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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설교자: 오수강 목사, Pastor Richard Oh
본문: 골로새서 2:11-12, Colossians 2:11-12
날짜: 2023-06-25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

 

골로새서 2:11-12

 

11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12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오늘은 다시 골로새서의 말씀으로 돌아가 2장 11절에서 12절까지의 말씀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첫번째 구절의 말씀입니다. 

 

“...또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골2:11-12)

 

여기에서 사도 바울은 오늘날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영접한 자들에게 해당되는 것과 같이 골로새 교회 신자들 모두에게 해당되었던 사실을 상기시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습니다. 아시다시피 할례는 남성의 포피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모든 남자 후손과 그의 후손의 모든 남자에게 대대로 할례를 받을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육체적인 할례의 의식은 분명히 상징적인 것이었습니다. 이 지워지지 않는 신체적 변화는 곧 영구적인 마음의 변화가 필요함을 가리키는 상징이었습니다. 신명기 30장에서 하나님은 언젠가 “손으로 행하지 아니한 할례”, 즉 마음의 할례를 통해 그분의 백성들에게 할례를 베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신30:6)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이 약속이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성취되었음을 상기시킵니다. 우리는 “육의 몸을 벗음으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 곧 그리스도의 할례로 할례를” 받았습니다. 이 내적 할례에서 제거되는 것은 포피가 아니라 “육의 몸”입니다. 이 “육의 몸”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로마서 8장 9절의 말씀을 살펴보면 답이 분명해집니다.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롬8:9)

 

우리는 “육신에” 있을 수도 있고 “영에” 있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우리 안에 거하시면 우리는 성령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골로새서 강해의 앞부분에서 상기한 것처럼 모든 신자들에게 참이 되는 사실입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1:24-27)

 

구약의 선지자들은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해서 예언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의 범위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유대인 가운데 믿는 자들 안에만 거하실 뿐 아니라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계 7:9) 믿는 모든 사람 안에 거하시리라는 것이 사도들을 통해 교회에 계시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영은 믿음으로 그분께로 돌이키는 모든 사람 안에 거하기 위해 오셔서, 그들을 거룩하게 변화시키고, 성경에 대한 이해를 밝히시고, 사역을 위한 은사를 주시고, 믿는 자들의 양자됨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영 안에” 있는 것입니다. "육 안에" 있는 것은 그 반대입니다. 성령이 안 계신 삶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말했듯이, 또 로마서 8장과 여기 골로새서 2장에서 언급된 것처럼, 육신은 곧 "...하나님의 성령의 영향력과 역사에서 떨어져 있는 사람의 생명을 나타냅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로마서) 다시 말해서 육 안에 있다는 것은 우리가 회심하고 구원받기 전의 상태를 가리킵니다. 같은 맥락에서 육의 몸은 곧 회심하기 전의 우리의 옛 사람을 말합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옛사람을 벗어버렸습니다.

 

“...너희가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말라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 버리고…” (골3:9)

 

구원받기 전에 우리는 어떤 사람들이었습니까? 우리는 마음에 할례를 받지 못한 자들이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성령의 능력에 의해 감동되지 않은 상태였으며, 그것은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강퍅해져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구약에서 할례받지 않은 마음은 "돌과 같은 마음" (겔 36:26)이라고 불립니다. 완고하고 강퍅하며 하나님께 반응하지 않는 마음입니다. 그러한 마음은 영적으로 죽은 것입니다. 골로새서 2장 13절에서 읽은 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범죄함으로 죽어있었던” 자들입니다. (골 2:13) 할례받지 못한 마음은 하나님의 영원하고 영적인 진리를 받아들이기를 거부하고 그 분의 지혜를 어리석게 여깁니다(고전 2:14). 그분의 구원하시는 진리를 따르기를 거부하는 할례받지 않은 마음은 맹목적으로 이 세상 풍조를 따라가며 일시적인 정욕과 욕망의 노예가 됩니다(엡2:1-3). 할례받지 않은 마음은 하나님을 향한 완악함 때문에 그분의 권위를 거부하고 믿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믿으며 자신이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낸 영성을 가집니다(롬 1:18-23). 자신이 이것을 깨닫든지 깨닫지 못하든지 간에 할례받지 않은 마음은 하나님께 반역하는 마귀를 좇는 것입니다(엡 2:2; 요일 3:8).

