으로 우리 안에 거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생에서 그 분의 거룩하신 성품을 닮아 성장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실 것이며 내세에서는 거룩함 안에서 우리를 온전케 하실 것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복스러운 소망과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을 기다리게 하셨으니…” (딛2:11-13)

 

세상이 계속 맹목적인 정욕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고 있는 동안 하나님은 우리를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도록 훈련시키실 것입니다. 통치자 마귀를 쫓는 이 세상의 길에 대하여 이방인과 나그네가 되게 하실 것이며, 우리를 천국 시민으로 삼으시고 하나님이신 우리 주님의 길을 가까이하게 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복스러운 소망, 곧 "우리의 크신 하나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심”이 이루어질 때까지 그 분의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요일3:2) 그리고 우리는 그분과 영원히 함께 거할 것입니다.

 

 

 

 

The World

 

1 John 2:15-17

 

15 Do not love the world or the things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16 For all that is in the world—the desires of the flesh and the desires of the eyes and pride of life—is not from the Father but is from the world. 17 And the world is passing away along with its desires, but whoever does the will of God abides forever. 

 

Introduction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on with our series in 1 John picking up where we left off two weeks ago in the second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15 – verse 17. 

 

Thus far in our study of this second chapter of 1 John, we have been provided with certain tests which substantiate whether a person truly knows Christ as Savior and Lord or not. The first test was the test of holiness: 

 

3 And by this we know that we have come to know him, if we keep his commandments. 4 Whoever says “I know him” but does not keep his commandments is a liar, and the truth is not in him, 5 but whoever keeps his word, in him truly the love of God is perfected. By this we may know that we are in him: 6 whoever says he abides in him ought to walk in the same way in which he walked. (1 John 2:3-6) 

 

A person who abides in Christ as a branch to the vine will bear some resemblance to the character of the vine in their own character. In other words, if a person truly knows Christ, a Christ-like holiness will be evident in their lives which will grow in depth and consistency over time. Why is this certainly the case? Because a Christian is someone who not only has had his or her guilt in sin forgiven by the atoning suffering and death of Christ but is also someone has been granted the capacity and desire to live a holy life by the power of Christ's Spirit who lives in them: 

 

"By sending his own Son in the likeness of sinful flesh and for sin, he condemned sin in the flesh, in order that the righteous requirement of the law might be fulfilled in us, who walk not according to the flesh but according to the Spirit.” (Romans 8:3-4) 

 

Therefore, a believer is not a lawless person who violates God's commandments with impunity and has no concern to live out a holy life. Through the regenerating and sanctifying grace of the Holy Spirit, the believer has the capacity and desire to keep God's commandments with increasing consistency and depth. This is true of each and every person who abides in Christ and that is why holiness of life is given as a definitive test to substantiate any claim to know Christ savingly. 

 

The second test given in this chapter is really just the first test applied specifically to the fellowship of Christ's church: 

 

8 At the same time, it is a new commandment that I am writing to you, which is true in him and in you, because the darkness is passing away and the true light is already shining. 9 Whoever says he is in the light and hates his brother is still in darkness. 10 Whoever loves his brother abides in the light, and in him there is no cause for stumbling. 11 But whoever hates his brother is in the darkness and walks in the darkness, and does not know where he is going, because the darkness has blinded his eyes. (1 John 2:8-11)

 

Any person who claims to be in the light but hates any of the brethren of Christ's church, exposes the falseness of his or her claim and is still in darkness. How so? Because love for the redeemed brethren of Christ's church is such an essential aspect of God's saving work upon the heart that it is regarded as proof that a person has been born again – has been raised out of spiritual death into spiritual life:

“We know that we have passed out of death into life, because we love the brothers.” (1 John 13:14) 

 

As verse 8 of this chapter in 1 John asserts, love for God's people is the commandment that is true in Christ and true in all who abide in Him. What is true of all regenerated, sanctified believers is that they have within them a Christ-like love for God's people that will grow throughout the course of their lives as they walk in the sanctification of the Holy Spirit. 