 

우리의 육신의 몸, 곧 육에 있어 그 분을 믿지 아니하고 마음의 완악함으로 하나님을 대적하던 우리의 옛 사람은 우리가 구원받을 때에 그리스도의 할례로 벗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너희가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의 몸을 벗는 것이요 그리스도의 할례니라…” 그리스도께서 친히 우리의 마음을 근본적이고 영구적으로 바꿔주셨습니다. 진정한 신자들도 뒤로 물러서거나 유혹에 굴복하거나 불순종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시는 구원받기 전 육에 있었던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결코 다시는 완고하고 강퍅하며 불경건한 사람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넘어지면 죄를 자백하고 회개할 것입니다. 그들은 더 이상 이전처럼 회개하지 않고 반역하는 무법한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요일 3:9) 이는 그들이 전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었으나 이제는 하나님을 경외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한때 하나님을 미워하던 자들이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복음은 주님에 대한 신자의 사랑을 “변함없는 사랑”이라고 부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엡 6:24) 그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사랑입니다. 그것은 영원한 사랑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진실한 신자들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셨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마음은 영구적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행하신 할례를 취소하는 것보다 차라리 신체적인 할례를 없애는 편이 더 빠를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할례는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영구적이고 지울 수 없는 변화를 묘사하는 하나의 은유입니다. 구원받을 때 일어나는 변화의 영속성을 설명해줄 수 있는 또 다른 비유는 ‘장사됨’입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2)

 

우리가 구원받았을 때,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듯이 우리도 죽었습니다. 예전에 가졌던 완고하고 불경건하고 회개하지 않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믿지 않던 사람이 죽었습니다. 장사된다는 것은 최종적인 행위입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확실히 사망한 것을 확인한 후에야 장사를 지냅니다. 그들이 묻힌 곳 위에 비석을 세우고 죽은 자들은  땅 6피트 아래로 내려가며 결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구원받았을 때, 우리는 이전에 언급한 모든 면에서 하나님을 향해 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그 사람은 죽었고 결코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일으켜졌습니다. 구원받을 때 우리는 근본적으로 영구적으로 변화된 마음을 가진 새 사람으로 죽었고 일으킴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언제 죽었으며 언제 새롭게 변화된 사람으로 부활했습니까? 바로 우리가 세례를 받았을 때 일어났습니다.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 (골2:12)

 

이것은 ‘물 세례’를 가리키는 말씀입니까? 아닙니다. 이것은 세례가 상징하는 것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물로 세례를 받는다고 해서 새 사람으로 변화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우리들 중에서 전에 물로 세례를 받고 한때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다가 오래 전에 그리스도께 등을 돌리고 불신자처럼 진리의 하나님에 대해 강퍅하고 적대적으로 변한 사람들을 알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물로만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들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물 세례는 실제로 누군가가 새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 즉 성령세례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분”이라고 부릅니다. (요 1:33)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요 1:33) 복음은 모든 진정한 신자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고 가르칩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고전12:13)

 

구원받을 때 성령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영구적으로 변화시키시기 때문에 우리의 옛 사람이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다는 말은 절대적으로 사실입니다. 성령세례로 우리의 옛 사람은 죽고 새 사람으로 일으켜져 마음이 성령의 능력으로 변화되어 마음에 할례를 받았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진리의 하나님께 마음을 열고 반응하며 처음으로 우리는 그분의 복음에 주의를 기울이고 믿음으로 그리스도께 돌이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했을 때, 우리는 구원의 축복, 즉 우리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의 화목을 누리며, 하나님의 가족으로 입양되고,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영화롭게 되리라는 약속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성령께서는 우리가 구원받은 순간 우리 마음에 역사하신 근본적인 변화가 평생 지속되어 우리를 점점 더 그리스도를 닮아가도록 변화시키시려고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그리고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섬김의 은사를 주셔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게 하십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실 때 우리가 이제 참으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주십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새로운 사람으로 일으켜져 그 분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새 생명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 또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습니까? 그리스도의 영이 우리의 마음에 할례를 행하셔서 진리의 하나님을 향한 차갑고 완고하고 사랑이 없는 돌과 같은 마음에서 그 분의 복음을 들으며 그 분을 향한 따뜻하고 수용적이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켜주셨습니까? 그분을 기쁘게 해 드리길 원하십니까? 우리는 성령의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되었고,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새 생명으로 다시 일으킴을 받았으며,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인해 그분의 형상 안에서 성장하고 있고, 그분의 몸을 섬기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가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 중에 이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것이란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음으로 그리스도 예수께로 돌이켜 그분을 주로 영접하기만 하면 이것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창조를 통해 자신을 계시하시고 우리 양심에 자신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이 현존하시는 하나님은 지금 어디서나 사람들에게 회개하여 그 분의 아들을 우리 죄에서 구원하실 유일한 구주로, 기름 부음을 받으신 왕으로,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로 영접할 것을 명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행할 때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곧 그분의 약속입니다.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Colossians 2:11-12

11 In him also you were circumcised with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by putting off the body of the flesh, by the circumcision of Christ, 12 having been buried with him in baptism, in which you were also raised with him through faith in the powerful working of God,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I would like to remind everyone that we are continuing our series in Colossians picking up where left off two weeks ago in the second chapter of this epistle, moving on to verse 11-12. 

 

The first verse of today's text is as follows:

 

11 In him also you were circumcised with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by putting off the body of the flesh, by the circumcision of Christ, 

 

Here, the apostle Paul reminds the Colossian believers concerning what was true of all of them as it is also true of us today if we have received Christ Jesus the Lord. In Christ, we have been “circumcised with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As we know, circumcision is the removal of the male foreskin. God required Abraham and all his male descendants and all the males of his house after him,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to be circumcised as a sign of God's covenant with Abraham and his offspring. The physical rite of circumcision was clearly symbolic – an indelible physical change pointing to the need for an indelible change of the heart. In Deuteronomy 30, God promised to one day circumcise His people with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a circumcision of the heart: 

 

“And the Lord your God will circumcise your heart and the heart of your offspring, so that you wi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that you may live.” (Deuteronomy 30:6) 

 

In today's text, we are reminded that this promise has been fulfilled for all who trust in Christ Jesus. We have been “circumcised with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by putting off the body of the flesh, by the circumcision of Christ”. In this inward circumcision, it is not the foreskin that is removed but “the body of the flesh”. What is this “body of the flesh” referring to? Well, if we consider a verse like Romans 8:9, the answer becomes clear: 

 

“You, however, are not in the flesh but in the Spirit, if in fact the Spirit of God dwells in you. Anyone who does not have the Spirit of Christ does not belong to him.” (Romans 8:9) 

 

We can either be “in the flesh” or “in the Spirit”. If the Spirit of God dwells in us, we are in the Spirit. That is true of all believers, as we were reminded earlier in our series in Colossians. 

 

24 Now I rejoice in my sufferings for your sake, and in my flesh I am filling up what is lacking in Christ's afflictions for the sake of his body, that is, the church, 25 of which I became a minister according to the stewardship from God that was given to me for you, to make the word of God fully known, 26 the mystery hidden for ages and generations but now revealed to his saints. 27 To them God chose to make known how great among the Gentiles are the riches of the glory of this mystery, which is Christ in you, the hope of glory. (Colossians 1:24-27)

 

Although the prophets of the Old Testament foretold the coming of the Christ, what they did not fully comprehend was the scope of His saving work. Through the apostles it was revealed to the church that Christ would come to dwell not only in those who believed among the Jews but also in all who believed “from every nation, from all tribes and peoples and languages” (Revelation 7:9).

The Spirit of Christ comes to dwell in all who turn to Him in faith, transforming them in holiness, illuminating their understanding of scripture, gifting them for ministry, and assuring them of their adoption. This is to be “in the Spirit”. To be “in the flesh” is the opposite. It is life without the Spirit. As Martyn Lloyd Jones puts it, the flesh, as it is referred to in Romans 8 and here in Colossians 2, “...stands for man's life apart from, outside the influences and the work of, the Holy Spirit of God.” (Martyn Lloyd Jones, Romans) In other words, to be in the flesh, refers to who we were before we were converted and saved. Along the same lines, the body of the flesh is our old self, prior to conversion. At salvation, believers have put off the old self: 

 

9 Do not lie to one another, seeing that you have put off the old self with its practices... (Colossians 3:9) 

Who were we before salvation? We were uncircumcised in heart. Our hearts were untouched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which meant that our hearts were hardened towards God. The uncircumcised heart in the Old Testament is called “the heart of stone” (Ezekiel 36:26) - obdurate, unyielding, and unresponsive towards God. Such a heart is spiritually dead. As we read in verse 13 of this chapter, “And you, who were dead in your trespasses...” (Colossians 2:13) The uncircumcised heart refuses to accept the eternal, spiritual truths of God and regards His wisdom as folly (1 Corinthians 2:14). Refusing to follow His saving truth, the uncircumcised heart blindly follows the course of this world in its enslavement to temporary cravings and longings (Ephesians 2:1-3). The uncircumcised heart, in its hardness towards God, rejects His authority and insists on believing whatever it wants to believe, coming up with its own hodgepodge version of spirituality (Romans 1:18-23). The uncircumcised heart, whether it realizes it or not, follows the devil in his rebellion against God (Ephesians 2:2; 1 John 3:8). 