 

In our text for today, we are provided with yet another test which substantiates any claim to fellowship with God and His Son, Christ Jesus. What is that test? Verse 15 reads: 

 

“Do not love the world or the things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Like the other tests of this chapter, this test is phrased as an absolute: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What does our text mean when it refers to this love of the world? And how does this love of the world expose any claim to true fellowship with God as false? Let's turn to the first point of today's message and begin unpacking the meaning of this third test. 

 

Point 1 – The true nature of the world (verse 15)

 

We read in verse 15 of today's text, “Do not love the world or the things in the world.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In what sense are we to understand “the world” as it is used in our text? The sense in which “the world” is intended to be understood in our text is clarified in a verse like 2 Timothy 4:10 where it is utilized in a similar sense: 

 

“For Demas, in love with this present world, has deserted me and gone to Thessalonica.” (2 Timothy 4:10) 

 

In his commentary on this verse, John MacArthur vividly captures the sort of love for this present world which sealed Demas' abandonment of the apostle Paul and the ministry of the gospel: 

 

“Second Timothy 4:10 plainly states the reason for Demas’s defection: he 'loved this present world.' He loved the world system, with its sin, human wisdom, and satanic deceptions, more than he loved God’s kingdom.” (John MacArthur, 1-3 John)

 

MacArthur goes on make the connection between Demas' desertion of Paul and the city his love for the present world drew him to: 

 

“Therefore he forsook his co-laborers and went 'to Thessalonica,' a large, cosmopolitan city on the main east-west trade route of Asia Minor that offered all the materialistic, immoral, and philosophical allurements of the world he loved.” (John MacArthur, 1-3 John) 

 

Whether Demas chose the glamour of Thessalonica for this reason or for another reason, it seems that his love for an ungodly, humanistic, materialistic outlook of life enticed him away from sharing in Christ's suffering with Paul in Rome and exposed his lovelessness towards God. 

 

The world, as the term is used in today's text does not refer to the people of the world nor to human society as a whole, but rather refers to the present world order which is in rebellion against God and in subjection to its ruler, the devil. The world, as the term is used in our text, refers to the natural, godless human outlook upon life summarized in Ephesians 2:1-3: 

 

1 And you were dead in the trespasses and sins 2 in which you once walked, following the course of this world, following the prince of the power of the air, the spirit that is now at work in the sons of disobedience— 3 among whom we all once lived in the passions of our flesh, carrying out the desires of the body and the mind, and were by nature children of wrath, like the rest of mankind. (Ephesians 2:1-3) 

 

Whether as our brethren in Christ, or as our neighbor, or as our enemy, we are taught by Christ to love the individual people of the world that we encounter. But the world, as the human outlook that rejects God's Lordship, the believer must not and does not love. Or, as John Stott puts it succinctly, “Viewed as people, the world must be loved. Viewed as an evil system, organized under the dominion of Satan and not of God, it is not to be loved.” (John Stott, The Letters of John) “Do not love the world or the things in the world.” (1 John 2:15) The things in the world refers to the objects of desire which the rebellious world system is engrossed with – the objects of desire which ultimately control their lives. The things which enthrall the world are summed up in verse 16 as “the desires of the flesh and the desires of the eyes and pride of life”. So, again, our text warns us, “Do not love the world or the things in the world.” Do not love the world's outlook on life, do not love the world's mindset, do not love their way of life, do not love the objects of desire that control them. The judgment annexed to the warning leaves no room for ambiguity: “If anyone loves the world,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1 John 2:15) But why is the judgment of verse 15 presented in such absolute terms? 