 

At salvation, our body of the flesh - our old self who was in the flesh, unbelieving and hostile towards God in the hardness of our hearts – was put off by the circumcision of Christ. “In him also you were circumcised with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by putting off the body of the flesh, by the circumcision of Christ,” Christ Himself has radically and permanently changed our hearts. Genuine believers may backslide, may give in to temptation, and may fall into disobedience. But never again will they be the person they once were prior to salvation, when they were in the flesh. Never again will they be that stone-hearted, unyielding, ungodly person. When they fall, they will confess their sins and repent. They can no longer live a lawless life of unrepentant rebellion as they once did. (1 John 3:9) That is because although there was once no fear of God before their eyes, now the fear of God is before their eyes. More than that, although they once were haters of God, they now love God. The gospel calls the believer's love for the Lord “love incorruptible”. “Grace be with all who love our Lord Jesus Christ with love incorruptible.” (Ephesians 6:24) It is a love that never passes away. It is a love that is perpetual. And that is because Christ has circumcised the hearts of genuine believers. Their hearts have been permanently changed. We could sooner undo our physical circumcision than we could undo the circumcision that Christ has performed upon our hearts. 

 

So, circumcision of the heart is one metaphor that describes the permanent, indelible change that occurs to us when we are saved. Another metaphor that describes the permanence of the change that occurs at salvation is burial: 

 

12 having been buried with him in baptism, in which you were also raised with him through faith in the powerful working of God,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Colossians 2:12) 

 

At salvation, just as surely as Christ died, we too died. That stone-hearted, ungodly, unrepentant, unbelieving person we once were, died. There is something final about burial. We only bury someone once they are certifiably dead. Down they go six feet under with a headstone erected over the spot they are buried, never to return. At salvation, that person we once were, stone-hearted towards God in all the ways we referred to earlier, died, never to return. That old self was buried with Christ. Not only were we buried with Christ but we were also raised with Christ. At salvation we died and were raised up a new person, with radically, permanently changed hearts. When did we die and rise as a new, transformed person? It occurred when we were baptized: 

 

“...having been buried with him in baptism, in which you were also raised with him through faith in the powerful working of God, who raised him from the dead.” (Colossians 2:12) 

 

Is this talking about water baptism? No. This is referring to what water baptism symbolizes. Nobody is transformed into a new person simply because they are baptized with water. We probably know people who were baptized with water and at one time claimed to be Christian who have long since turned their backs on Christ and have proven themselves as hardened and hostile towards the God of truth as any unbeliever. They were only baptized in water. They were never baptized in the Holy Spirit. Water baptism only signifies what actually transforms someone into a new person and that is the baptism in the Holy Spirit. John the Baptist calls Jesus, “he who baptizes with the Holy Spirit.” (John 1:33) “I myself did not know him, but he who sent me to baptize with water said to me, ‘He on whom you see the Spirit descend and remain, this is he who baptizes with the Holy Spirit.’ “ (John 1:33) The gospel teaches that all genuine believers have been baptized in the Holy Spirit: 

 

“For in one Spirit we were all baptized into one body—Jews or Greeks, slaves or free—and all were made to drink of one Spirit.” (1 Corinthians 12:13) 

 

At salvation, the Holy Spirit permanently transformed our hearts so that it is absolutely true to say that our old self died for good and was buried with Christ. In the baptism of the Holy Spirit, our old self died and we were raised up a new person, with hearts transformed by the power of the Spirit – with circumcised hearts. With new hearts, open and responsive to the God of truth, for the first time we heeded His gospel and turned to Christ in faith. And when we did, we appropriated for ourselves the blessings of salvation: forgiveness of our sins, reconciliation with God, adoption into God's family, and the promise of glorification when Christ returns. Furthermore, the Spirit came to dwell in us so that the radical change He worked in our hearts the moment we were saved, would continue on all throughout our lives, changing us to become more and more like Christ. And the Spirit bestowed on us gifts for ministry, for building up the body of Christ. And as the Spirit works in us, He gives us assurance that we truly are now children of God. In other words, when we were baptized in the Spirit, we died with Christ and were raised with Christ as a new kind of person enjoying a new kind of life through our faith in Him. 

 

Have we been “circumcised with a circumcision made without hands”? Has the Spirit of Christ circumcised our hearts, changing it from a cold, hardened, loveless heart of stone towards the God of truth into a warm, receptive, loving heart towards Him that listens to His gospel and, for all our struggles with sins, desires to please Him? Have we been buried with Christ in the baptism of His Spirit, rising again to a new life in fellowship with God, indwelt by His Spirit for growth in His likeness, service to His body, and assurance we are children of God? There is nothing more valuable that we could possibly enjoy in this life than to enjoy this. And we can if only we would turn to Christ Jesus in faith and receive Him as Lord. The God who has revealed Himself in creation and who has revealed Himself in our conscience, the God whom we know exists, is the God who now commands people everywhere to repent and receive His Son as our only Savior from our sins and as His anointed King, the King of kings and Lord of lords. And when we do, it is His promise to bestow on us a new life.