 

The person who has been born again and has turned to Christ in faith is no longer of this world. In His high priestly prayer, Jesus declares concerning all who have been given to Him by the Father: 

 

14 I have given them your word, and the world has hated them because they are not of the world, just as I am not of the world. 15 I do not ask that you take them out of the world, but that you keep them from the evil one. 16 They are not of the world, just as I am not of the world. (John 17:14-16) 

 

The believer is not of this world in the sense that they are no longer dominated by its godless outlook of life, no longer a blind dupe of its futile desires as it is lead along in its course by the devil. Regarding the correction of those who oppose the gospel, we read in scripture, “25 God may perhaps grant them repentance leading to a knowledge of the truth, 26 and they may come to their senses and escape from the snare of the devil, after being captured by him to do his will.” (2 Timothy 2:25-26) That is what happens when people are born again – they come to their senses regarding the world and the things in the world. They come to their senses and see this godless outlook, with its vaunted pursuits and way of life, for the vanity fair that it is – a vain and hopeless snare of the devil that sends vasts numbers of souls into God's judgment and eternal destruction. They realize, as the Psalmist of Psalm 92 understood, the stupidity of this rabid love for the things in this world while rejecting the things of God and of eternity: 

 

6 The stupid man cannot know; the fool cannot understand this: 7 that though the wicked sprout like grass and all evildoers flourish, they are doomed to destruction forever; (Psalm 92:6-7) 

 

Through the regenerating grace of God, their fundamentally skewed sense of judgment which reflected the world's outlook upon life has been irreversibly rectified to value everlasting gain over earthly gain, their soul over the world, the things of God over the things in the world. Those who belong to Christ are not of this world! 

 

So, if a person claims to know Christ and enjoy fellowship with God the Father, and yet continues to regard the spiritual stupidity of the world as a profitable way of living, continues to follow the course of this world as it is utterly engrossed by the things in the world, and continues to celebrate the way of life that has turned its back on God and has spurned His will in thralldom to the vaunted objects of the world's desires, that person is clearly mistaken in his or her claim. “...the love of the Father is not in him.” He or she is still clearly of the world, still duped by the soul destroying snare of Satan, has yet to come to his or her senses, and is spiritually blind as ever. 

Point 2 – The circumscribed outlook of the world (verse 16)

 

We read on in verse 16 of our text, “For all that is in the world—the desires of the flesh and the desires of the eyes and pride of life—is not from the Father but is from the world.”

 

The world as a system is incredibly diverse in ethnicity, culture, religion, philosophy, political affiliation, educational background, and socio-economic status but is absolutely unified in terms of the principle that controls it. Here in verse 16, that controlling principle is summed up for us: “the desires of the flesh and the desires of the eyes and pride of life”. In the original language, the word translated as “desires” is epithumia which many Bible versions opt to translate as “lust”. We do not need to know much about people to know the dominating principle of their life. If they are born again believers in Christ Jesus, it is the will of God. If they are of the world, it is their lusts. That is fundamentally what life boils down to without God in Christ Jesus: a life governed not by truth, not by the will and way of a holy God, but by lusts. Martyn Lloyd Jones provides us with an excellent definition of what precisely lust is: 

 

“Lust, in other words, means that instead of controlling our desires and using them as we ought to, we are controlled by them; they master us and they control us. There are certain desires in us that are perfectly legitimate, they have been given by God. Yes, but if we are governed and controlled by them and our whole outlook upon life is circumscribed by these things, then we are guilty of lust; that is the meaning of the word.” (Martyn Lloyd Jones, Life in Christ) 

 

I would like to draw our attention to that word utilized by Dr. Jones which I think really gets to the heart of what lust actually is. Circumscribe. That is how we recognize lust for what it is – it circumscribes one's outlook of life. It restricts one to a narrow view of life. So many cannot be bothered to look beyond the desires of the flesh, wanting nothing more in life than to enjoy food and drink, stimulate the senses with thrills and fun, obtain conveniences and comforts for the body, and indulging their sexual craving. So many cannot be bothered to look beyond the desires of the eyes. Something catches their eye that is within their reach, and they find they cannot stop thinking about it. They are consumed with longing for it until it is finally theirs. Then on to the next thing. Rinse and repeat. See how their lives are entirely consumed with this perpetual cycle stimulated by the lusts of their eyes. They cannot be bothered by such trifles as their Creator, to whom they will soon give an account, and their eternal souls. They are all too occupied with the importance of gratifying the lusts of their eyes! Then consider the pride of life. How so many make waste of their lives devoted to something so puny and insignificant as the pride of life, entirely beholden to their own glory, to be approved of and highly regarded within their own circle. How so many are circumscribed in their outlook on life by the pride of life. They cannot be bothered by things that will make them a laughingstock to their acquaintances, that will cause their friends to think of them as fools, that will cause their own family members to turn their backs on them, that will make them an object of scorn, ridicule, and hatred in the sight of the world. But that is what prizing the things of God, the things of eternal weight and import, will provoke from this evil, temporal, Satanic world system. “If you were of the world, the world would love you as its own; but because you are not of the world, but I chose you out of the world, therefore the world hates you.”  (John 15:19) Therefore, so many cannot be bothered to earnestly consider this gospel for what it really is. They are circumscribed in their outlook upon life by this horrible lust: the pride of life.   

 

Is this a reflection of our own lives? Do we find that whenever there is a prompting for us to consider the true nature of this present world, our enslavement to its godless outlook and Satanic way of life, our need for deliverance from its dominating power, and the will of God for our salvation, we hurriedly brush it all aside because of the things and pursuits that currently demand our attention? Then we have simply confirmed all that scripture has taught us regarding the world and our part in it. We are in the grip of our lusts as they circumscribe our outlook upon life and control us. We are held fast in the snare of the devil. 

 

Point 3 – The only deliverance from the world (verse 17)

 

Our text concludes with verse 17 where we read, “And the world is passing away along with its desires, but whoever does the will of God abides forever.”

 

Don't we desire to escape this parochial, narrow, short-sighted outlook upon life that is inherent to the world? Don't we long to be freed from the course of this world and its circumscribed way of life? God has appointed one way of deliverance from this hopeless, rebellious world order that is destined for destruction. In Galatians 1:4 we read that the Lord Jesus Christ “...gave himself for our sins to deliver us from the present evil age, according to the will of our God and Father,”. Here is “the will of our God and Father”. Our text assures us that in contrast to the world that “is passing away along with its desires”, “whoever does the will of God abides forever.” What is the will of God for us? Quite simply it is this: “The time is fulfilled, and the kingdom of God is at hand; repent and believe in the gospel.” (Mark 1:15) Repent of our love for this rebellious world order and the godless way of its ruler, the devil. Repent of this life in sin which we so blindly pursued and relished. Turn to Christ Jesus in for the forgiveness of our sins and believe in His name. He is Lord. And if we do, it is God's promise that our sins will be blotted out. He will clothe us with the righteousness of His Son who fulfilled all righteousness on our behalf and He will cleanse us of our guilt in sin for the sake of His Son who died for us. Being reconciled to God, He will adopt us out of this evil, doomed world as His own children and dwell in us by His Spirit in order to sanctify us. He will grant us power to grow in the likeness of His own holy character in this life and He will perfect us in holiness in the life to come. 

 

11 For the grace of God has appeared, bringing salvation for all people, 12 training us to renounce ungodliness and worldly passions, and to live self-controlled, upright, and godly lives in the present age, 13 waiting for our blessed hope, the appearing of the glory of our great God and Savior Jesus Christ, (Titus 2:11-13) 

 

While the world continues to live on as blind slaves to their lusts, God will train us “to renounce ungodliness and worldly passions, and to live self-controlled, upright, and godly lives in the present age,” He will make us aliens and strangers to the ways of this world as they follow their ruler, the devil, and He will make us citizens of heaven and intimate with the ways of our Lord who is God. He will conform us to the image of His Son until the consummation of our blessed hope, “the appearing of the glory of our great God and Savior Jesus Christ,” And “when he appears we shall be like him, because we shall see him as he is.” (1 John 3:2) And we will abide together with Him fore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